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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기존 연구개요

제3절 대학교육 미래전망의 기존 방법론 분석

1. 대표적인 기존 연구개요

해외의 연구에서는 미래 세계의 변화 전망 등에 기반하여 미래 대학의 모습을 그 린 연구가 다소 존재한다. 그 하나가 미국 조지아텍(Georgia Tech)의 21세기 대학 센터(Center for 21st Century Universities)에서 2012년에 수행한 ‘진화하는 대학:

파괴적 변화와 제도적 혁신을 넘어서(The Evolving University: Beyond Disruptive Change and Institutional Innovation)'이다. 이 연구는 미래 대학 교육 의 딜리버리(delivery)에 영향을 미칠 파괴적인 영향력 요소들을 분석하여 제시하 고 있다. 여기서 주목하고 있는 변화의 요소들은 다양한 외부적인 제도적 변화 촉진 자들(NGOs, 재단들, 정부, 민간 및 산업 부문들 등)과의 관계, 기술 및 접근법들의 변화 (Gamification, MOOCs; Massive Open Online Courses, 복합 합습, 대중적 공개 세미나), 파괴적인 실행 및 과정의 변화(사회적 학습, 대안적 인증, 학습 옵션

의 “시장들”), 새로운 평가 기준들(전자투표시스템 즉 교실 "Clikers", 순위지표) 등 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기술적인 해법과 실행 및 과정의 변화들에 더욱 초점을 맞 춘 점이 이 연구의 특징이며,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여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기술이 미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다른 하나의 연구는 Johnson, L. et al.(2014)가 있다. NMC(New Media Consortium)의 호라이즌 보고 서(Horizon Report) 가운데 하나로 출판된 이 연구의 부제는 2020년의 고등교육은 어떤 모습일 것인가이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전 세계 13개국 53명의 기술 전문가 패널에 대한 일종의 델파이 조사(설문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술 기획과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핵심적인 18개의 주제를 도출하였다. 이 주제 도출의 기준이 되는 연구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Johnson, L. et al., 2014)

① NMC의 호라이즌 프로젝트 목록(Horizon Project Listing)에 의해 분류된 핵 심 기술들 가운데 어느 것이 향후 5년 내에 가르치거나 배우거나 혹은 창의적 질문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될 것인가?

② 이 리스트에서 놓치고 있는 핵심 기술들은 무엇인가? 다음의 관련 질문들을 고려하라:

> 오늘날 몇몇 교육기관들이 이용하고 있는 기존 기술들 가운데 어떤 기술이 가 르치거나, 배우거나 창의적 질문을 하는 것을 지원하거나 강화하기 위해 모든 기관들에서 틀림없이 이용하게 될 것인가?

> 소비자나 연예(오락) 혹은 다른 산업들에서 견고한 사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 는 기술 가운데 어떤 것을 교육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탐색할 것 인가?

> 향후 4~5년 내에 학습 집중적(leaning-focused) 기관들이 주목하기 시작할 정도로 개발될 핵심적인 신규 출현 기술들은 무엇인가?

③ 어떤 트렌드가 학습 집중적 기관들이 우리의 핵심 임무인 가르치고, 배우고, 창의적 질문을 하는 것에 접근하는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 는가?

④ 가르치거나 배우거나 혹은 창의적 질문을 하는 것과 관련된, 학습 집중적 기 관들이 향후 5년 동안 직면할 핵심적인 도전들로는 무엇이 있는가?

이러한 연구질문에 기초해 전문가 패널에 의해 도출된 주제들은 교육적 기술에 있어서 6개의 핵심 트렌드와 6개의 중요한 도전들, 그리고 6개의 중요한 발전들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핵심 트렌드와 중요한 발전 범주의 주제들은 다시 3개의 시 간축과 관련된 범주로 구분되고 있고, 중요한 도전들 역시 유사한 3가지 범주로 구 분된다. 이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육적 기술 관련 핵심 주제들은 결국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Johnson, L. et al., 2014)

첫째, 고등교육의 기술 적용을 촉진할 핵심 트렌드 가운데 향후 1~2년 내에 고등 교육의 변화를 가져올 빠른 트렌드들은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의 편재성 (ubiquity) 확산과 온라인과 하이브리드 및 협력적 학습의 통합의 2가지이다. 향후 3~5년 내에 변화를 가져올 중기 트렌드들로는 데이터 기반 학습과 평가의 발흥, 소비자로서의 학생으로부터 창조자로서의 학생으로의 이동이라는 2가지가 도출되 었다. 마지막으로 향후 5년 이후에 변화를 가져올 장기적 트렌드로는 변화에 기민 하게 대응하는 접근법과 온라인 학습의 진화가 도출되었다.

둘째, 고등교육의 기술 적용을 저해할 중요한 도전들 가운데 우리가 이해하고 있 고 해결 방법도 알고 있는 해결가능한 도전들로는 교수진의 낮은 디지털 유창성과 가르치는 것에 대한 보상의 상대적인 부족이 제시되었다. 그 다음으로 이해는 하지 만 해결법을 파악하기 어려운 도전들로는 교육의 새로운 모델(MOOCs 등)로 인한 경쟁과 혁신성이 부족한 기존 교육기관들의 교수법 혁신에 대한 스케일링(scaling) 이 도출되었다. 마지막으로 복잡해서 정의하기도 어렵고 접근 자체가 잘 이루어지 지 않은 난제들로는 임금 및 사회적 대우 차이로 인한 고등교육 진학의 확산과 기술 수준이 높고 급변하는 분야에 맞춰 적절한 교육을 유지하는 것이 제시되었다.

