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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서울시 물길조성사업

1) 물길조성사업 추진

서울시 물길조성사업은 하천이 없는 지역에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도심 속 실 개천(물길) 만들기’ 사업은 ‘친하게 만날 수 있는 물가조성’ 시책의 3개 세부사업 중 하나 이다. 사업 초기 ‘실개천’이라는 사업명칭을 활용하였으나 현재는 사업의 목적, 조성방식·

유형을 고려하여 ‘물길’이라는 용어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실개천은 하천(자연적) 상류 의 소류(小流)를 의미하나, 물길은 물이 흐르는 모든 길을 나타내는 용어이므로 서울시에 서 조성되고 있는 인공수로는 물길로 통칭할 수 있다.

물길조성사업은 사업 취지상 인공적으로 순환되는 소류 규모의 유로와 수변을 포함하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특히 하수관로 및 하천 등에 직접 방류되었던 계곡수, 유출지하수를 유지용수 등의 용수로 재이용하여 도시환경의 물순환을 회복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서울시의 물길조성사업은 2008년 2월 회원 수 14명의 ‘계곡수 살리기’ 창의·지식동아리를 통해 활용 가능한 수자원 확보 방안을 논의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2008년 5월 혜화역 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활용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 디자인 조성거리에 ‘도심 속 실개천 만들기 사업 대학로 시범사업’이 추진되었다. 이 무렵 도심 속 실개천 만들기 사업이 구체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어 2008년 7~9월 자치구 건설국장을 대상으로 사업 설 명회를 열었으며, 사업 지원 선정을 위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여 응모한 11개 자치구 사업을 검토하였다. 공모전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지역은 ‘종로, 성동, 성북, 구로, 송파’ 총 5개소가 선정되어 보조금 지원을 통해 최초 도심 속 실개천 만들기 사업이 진행되었다.

2009년 4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의 법정계획인 「서울시 물환경 종합관리 계획」 내용에 “친하게 만날 수 있는 물가조성” 시책이 포함되면서 물길조성사업은 확장기 를 맞이한다. 시책의 목표는 2013년까지 수변공간 혜택률12)을 100%로 증대하기 위해 도심 속 실개천 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이었다. 2013년 이후 5개소인 실개천을 26개소까지 공급할 계획이었으며 현재까지 9개가 설치되었다.

2015년 도심 속 실개천 사업은 ‘서울시 물길조성사업’으로 사업명과 유로명칭이 바뀌었으 며, 2016년 남산공원 물길, 대학로 물길을 정비하고 광장동 물길을 신규조성할 계획을 발표하였으나 2017년 현재 신규 물길인 광장동 물길조성사업은 예산상의 이유로 사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도심에서의 물길조성사업을 통한 기대효과는 여가·휴식기회 증대, 생태경관 향상, 환경부 하 저감의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여가·휴식기회 증대는 도시의 사회·문화적 질을 향상시키 는 기능으로 도시에 물의 생명력과 역동성을 통해 시민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 는 것을 넘어 물과 자연을 매개로 하는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생태경관 향상은 생태환경과 도시 활동 공간을 연결하는 기능으로 자연 생태성을 회복하여 동·식물

12) 수변공간 혜택률은 수변공간 서비스 혜택 지역 면적비율과 같은 의미임.

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생태연결통로를 통해 자연과 인류를 연결하며, 이를 토대로 도시경 관(미관)을 개선한다. 셋째, 환경부하 저감은 수자원 재이용을 통하여 부족해지고 있는 수자원이용의 효율성 증진과 건전한 물순환시스템의 정착으로 도시의 열섬화와 같은 미기 후 현상을 감소시키는 도시 기후조절 능력이다.

2) 물길조성 성과(2008년~2016년까지)

9개 물길은 성북구 국민대학교 물길, 종로구 대학로 물길, 성동구 뚝섬역 물길, 중구 남산 공원 물길, 구로구 거리공원 물길, 광진구 건국대학교 물길, 노원구 태릉입구역 물길, 송 파구 남부순환로 물길, 중랑구 망우로 물길이며, 각각 물길조성 현황은 다음과 같다([표 2-9]).

○ 국민대학교 물길조성은 2009년 1월~11월까지 10개월에 걸쳐 물길연장 120m, 분수 1 개소가 조성되었다. 총 사업비는 9억 3,620만 원이 소요되었으며, 시 보조금은 총 사업 비의 60%인 5억 6,170만 원이 지원되었다. 물길의 운영관리는 성북구 치수과에서 담당 하고 있다.

○ 대학로 물길조성은 2008년 7월~2009년 12월까지 약 20개월에 걸쳐 물길연장 960m, 분수 6개소, 연못 2개소, 벽천 1개소가 조성되었다. 총 사업비는 31억 7,610만 원이 소 요되었으며, 시 보조금 100%로 조성되었다. 물길의 운영관리는 종로구 공원녹지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 뚝섬역 물길조성은 2009년 1월~2010년 5월까지 16개월간 추진되었다. 물길연장 139m, 분수 3개소, 벽천 1개소가 조성되었다. 총 사업비는 14억 9,968만 원 중 시의 보조금은 8억 9,981만 원(60%)이 지원되었다. 물길의 운영관리는 성동구 토목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 남산공원 물길조성은 2009년 10월~2010년 8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조성되었다. 9개 물 길 중 가장 긴 연장 길이가 조성되었으며(2,500m), 분수·연못·벽천 등이 함께 설치되었 다. 총 사업비는 157억 3,652만 원이 소요되어 9개 물길 중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 었으며, 시 보조금 100%로 조성되었다. 물길의 운영관리는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에서 담당하고 있다.

○ 구로거리공원 물길조성은 2008년 10월~2010년 10월까지 약 2년에 걸쳐 물길연장

300m, 연못 3개소, 분수 1개소가 조성되었다. 총 사업비는 14억 7,479만 원(시 보조금

사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