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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집단별 조사결과의 공통점과 차이점

첫째, 실업기간 및 전직경험에 있어서 공통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청년실 업자, 장기실업자, 중장년층 여성실업자의 실업기간이 각각 3.37개월, 14.9개월, 19.8개월로서 중장년층 여성실업자의 실업기간이 가장 긴 취약집단으로 조사되었 다. 세 집단 실업자의 대부분이 전직경험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청년․장 기실업자는 대부분 전직장에서의 고용지위가 정규직인 반면 중장년층 여성실업자 는 30.1%만이 정규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전직장을 퇴직한 이유는 청년실업 자 및 중장년층 여성실업자는 개인적 또는 자발적 이유가 더 많았던 반면 장기실 업자는 비자발적 이유가 다소 더 많았다. 이상에서 살펴보면, 장기․청년실업자는 실업기간의 장단에서 차이가 있을 뿐 전직경험에서 유사한 특징을 보유하며, 중 장년층 여성실업자는 실업기간도 가장 길고 과거에도 가장 열악한 고용지위를 가 졌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구직활동 방법 및 공공근로 참여의사에 있어서 공통점과 차이점은 다음 과 같다. 모두 구직활동 방법으로서 신문, TV, 벽보, 구인광고를 가장 선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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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가족, 친구, 친지 등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청년실업자는 인터넷 등을 통해 구직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장기․중장년층 여성실업자는 사 설직업안내소, 공공직업안내소를 통해 구직하는 경우가 많아 직업안내소의 주요 고객은 중장년층임을 알 수 있다. 모두 일자리 부족을 가장 첫 번째 애로사항으 로 지적하였으며, 청년실업자는 학력, 기능, 자격 등의 숙련불일치를 지적하고, 장 기․중장년층 여성실업자는 나이가 맞지 않는다는 연령제한 문제를 다음으로 지 적하였다. 그리고 일자리 제의를 받은 경험은 모든 집단에서 반수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 단순한 일자리 부족보다는 적합한 일자리의 구인구직 연계가 원활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자리 제의를 거절한 이유는 모두 근무조건 및 근무환경이 열 악하여, 수입이 적어서 등으로 나타났으며 장기․중장년층 여성실업자에 있어서 는 추가적으로 연령이 맞지 않음을 이유로 들었다. 공공근로 참여의사는 중장년 층 여성실업자(71.3%), 장기실업자(51.8%), 청년실업자(28.8%)의 순으로 높았는데, 참여의사가 없는 경우 그 이유로서 모두 보수가 너무 적어서, 향후 취업과 연계 되지 않아서(비지속성) 등을 들었다.

셋째, 향후 취업에 대한 기대에 있어서 공통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청년․

장기실업자는 각각 86.3%, 77.2%의 높은 비율로 정규직으로의 취업을 희망한 반 면 중장년층 여성실업자의 정규직 희망비율은 32.9%로 낮았다. 임금수준에 있어 서 장기실업자의 100-200만원, 청년실업자는 70-130만원, 중장년층 여성실업자는 50-100만원 수준을 희망하였다. 통상적으로 구직기간의 장기화는 희망최저임금의 저하를 가져오는데, 본 조사에서는 당초부터 희망최저임금이 높은 계층이 장기간 실업상태에 남아 있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구직기간과 희망임금은 상관관계가 없 는 것으로 보인다. 구직예상기간은 청년실업자의 2/3가 3개월 이내로 예상한 반 면, 장기․중장년층 여성실업자는 2/3가 6개월 이내로 응답하였다. 계속적인 취업 애로시의 대처방법에 대해서 청년실업자는 자격 및 시험공부를 준비하는 반면, 장기․중장년층 여성실업자는 취업조건의 하향조정을 언급하였다.

