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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우선 순위 기준

국립중앙도서관의 소장자료에서 우선적으로 디지털화를 시도하기 위한 기준은 앞 의 설명에서 제안한 것과 같이 국립중앙도서관이 법에서 부여받은 책임으로써 활용 성과 보존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1 보존적 기준

보존적 측면은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 가운데 국내에서 발행된 정보자원의 망라적 수집(납본)을 전제로 수립된 목표이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에서 발행된 자 료를 두권씩 납본하도록 고시하여 하나는 보존용으로 하나는 열람용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훼손과 멸실, 분실 등으로 인하여 유일본의 형태로 소장 된 자료의 경우에는 활용적 측면보다 보존적 측면을 우선시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화는 이러한 보존적 책무와 국민에 대한 서비스라는 활용적 책무를 모 두 만족시키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보존적 책무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자료가 전부 디지털화 대상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즉 디지털화에 따른 활용의 우선순위는 존재하나 언젠가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중인 모든 자료를 디지털화해 야 하는 임무를 국립중앙도서관이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디지털화의 우선순위 를 결정하는 이유는 예산의 제한이라는 현실적 측면 때문에 자료의 멸실이나 혹은 활 용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디지털화 로드맵 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발행연도가

오래된 것으로써 유일본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존재한다면 이 자료에 대해서는 활용성

2.2 활용적 기준

어린이 9,823 1,281 1,239 866 5,057 5,670 1,075 1,073 2,237 21,836 3,982 44,315 청소년 4,211 296 462 197 1,118 773 540 413 499 5,910 838 11,046 성인 16,229 1,819 2,511 1,243 7,901 3,765 3,450 2,209 2,947 27,588 4,203 57,636 합계 30,262 3,396 4,212 2,305 14,076 10,208 5,065 3,694 5,683 55,335 9,023 112,998 열람권수   13,233 9,495 6,094 30,435 21,026 11,713 9,329 13,347 107,988 20,031 242,692

<표 3-1> 전국 공공도서관의 대출현황(2009년 기준)

료이다. 상대적으로 활용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것은 종교분 야의 자료라 할 수 있다.

활용적 기준은 전체 이용률 분포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자료의 전체 종별 이용률을 분석하여 사분위수를 도출한다. 이때, 이용률이 0건인 종의 비율 이 상대적으로 높아, 1사분위수(하위 25%)와 2사분위수(중위수)는 모두 0으로 나타 났다. 3사분위수(상위 25%)에 위치하는 값은 4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이용건수가 1 사분위수 미만, 즉 0건인 자료는 하로 평가하고, 1사분위수와 2사분위수 값이 동일하 기 때문에 1사분위수~3사분위수까지는 중으로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3사분위수 이 상은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여 상으로 최종 평가한다.

2.3 우선순위 검증 기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자료의 디지털화의 선정 및 우선 기준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기준을 적용한다. 일차적으로 소장자료의 보존성, 활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한다. 이에 대한 종합평가는 각 기준에서 평가된 값을 정량화하여 산출한 후 이를 평 균점수로 환산하여 나타낸다. 단, 이 연구에서는 보존성과 활용성의 평가는 류강목 분 류체계의 최하위단계인 목단위로 구분하여 평가한다. 이차적으로 일차 관점에서 도 출한 결과를 선정된 장서군들을 다시 한 번 정교한 순위화를 수행하기 위해 유일성과 영구보존성, 효용성, 비최신성을 함께 고려하여 목단위로 구분하여 평가한다. 이와 같 이 본 연구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우선순위 검증기 준을 2단계로 구분하여 적용하였다.

2.3.1 1차 기준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일차 기준으로써 보존성과 활용성을 고려한 기준을 제시 하였다. 또한 보존성과 활용성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 기준을 최종적으로 평가 적용하 였다. 이 평가적용에 있어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여 평가기준을 제시하였다.

1) 보존성을 평가기준으로 활용하였다. 왜냐하면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 라 우리나라 지식정보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보존해야 하는 법적 책임을 갖고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보존성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설정하고, 그

분석단위를 목단위별로 설정하였다.

2) 활용성을 평가기준으로 활용하였다. 왜냐하면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하여 도서 관 장서정책의 기본적인 목표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자원을 선택하는 것이 기 때문이다. 즉, 디지털화가 전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예산과 같은 이유로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경우에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면 이용자가 원하는 장서군 부터 디지털화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3) 보존성과 활용성을 두가지를 동시에 고려한다. 이는 보존성과 활용성을 함께 적 용하면 보존성이 있으면서 활용성이 높은 장서군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이 기준은 보존성이 높으나 활용성이 매우 낮은 장서와 같이 보존의 시급성 등을 고려하지 못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활용성이 높으나 보존성이 상대적 으로 낮은 장서군이 누락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디지털화를 통한 이용자 접근 성이 누락될 수도 있다.

4) 평가를 위한 수치를 적용함에 있어 산출된 종합평가점수를 절대점수로 산입하 지 않고 목별 디지털화를 위한 우선순위를 순위화 하기 위해 상대점수를 도출하 는 방법을 사용한다.

2.3.2 2차 기준

보존성과 활용성으로 구분한 디지털화 순위를 더욱 정교하기 위해 다음 4가지 기준 을 보조기준으로 활용하여 최종적인 디지털화 순위를 제시한다.

1) 유일성: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 중인 자료 가운데 복본이 없는 자료를 의미한다.

2) 영구보존성: 국립중앙도서관이 자체적으로 영구보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 료로서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자료가 갖는 발행적 성격을 의미한다.

3) 효용성: 효용성이 높거나 가치 있는 자료로서, 앞서 활용성에서 사용한 기준중 전체 자료의 이용건수 중 상위 25%를 기준으로 설정하여 그 이상인 자료의 종 수를 추출할 수 있는 기준을 의미한다.

4) 비최신성: 자료의 생산년도가 2011년을 기준으로 5년 이상 경과된 자료를 의미한 다. 이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도서관법상 도서관에서 보존하기 위해 디지털화를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 중인 자료를 선정하여 5년이 지난 자료의 디지털화는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