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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문서에서 세계농업 (페이지 35-41)

2.1. 생산성 향상

중남미지역은 지난

20

여 년간 상당한 수준의 농업 생산 증가를 경험하였으며

,

이 결과는 재배면적 증가보다는 생산성 향상에 기인하였다

.

국가별로 살펴보면

,

브라질은

1991-2015

년간 연평균

4.1%

로 성장하여 이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농업 성장국 중 하나로 자리매 김하였다

.

반면에 남부원추지역과 안데스지역의 농업은

2.8%,

중미 지역은

2.5%,

카리브지 역은 연평균

1.0%

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

1)

중남미지역의 농업 총요소생산성

(TFP)

1991-15

년간 세계 평균보다

0.5%

포인트 높은 연평균

2.1%

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지만

,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동북아시아 지역보다는

1.3%

포인트 낮았다

.

농업 총요소생산성 성장률은 이 지역 내에서 고르지 않았다

.

카리브지역 의 농업 총요소생산성 성장률은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나

,

반면에 브라질의 성장률

(3.0%)

1970

년대와

1980

년대에는 동북아시아지역

(3.4%)

을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

1) 안데스 지역은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중앙아메리카 지역은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 라과, 파나마, 카리브 지역은 벨리즈, 앤티가 바부다, 바하마, 바베이도스,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도미니카연방, 자메이카, 그레나다, 아이티,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트리니다드 토바고, 남부 원추지역은 아르헨티 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가등이 속함.

<그림 1> 농업 총요소생산성(TFP) 성장률, 1991-2015

주: 브라질은 프랑스령 가이아나, 가이아나, 수리남을 포함함.

자료: OECD-FAO(2019), p.59.

한편

,

브라질 내에서도 농업 생산성 성장은 농장 규모

,

전문화 정도 및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

브라질에서

500

헥타르 이상의 대형 농장과

5

헥타르 미만의 소규모 농장은

1985-2006

년간 높은 수준의 총요소생산성 성장을 보인 반면

,

중규모 농장은 비교적 낮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

농장의 전문화 정도에 따른 총요소생산성 성장 차이도 나타났으며

,

지역 간에도 차이는 존재하였다

.

예를 들어

,

브라질의 북동부지역의 총요소생산성 성장률은

5-20

헥타르 규모의 농장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

남동부 지역에서는

500

헥타르 이상의 대형 농장이 가장 높은 총요소생산성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Arias et al., 2017).

농업 연구개발에 대한 공공투자는 중남미 농업의 생산성 향상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 였다

.

농업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출은

1980

년대와

1990

년대에는 변동이 심하였지만

,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추세로 나타났다

. 2013

년까지 이 지역은 농업 연구개발에

51

억 달러

(2011

구매력지수 가격 기준

)

를 지출하였으며

,

이 중 브라질의 총지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였다

(Stads et al., 2016).

정부 산하 농업연구기관들은 때로는 민간부문과 협력하여 생산성 향상을 위한

R&D

정부 지출을 운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

예를 들어

,

중남미지역에서 가장 큰 농업연구기 관인 브라질의 농업연구청

(Brazilian Agricultural Research Corporation)

은 브라질 중서부의 세라도지역에서 면화

,

,

옥수수 재배 및 육우 사육을 위해 기술

(

질소고정2)

,

무경운재배3)

)

및 가축 품종을 해외로부터 도입하고 현지 환경에 맞게 개량하였다

(OECD/FAO 2015).

아르헨티나에서는 농업기술협회

(Instituto Nacional de Tecnologia Agropecuaria)

가 종자 육종

,

직파법

,

잡초 방제 등을 민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였으며

,

이를 팜파스 내외 지역에 보급하여 대두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였다

(Bisang, Anll ó and Campi 2015).

한편

,

칠레의 농업연구소

(Institute of Agricultural Research)

가 실시한 연구는 칠레의 농산물 수출 증대를 견인하였다

.

이 기관이 새롭게 도입 및 보급한 견과류 품종으로 칠레의 견과류 수출은

2001

년에서

2011

년까지

10

년 동안

1000%

가까이 증가하는 쾌거를 기록하였다

.

또한 칠레 농업 연구소는

20

년 전만 해도 실질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과수인 블루베리를 도입하여 오늘날 칠레는 남반구에서 중요한 블루베리 생산국이자 수출국이 되었다

(INIA 2014).

