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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 정도 문항별 분석

Ⅳ. 연구 결과

3.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 정도 문항별 분석

각 연구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 정도를 문항별로 살펴보면<표 3>, 죽음에 대한 인식 정도 중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문항은 ‘나는 인생의 황금기에 갑자기 죽는 것 이 좋다고 생각 된다’로 평균4.26±.87점이었고, 다음으로 ‘장례의식이나 추모제 등 은 죽은 사람에 대한 예우로 엄숙히 진행되어야 한다’(4.22±.84점), ‘내가 만일 식 물인간이 된다면 그 상태로 중환자실에서의 치료는 하지 않도록 평소에 이를 당부해 놓고 싶다’(4.12±.83점) 순이었다.

점수가 가장 낮은 문항은 ‘자신의 죽음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 중의 하나이다’ (2.69±1.0점), ‘사람의 몸은 죽어서 썩어 버리지만 영혼은 죽지 않는다’(3.09±0.94점),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어떤 신념이나 정의를 위해 바친다는 것은 무모한 일로 생각 된다’(3.12±1.01점) 순이었다<표 3>.

<표 3>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의 문항별 분석

4. 대상자의 임종간호태도 문항별 분석

연구대상자들의 임종간호태도의 문항별 분석을 보면<표 4>, 임종간호태도 중 점수 가 가장 높게 나타난 문항은 ‘임종환자의 행위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가족들은 정서 적 지지가 필요하다’(3.40±0.58점)이었고, 다음으로 ‘가족들은 임종환자를 위해 가 능한 한 친숙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3.38±0.60점)와 ‘가족들은 임종환자 의 신체적 간호에 참여해야 한다’(3.20±0.56점) 순이었다.

점수가 가장 낮은 문항은 역환산 문항으로 ‘내가 임종환자 간호를 맡는 것을 원하 지 않는다.’(2.28±0.65점)이였으며, 다음으로 ‘임종환자를 간호하는 기간 동안 나는 좌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2.33±0.69점), ‘임종환자의 가족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 성하기란 어렵다’(2.48±0.73점) 순이었다<표 4>.

<표 4> 대상자의 임종간호태도 문항별 분석

(N=127)

문 항 평균±표준편차

1. 임종환자를 간호하는 일은 가치 있는 경험이다. 3.02±0.51

2. 죽음은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태이다.* 2.80±0.86 3. 환자 가족을 위한 간호는 사별직후 비탄과 사별이후 애도기간 전반에

지속되어야 한다.

3.05±0.53

4. 내가 임종환자 간호를 맡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2.28±0.65

5. 간호사는 임종환자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 2.87±0.74 6. 임종환자를 간호하는 기간 동안 나는 좌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2.33±0.69

7. 임종환자의 가족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란 어렵다.* 2.48±0.73

8. 임종환자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일 때가 있다. 3.02±0.53 9. 환자가 “내가 죽나요?”라고 물었을 때 나는 즐거운 화제로 전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3.15±0.63

10. 가족들은 임종환자의 신체적 간호에 참여해야 한다. 3.20±0.56 11. 내가 없을 때 내가 간호하던 환자가 임종을 맞이하였으면 한다.* 2.71±0.72

12. 나는 임종환자와 친밀해지는 것이 두렵다.* 2.66±0.72

13. 실제로 사람이 죽었을 때 나는 멀리 피하고 싶다.* 2.69±0.70

14. 임종환자의 행위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가족들은 정서적지지가 필요하다. 3.40±0.58 15. 가족들은 임종환자가 남겨진 삶을 가장 의미있게 지내도록 돕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3.00±0.58

16. 가족들은 임종환자를 위해 가능한 한 친숙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3.38±0.60

총 평균평점 2.90±0.31

* 역산문항

5.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의 상관관계

연구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의 관계를 보면 죽음에 대한 인식 이 긍정적일수록 임종간호태도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471,

p

<.001)<표 5>.

<표 5>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의 상관관계

(N=127) 죽음에 대한 인식

r p

임종간호태도 .471 <.001

6.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에 대한 인식의 차이

응급실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에 대한 인식의 점수 차이를 보면 임상경 력, 응급실경력, 죽음인식 영향요인에 따른 점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 다<표 6>. 임상경력에서는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대상자(3.68±.32점)가, 2~5년 사 이에 있는 대상자(3.48±.41점)보다 죽음에 대한 인식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F=3.53,

p

=.32). 응급실 경력에서는 5년 이상의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인식 점수(3.72±.32점)가 2~5년에 있는 대상자(3.48±.40점)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5.37,

p

=.006). 죽음인식 영향요인을 보면 미디어・매체 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점수(3.80±.34점)로 가장 높았으나, shéffe를 이용한 사후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 외 성별(t=.19,

p

=.853), 연령(F=2.56,

p

=.083), 종교(t=-.11,

p

=.914), 최 종학력(F=1.40,

p

=.250), 결혼상태(t=-1.63,

p

=.106), 부모 생존 여부(F=1.74,

p

=.084), 삶의 만족도(F=2.44,

p

=.094), 직무 만족도(F=1.95, t=.147), 임종환자 간호경험(F=1.10,

p

=.337), 임종관련 간호교육(t=-1.53,

p

=.128) 여부에 따른 차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표 6>.

