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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양분수지지표 개요

◦ 양분수지지표는 농경지에 투입되는 화학비료나 가축분뇨 등의 양분량 (질소, 인산)에서 농작물 생산 등의 반출량을 제외하고 남은 양분량을 나타낸 값을 의미함. 즉, 단위면적당 양분 투입량(input)에서 산출(output)되는 양을 뺀 값을 말함<그림 3-2>.

- 투입 양분으로는 화학비료, 가축분뇨, 유기질 비료, 생물학적으로 고정 된 질소 및 대기 중 빗물에 의해 투입된 것 등이 있음. 반출 양분으로 는 수확된 곡물, 식물체 중 질소, 인산 등의 양분임.

◦ 양분수지지표의 값은 양분부족에 의한 토양비옥도 저하와 양분과잉에 의한 토양, 물 및 대기 오염을 초래하는 환경오염의 정도를 나타냄. 양분수지지표 는 연도별 농경지의 ha당 킬로그램 단위의 양분과잉(혹은 양분부족)으로 나 타냄.

무기질

그림 3-3. 양분수지의 개념적 체계도

자료: Wascher(2000), p.184.

◦ 양분수지지표는 환경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잠재적인 요소이며 실직적인 수 질오염이나 농업환경자원의 고갈 등 환경에 직접적인 악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나, 농업 및 농업환경 정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 한 모델 개발 등 환경평가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줌.

2.2. 양분수지지표의 비교

◦ 1990년부터 2004년 사이 OECD회원국의 질소수지(톤 단위로 표시할 때)는 3%

감소하였고, 인산수지는 18% 감소함. 이로 인하여 토양, 물 및 대기의 환경오 염을 줄일 수 있었음.

- OECD회원국의 양분이용효율(투입양분 중 얼마만큼을 생산물로 회수 하였는가를 나타냄)은 많이 개선되었으며, 특히 질소보다 인산이 현저 하게 개선됨. 이에 따라 지난 15년 전에 비하여 OECD회원국의 질소질 비료 사용량은 2% 증가하였고, 인산질 비료 사용량은 9% 감소함. 대

부분의 OECD회원국에서 축산분뇨는 양분과잉의 중요한 요인임.

◦ 질소수지지표를 이용한 회원국의 농업환경 상태를 비교해본 결과, 1990∼

1992년 3개년 평균치 기준으로 농경지 ha당 네덜란드 345kg, 벨기에 255kg, 룩 셈부르크 238kg, 한국 213kg, 일본 180kg 순으로 우리나라가 4위를 차지함. 이 후 10년간의 농업환경여건 변화를 반영하는 2000∼2002년 3개년 평균치 기준 으로는 농경지 ha당 한국 240kg, 네덜란드 229kg, 룩셈부르크 199kg, 벨기에 193kg, 일본 166kg 순으로 우리나라가 1위로 기록됨<그림 3-4>. 이는 네덜란드 나 룩셈부르크, 일본 등 타국가의 질소수지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질소수지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냄.

◦ 인산수지지표를 통한 회원국의 농업환경 상태 비교 결과는 2000∼2002년 3개 년 평균 기준 농경지 ha당 룩셈부르크가 57kg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 52kg, 한 국 48kg, 벨기에 20kg 등의 순으로 나타남.

◦ OECD회원국에서 지난 15년 전에 비하여 농경지 면적당 잉여질소의 강도 즉 질소수지는 약 15% 감소하였고, 인산수지는 약 30% 감소함. 질소수지에 비하 여 인산수지가 현저하게 감소하였지만 농경지 토양에서의 인산 축적은 장래 에 수질오염의 잠재적인 원인이 됨.

◦ OECD회원국 중 유럽 국가들을 제외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및 미국의 양 분수지는 증가하였으며, 유럽 국가 중에서도 헝가리, 스페인, 아일랜드 및 포 르투갈은 양분수지가 약간 증가하는 추세임.

- 양분수지가 증가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의 양분수지 지표값은 OECD 평 균치보다 낮음. OECD회원국 중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양분수지는 매 우 높지만 지난 15년 사이 많은 양이 감소하였음.

- 지난 15년 동안 질소수지의 증가는 농산물 생산량 및 비료 사용량의 증가와 가축 사육두수의 증가에 기인됨. 그러나 호주, 뉴질랜드, 헝가 리에서는 가축 사육두수는 감소하였지만 질소비료 소비량은 크게 증 가함.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 가축 사육두수는 감소하였지만 질소비료 소비량은 크게 증가함.

그림 3-4. OECD 주요 국가의 질소 수지 비교

OECD 평균보다 낮은 편이며, 이들 국가에서 질소수지는 OECD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

◦ OECD회원국의 투입양분의 주요 자원은 대부분 무기질 비료와 축산분뇨임.

투입양분 중 무기질 비료는 약 65%이고 축산분뇨는 90%이상을 차지함.

- 일부 국가에서는 두과작물 재배에 의한 생물학적 질소고정 등이 질소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양분을 흡수하는 작물 종류는 농 업생태계 차이에 따라 국가간에 큰 차이가 있음. 국가별로 작물종류 별 양분 흡수를 보면 뉴질랜드에서는 목초이고 헝가리와 일본은 주로 주곡작물에 의한 양분흡수가 많은 편임.

◦ 대부분의 OECD회원국에서 지역단위 양분수지는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 음. 국가 내 지역별 양분수지의 차이는 집약화된 축산업 및 옥수수와 같은 다비작물 재배와 콩 등의 소비작물 재배와 같은 작부체계의 차이에 기인함.

그림 3-5. 질소․인산 비료 사용 변화(1990-92년 대비 2002-04년)

자료: OECD(2006).

그림 3-6. 총질소수지에 근거한 질소 효율성(1990-92년 대비 2002-04년)

1990~92년 평균 2002~04년 평균

자료: OECD(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