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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종별 현황

2001년 펄벅재단에서 실시한 H.E.L.P.5) 프로그램 대상아동의 75%는 한미 혼혈인, 즉 아메라시안이며, 1999년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이주 노동 자 및 국제 결혼을 통해 출생한 혼혈아동이 25%에 이른다. 또한 혼혈아 동의 친부의 국적은 미국을 비롯해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등 다양하다.

세대별 분포를 보면 혼혈 1세대가 48%이며, 2세대의 아동이 전체의 52%로 1세대의 결혼을 통한 2세대 혼혈인의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 다.

또한, 한미혼혈, 즉 아메라시안의 75%가 백인계로 흑인계 혼혈아동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가 국내에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98년도 조사된 바6)에 의하면, 흑인계 : 백인계가 34% : 59%로 대략 1 : 2의 비 율을 보인 반면, 2001년 현재는 백인계가 3배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 다. 물론 1998년 조사 당시에는 600여명의 혼혈인 전체, 즉 성인 혼혈인 을 포함한 통계이므로 지금과 비교할 만한 자료가 없으나 이민 및 입양 역사를 볼 때 흑인계 아동이 백인계 아동보다 더 우선적으로 해외 입양

5 펄벅인터내셔널 한국지부의 전문적 아동복지 지원 프로그램으로,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Health Care), 교육혜택(Education), 생계지원(Livelihood), 사회정서적 보호(Psyco-social Protection)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혼혈아와 그 가족이 사회 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사회에 적응할 기 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6 펄벅인터내셔널 한국지부의 1984년 보고에 의하면 “ 혼혈인들을 성별 피부색 으로 나누어보면 남자 백인계 43.4%, 여자 백인계 28.8%, 남자 흑인계 18%, 여자 흑인계 10.5%로 한국 전쟁이후, 남자보다 여자의 입양이, 백인계보다 흑인계가 더 많이 입양,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1년도 조사시 흑백 혼혈의 차이는 더욱 커졌으나, 남:여의 성비 차이는 크지 않다

.

또는 이민을 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는 한국 사회가 백인계 혼혈 아동 보다 흑인계 혼혈 아동에 대해 더욱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임을 단 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 표 2-1> 인종별 분류 현황

자료 : 펄벅재단, 혼혈인 인종별 분포 현황, 보건복지부보고서, 2001년

< 그림 2-1> 혼혈에 따른 분포

자료 : 펄벅재단, 혼혈인 인종별 분포 현황, 보건복지부보고서, 2001년

아메라시안 코시안

흑인계 백인계 및 기타

계 (182명)

1세 2세 1세 2세

20 14 22 81 45

34 101

% 19 56 25

< 그림 2-2> 혼혈아동의 흑인계:백인계의 분포

자료 : 펄벅재단, 혼혈인 인종별 분포 현황, 보건복지부보고서, 2001년

< 그림 2-3> 혼혈아동의 성비

자료 : 펄벅재단, 혼혈인 인종별 분포 현황, 보건복지부보고서, 2001년

2) 성별 분포 현황

혼혈아동의 성별 분포는 1998년 조사당시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 다. 1998년 조사에 따르면 남성 61.7%, 여성 38.1%였으나, 이는 입양 및 이민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혼혈에 따라 흑인이 백인보다는 우선적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우선적으로 이주정책을 실시하였기 때문이 다. 그러나 2001년 조사에 따르면 남성 51%, 여성 49%로 남아 대 여아 의 비율이 거의 1:1로 1998년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 그림 2-4> 혼혈인의 성별 분포

자료 : 펄벅재단, 혼혈인 인종별 분포 현황, 보건복지부보고서, 2001년

3) 연령 및 학년별 분포 현황

혼혈아동의 연령대별 분포는 미취학 14.3%, 초등학교 25%, 중학교 23%, 고등학교 25%이나, 학령별 분포와 비교할 때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학령기 아동이 적정시기에 진학을 하지 못한 경우나 재적이 나 자퇴 등 정규교육 과정에서 탈락한 경우가 2% 존재하기 때문이다.

학업중퇴율은 1998년 조사한 8.9%와 비교하여 볼 때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었고 거의 모두 상급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한 2000년 2월 고등학교 졸업생 19명 중 7명이 대학진학을 하는 등 매년 교육수준이 향상되고 있어 교육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관심 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 표 2-2> 연령별 분포(2001년)

자료 : 펄벅재단, 혼혈인 인종별 분포 현황, 보건복지부보고서, 2001년

< 그림 2-5> 연령별 분포도

자료 : 펄벅재단, 혼혈인 인종별 분포 현황, 보건복지부보고서, 2001년 연령대별 2-6세 7-12세 13-15세 16-18세 19세이상 계(182명) 26 45 41 45 23

% 14.3 25 23 25 12.7

< 그림 2-6> 학령별 분포도

자료 : 펄벅재단, 혼혈인 인종별 분포 현황, 보건복지부보고서, 2001년

4) 통학 및 학교생활

아동들의 통학수단은 걸어서 39%, 버스 29%, 자전거 및 기타 29%이 며 중학교 이상 진급할수록 버스 및 지하철 이용률이 증가하였다. 통학 시간은 초등학교 및 놀이방, 유치원 등의 아동들은 10분 내외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가까운 거리였으나, 중학교 이상의 아동들은 보통 30-1시 간가량 통학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기술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경우, 집 과 매우 먼 거리를 매일 2시간 이상, 많게는 3시간 이상씩 통학하는 아 동들도 있었다.

학교생활 적응 여부에 대한 아동들의 응답은 ‘대체로 잘 적응한다’고 대답한 경우가 66%로 나타났으나, 15%는 심각한 왕따 등 교우관계에서 문제를 느끼고 일방적인 교사나 사회의 불신 등 심리적인 위화감과 어려 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최근에도 한 아동이 다 른 학교로 전학을 하였으나 현재 적응을 하지 못해 결석이 잦은 등 부적 응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고, 또 다른 아동은 고등학교 입학 후 곧바로

자퇴하기도 하였다.

혼혈아동의 용돈 수준 및 용도에 대한 질문에서 혼혈 아동들은 67%

이상이 학용품이나 교우관계를 위해 필요시에 부모님께 요청해서 받는 비정기적인 방식으로 용돈을 받고 있으며, 32%만이 주 1회나 월 1회에 정기적으로 용돈을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급방식과는 상관없이 대체로 아동들의 평균 용돈 수준은 비혼혈 가정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혼혈 가정의 아동들은 한달 평균 미취학 아동 1만원 이하 77%, 초등학생은 1만원 이하가 63%, 1-3만원이 26%였으며, 중학생부터 고등학생의 고학년인 경우에도 1만원 이하의 용돈을 받는 경 우가 29%나 되었다. 이는 소비자경제협회에서 2000년에 일반 학생을 대 상으로 조사한 월 평균 8-10만원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혼혈인 고등학생 가운데 2%는 5만원 이상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시간 제 아르바이트를 해서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이다.

용돈의 용도를 보면 69%가량은 군것질, 오락, 학용품 등 개인만을 위 해 사용하며, 교우관계나 품위유지 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응답 이 17%였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교우관계를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증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림 2-7> 한달 평균 용돈 액수

자료 : 펄벅재단, 혼혈인 인종별 분포 현황, 보건복지부보고서, 2001년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