<표 6>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죽음에 대한 인식점수의 차이

7.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태도의 차이

응급실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태도의 차이를 보면<표 7> 성별, 임 상경력, 응급실경력, 직무 만족도, 죽음인식 영향요인에서 임종간호태도 점수가 통계 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표 7>. 성별에서는 남자(3.19±.31점), 여자(2.88±.31 점)로 남자가 여자 대상자 보다 임종간호태도가 긍정적이었다(t=2.70,

p

=.027). 임 상경력에서는 임종간호태도 점수가 2년 미만 경력의 대상자(3.00±.33점)에서 가장 높았으며,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대상자(2.88±.28점), 2~5년의 경력에 있는 대상 자(2.83±.32점) 순으로 나타났으며(F=3.62,

p

=.030), shéffe를 이용한 사후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응급실 경력에서는 임종간호태도 점수가 2년 미 만 경력의 대상자(2.99±.32점)에서 가장 높았으며,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대상자 (2.89±.28점), 2~5년에 있는 대상자(2.79±.32점) 순으로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 의하게 나타났다(F=4.05,

p

=.020). 직무만족도에서는 임종간호태도 점수가 만족한 다고 한 대상자(3.02±.33점)가 가장 높았으며, 보통이라고 한 대상자(2.92±.30 점), 불만족이라고 한 대상자(2.77±.28점) 순으로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 으로 나타났다(F=5.73,

p

=.004). 죽음인식 영향요인을 보면 미디어・매체 등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임종간호태도 점수(3.11±.31점)가 가장 높았으 며, shéffe를 이용한 사후 검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4.57,

p

=.005).

그 외 연령(F=0.22,

p

=.804), 종교(t=-.44,

p

=.661), 최종학력(F=0.81,

p

=.446), 결혼상태(t=0.75,

p

=.453), 부모 생존 여부(t=1.44,

p

=.153), 삶의 만족도(F=2.02,

p

=.137), 임종간호경험(F=0.27,

p

=.764), 임종관련 간호교육(t=-1.13,

p

=.263) 여부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표 7>.

<표 7>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태도 점수의 차이

Ⅴ. 논 의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는 죽음을 앞둔 환자와 가족들이 죽음에 대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평안한 상태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영향요소이다(전미희 2008). 특히, 위급한 상황을 늘 접하는 응급실 간호사들은 임종환자를 간호할 기회가 많은데 이때 임종간호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신념이 없다면 많은 갈등상황에 놓이거나 기능 중심적인 간호에 치우치기 쉬어진다.

본 연구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총 5점 만점에 평균 3.61±0.35점 으로 김분한, 김홍규와 탁영란(1997)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죽음에 대한 인식 점수가 총 3점 이상일 때 죽음에 대한 인식의 긍정 정도가 보통 이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죽음에 대한 인식을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일반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차영례 (2006)의 연구에서 보고한 3.10점과 차영례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응급실 및 중환 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미희(2008)의 연구에서 보고한 3.25 점,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윤연애(2010) 연구에서 보고한 3.13점으로 본 연 구와 같이 죽음에 대한 인식이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문항별로 살펴보면 ‘나는 인생의 황금기에 갑자기 죽 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4.26±.88)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는데, 이는 간호사 대상으로 한 류현주(2007)의 연구와 동일하다. 또한 ‘자신의 죽음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 중의 하나이다’(2.69±1.10)의 부정문항에서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 는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김성은(2010)의 연구에서 보면 죽음에 대한 인식 을 4점 척도의 도구에서 ‘사후의 삶이라는 주제는 나를 크게 괴롭힌다’(1.76±.68)라 는 항목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난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이는 대부분이 자신의 죽음 을 생각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대상자의 임종간호태도는 총 4점 만점에서 평균 2.90±0.31점으로, Frommelt (1991)의 평균 2점 이상에서 임종간호태도가 보통이라고 해석한 것에 따르면 본 연

구의 임종간호태도의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간호 대학생을 조사한 조혜진(2004)의 연구결과에서 최대 120점에서 평균88.7점으 로 나와 점수가 높을수록 임종간호태도가 긍정적으로 나온 결과와 비슷한 결과이다.

임종간호태도의 문항별 분석을 보면 ‘내가 임종환자 간호를 맡는 것을 원하지 않는 다’(2.28±.56)의 부정문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고, ‘임종환자를 간호하는 기간 동 안 나는 좌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2.33±.69), ‘임종환자의 가족들과 친밀한 관계 를 형성하기란 어렵다’(2.48±.73)의 부정문항 순으로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이는 임종환자의 응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부감과 우울감이 생겨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임종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면 임종간호태도가 긍정적인 것(r=.448, p<.001)으로 나타났다. 이는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가 임종간호 수행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노선숙, 2010)는 선행연구를 뒷받침 하는 연구결과로 질적인 임종간호를 위해서는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 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강광순(2000)은 임종간호를 잘 하기 위해서 간호사는 죽 음을 출생이나 성장, 성숙과 같은 하나의 자연적인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본 연구에서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임종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면 임종간호태도가 긍정적인 것(r=.448, p<.001)으로 나타났다. 이는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임종간호태도가 임종간호 수행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노선숙, 2010)는 선행연구를 뒷받침 하는 연구결과로 질적인 임종간호를 위해서는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 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강광순(2000)은 임종간호를 잘 하기 위해서 간호사는 죽 음을 출생이나 성장, 성숙과 같은 하나의 자연적인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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