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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먼저 전세가구의 전세선택이유 및 월세가구의 월세선택이유를 가 구조사결과를 토대로 살펴보기로 한다.

<표 4- 13> 셋집형태 중 월세보다 전세를 택한 이유

전체 소득 3분위

이하

소득 4- 7분위

소득 8분위 이상 표본가구수

(%)

444 (100.0)

115 (100.0)

218 (100.0)

111 (100.0) 높은 이자율로 월세를 내는 것보다 전세로

사는 편이 실질 주거비가 낮기 때문 46.8 48.7 49.1 40.5 매월 월세를 지불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31.1 35.7 28.0 32.4 월세보다는 전세가 일정 기간 동안은 주거의

안정성을 보장해주므로 22.1 15.7 22.9 27.0

현재 전세를 살고 있는 세입자가 월세 대신 전세를 선택한 이유로는 높은 이율 로 월세를 내는 것보다 전세의 경우 실질주거비가 낮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총 전세입자의 4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 외에도 세입자는 매월 월 세가 소득에서 지불되어야 함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에(전세가구의 31.1%) 그리고 월세 보다는 전세가 일정 기간 동안은 주거의 안정성을 보장해 주기 때문 에(전세가구의 22.1%) 전세를 택하고 있다. 이를 소득계층별로 살펴보면 전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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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편이 실질주거비가 낮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상위계층보다는 중하위 계층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전세가 월세보다 주거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전세를 선택했다는 응답에 대한 비율은 소득이 올라갈수록 높아진다(<표 4-13>

참조).

<표 4- 14> 셋집형태 중 전세보다 월세를 택한 이유

전체 소득 3분위

이하

소득 4- 7분위

소득 8분위 이상 표본가구수

(%)

178 (100.0)

77 (100.0)

76 (100.0)

25 (100.0) 전세금마련이 어려워서 49.4 74.0 32.9 24.0 전세금은 있지만 다른 용도에 자금을 쓰려고 32.0 14.3 44.7 48.0

전세매물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6.2 3.9 7.9 8.0

집주인이 원해서 9.0 5.2 11.8 12.0

이사시기를 마음대로 하려고 3.4 2.6 2.6 8.0

반면 셋집형태 중 전세가 아니라 월세를 택한 가구들이 응답한 월세선택이유 로는 전세금마련이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9.4%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였 다. 다른 이유로는 다른 용도에 전세금을 사용하려고가 32.0%를 차지하였고, 소 수의견으로 집주인이 원해서(9.0%), 전세매물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6.2%), 이 사시기를 마음대로 하려고(1.5%) 등이 지적되었다(<표 4-14> 참조). 주목할만한 사실은 『2000 전월세 주택시장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와 동일한 문항에 대한 응답에서 집주인이 원해서라고 응답한 가구의 비율이 1.0%로 상당히 낮았으나 2001년도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9.0%로 증가하였다. 이는 전세계약이 만료된 경 우 기존의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경향이 더욱 더 강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 판단된다. 이와 함께 소득계층에 따른 월세선택이

유를 살펴보면 소득이 낮을수록 전세금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월세를 택한 비율 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상위소득계층은 전세금을 다른 용도에 쓰기 위해 월세 를 선택했다는 비율이 각각 44.7%, 4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 ) 전세금 상승시 대책

다음에는 만일 전세금이 상승할 경우 전세가구는 어떠한 해결책을 찾을 것인 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표 4- 15> 전세금 상승시 전세가구의 대책

전체 소득 3분위 이하

소득 4- 7분위

소득 8분위 이상 표본가구수

(%)

444 (100.0)

115 (25.9)

218 (49.1)

111 (25.0)

여유자금으로 주택구입 5.6 6.1 4.6 7.2

여유자금으로 전세금 올려줌 18.7 12.2 18.8 25.2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해결 17.3 19.1 16.1 18.0 주택자금대출을 받아 주택구입 19.4 11.3 19.7 27.0 동일한 지역 및 주택유형에서 평수를 줄여

