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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립중앙도서관의 소장자료 분석

2.3 시대별 현황

디지털화 우선순위를 설정함에 있어 중요한 근거가 되는 것이 시간성이다. 이 본 연구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전체자료들이 발행연도에 따라 어떠한 분포를 보이는지를 자료의 유형별로 분석하였다. 다만 MARC 레코드상에 발행년 불명이거 나 입력이 잘못 표기되어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실제 레코드 수와 연도별 현황산 출에서의 레코드 수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2.3.1 단행본

단행본은 1900년대 246건, 1940년대 2,662건, 1950~60년대에 3만여건을 기록하다가 1970년대에는 51,498건으로 급증하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 446,462건을 기록하였다.

(그림 2-12) 단행본의 년대별 발행빈도

2.3.2 아동도서

아동도서의 경우 1950년대까지는 1,000건 이하로 발행되다가 1980년대 이후 폭발적 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림 2-13) 아동도서의 년대별 발행빈도

아동도서의 발행연도를 조사하면 2000년도 이후부터 많은 양의 자료가 생산되고 있 기 때문에 과거 아동도서와 서명의 경우에는 상당부분 중복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복의 의미보다는 현대상황에서 사용하는 언어체계로 혹은 삽도를 새롭게 도안

하여 복본을 제외하면 같은 책으로 볼 수 없다. 예를 들면, ‘암굴왕’으로 번역된 듀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과거 동화책의 문장이나 삽화 등이 현대의 것과 다르기 때문에 서명이 같을지라도 디지털화에 대한 중복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 서 최근 아동도서는 활용적 측면에서 과거 자료는 연구적(언어학적)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작권법을 고려하면 1960년대 이전 아동도서부터 디지털화를 수행하 고, 최근 자료에는 국립중앙도서관 혹은 저작권협회에 저작권기부를 받은 아동도서부 터 디지털화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건별로 아동도서를 조사하여 그 학술적 혹은 교육적, 흥미적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디지털화 사업에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2.3.3 학위논문

학위논문은 1970년대부터 수집된 기록이 있는데, 본격적으로는 1960년대 이후 증가 세를 보이고 있다.

(그림 2-14) 학위논문의 년대별 발행빈도

학위논문은 활용적 가치와 학술적 가치를 함께 지닌 주요한 정보원이다. 또한 모두 무료로 납본받기 때문에 경제적 투자도 거의 필요치 않는다. 따라서 학위논문에 대한 디지털화는 의미를 갖지만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dCollection과 같은 자동 등록시스 템을 운용할 경우에 시간이 경과할수록 자동등록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기 때

문에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학위논문에 대한 디지털화는 그 의미가 점차 약화될 것이 다 따라서 dCollection이 보급되기 이전의 자료에 대해서는 그 물량을 확인하고 전수 를 대상으로 디지털화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 경우에는 한국 교육학술정보연구원의 소급입력정책을 파악하여 디지털화 사업의 적용과 확장을 고 려할 필요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11년 현재 인문과학 박사학위논문(~'97) 7,816점을 디지털화한 것과 같이 주제 영역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3.4 녹음자료

녹음자료는 1950년대까지 100건 미만이었으나, 196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90년대에는 54,637건으로 증가하였다가 2000년대 이후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감소세는 녹음자료가 과거에는 릴 테이프나 혹은 카세트 데이트 형식으로 제작 되었다가 CD-ROM과 USB 등 새로운 형태의 저장매체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테이프 형식의 녹음자료는 감소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 자료에 대한 변환은 파일의 마이그레 이션 정책을 사용하여 음원을 추출 후에 변환 저장을 하거나, 에뮬레이션 정책에 따라 해당 녹음자료를 들을 수 있는 형태의 하드웨어를 함께 보존하는 방식을 들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디지털자료로의 변환을 전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책적 판 단이 필요하다. 특히 녹음자료를 내용적 측면에서 변환을 선택할 것인지 혹은 보존적 측면(형태적 측면)에서 변환하고 보존을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어떤 방법이든지 디지털 자료형태로의 변환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그림 2-15) 녹음자료의 년대별 발행빈도

2.3.5 교과서

교과서 자료는 1890년대에 발행된 자료 2건으로부터 시작하여 1950년대를 기점 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다가 다시 1990년대에는 8,058건으로 정점에 이르러서 하강 세에 있다. 교과서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지원한 사이버교 과서 박물관사업에서 개화기(1890~1910), 일제침략기(1911~1945), 미군정기/초창기 (1946~1955) 교과서 원문을 비롯하여 상당부분의 교과서를 디지털화하였기 때문에 이와 연계와 중복을 피하기 위한 검토를 수행해야 한다.

