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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의 상관관계

Ⅳ. 연구 결과

5.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의 상관관계

연구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의 관계를 보면 죽음에 대한 인식 이 긍정적일수록 임종간호태도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471,

p

<.001)<표 5>.

<표 5>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의 상관관계

(N=127) 죽음에 대한 인식

r p

임종간호태도 .471 <.001

6.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에 대한 인식의 차이

응급실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에 대한 인식의 점수 차이를 보면 임상경 력, 응급실경력, 죽음인식 영향요인에 따른 점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 다<표 6>. 임상경력에서는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대상자(3.68±.32점)가, 2~5년 사 이에 있는 대상자(3.48±.41점)보다 죽음에 대한 인식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F=3.53,

p

=.32). 응급실 경력에서는 5년 이상의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인식 점수(3.72±.32점)가 2~5년에 있는 대상자(3.48±.40점)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5.37,

p

=.006). 죽음인식 영향요인을 보면 미디어・매체 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점수(3.80±.34점)로 가장 높았으나, shéffe를 이용한 사후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 외 성별(t=.19,

p

=.853), 연령(F=2.56,

p

=.083), 종교(t=-.11,

p

=.914), 최 종학력(F=1.40,

p

=.250), 결혼상태(t=-1.63,

p

=.106), 부모 생존 여부(F=1.74,

p

=.084), 삶의 만족도(F=2.44,

p

=.094), 직무 만족도(F=1.95, t=.147), 임종환자 간호경험(F=1.10,

p

=.337), 임종관련 간호교육(t=-1.53,

p

=.128) 여부에 따른 차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표 6>.

<표 6>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에 대한 인식점수의 차이

7.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태도의 차이

응급실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태도의 차이를 보면<표 7> 성별, 임 상경력, 응급실경력, 직무 만족도, 죽음인식 영향요인에서 임종간호태도 점수가 통계 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표 7>. 성별에서는 남자(3.19±.31점), 여자(2.88±.31 점)로 남자가 여자 대상자 보다 임종간호태도가 긍정적이었다(t=2.70,

p

=.027). 임 상경력에서는 임종간호태도 점수가 2년 미만 경력의 대상자(3.00±.33점)에서 가장 높았으며,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대상자(2.88±.28점), 2~5년의 경력에 있는 대상 자(2.83±.32점) 순으로 나타났으며(F=3.62,

p

=.030), shéffe를 이용한 사후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응급실 경력에서는 임종간호태도 점수가 2년 미 만 경력의 대상자(2.99±.32점)에서 가장 높았으며,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대상자 (2.89±.28점), 2~5년에 있는 대상자(2.79±.32점) 순으로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 의하게 나타났다(F=4.05,

p

=.020). 직무만족도에서는 임종간호태도 점수가 만족한 다고 한 대상자(3.02±.33점)가 가장 높았으며, 보통이라고 한 대상자(2.92±.30 점), 불만족이라고 한 대상자(2.77±.28점) 순으로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 으로 나타났다(F=5.73,

p

=.004). 죽음인식 영향요인을 보면 미디어・매체 등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임종간호태도 점수(3.11±.31점)가 가장 높았으 며, shéffe를 이용한 사후 검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4.57,

p

=.005).

그 외 연령(F=0.22,

p

=.804), 종교(t=-.44,

p

=.661), 최종학력(F=0.81,

p

=.446), 결혼상태(t=0.75,

p

=.453), 부모 생존 여부(t=1.44,

p

=.153), 삶의 만족도(F=2.02,

p

=.137), 임종간호경험(F=0.27,

p

=.764), 임종관련 간호교육(t=-1.13,

p

=.263) 여부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표 7>.

<표 7>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태도 점수의 차이

Ⅴ. 논 의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는 죽음을 앞둔 환자와 가족들이 죽음에 대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평안한 상태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영향요소이다(전미희 2008). 특히, 위급한 상황을 늘 접하는 응급실 간호사들은 임종환자를 간호할 기회가 많은데 이때 임종간호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신념이 없다면 많은 갈등상황에 놓이거나 기능 중심적인 간호에 치우치기 쉬어진다.