다른 전셋집을 구함 11.5 15.7 11.5 7.2

동일한 지역 및 평형으로 보다 가격이 저렴한

주택유형의 전셋집을 구함 12.6 21.7 11.5 5.4 전세가격이 싼 다른 지역에서 동일한 평수 및

주택유형의 전셋집을 구함 11.3 12.2 12.4 8.1 기존전세금을 보증금으로 하고 전세가

상승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월세로 돌림 3.6 1.7 5.5 1.8

전체적으로 보면 여유자금이나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여 전세금을 올려주겠 다는 가구가 총 36.0%로 가장 많았고, 주택자금대출을 받거나 여유자금을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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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가구가 총 2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한 지역에서 동일한 규모의 다른 주택유형을 택하겠다는 경우와 동일한 지 역에서 동일한 주택유형으로 규모를 줄이겠다는 경우 그리고 전세가격이 저렴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겠다는 경우가 각각 12.6%, 11.5%, 11.3%로 나타났다. 기존 전세금을 보증금으로 하고 전세가격 상승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월세로 돌리겠다 는 응답은 3.6%로 아주 소수의견에 불과했다(<표 4-15> 참조). 즉 전세금이 상승 할 경우 기존의 전세가구 60% 이상이 전세금을 올려주거나 주택을 구입하려 하 고 있고,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가능한 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전세금상승분을 월세로 돌리겠다는 가구비중은 아 주 낮았다.

이를 소득계층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여유자금을 동원하든지 대출을 받아 전세금상승분을 충당하거나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가구의 비율이 높아지는 반면, 소득이 낮을수록 주택규모를 줄이거나 주택유형을 바꾸거나 혹은 거주지 를 옮기는 등 주거의 하향이동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가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 다(<표 4-15> 참조).

3 ) 전세의 월세전환요구시의 대책

그렇다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전세계약기간이 종료된 후 집주인이 전 세를 보증부월세로 전환하려고 할 때 전세가구는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전체 전세가구의 거의 대부분인 89.4%가 다른 전셋집을 구하겠다고 응답하였다. 이사를 가지 않고 현 주택에 거주하면서 보증부월세의 형태를 수용 하겠다는 가구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4-16> 참조). 그러나 이 결과를 기존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자 할 때 다른 전셋집을 구하겠 다는 가구비율이 96.6%로 나타난『2000 전월세 주택시장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전세가구들이 차츰 월세전환을 수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를 소득계층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낮을수록 월세전환을 거부하면서 다 른 전셋집을 찾아보겠다는 가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보 증부월세를 수용하는 정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표 4-16> 참조).

<표 4- 16> 전세의 월세전환요구시의 대책

전체 소득 3분위

이하

소득 4- 7분위

소득 8분위 이상 표본가구수

(%)

444 (100.0)

115 (25.9)

218 (49.1)

111 (25.0)

다른 전셋집을 구함 89.4 93.9 88.1 87.4 현주택에 거주하되 가능한 한 보증금 비중을

높이고 월세비증을 낮추려 노력 9.7 5.3 11.0 11.7 현주택에 거주하되 보증금 비중이 낮거나

보증금없는 월세라도 감수할 것임 0.2 - 0.5

-현주택에 거주하되 기존 전세보증금에서

월세를 차감해 나가도록 함 0.5 - 0.5 0.9

소유주택으로 입주함 0.2 0.9 -

-4 ) 세입자의 주거불안 정도

일반적으로 세입자는 자기 집에 살고 있는 가구보다 주거에 대한 불안감이 높 다고 할 수 있다. 본 조사에서는 세입자들이 느낄 수 있는 주거불안의 종류를 4 가지 정도로 제시하고 각각의 경우마다 불안정도를 응답하도록 하였다.

