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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연구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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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수 2010

·역통합학급에서 시각장애유아와 비장애유아의 또래관계형성에 관한 연구

·맹학교 유치원과정 만5세반 시각장애아동 3명과 비장애아동 5명, 교사를 대상으로 문화기술지 방법으로 연구함.

·장애유아는‘만져보기’와‘소리보기’를 훈련하지만, 또래관계 맺기를 교사에게 의존해야 하는 ‘겹 더부살이’를 경험하고 있음

·비장애유아에게 교사의‘도와주어야 하는 압력’은‘장애’는

‘못함’이라는 각인을 심어주고, 힘의 작용과 불만과 불평, 요구 와 같은 갈등상황을 경험함.

·교사는 장애유아와 비장애유아의‘가름침’이라는 모호한 명제 아래‘민감한 교사의 눈’을 가지게 되어 일반 유치원의 교사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갖음

질적연구

허희선

박승희 2011

·통합학급 또래 도우미 활동이 비장애아동들의 장애아동과의 친 구관계에 미치는 영향

·경기지역 2개의 통합학급 장애학생 2명과 비장애학생을 대상으 로‘친구관계에 관한 질문지’로 사전-사후 변화를 공분산분석을 통해 조사함

·실험집단의 아동들이 장애아동과 친구관계의 하위 영역인 공유 활동, 친사회적 행동, 친밀감, 애착과 자존심 고양, 신의, 갈등 및 갈등해결 모두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향상됨

·장애아동 역시 수업태도, 교유관계, 긍정적 개인활동, 학교규칙 이행 등에 향상 됨

양적연구

관한 연구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마찬가지로 통합학급에서도 또래관계 유도인자를 발견하기 위함이나 그 효과성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

적절한 연구대상을 찾기가 어렵고, 장시간의 참여와 관찰이 병행 되어져야 한다 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기 때문이며, 실제로도 담임교사가 아니면 관계형성의 질적 연구 접근이 매우 어려운 것이 교육현장의 현실이다.

둘째, 교육학, 유아교육학, 아동심리학, 특수교육학 등에서의 접근만이 이루어졌다.

통합학급의 상황이 교육 분야의 영역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 사회복지라는 범주 안에서 찾아지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선행연구들에서도 언급이 되었 듯이 장애체험이나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의 장애관련 프로그램을 적용한 교실의 비장애아동들이 장애아동들과의 관계를 더욱 유기적으로 갖는 것을 알 수 있고, 나 아가 사회통합의 의의나 장애인복지적 관점에서 접근을 위한 사회복지 차원에서의 연구가 의미를 갖는다.

셋째,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동등한 위치에서의 또래관계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 았다.

다수인 비장애아동들이 장애아동을 또래집단으로 인정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조 건들이 필요한지, 성공적인 통합학급운영과 통합교육의 목표를 지향하는 방향성에 무게를 두어 장애아동을 비장애아동들 사이에서 특별한 존재로 내용적으로만 인정 하는 경향을 띄었다. 다시 말해 결과적으로는 비장애아동들에게 장애아동의 신체 적·정신적 불리를 이해시키고, 옹호해주는 역할로 보호하는 측면을 강조하는 연구 들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적연구 중 프로그램개발 적응의 한계점과 지속성 확보에 대한 책 임성이 부재하다.

단기적인 프로그램은 좋은 또래관계 중재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도 연구의 결과들처럼 단기적인 상황에서 유의미한 작용을 보였다. 그렇지만 상용화 된 프로그램이 거의 없고, 일반화의 한계가 있다. 또한, 설문이나 프로그램 결과 문 항들이 장애아동에게는 적절치 않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밝 히는 한계라 할 수 있다. 연구자 중 프로그램 개발자들의 지속적인 연구결과 쫒기

를 통하여 어렵게 개발된 프로그램들이 의미 없이 일회성 연구용으로 전락하지 않 도록 개량화 작업이 요구된다.

이상의 선행연구들을 고찰하여 본 결과,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관계형성을 논 하기에 앞서 이러한 통합적 관계형성 출발선에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집단을 분리된 상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서로 포함되어 있는 하나의 집안으로 인식하고 같은 교육환경에서 함께 교육한다는 개념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만약에 장애가 없는 비장애아동이 장애아동으로 구성된 역통합학 급에서 수업을 받는다면 비장애아동이 장애가 있는 아동들 사이에서 적응해가야 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질 것이다. 이처럼 어느 사회나 조직에서 일반화 되어지는 것에 대한 익숙한 것을 우리는 사회적 통념(social convention) 이라한다.

그래서 연구자는 본 연구를 계획하며 비장애아동을 일반적이라 하고 장애아동을 객체로 생각해야 하는 것에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론에서는 다분히 2부류의 아동 들을 동일선상에서 평가하고 바라보아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에서는 장애를 갖음 으로 별도의 시각 내지는 또 다른 존재로 파악해 놓고 연구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자연스러운 통합학급 상황에서 같은 또래, 같은 마을, 같은 교실과 같은 교육환경이라는 큰 범주를 놓고, 학교생활의 시작과 과정, 사건과 해결, 이 해와 갈등을 통한 상호작용형태 등의 일반적 초등학교과정을 요소로, 소소하면서 진정한 또래관계과정에 대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들의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 고자 한다. 그리고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아동간의 학교생활에서 또래들 간의 관계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시기적 변이와 이때에 작용하는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연구하여 봄으로써 반복되는 장애아동들의 학급환경 적응의 순환적 과정을 제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제3장 연구방법

제1절 근거이론의 접근방법

질적연구란 행위자들이 모종의 사회현상에 대하여 어떠한 가치와 가정을 바탕 으로 개인의 경험을 해석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방법이다. 질적연구는 이러한 개 인의 경험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상황적 조건에 가공이나 통제를 배제한 채 자연스러운 조건에서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방법이다(유기웅 외 3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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