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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전념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집단원 행동관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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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질적 분석

1. 수용전념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집단원 행동관찰 분석

<표 16> 불안에 대한 집단 유형(실험, 대기)과 측정시기별 변량분석 결과

변인 제공합 자유도 평균제곱 F p

집단간

집단 6.021 1 6.021 .345 .563

오차 384.458 22 17.475 집단내

측정시기 212.521 1 212.521 121.572 .000 집단×측정시기 150.521 1 150.521 86.105 .000

오차 38.458 22 1.748

<표 16>과 같이 불안 점수에 대한 집단 간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 으로 나타났으며(F=.345, p=.09), 측정시기의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 타났다(F=121.572, p=.000). 또한 집단 유형과 측정 시기 간 상호작용 효과도 통계 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86.105, p=.000). 따라서 수용전념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집단은 대기 집단에 비해 불안이 감소할 것이라는 본 연 구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은 없지만 열심히 하려고 하고, 후반으로 가면서 초기 때보다 표정이 밝아지고 그룹원 들과도 잘 소통 하려고 함.

B-나이 46세, 주부, 자녀 1명. 올해 자녀가 대학에 입학해서 좋은데 학교가 서울 이어서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고 함. 하나하나 다 내 손을 거쳤는데 이제는 자녀가 학교 때문에 떠나서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고 함. 친구들은 자녀가 없으니까 자유 로워져서 좋지 않냐고 하지만 허전하고 뭔가 무능하게 느껴져서 우울하다고 함. 자 녀가 객지에서 아무 일 없이 잘 지내는지 불안해서 자주 전화한다고 함. 초기에는 미술작업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면서 작품을 빨리 완성해버림. 후반으로 갈수록 미술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히 없지만 정성을 들여서 작업을 하고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 짐.

C-나이 49세, 주부, 자녀 2명. 가족 구성원들인 남편과 자녀들과 소통이 잘 안된 다고 함. 그래서 거실에 잘 모이지도 않고 각자 자기 방에 있다고 함. 본인 혼자 거실에서 티비보고 하는데 숨 막히기도 하고 그저 집안일하는 사람으로 느껴져서 우울하다고 함. 처음에는 부끄러움이 많지만 해보려고 하는 의욕을 보임. 점점 미술 작업에 대해 흥미가 생겨나고 자신을 표현하는 횟수가 늘어 남. 후기에는 이론은 어렵 지만 생활 속에서 실행해보고 미술작업에도 재미있어 함. 문화센터에 그림 그리는 수업 에 등록했다고 함. 집에 혼자 있을 때는 티비만 보지 않고 그림을 그린다고 함.

D-나이 48세, 주부, 자녀 1명. 주변 친구들 중에 암 초기에 걸려서 치료받는 걸 보고 최근에 건강검진 했는데 위내시경에서 용종이 5개 발견되어서 떼어냈고, 고혈 압이 보여서 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함. 일을 많이 해서 배가 아픈가 했는데 용종때 문이었다고 함. 소화능력도 예전보다는 떨어져서 내가 이렇게 늙어버렸나 싶어서 슬프고 우울하다고 함. 집에는 말썽을 부리는 고등학생 딸 둘이 있어서 항상 조바 심을 낸다고 함. 한번쯤은 집 생각 하지 않고 혼자서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고 함. 초기에는 무표정으로 앉아서 작업을 빨리 끝냄. 중기에는 늦더라도 꼭 참석하려고 하고 그룹원들과도 조금씩 이야기를 함. 후기에는 표정이 조금 밝아지고 웃 는 횟수도 늘어남. 미술은 어렵지만 해볼만하다고 함.

E-나이 49세, 주부, 자녀3명. 친정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이제는 아무도 없다고 함. 두 분 다 암으로 돌아가셔서 자신도 암에 걸릴 확률이 많으니까 건강에 조심하 다고 함. 건강보조제와 영양제를 꾸준히 먹지만 건강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한다

고 함. 아직은 아이들이 고등학생인데 내가 큰 병에 걸린다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이 있다고 함. 티비 프로그램도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고 함. 거기서 나오 는 건 다 사서 먹어본다고 함. 초기에는 만사 귀찮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음. 미술 작 업은 제일 못하는 거라며 빨리 끝냄. 중기에는 그룹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용기 내 어 미술작업에 몰입해 봄. 후기에는 역시 미술작업은 못하는 것이라고 말 하지만 여러 가지 색을 써서 표현해보려고 함.

F-나이 48세, 주부, 자녀3명. 이제는 가정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함. 결혼해서 지 금까지 시댁에 최선을 다 하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시댁에서는 아직도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함. 시댁에서의 요구를 남편은 다 들어준다고 함. 자신이 하는 말은 들 을려고 하지 않아서 너무 답답하고 함. 이제는 지칠대로 지쳐서 포기상태라고 함.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고 결혼한지도 20년이 되는데도 가족들에게 내 의견이 반영 되지 않아서 우울하다고 함. 초기에는 주의가 산만해서 작업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함.

중기에는 미술작업하면서 주변 그룹원들을 도와주는 모습이 보임. 후기에는 그룹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관찰 됨.

