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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례

그룹의 창시자 호암 이병철 생가가 있는 부자마을의 이미지를 망개떡에 접목하여 의령부자망개떡 스토리텔링화를 통해 의령의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고객과 소 통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정보화 e-비즈니스 교육을 통해 정보 교환 및 트렌드 공유 노력을 지속하였다. 자체 고객 확보를 위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지역 내 농 업인과 SNS를 활용한 공동 판매망을 구축하여 고객과 소통하며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의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외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개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해 직거래를 유도하여 다른 농가들의 농산물 판매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최근 에는 농가들이 판매하지 못하고 있던 서리태콩을 홍보하여 2억 원어치를 판매하 기도 하였다.

기존에는 블로그나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홍 보하였으나, 최근에는 주로 유튜브 커뮤니티란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며 업로드 후 하루 사이 대부분 완판된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운영 수입 월 약 1천만 원, 직접 재배한 농산물의 매출은 연간 약 4억 원에 달한다.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농업인 유튜버 교육을 통해 콘텐츠 설정, 영상 촬영과 편집, 농산물 판매와 관련한 유튜브 채널을 돕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2. 프응TV

본업인 양봉과 관련한 내용을 주요 콘텐츠로 하며 구독자 약 40만 명을 보유하 고 있다. 양봉과 꿀벌에 대해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작하며 꿀 채취 작업, 말벌 퇴치, 그리고 꿀벌의 생리를 알려주거나 양봉하는 과정을 제작 하여 업로드하였다.

꿀이 경화되는 현상을 설탕으로 오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이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 것이 양봉 관련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양봉과 관련된 유튜브 콘텐츠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유래된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 하여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느껴 누구나 접근하기 쉽도록 설명하 는 방식으로 영상을 제작하였다.

양봉이라는 생소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유행어나 농담을 적절히 섞어 사용하여 젊은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영상이 조회 수 30만 회를 상회하며, 꿀 채밀 작업, 트랩으로 장수말벌 퇴치하기 등 인기 영상은 조회 수 700만 회를 넘어섰다.

2.3. 블루베리 레드향솔림 농원

경기도 화성에서 블루베리 생과 및 묘목 생산을 주로 하며 고추, 감자, 참외 등 다양 한 농작물도 함께 재배하는 농업인 유튜버로, 부부가 함께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 23 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채널 개설 1년 만에 약 3천만 원의 수익을 얻었으며, ‘고추 3배 이상 수확하는 방법’, ‘마늘 까기 쉬운 방법’, ‘고구마 줄기 껍질 쉽게 벗기기’ 등의 영 상은 조회 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였다. 생생한 영농 활동과 농촌 생활을 담은 콘텐 츠를 계절별로 시의성 있게 업로드한 것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평가된다.

2.4. 심방골 주부

충남 부여군의 심방골이라는 마을에서 벼농사와 양봉을 하는 농가의 평범한 60 대 주부가 일상에서 즐겨 먹는 음식 만드는 법을 보여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 며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장김치 담그는 법, 무생채 만드는 법, 잡채 만드는 법 등의 콘텐츠는 영상별 조회 수가 200만 회를 초과하였다.

아들의 권유로 약 4년 전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으며, ‘엄마 음식 같다’,

‘따라 했는데 쉽다’는 구독자들의 반응이 인기의 비결이다. 유튜브를 통해 유명세 를 타면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였고 ‘심방골 주부의 엄마손 집밥’이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한 대기업과 제휴하여 한식밥상 가정간편식까지 출시하였다.

2.5. 삼남자인삼농장

충북 보은군에서 부모님과 함께 인삼 농사를 주로 하는 30대 농업인으로 구독 자 약 7만 6천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인삼 이외에도 사과, 배추, 고추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재배 노하우 중심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여 업로드하고 있다. 원래 블로그를 주로 하였으나 영상 매체를 통해 설명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으로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특용작물인 인삼 관련 콘텐츠는 시청자층이 제한적일 수 있어 인삼 이외에도 배추, 무, 고추 등 다양한 텃밭작물 재배 관련 정보와 농촌의 일상을 콘텐츠로 하였 다. ‘무, 배추 심기 전 가장 중요한 것’, ‘20만 원짜리 고추 수확차 과연 쓸만할까’,

‘혼자 천 평도 심는 9만 원짜리 콩 심는 기계’ 등의 영상은 조회 수 20만 회를 초과 하였다.

