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매김을 제안한다.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 방향의 서비스가 가능한데 먼저 국가 공공 데이터에 기반을 둔 빅데이터 공유 및 가공 서비스,두 번째로 국 립중앙도서관 아카이빙 자료를 통한 이러닝 콘텐츠 생산 및 제작 서비스,마 지막으로 주제 전문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가 그것이다.
(1)국가 공공 데이터에 기반을 둔 빅데이터 공유 및 가공 서비스
먼저 국가 공공 데이터 공유에 기반을 둔 빅데이터 공유 및 가공서비스는 국가데이터 공유 및 가공과 국립중앙도서관의 빅데이터를 통한 각종 도서관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국민중심의 정보공개로 많은 국가에서 공공정보 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 리나라도 2011년부터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개방을 추진하고 있 으며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을 통해 데이터가 공개되고 있다.공공데 이터 포털에서는 또한 공공데이터 활용지원센터를 두어 공공데이터의 효율적인 제공 및 이용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정책이나 제도 조사연구,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과 관련한 통계 조사분석,공공데이터 목록 의 등록 및 등록정보 관리 등 공공데이터 이용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지원활동 이 주요하며 공공데이터 제공·이용 홍보 및 교육·훈련 등에 대해서도 그 업무 목표를 두고 있으나 실질적인 연구자 지원 활동은 미약하다.무엇보다 공공
데이터 포털의 존재 목적은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공유에 있고 사서와 같은 정 보전문인력의 구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개별 연구자의 공공데이터 활용에는 많 은 노력을 들일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된다.국가와 민간이 함께 하는 국가오픈 데이터포럼(http://odkf.kr/)도 민간에서 공공데이터 활용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출범했으나 활용사례 발굴,수요 파악 및 협업 과제 발굴이나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의 실효성 제고 등을 통한 산업 시너지 창출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이 또한 국가 정책적 활동에 그 근간이 있다고 보여지며 민간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국립중앙도서관은 개방된 공공 국가 데이터가 가치를 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개방된 데이터를 확 인하고,날짜나 제목,조회,다운로드 순으로 되어있는 전체 데이터셋을 주제별 로 구분하고 그 주제내용에 따라 더욱 세분화하는 기초작업을 거친 후,연구자 의 요구분석을 통해 가공해 원데이터에 부가가치를 더하는 작업이 정보전문가 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면 현재 공공 데이터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이 작업은 또한 공공데이터포털의 데이터 뿐 아니라 국가도서관으로서 의 국립중앙도서관이 접근 가능한 행정부처 또는 공공기관의 데이터셋 수집,원 데이터 검증을 거쳐 수정,통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의 오류를 줄이는 작업을 거쳐갈 필요도 있다.국가 데이터인 만큼 공공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작업이 국립중앙도서관 정보전문가의 손을 거쳐 완성되게 하는 것이다.이러한 서비스 는 국가도서관으로서의 국립중앙도서관의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존재감을 대내 외적으로 확고히 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된다.
(2)국립중앙도서관 아카이빙 자료를 통한 이러닝 콘텐츠 생산 및 제작 서비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우리나라 최고의 도서관으로 장서규모나 인력,시설규모 에 있어서도 국회도서관과 더불어 가장 영향력이 큰 도서관이다.국회도서관 은 그 역할 자체에서 국회 정보서비스에 특화되어 있으므로 공공도서관에 많 은 영향력을 가진다고는 할 수 없다.이런 의미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의 영향력 은 우리나라 전체 공공도서관에 있어 엄청나다고 할 것이다.이런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아카이빙한 자료를 바탕으로 각종 주제에
대한 이러닝 콘텐츠 제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교육,문화,경제·경영 등 다 양한 주제 분야의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주제 전문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분 석 작업을 거쳐 시민 사회 정보역량을 강화할만한 이러닝 콘텐츠로 제작한 후 난이도와 콘텐츠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 개선 작업도 병행할 필요가 있 다.또한 사서계속교육,독서교육,정보활용교육 등 정보전문가 계속 교육에 유용한 주제들은 도서관에서 직접 이러닝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이렇게 생산된 콘텐츠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다른 자체 생산 콘텐츠와 함께 일반에 공 개하고 또한 평가를 통해 지역 공공도서관에 제공한다면 우리나라 정보 콘텐 츠 파워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주제 전문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는 도서관에서 접근 가능한 방대한 자료를 이용자의 요구에 맞게 기획하고 설명함으로써 이용자의 정보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서의 데이터 가공 업무가 동반되는 작업이라는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국립 중앙도서관에서 적용하는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연구지 원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차원에서 수준 높은 정보서비스 영역으로 이해되 어야 한다.현재 전 세계 많은 학술도서관,전문도서관을 비롯 국가도서관에서 도 확대되고 있는 서비스의 하나로서 연구자에게 사서나 데이터 관리자가 조 언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국립중앙도서관의 경우 현재 노년 이용자층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청장년의 이용자층이 적게 나타나고 있다.노년 이용자층 뿐 아니라 다양한 전 연령대 의 이용자 그룹을 지원하는 서비스로서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는 주목할 만 하다.전문 주제정보서비스를 활용하는 청장년층 연구자 대부분은 소속하는 기관이 있기 마련이고 해당 기관의 정보서비스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은 짐작할 만하다.이런 이유 때문에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는 보다 특화된 주제 분야를 근간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우리나라의 지 역·사회·문화·역사 등에 특화된 컬렉션 등이 예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