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실증연구결과
4.2 신뢰성과 타당성 분석
본 연구에서는 설문지의 구성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요인분석을 하였으며, 항 목간에 일관성을 측정하기 위해 신뢰성 분석을 하였다. 먼저 측정 개념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한 요인분석방법으로는 주성분 분석방식을 사용하였으며, 회전 방식은 Varimax방식을 사용하였다. 요인분석결과 고유치값이 1이상인 요인만을 선 택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항목들간에 상관관계가 적은 항목들을 사전에 제 거시킨 후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만을 제시하였다. 이때 요인적재량은 0.5이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요인분석결과 선택된 항목을 가지고 신뢰도 검증을 하였다. 요인 분석과 신뢰도분석 결과를 종합해 보면 <표 4-2>와 같다.
첫째, 기업가정신은 9개 항목중 위험감수성 1개 항목을 제외한 8개 항목이 3개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혁신성과 진취성으로 묶인 각각 3개 항목들간에 대한 신뢰성 분석 결과 신뢰계수값은 0.7354, 0.660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험감수성으로 묶 인 2개 항목간의 신뢰계수값은 0.6050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4-2> 기업가정신에 대한 타당성과 신뢰성 검증 결과
요인
항목
요인1 요인2 요인3
Commu -nality
chronbach 혁신성 진취성 위험 (α)
감수성 - 연구개발이나 혁신을 강조
- 지난 5년 동안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 -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강조
.857 .867
.865
.125 .153
.086
.069 -.021
-.011
.751 .775
.757
.7354
- 불확실한 의사결정시 희생 최소화 - 확실한 수익률을 보장하는 위험이
낮은 프로젝트수행
.069 -.069
-.160 .278
.837 .691
.731
.560 .6050
- 경쟁회사에 능동적으로 행동 - 새로운 제품/서비스나 생산기술 가장 먼저 도입
- 경쟁회사와 공생공존보다 경쟁을 더 선호
.166 .207
-.077
.693 .704
.572
.053 -.085
.208
.511 .546
.500
.6602
고유치 2.322 1.453 1.355
설명된 변량 비율 29.021 18.166 16.942
둘째, 조직유효성인 조직몰입, 직무만족에 대한 요인분석결과와 신뢰계수값은
<표 4-3>에서와 같다. 이들 조직몰입, 직무만족들은 별개의 개념이므로 각각 요인 분석을 한 결과 조직몰입은 5개 항목중 3개 항목이 1개 요인으로 묶였으며, 이들 항목간의 신뢰계수값은 0.662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무만족은 7개 항목 모 두가 1개 요인으로, 창의성도 5개 항목 모두가 1개 요인으로 묶였다. 이들 항목간 신뢰계수값은 각각 0.7953과 0.8194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4-3> 조직유효성에 대한 타당성과 신뢰성 검증 결과 요인
항목
요인적
재량 고유치
설명된 변량 비율
chronbach (α)
조직 몰입
회사와 자신의 가치관 유사 성공을 위해 기대수준이상으로 노력 좋은 회사라고 친구에게 이야기
.753 .817 .748
3.169 45.276 .6620
직무 만족
업무가 능력과 적성에 적합 업무내용과 업무량에 만족 급여수준 적정
작업환경에 만족
과중한 업무수행중인 동료 지원 상사/동료와 원만한 인간관계 상사 리더십스타일에 만족
.766 .712 .558 .664 .633 .689 .669
2.294 59.794 .7953
이러한 타당성 분석을 통해 묶여진 항목들간 신뢰성을 검증한 결과로 각 요인 에 따른 신뢰계수값은 모두 0.60이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정도의 α값이면 신 뢰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Nunnally, 1978, 245). 따라서 요인분석 결과 채택된 설문항목과 제외된 설문항목을 보면 <표 4-4>에서 와 같다.
<표 4-4> 요인분석 결과 채택된 설문항목
변수명 채택된 항목 삭제된
항목
기업가정신
혁신성 Ⅰ- 1, 2, 3
-위험감수성 Ⅰ- 4, 6 Ⅰ- 5
진취성 Ⅰ- 7, 8, 9
-조직유효성
조직몰입 Ⅱ- 1, 2, 3 Ⅱ-4, 5
직무만족 Ⅱ- 11, 12, 13, 14, 15, 16,
17
그런데 기업가정신과 조직유효성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표 4-5>에서와 같다.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은 조직몰입, 직무만족에 유의적으로 정(+)적인 상 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4-5> 기업가정신과 조직유효성간의 상관관계
구분 평균 표준
편차 혁신성 위험
감수성 진취성 조직
몰입
직무 만족 혁신성 4.3397 1.5721 1.000
위험감수성 4.0810 1.2157 -.010 1.000
진취성 4.3055 1.3314 .540*** -.015 1.000
조직몰입 4.2605 1.0485 .362*** -.008 .304*** 1.000
직무만족 4.4431 .9151 .335*** .040 .332*** .535*** 1.000 주 : N= 421, * < 0.05 ** < 0.01 *** < 0.001.
그러나 위험감수성에 대해서는 유의적인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진취성, 조직몰입에 대해서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기업이 위험감수적인 기업가정신을 보일 경우 조직유효성에는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으로 분석되었다.