농업 생산성은 또한 인적 및 사회적 자본 형성으로부터 수혜를 받아 왔다

.

정보 기술의 급속한 성장은 경영기법의 향상을 가져왔으며

,

이로 인해 기술 및 자원배분의 효율성이 개선되었다

.

한편

,

강한 조직력을 통해 농부들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

중남미지역에는

3

3,000

개가 넘는 농업협동조합이 활동하고 있으며

,

국가 및 지역 차원의 다양한 농민단체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예를 들어 콜롬비아의 커피재배 자협회

(Federaci ón Nacional de Cafeteros)

는 여러 나라에서 마케팅 캠페인 수행 및 커피를 직접 거래하며

,

회원인 농업인들을 위한 연구와 기술 이전을 실행하고 있다

.

퀴노아 수출 호황은 볼리비아의

'ANAPQUI', 'APQUISA'

와 같은 퀴노아 생산자협회와 페루의 다양한 퀴노아 협동조합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다

.

지역 차원에서 중남미 가금 류 생산자협회는 기술 및 과학위원회를 통해 가금류 질병 예방

,

통제 및 제거 계획뿐만 아니라 가금류 협회를 위한 국가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

2.2. 농업생산 구조 변화

중남미의 목초지 면적은

2000

년 이래로

5

7,000

만 헥타르로 변동이 거의 없었던 반면

, 2018

년 농경지 면적은

2000

년 대비

1.2%

증가한

1

8,800

만 헥타르를 기록하였다

.

브라질만 해도 지난

30

년 동안 수확 면적이

5,570

만 헥타르가 증가하였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2) 질소고정은 세균, 뿌리 혹 박테리아, 녹조류 등에 의해 대기 중의 질소(N)가 질소 화합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함.

3) 무경운재배는 토양을 갈지 않고 그대로 작물을 파종하여 재배하는 방법임.

2000

년 이후 수확 면적 증가분의 대략

3

분의

1

은 곡물

,

유지 종자

,

대두의 면적 증가 때문에 발생하였다

.

동기간 남미공동시장

(MERCOSUR)

4) 국가들에서 수확된 유지종자

(

특히 대두

)

는 상당히 증가했지만

,

볼리비아를 제외한 안데스 국가들에서는 일정하게 유지되었으며

,

중앙 아메리카

,

멕시코

,

칠레에서는 지속해서 감소하였다

.

대조적으로

,

과일과 채소는 중앙아메리 카

,

멕시코

,

칠레에서 중요한 농업 생산품목으로 자리매김하였다

.

<그림 2> 중남미지역 곡물과 대두의 수확 면적

a) 중남미 전체 수확면적(1980-2017)

b) 중남미 지역별 수확면적 비중(1980-2017)

곡물 대두 아르헨티나 브라질 기타 남부지역

자료: OECD-FAO(2019), p.61.

육우 사육 규모는 카리브지역

,

중미와 멕시코

,

우루과이와 안데스지역 국가들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더딘 속도로 성장했지만

,

브라질과 파라과이에서는 매우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

브라질에서 육우 사육 규모는

1980-82

2

9,300

만 마리에서

2015-17

4

1,400

만 마리로

41.3%

성장하였으며

,

중남미지역 전체 육우 사육에서 차지하는 브라질 의 비중은

1980-82

42%

에서

2015-2017

53%

11%

포인트 증가하였다

.

가금류 사육은 지역 내 및 해외 수요 증가로 다른 육류와 비교하여 비교적 좋은 가격이 지지됨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하였다

.

가금류 사육은 지난

30

년 동안 남미공동시장과 중미 국가에서 세 배 가까이 성장하였으며

,

안데스 국가들과 카리브지역에서는 세 배 이상 증가하 였다

.

육우 사육과는 대조적으로

,

가금류 사육은 지역적으로 고르게 성장하였다

.

실제로

4) 남미공동시장의 회원국은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베네수엘라 5개국이며, 칠레와 볼리비아가 준회원국으로 참가하고 있음.

1980-82

년에서

2015-17

년 기간 동안 브라질의 가금류 사육은 세 배로 증가하였으나

,

중남 미지역 전체 가금류 사육 중 브라질의 점유율은

4%

포인트 하락하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은 여전히 중남미지역 전체 가금류 사육의

40%

를 담당하는 주요 가금류 사육국이다

.