특히 2000년대 후반부터 한국교과서주식회사에서 모든 교과서에 대한 디지털화 사 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2000년대 이후의 교과서에 대한 디지털화는 국립중앙도 서관의 물리적 자료의 수집과 별개로 디지털 자료의 연계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국립중앙도서관은 중복투자를 피하고 기존의 각 기관들이 수행하여 구축한 초중등교과서에 대한 교과서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그림 2-16) 교과서의 년대별 발행빈도

2.3.6 지도자료

지도자료는 1900년대 1건을 시작으로 1960년대 85건, 1990년대 998건을 기록하였 고 2000년대에는 4,038건으로 급증하였다. 지도자료의 선정기준은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나 일반적으로 지도선정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선정을 한다.

∙지도 제작의 전문성을 갖는 기관에서 제작하였는지

∙현재 위치정보에 대한 정확한 좌표값을 제공하고 있는지

∙축적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는지

∙인쇄상태가 바르게 이루어졌는지

이상과 같은 기준은 지도 선정에 필요한 기준으로써 디지털화를 위한 선정과는 차 이를 갖는다. 디지털화를 위한 선정기준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연구된 것은 없지만 이 연구사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시한다. 왜냐하면, 지도자료의 디지털화는 활 용성 측면은 실제적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보존적 가치를 비롯한 연구적 가치가 우선 하기 때문이다. 도시를 비롯한 국토의 상당부분은 개간이나 개발에 따라 지형과 지물 이 다르기 때문에 지도의 디지털화 결과로서 네비게이션에 적용한다는 것은 합리적 이지 않다. 이런 활용적 측면보다는 과거의 동해와 한국해로 표기되었는지 혹은 일본 해로 표기되었는지 등과 같은 보존적이거나 기록학적인 가치로 활용될 수 있다. 국립 중앙도서관에 소장 중인 지도의 종수는 6,004종이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디지털화를 하기보다는 일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단 선정을 하는 취 지라면 1960년대 이전 자료만을 대상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디지털화에 있어 지도의 실제 크기를 하나의 포맷으로 축소/확대하는 방법과 실물 크기를 인정하는 형 태로 디지털하는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것은 보존적 측면과 기록적 측 면에서 실물크기대로 디지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 2-17) 지도자료의 년대별 발행빈도

2.3.7 조선총독부도서관자료

조선총독부도서관소장 자료는 183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발행된 자료로서 1900 년대부터 1940년대까지의 자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자료는 학술적 측면과 함께 보존적 측면, 활용적 측면을 함께 갖고 있는 귀중한 자료로 판단한다. 특히 그 당시 정부에서 생산한 정보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당시를 설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그림 2-18) 조선총독부도서관자료의 년대별 발행빈도

이러한 시대적 및 학술적 가치를 갖고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수 자료 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3.8 고서 및 고서마이크로자료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고서자료는 1700년대부터 1900년대에 발행된 자료가 주 류를 이루고 있으며, 1900년대에 발생된 자료가 22,940건으로 가장 많다. 또, 마이크로 필름으로 변환한 고서자료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집중되어있다. 이와 같이 마이 크로 필름화한 자료를 포함하여 고서자료들은 상당부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 인 유일본이기 때문에 보존적 혹은 활용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해당 자료들을 주제 적으로 판단하여 디지털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림 2-19) 고서의 년대별(100년단위) 발행빈도

마이크로 필름화한 작업결과는 보존적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인터넷 기반과 같은 환 경에서는 디지털화를 통한 제공방법이 상대적으로 유용하다고 판단한다. 현재 97,201권 의 고서가 이미 디지털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후 발굴된 고서나 입수한 고서들에 대 한 부분적이며 보완적인 디지털화 정책이 필요하다.

(그림 2-20) 고서 마이크로변환 자료의 년대별 발행빈도

특히 신규 발굴(지속적인 구입 등)을 통해 수집되는 고서의 경우에는 저작권이 해 결되어 있고 이미 상당부분 디지털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입수와 동시에 디지털화하 는 정책수립이 유용하다고 판단한다.

2.3.9 마이크로자료

마이크로자료의 생성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

마이크로자료의 생성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