넷째, 고용안정센터 및 여성실업대책 본부 등 목표집단별 실업자들이 접촉하고 있는 직업안정기관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모든 집단에서 유사한 분포를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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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위치발견의 용이성, 상담원의 친절성, 상담의 전문성, 장소쾌적성(여성실업 대책 본부 제외) 등에서는 비교적 평균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나 일자리 다양성, 신속한 정보소개, 적합한 일의 소개, 상담의 충실성 등에 있어서는 평균이하의 만 족도를 보여 향후 직업안정기관이 적합한 정보를 수집․분석․배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과거의 직업훈련참여 경험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청년․장기․중장 년층 실업자의 26.2%, 31.3%. 39.1%가 과거에 직업훈련 참여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이유는 장기․중장년층 실업자의 가장 많은 수가 정부의 훈련 비지원을 들었다. 그리고 청년․장기․중장년층 실업자의 각각 56.9%, 56.5%, 69.5%가 만족함을 표명함으로써 중장년층 여성이 훈련참여율도 가장 높았으며, 만족도도 가장 높았다. 또한 훈련참여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 해서도 청년․장기․중장년층 실업자가 각각 81.4%, 75.3%, 78.5%의 높은 비율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는 제2장에서 재취업률이 가장 높았음에도 드러나지만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훈련성과가 가장 긍정적이라는 선진국의 실 업자직업훈련 평가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여섯째, 향후 훈련참여의사에 있어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청년․

장기․중장년층 실업자의 각각 60.1%, 52.2%, 77.8%가 향후 훈련참여의사를 밝혀 서 비교적 높은 참여의사를 표명하였다. 세 집단 모두 훈련참여 이유로서 기술․

지식의 연마, 취업연계를 가장 큰 두 가지 이유로 들었으나 청년실업자는 기술․

지식의 연마, 장기․중장년층 실업자의 경우 취업연계를 더 큰 비중으로 응답하 였다. 희망훈련직종으로는 청년실업자의 경우 정보통신과 사무관리, 금융분야, 장 기실업자의 경우, 정보통신과 서비스분야, 중장년층 여성실업자의 경우는 당장취 업이 가능한 분야, 자격증 및 인터넷 분야를 들었다,

일곱째, 8가지 직업능력요소에 대한 자기평가에 있어서는 유사한 분포를 보여 준다. 즉, 기초직무능력, 일반상식 및 교양, 협상능력, 인간관계 능력 등에서 비교 적 높은 반면, 전문지식 및 기술, 창의력, 리더쉽 등에서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그리고 청년실업자보다 장기실업자가 모든 요소에서 다소 높게 자신을 평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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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며, 단지 정보화능력에서만 낮게 평가하였다. 중장년층 여성실업자의 경우 인 간관계 능력을 제외한 모든 직업능력요소에서 청년․장기실업자보다 자신을 낮게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지식 및 기술, 창의력, 정보화능력에서는 평균보다 휠 씬 낮게 평가하고 있다.

여덟째, 희망하는 훈련방식에 있어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청년실 업자는 장기훈련, 현장실습, 개별화훈련, 작업장훈련을 좀더 선호하고, 장기실업자 는 장기훈련, 현장실습, 개별화훈련, 훈련기관훈련을 좀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훈련비의 자비부담시 훈련참여여부에 대해서 받지 않겠다는 응답이 중장년 층 여성실업자, 장기실업자, 청년실업자의 순으로 많아서 이들의 생계압박을 보여 준다.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그 이유로서 취업연계불투명을 언급하였으나 청년실업자는 훈련시간이 적합치 않음을 들고, 장기실업자는 연령이 많음, 중장년 층 실업자는 연령이 많음과 가족생계를 들었다.

아홉째, 훈련참여를 위한 정책요구에 있어서는 모두 취업연계와 생계비 지원을 들었으며, 취업연계대책에 있어서도 적합일자리 소개, 임금보조금 지급 등을 가장 우선적인 요구사항으로 들었다. 한편 장기실업자 및 중장년층 여성실업자는 공동 작업장 설치 등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