G-나이 49세, 직장인, 자녀 2명. 일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한다고 함.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지만 남편은 집안일에 대해선 잘 도와주지 않아서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다고 함. 아이들 키울 때 많이 울기도 했다고 함.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것이 아침 출근이 많이 힘들다고 함. 점점 일 할 수 있는 나이가 얼마 남지 않아서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크다고 함. 아이들 결혼도 시켜 야하고 결혼 하고나서도 손자들 용돈도 주고, 나의 노후를 준비해야하는데 모아 놓 은 돈은 얼마 없고 하니 더 불안하다고 함. 초기에는 경계하는 모습으로 그룹원들을 대하며 작업은 부끄러워 함. 중기에는 미술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고 몰입하는 모습이 관찰 됨. 후기에는 분위기가 밝아지고 활발해짐. 이후에도 미술작업을 계속 하 고 싶어 함.

H-나이46세, 주부, 자녀 1명. 친정엄마가 치매진단을 받아서 충격을 받았는데 현 실적인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다고 함. 엄마를 돌보는 것에 대한 의견이 가족 들간에 달라서 충돌이 있었다고 함. 지금은 자신의 집에서 엄마를 모시고 있다고 함. 치매인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봐 걱정되고 불안하다고 함. 이기적인 가족

들을 보면서 화나고 짜증난다고 함. 엄마를 보면서 나의 노후를 보는 것 같아서 우 울하기도 한다고 함. 처음에는 낯가림이 있어서 말을 단답형으로 작게 함. 미술작업에 대해 당황함. 점점 미술작업에 익숙해지지는 않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관념이 조금 씩 바뀜. 후반으로 갈수록 그룹원들의 좋은 피드백들로 인해 마음의 안정을 갖게 되었 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다고 함. 웃는 얼굴이 자주 나옴.

I-나이 46세, 직장인, 자녀 1명. 아들이 군에 입대했다고 함. 대견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군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나니까 걱정되고 불안하다고 함. 군대에 보내는 것 은 의무이니까 맞지만 속마음은 보내고 싶지 않았다고 함.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서 많이 힘든 시간들을 보냈었다고 함. 지금은 전 보다는 나아지고는 있지만 빚 이 아직도 많이 남아서 풍족한 상태는 아니라고 함. 사업 때문에 남편과는 주말부 부로 떨어져 지낸다고 함. 남편과는 주말부부고 아들은 군대에 있으니 집에 혼자 있는 셈이라고 함. 가족은 있지만 함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로움이 크다고 함.

세상에 혼자 있는 기분이어서 울적하다고 함. 초기에는 심각하게 미술을 생각함. 그 리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함. 중기에는 미술 작업 시 그 순간 느낌에 따라 즉흥적으로 하 려고 하는 모습이 관찰 됨. 후기에는 생각이 많았는데 조금 단순해지는 작업들이었다고 함.

J-나이 40세, 주부, 자녀 2명. 말이 없는 편인데 남편도 그렇다고 함. 연애 할 때 는 나와 비슷해서 좋았는데 이제는 별로 좋지 않다고 함. 남편이 무슨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함. 또 남편은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물어보지도 않는다고 함. 부 부라기보다는 그냥 동거인 같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함. 남편과 이야기하면서 알콩 달콩하게 지내는게 소원이라고 함. 초기에는 미술이라는 단어에 잘 할 수 있을까 하 고 부담스러웠다고 함. 중기에는 미술 도구들을 써보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 함. 후기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고 부드러워 짐.

K-나이 43세, 주부, 자녀 1명. 평범하게 살았다고 함. 남편과도 크게 싸우는 일도 없었고, 자녀들도 무난하게 커준 것 같다고 함. 올해 딸이 고3이 되어서 딸의 기분 변화에 대해 눈치보는 것이 있다고 함. 결혼하고 일을 한 적이 없었으니까 남편 월 급으로만 산다고 함. 한 번씩 친구들 만나 밥이라도 먹을려면 남편에게 말해서 용 돈 받아야한다고 함. 그럴 때는 자신이 좀 작아지는 기분이라고 함. 남편이 돈 벌

어오라고 압박하지는 않지만 경제권을 맡기지는 않는다고 함. 초기에는 무뚝뚝하게 대답하고 느낌에 대해 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함. 중기에는 언어적 표현은 서툴지만 표정은 부드러워 짐. 후기에는 작품에 대해 좀 더 설명하려고 하고 그룹원들과 소통하 려고 함.

L-나이 48세, 직장인, 자녀 1명. 신혼 때부터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었다고 함. 시 어머니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함. 며느리 된 도리를 다하지만 시어머니에게는 양에 차지 않는다고 함. 깨진 독에 물 붓기 같아서 지친다고 함. 같은 동네에 시댁이 있 어서 시어머니의 간섭이 많고, 동네분들의 눈치도 많이 본다고 함. 남편에게 말해 서 이사 가고 싶었으나 잘 되지 않았다고 함. 얼마나 더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생각 하면 우울하다고 함. 초기에는 미술작업을 하는데 산만하게 자세를 자주 바꿔가면서 함. 중기에는 미술작업에 흥미를 느끼고 집중하려고 하는 모습이 관찰됨. 후기에는 그 룹원들의 이야기를 들을려고 집중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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