본 연구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총 5점 만점에 평균 3.61±0.35점 으로 김분한, 김홍규와 탁영란(1997)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죽음에 대한 인식 점수가 총 3점 이상일 때 죽음에 대한 인식의 긍정 정도가 보통 이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죽음에 대한 인식을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일반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차영례 (2006)의 연구에서 보고한 3.10점과 차영례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응급실 및 중환 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미희(2008)의 연구에서 보고한 3.25 점,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윤연애(2010) 연구에서 보고한 3.13점으로 본 연 구와 같이 죽음에 대한 인식이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문항별로 살펴보면 ‘나는 인생의 황금기에 갑자기 죽 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4.26±.88)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는데, 이는 간호사 대상으로 한 류현주(2007)의 연구와 동일하다. 또한 ‘자신의 죽음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 중의 하나이다’(2.69±1.10)의 부정문항에서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 는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김성은(2010)의 연구에서 보면 죽음에 대한 인식 을 4점 척도의 도구에서 ‘사후의 삶이라는 주제는 나를 크게 괴롭힌다’(1.76±.68)라 는 항목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난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이는 대부분이 자신의 죽음 을 생각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대상자의 임종간호태도는 총 4점 만점에서 평균 2.90±0.31점으로, Frommelt (1991)의 평균 2점 이상에서 임종간호태도가 보통이라고 해석한 것에 따르면 본 연

구의 임종간호태도의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간호 대학생을 조사한 조혜진(2004)의 연구결과에서 최대 120점에서 평균88.7점으 로 나와 점수가 높을수록 임종간호태도가 긍정적으로 나온 결과와 비슷한 결과이다.

임종간호태도의 문항별 분석을 보면 ‘내가 임종환자 간호를 맡는 것을 원하지 않는 다’(2.28±.56)의 부정문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고, ‘임종환자를 간호하는 기간 동 안 나는 좌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2.33±.69), ‘임종환자의 가족들과 친밀한 관계 를 형성하기란 어렵다’(2.48±.73)의 부정문항 순으로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이는 임종환자의 응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부감과 우울감이 생겨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임종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면 임종간호태도가 긍정적인 것(r=.448, p<.001)으로 나타났다. 이는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가 임종간호 수행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노선숙, 2010)는 선행연구를 뒷받침 하는 연구결과로 질적인 임종간호를 위해서는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 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강광순(2000)은 임종간호를 잘 하기 위해서 간호사는 죽 음을 출생이나 성장, 성숙과 같은 하나의 자연적인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 지부터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하였다. 또한 지경애(2004)가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일 때 호스피스태도가 긍정적이며, 노선숙(2010)의 연구에서도 임종환자를 돌 보는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일 때 임종간호태도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간호사가 임종간호태도를 어떻게 가지느냐 하는 것은 임종 간호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죽음준비 교실이나 임종관련 간호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무엇보다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가 긍정적일 때 임종간호 수행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한 점을 고려해 볼 때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높이 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하겠다(노선숙, 2010). 따라서 앞으로 추후 지속적인 연 구가 이루어져 보다 명확한 결론이 필요하리라 시사된다.

응급실은 중증도와 암환자의 응급실 이용률 증가로 인해 응급실에서의 임종률이

높아가는 현실에서 긴박하고 피할 수도 없는 복합적인 상황이 흔히 발생하는 현장으로 응급실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확립하고 임종간호에 대한 불안감 을 감소시키는 응급실의 특수성이 반영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에 대한 인식의 점수 차이에서는 응 급실 경력에 따른 죽음에 대한 인식 정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5년 이상의 경력 간호사가 다른 간호사에 비해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미희(2008)의 대상자의 경력이 높을수록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연구 결과와 유사했으며, 어단연(2010)의 연구에서도 임상경력이 높을수록 죽음에 대한 불안이 낮아 경력이 높을수록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는 경력이 높을수록 임종간호의 경험이 주로 비례하며, 어단연(2010)의 연구결 과에서 볼 수 있듯이 임종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없는 대상자보다 죽음에 대한 불안이 낮게 나타났다. 또한, 경력이 높다는 것은 연령대가 높은 것으로 살면서 일상에서 임 종의 경험 가능성이 높고 자연스러운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한다 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임상에서의 임종경험이 많은 경력간호사가 많을수록 임종 환자와 그의 보호자들에게 적극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준 것에 따른 요인을 보면 미디어・매체 등, 환자의 죽 음, 친지・가족 죽음, 나의 건강 순으로 미디어・매체 등이 영향을 가장 많이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선숙(2010)의 연구에서는 종교적 교육, 미디어・매체, 환자의 죽 음, 가족・친구 죽음 순으로 나타났으나 대체적으로 미디어・매체가 죽음에 대한 인식

죽음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준 것에 따른 요인을 보면 미디어・매체 등, 환자의 죽 음, 친지・가족 죽음, 나의 건강 순으로 미디어・매체 등이 영향을 가장 많이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선숙(2010)의 연구에서는 종교적 교육, 미디어・매체, 환자의 죽 음, 가족・친구 죽음 순으로 나타났으나 대체적으로 미디어・매체가 죽음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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