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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공간 영역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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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주택내의 모든 공간들은 생활행위가 요구되는 조건에 따라서 계획되고 배열 된다. 생활행위의 관계에서 볼 때 결합성이 필요한 공간들은 일체화시키거나, 복도·

계단·홀 등의 이동공간을 개입시켜 연계하거나, 또는 분리가 바람직한 경우에는 벽 을 두어 구분하거나 또는 차단하여 하나의 공간구성으로 조직화한다. 또한, 집합주 택 내에서 일어나는 성격이나 내용에 따라 공간의 성격을 분류할 수 있다. 분류기 준에 따라 동적 · 정적구역 · 공적 · 사적구역 · 주간 · 야간구역으로 나눌 수 있 으며, 각 구역에 해당하는 여러 다양한 공간들이 존재한다.17)

따라서 [표 7]은 주거공간을 3영역으로 분류하였다. 공동공간, 혹은 사회적 공간 인 공적영역과 공적영역과 사적공간의 의미를 가진 반공적영역, 그리고 개인의 사 생활을 위한 사적영역으로 나누어 실별 보유현황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한국의 경우, 총 10개의 평면도를 조사해보니 총 13개의 공간이 조사되었고 각 집합주택의 실별 보유현황은 다음과 [표 7]과 같다. 총 13개의 단위공간 중 K1-10 개, K2-8개, K3-7개, K4-6개, K5-8개, K6-9개, K7-9개, K8-10개, K9-10개, K10-9개의 단위공간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 중 현관, 거실, 발코니, 주방/식당, 침실, 욕실은 10개의 도면 모두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겅우, 총 10개의 평면도를 조사해보니 총 13개의 공간이 조사되었고 각 집합주택의 실별 보유현황은 다음 [표 7]과 같다. 총 13개의 단위공간 중 B1-10개, B2-12개, B3-12개, B4-11개, B5-11개, B6-12개, B7-11개, B8-11개, B9-11개, B10-11개의 단위공간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 중 전실, 현관, 복도, 거실, 발코니, 주방/식당, 침실, 세면실, 욕실 화장실은 10개의 도면 모두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 었다. 일본은 욕실, 세면실, 화장실을 따로 분류하고 있었다.

17) 이경희외, 住居學 槪設, 문운당, 1993.

표7. 아파트의 실별 보유현황 (한국:◉, 일본:◈) 구분

구분 실명 K1J1 K2J2 K3J3 K4J4 K5J5 K6J6 K7J7 K8J8 K9J9 K10

J10

전실 7/10

현관 10/10

복도 0/10

거실 10/10

발코니 10/10

공용옷장 0/3

간이화단 - - - - 6/0

대피공간 - - - - - - - 3/0

주방/식당 10/10

다다미방 0/8

벽장 0/1

테라스 - - - - - - - - 2/0

세탁실 - - - - - - - - 2/0

침실 10/10

욕실 10/10

파우더실 - - - - - 5/0

드레스실 - - - - - - - - - 1/0

10/10 8/12 7/12 6/11 8/11 9/12 9/11 10/11 10/11 9/11 86

두 나라를 비교해 보면, 두 나라 모두 공적영역-6개, 반공적영역-3개, 사적영역-4 개로 분류하여 나타났고, 각 영역에 따라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공적영역에서는 현관을 지나며 거실과 이어지는 부분을 거실과 함께 보는 한국 과 다르게 일본에는 복도를 따로 분류하여 평면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한국은 대피공간과 간이화단을 두고 있었고, 일본은 공용옷장을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반공적영역에서는 한국의 경우는 세탁실을 하나의 공간으로 분류하여 사용하는 도면도 있었고, 일본의 경우는 다다미방을 거실과 붙여 놓음으로써 손님의 접대나 휴식처로 사용하고 있었다.

사적영역에서는 한국의 경우 화장실, 욕실, 세면식을 모두 포함시켜 욕실이라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일본의 경우는 전부 분류하여 각각의 공간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평면내의 단위공간은 두 나라 모두 총 13개의 공간을 가지고 있었지 만 각각의 평면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한국의 경우는 6개, 일본의 경우 는 10개로 실별 활용도는 한국보다 일본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역별로 분류하여 비교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그림9. 영역별 실의 구성 비율(K-한국, J-일본)

한국의 경우 공적공간이 53.5%로 가장 높고, 반공적영역이 16.3%로 가장 낮았으 며 마찬가지로 일본의 경우도 공적영역이 43.3%로 가장 높고, 반공적영역이 17.0%

로 가장 낮았다. 그림에서 보듯이 한국은 공적영역이 일본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 일본은 한국에 비해 반공적영역과 사적영역이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공동체 위주 의 한국 문화보다 개인주의를 지향하는 일본의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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