셋째, 고등교육을 위한 교육적 기술에 있어서 중요한 발전 가운데 향후 1년 내에 적용될 것으로는 각자 배운 후 숙제를 모여서 하는 반전 교실(Flipped Classroom) 과 빅데이터를 적용한 학습 해석학(Learning Analytics)이, 2~3년의 기간 내에 적 용될 것으로는 3D 프린팅과 게임 및 게임화(Gamification)이 도출되었다. 마지막으

로 4~5년 내에 적용될 것으로는 자기 수량화(Quantified Self)와 가상 도우미 (Virtual Assistants)가 제시되었다.

2020년의 고등교육 모습을 도출한 호라이즌 스캔(horizon scan) 연구로는 Lawton, w. et al.(2013)가 있다. 이 연구는 전 세계의 교육 전문가 21명을 대상으 로 한 전화와 이메일 등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수행되었으며, 이들에게 제시된 조사 질문은 다음과 같다(Lawton, w. et al., 2013).

① 2020년의 고등교육이 크게 달라질 3가지 교육방식을 제시할 수 있는가? 이 지표들은 긍정적인 트렌드인가 부정적인 트렌드인가?

② 고등교육의 국제화(internationalisation)에 있어서 오늘날의 승리자와 패배 자는 누구인가? 2020년에는 이것이 달라질 것인가?

조사 질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연구는 2020년의 고등교육의 변화를 주로 교육 방식에 대해 그것도 특히 국제화 측면에 초점을 맞춰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 심적인 변화로 대학 전략에서 MOOCs와 다국적 교육(transnational education:

TNE)의 중요성 증대가 도출되어 이 부분이 중점적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그 외에 자금(funding), 학생 중심적 관점, 무역 자유화와 국제적 대학 순위 등에 대해서 다 루고 있다. 이 연구의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Lawton, w. et al., 2013).

첫째, 기술변화만큼이나 인간관계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긴 어려운데, 이는 제 도적 혹은 정치 및 경제적 인해관계 등에 의해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둘째, 교수법(pedagogy)에 대한 MOOCs의 영향력은 심대할 것이지만, 이는 점진 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교육기관들이 이러한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2020년의 고등교육의 모습이 인식 불가능할 정도로 달 라지진 않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육방식은 혼합형 교육이며, MOOCs의 경우 학점은행제와 같은 방식(unbundling provision)의 확산과 결합하 여 주요한 학위 획득 과정으로 부각될 것이다.

셋째, 고등교육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지만, 중국 등 지역별 고등교육

의 발전으로 학생들의 국제적 이동은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 에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교육생 유입은 상품시장과의 연계 측면을 반영해 늘 어날 것이다.

넷째, 다국적 교육과 MOOCs는 대학의 주요한 수입원으로 등장하고 중요해질 것 이다. 정부의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 감소와 수익자 부담 원칙의 확산이 이루어질 것이며, 교육비용의 절감 압력도 커질 것이다. 더불어 사립 혹은 이윤추구형 교육기 관의 확산이 예상된다.

다섯째, 정치적 및 경제적 영향으로 인해 교육의 자유화는 강화될 것이나, 이는 교육의 공공재적 성격에 대한 약화를 가져와 윤리적 딜레마로 이어질 것이다.

여섯째, 대학의 국제적 순위는 대학의 모든 것을 반영할 수도 없고, 국가 고등교 육 체계의 역량에 대한 지표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오해를 가져와 개발도상국에서 장기적으로 역효과를 낼 수 있는 경쟁적인 ‘캐치업’ 경향을 제도화시킨다.

대학에 대한 미래 전망의 대표적인 연구인 Dator J., R. Yep and S. Park(2013) 의 경우에는 2060년의 캠퍼스를 그리는 매우 장기적인 범주에 입각하여 추진되었 다. 이 연구는 미래사회에 대한 배타적인 4가지 미래상(Grow, Collapse, Discipline, Transform)을 구축한 후 각각의 상황에서의 미래 캠퍼스(고등교육)를 전망하는 미래 워크숍을 교육자나 미래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사람들을 참여시켜 추진하였다. 즉, 어느 특정한 바람직한 미래상을 전망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 회경제적 조건 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미래 대학의 모습을 전망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하와이 대학에서 발전된 소위 ‘마노아 학파(the Manoa School)'의 연구방법 론에 따른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고 파악하는 이 학파는 다양한 조건 하에서의 미래 대안들(가능성과 한계)을 도출한다. 그 이후 미래상들 간의 비교를 통해 가장 바람직한 미래상과 가능성이 높은 미래상을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러한 학파의 전통을 따른 미래 대학에 대한 장기전망 연구에서 제시된 4가지 미래상은 인구와 에너지, 경제, 환경, 문화, 기술, 지배체제의 7가지 측면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도록 구상되었다. 그리고 미래 대학의 모습은 사회 상 가정, 임무, 참여자, 자원, 교수법 및 물리적 구조의 6가지 차원에서 정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