동 기간 안데스 국가들의 가금류 사육 점유율은 볼리비아의 급격한 가급류 사육 증가로

6%

포인트 증가하였다

.

볼리비아는 대두 재배면적 확대로 가금류 사료를 다른 중남미 국가들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해오고 있다

.

<그림 3> 중남미지역별 가축사육 규모

남미공동시장 안데스 지역 중미 지역 카리브 지역 ◆ 가축사육 규모(우축) 자료: OECD-FAO(2019), p.62.

파라과이

,

아르헨티나

,

우루과이

,

칠레

,

베네수엘라에서는 토지 집중이 기록된 반면 중남 미의 농지 구조 변화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두 가지 대조적인 현상을 보여 왔다

.

파라과이

,

아르헨티나

,

우루과이

,

칠레

,

베네수엘라 등의 국가에서는 농지 집중 현상이 발생하였으나

,

브라질

,

페루

,

멕시코

,

코스타리카

,

니카라과

,

엘살바도르 등의 국가에서는 농지 분열 현상이 나타났다

.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농장 규모는 지난

20

년간 평균

20%

이상 증가하였고 파라과이에서는

40%

가까이 확대되었다

.

반면 니카라과

(2001

-2011

),

엘살바도르

(1971

-2007

)

는 농장 규모가 평균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 같은 결과는 국가별 규모의 경제

,

상속

,

도시화

,

토지시장 발전 차이에 의해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농지 집중 현상과 더불어 비교적 최근의 현상은 농지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

외국인 투자자는 남미지역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도 유입되었다

.

예를 들어

,

브라질

투자자와 아르헨티나 투자자들은 볼리비아에서 대두

,

가축

,

임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

브라질 투자자들은 볼리비아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

콜롬비아

,

우루과이에서도 토지를 인수하였고

,

멕시코

,

코스타리카

,

과테말라 투자자들은 니카라과에서 산림

,

육우

,

,

사탕수수

,

감귤류 및 야자 생산에 종사하고 있다

.

농지 임대와 농지의 외국인 소유 증가는 농지 운영을 수천 헥타르에 이르게 하였으며

,

그 지역의 농지 구조 변화를 발생시켰다

.

2.3. 농촌 인구, 농촌 빈곤, 식량 안보

중남미의 농산업 호황은 농촌에서 도시로 또는 지역 내 외부 국가로의 이주를 감소시키는 데는 실패하였다

.

이 지역의 농촌 인구는

1980

년대 후반에 이르러 성장을 멈췄으며

,

그 이후에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 2017

년 농촌 인구인

1

2,600

만 명은

1970

년대 중반에 기록 한 농촌 인구수와 비슷한 수치이다

.

중남미지역은 도시발전으로 점점 더 도시화되었고

, 2017

년 현재 인구의

80.4%

6

4,400

만 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

한편

,

여성보다 더 많은 남성들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함에 따라

,

가구주가 여성인 농가는

2002-2014

년 기간 간

40%

증가하였다

.

중남미지역은 지난

25

(1990-2014

)

간 농촌 빈곤이

20%

포인트 가량 감소되었다

.

브라 질

(1990-2014

42%

포인트

),

에콰도르

(2000-2014

39%

포인트

),

칠레

(1990- 2013

32%

포인트

),

페루

(1997-2014

27%

포인트

)

등 일부 국가에서는 농촌 빈곤이 매우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

경제성장

,

기반 시설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공공투자

,

그리고

2015

년까지 중남 미 인구의 약

5

분의

1

에 혜택이 주어지는 조건부 현금 이체 프로그램인 사회 보호 프로그램 의 구현은 농촌 빈곤 완화를 설명하는 주요 요인이다

(FAO 2018).

그러나 농촌과 도시 빈곤 격차 해소를 포함한 이러한 빈곤 완화 추세는

2014-2016

년 정체되었으며

,

일부 국가에서는 역전되었다

.

또한 중남미지역에서는 많은 성 불평등 문제가 존재하고 인종적으로 토착민과 아프리카계 후손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등 사회보장

,

주거의 질 및 교육수준의 불평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

역설적으로 농업과 식량 과잉생산 지역인 중남미는

3

년 연속 식량 불안 인구가 증가하였다

(FAO et al., 2018).

식량의 물리적 접근성보다는 가난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질 낮은 식품이 지역의 식량안 보를 위협하고 있다

.

게다가 과체중과 비만은 중남미지역사회에서 점차 공공의 건강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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