생산된 농산물을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홍보, 판매하면서 매출 증대로도 이어 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축제가 개최되지 않는 등 오프라인 판매의 어려움이 발생하자 유튜브를 통해 판매 영상을 업로드하였고, 이를 통해 축제 개최 시 현장 에서 열흘 동안 판매할 물량인 약 3천만 원어치를 하루 만에 전량 판매하였을뿐더 러 주변 농가들의 생산 물량까지 함께 판매하여 도움을 주기도 했다.

2.6. 청양농부 참동TV

2018년에 20대의 나이로 충남 청양에 귀농한 부부가 운영하는 농촌 생활 유튜 브 채널로 2019년 유튜브를 시작한 이후 2년여 만에 약 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 고 있다.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사람이나 초보 농업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귀농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인들, 집 지을 땅과 농지를 구하는 방법, 지 자체 귀농 정책 및 지원을 받는 방법을 포함하여 귀농 후 겪은 어려움과 농촌 생활 의 단점에 이르기까지 본인들의 경험에 기반한 여러 가지 정보와 느낌을 가감없이 제공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골집 수리 사기꾼 피하는 법’, ‘귀농 후 알게 된 전기 안전수칙’, ‘귀농 주택 인터넷이 안될 때 해결 방법’ 등 사소한 일상 정보들을 포함하며, 구기자, 고추 등 농작물 재배와 관련한 생육 관리, 병해충 방 제, 토양 개량 등 초보 농업인이 참고할 만한 다양한 콘텐츠도 수록하고 있다. 최근 에는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주관하는 유튜브 관련 강의도 실시하고 있다.

2.7. 산청농부들

지자체 주도로 지역의 농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는 ‘산청농부들’

이 있다. 산청군에서는 2019년부터 지역의 농업인들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유튜브 교육도 실시 하고 있다. ‘농부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농산물이 있는 채널’을 주제로 운영되는 본 채널은 농가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 산물의 생산 과정과 농촌의 일상을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 고자 노력하고 있다.

‘산청농부들’은 약 600개의 동영상을 업로드하였으나, 구독자 약 1천 명, 누적 조회 수 약 10만 회 정도로, 인기있는 타 농튜버 채널들에 비해서는 아직 활성화가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3. 소결 및 시사점

SNS나 유튜브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홍보함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농촌 경영체의 사례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특히 농산물이나 식품은 먹거리인 만큼, 공산품과 달리 생산되는 과정이나 환경에 대한 현장의 모 습을 보여주고 고객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감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어 홍보와 매출 효과가 극대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보였다.

농촌에 기반한 유튜버(농튜버)들의 경우, 자신들의 영농 노하우나 농촌의 일상 생활 등을 자연스럽게 촬영하여 업로드함으로써 제품 판매를 통한 매출 증대 이외 에도 유튜브 자체 광고 수익을 통해 추가적인 수입이 생기는 효과도 발생하였다.

대부분의 농튜버들은 고급 장비나 전문적인 편집 기술 없이 스마트폰과 가정의 컴 퓨터를 이용하는 수준으로 촬영과 편집을 하여 영상물을 제작하였다. 본 연구의

면담조사에 응한 농튜버들은 젊은 층이라면 누구나 독학으로 터득 가능한 수준의 기술로 유튜버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초보자라면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 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권하였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는 직접 생산한 농산물뿐만 아니라 타 농가의 판 매에까지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성과가 창출되었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을 토대로 지자체가 주도하여 지역의 유튜버를 양성하는 사례도 생겨났으 나, 궁극적으로는 개별 경영체 단위에서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 장하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제6장

농촌산업

디지털 플랫폼 활용 제고 방안

K O R E A R U R A L E C O N O M I C I N S T I T U T E

제6장

농촌산업 디지털 플랫폼 활용 제고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