주거불안의 종류별로 보면 계약기간 만료후 임대료상승에 대한 불안에 대해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9.3%, 계약기간이 짧은 데에서 오는 불안이 보 통 이상인 비율은 48.8%,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이 보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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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비율은 43.9%, 계약기간 중 집주인이 나가달라고 요구할 경우에 대한 불안 이 보통 이상인 비율은 42.8%로 나타났다(<표 4-17> 참조). 이로부터 세입자는 임대료상승에 대한 불안감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짧은 계약기간, 보증금의 안 전여부 및 계약기간 중 집을 비워야 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은 상대적으로 낮음 을 알 수 있다.

<표 4- 17> 세입자의 주거불안정도

구분

계약기간 중 집주인이 나가달라고 요구할 경우에

대한 불안

계약기간 자체가 너무 짧아 불안

계약기간 만료후 상승할 임대료에

대한 불안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불안

세입자 전체

아주 큼 큰 편임 보통 작은 편임

없음

2.3 12.4 28.1 30.4 26.8

1.9 12.7 34.2 28.0 23.2

5.3 27.0 27.0 22.2 18.5

1.0 12.2 30.7 28.8 27.3

전세

아주 큼 큰 편임 보통 작은 편임

없음

2.3 10.8 28.4 30.4 28.2

1.6 11.7 33.3 27.5 25.9

4.5 24.8 27.9 22.7 20.0

1.1 11.9 30.6 27.7 28.6

보증부 월세

아주 큼 큰 편임 보통 작은 편임

없음

2.4 15.9 28.0 29.9 23.8

3.0 15.2 36.6 28.7 16.5

7.9 31.7 24.4 21.3 14.6

0.6 12.8 31.7 32.9 22.0

월세/

사글세

아주 큼 큰 편임 보통 작은 편임

없음

-21.4 21.4 35.7 21.4

-14.3 35.7 35.7 14.3

-42.9 28.6 14.3 14.3

-14.3 21.4 14.3 50.0

셋집형태를 전세와 보증부월세 포함한 월세로 구분하여 주거불안정도를 살펴

보면 대체적으로 전세가구보다는 월세가구들의 주거불안정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임대료상승에 대한 불안감은 전세, 보증부월세, 월세/사글세의 순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

5 ) 이사계획시기 및 이사이유

우선 향후 이사계획시기를 점유형태별로 살펴보면 자가는 평균적으로 향후 64 개월 후에 이사를 하겠다고 응답하였고 세입자의 경우는 전세가구가 30개월 정 도, 월세가구가 31개월 정도로 이사시점을 계획하고 있다(<표 4-18> 참조). 즉 세 입자가 자가가구에 비해 보다 빠른 기간 내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사이유를 점유형태별로 살펴보면 자가가구의 경우는 공기, 경관, 편익시설 등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찾아서 이사하겠다는 가구의 비율이 39.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입자의 경우는 내집 마련 또는 보다 넓고 좋은 주택에 가 기 위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이 36.6~39.7%로 가장 높게 나타났 다. 특히 세입자의 경우는 집세가 비싸서 또는 집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이사하겠 다는 가구의 비율이 자가가구에 비해 높았으며, 세입자 중에서도 월세가구가 전 세가구보다 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표 4-18> 참조).

이사계획시기를 소득계층별로 살펴보면 하위계층은 평균적으로 향후 36개월 정도 후에 이사를 하겠다고 응답하였고, 중상위계층의 경우는 향후 45개월 정도 이후를 이사시점으로 계획하고 있다(<표 4-19> 참조). 즉 저소득층이 중고소득층 보다 빠른 기간 내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소득계층별로 이사이유를 살펴보면 각 계층 모두 내집 마련 또는 보다 넓고 좋은 주택에 가기 위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 고, 그 다음으로 공기, 경관, 편익시설 등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찾아서 이사하겠 다는 가구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찾아서 이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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