3. 가설검증
3.1. 가설 Ⅰ의 검증
가설 Ⅰ :기업가정신은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Ⅰ>을 검증한 결과는 <표 4-6>에서와 같다. 업종은 제조업, 금융업, 서 비스업을 비롯해 그 외의 업종들은 기타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표 4-6> 업종에 따른 기업가정신의 차이분석 결과
제조업 금융업 서비스업 기타
F Ratio
N Mean N Mean N Mean N Mean
혁신성 75 4.9111 155 4.4710 108 3.8333 81 4.2346 7.890***
위험
감수성 75 4.0400 155 4.0452 108 4.2639 82 3.9451 1.232
진취성 74 4.4369 156 4.4423 107 4.0249 82 4.2927 3.345*
주 : * < 0.05 ** < 0.01 *** < 0.001
첫째, 혁신성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은 업종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7.890, p=0.000). 제조업이 4.911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금융업이 4.4710, 기타가 4.2346, 서비스업이 가장 낮은 3.8333으로 나타났다. 이 는 제조업에서 혁신성을 추구한 반면, 서비스업에서는 혁신성을 덜 추구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이는 서비스업 자체가 이미 형성된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여 사용 하지 않고 기존의 방법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 고객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 운 방법을 모색하지 않고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가설 Ⅰ-1>은 채택되었다.
둘째, 위험감수성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은 업종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F=1.232, p=0.298). 비록 서비스업이 4.26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유의적인 의미를 보일 만큼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가설 Ⅰ -2>는 기각되었다.
셋째, 진취성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은 업종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F=3.345, p=0.019). 금융업과 제조업이 4.4423과 4.4369로
높게 나타난 반면 서비스업은 4.024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금융업과 제조 업에서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을 추구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에서는 혁신성에서와 같이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을 덜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제조업 자체가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새로운 것을 먼저 적용하려는 경향을 높게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가설 Ⅰ-3>은 채택되었다.
3.2. 가설 Ⅱ의 검증
가설 Ⅱ :기업가정신은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Ⅱ>를 검증한 결과는 <표 4-7>에서와 같다. 규모는 대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벤처기업으로 분류하였다. 비록 벤처기업의 수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 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본 연구에서 중소기업으로 구분하지 않고 따로 분류하였다.
<표 4-7> 규모에 따른 기업가정신의 차이분석 결과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F Ratio
N Mean N Mean N Mean
혁신성 235 4.7972 154 3.5087 30 5.0222 40.828***
위험
감수성 236 4.0911 154 4.0357 30 4.2333 0.349
진취성 236 4.5395 153 3.9107 30 4.4778 15.750***
주 : * < 0.05 ** < 0.01 *** < 0.001
첫째, 혁신성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은 규모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40.828, p=0.000). 벤처기업이 5.02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 며, 중소기업은 3.508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즉 벤처기업이 다른 대기업이나 중 소기업에 비해 매우 혁신적으로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벤 처기업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는 중소기업의 약점인 기술이나 인력, 자본의 부족에 따른 결과임을 입증해주고 있 다고 본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지 못하고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유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가설 Ⅱ-1>은 채택되었다.
둘째, 위험감수성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은 업종에서와 같이 규모에서도 유의적 인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F=0.349, p=0.705). 비록 벤처기업이 4.233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유의적인 의미를 보일 만큼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가설 Ⅱ-2>는 기각되었다.
셋째, 진취성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은 규모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F=15.750, p=0.000). 진취성은 대기업이 4.5395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은 3.910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진취성에 있어서는 큰 차 이는 보이지 않지만 벤처기업보다 대기업이 더 활발하게 행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가설 Ⅱ-3>은 채택되었다.
3.3. 가설 Ⅲ의 검증
가설 Ⅲ :조직유효성은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Ⅲ>을 검증한 결과는 <표 4-8>에서와 같다.
<표 4-8> 업종에 따른 조직유효성의 차이분석 결과
제조업 금융업 서비스업 기타
F Ratio
N Mean N Mean N Mean N Mean
조직
몰입 75 4.1956 156 4.4979 108 4.0432 82 4.1545 4.708**
직무
만족 75 4.4911 155 4.5624 107 4.3785 82 4.2581 2.261
주 : * < 0.05 ** < 0.01 *** < 0.001
첫째, 조직몰입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은 업종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F=4.708, p=0.003). 금융업이 4.497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 며, 제조업이 4.1956, 기타가 4.1545, 서비스업이 가장 낮은 4.0432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업에 근무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조직에 가장 높게 몰입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에 근무하고 있는 구성원은 가장 낮게 몰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서비스업에 근무하는 구성원들의 이직율이 다른 제조업이나, 금융업에서보다 더 높 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서비스업에서도 구성원들이 조직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인사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가설 Ⅲ-1>은 채택되었다.
둘째, 직무만족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은 업종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F=2.261, p=0.081). 비록 금융업이 4.5624로 가장 높 게 나타났으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는 제조업, 금융업, 서비스업에 서 근무한 구성원이 비슷한 직무만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가설 Ⅲ-3>은 기각되었다.
3.4. 가설 Ⅳ의 검증
가설 Ⅳ :조직유효성은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Ⅳ>를 검증한 결과는 <표 4-9>에서와 같다.
<표 4-9> 규모에 따른 조직유효성의 차이분석 결과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F Ratio
N Mean N Mean N Mean
조직몰입 236 4.3814 155 4.0559 30 4.3667 4.755**
직무만족 236 4.5671 154 4.2608 29 4.4023 5.359**
주 : * < 0.05 ** < 0.01 *** < 0.001
첫째, 조직몰입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은 규모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4.755, p=0.009). 대기업이 4.381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벤처기업이 4.3667, 중소기업이 가장 낮은 4.0559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근무 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조직 몰입도가 대기업이나 벤처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 은 것은 중소기업의 열악함을 반영해주고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 에서의 지원이 요구된다. 예를 들면 중소기업청이나 상공회의소, 벤처캐피탈, 무역 협회, 대학, 연구소 등의 기관들과 산학․관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