•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연구결과의 요약

문서에서 외국인투자자가 배당 및 (페이지 73-76)

지분 변화가 배당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검토하였으며 더 나아가 외국인지분의 증가가 R&D투자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지를 분석했다. 이러한 두 가지 주제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 다음 과 같은 몇 가지 연구결과를 얻고 있다.

첫째로, 외국인지분의 증가는 배당의 증가를 가져오는 역할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R&D투자의 감소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점 을 보여 주고 있다. 배당함수를 추정한 결과에 의하면, 외국인지 분의 증가는 총자산단위당 배당을 뚜렷이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 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에 의한 많은 지분획득이 실제 기업의 배당증가 요구로 현실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 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배당의 증가는 한계적이라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외국인지분율의 추정계 수는 매우 작은 것으로 나타나서 배당이 증가하기는 하지만 배당 증가는 매우 적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R&D투자함수에 반영되고 있다. 전체표본을 가지고 R&D투자함수를 추정한 결과에 의하면 외국인지분율의 증가가 R&D투자의 감소를 초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각 부 문별로 추정해 보아도 외국인지분율의 증가가 R&D투자의 위축을 가져온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로, 대주주지분율의 증가는 기업의 배당에 영향을 주는 통 계적으로 유의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모형에서 대 주주지분율은 양의 계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거의 없다. 마찬가지로 오차수정모형을 이용하여 R&D투자의 변 동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보아도 R&D투자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주된 요인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대주주의 지분증가가 R&D투자지출의 감소를 가져온다는 연구결 과가 제시된 바 있으나, 본 연구에 따르면 대주주지분의 증가가 배당의 증감을 초래하는 것도 아니고 대주주지분의 증가로 R&D 투자가 감소하는 것도 아님을 보여 주는 것이다.

셋째로, 재벌기업은 R&D투자자금상 제약을 받지 않고 있으나 비재벌기업은 R&D투자자금의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최근 대기업의 경우 현금흐름은 많으나 투자대상을 찾지 못해 내부유보되는 자금이 많다는 연구가 많이 발표되었다. 따라서 R&D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부유보된 자금을 성장동력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반면에 비재벌기업은 자금제약을 받고 있는 상태로 이들에 대해서는 기 술금융의 활성화 등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넷째로, 비재벌 첨단산업의 경우 R&D투자를 위한 자금제약 상 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첨단산업은 성장산업으로서 타 산업의 성장률보다 빠르고 R&D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부문이다. 이 같이 빠른 성장률 및 R&D투자 성장과 함께 이 산업의 특징상 높은 불확실성이 첨단산업 부문의 R&D투자자 금에 제약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은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R&D투자의 자금 제약 문제를 해소하 기 위한 정책적인 개선이 필요한 이유이다. 비재벌 첨단산업의 경 우 자금제약 해소를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첨 단산업은 전기 매출증가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으 며, 이것은 긍정적인 장래 전망을 가능케 함으로써 기업의 R&D 투자를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서에서 외국인투자자가 배당 및 (페이지 7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