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메타분석
Ⅴ. 논의
본 연구는 노인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중재의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낙상 예방운동에 대한 무작위 대조군 실험설계 연구를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 분석을 실시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에 포함된 논문은 총 13편으로 모두 1997년 이후에 게재된 논문 으로 2000년 이후 논문이 11편이었다.이는 최근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의 여러 건강 문제의 발생률이 높아 낙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13편 중 국내논문은 3편으로 2008년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노인 요양시설과 요양 시설에 입소한 노인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흔히 발생될 수 있는 낙상에 대한 관 심이 증가함에 따라 낙상을 줄이거나 예방하기 위한 중재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3편 논문의 연구 장소를 살펴보면 11편이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시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2편으로 구미옥 등(2000)의 연구에서 낙상예방 운동중 재의 대상자가 대부분 재가노인이었다는 결과와 일치한다.재가노인은 시설노인 보 다 접근성이 용이하여 더 많은 연구가 시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하지만,요양시설 입소 노인들은 인지기능,이동능력 및 손의 미세관절 움직임이 저하되어 재가노인 보다 낙상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박명숙,2010).그러므로,낙상고위험군인 요양시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낙상예방 운동중재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 료된다.
연구 대상자 특성에서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6편으로 나타났다.여성노 인은 폐경이후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근골격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남성노인에 비 해 낙상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어 낙상에 따른 신체손상,정신적 및 사회적 안녕상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킨다(정금희 등,2003).따라서,낙상예방을 위한 중재 개발 시 여성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운동중재 유형을 보면,13편 모두 근력 강화 운동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균형 증 진 운동을 실시한 논문은 8편이었다.낙상예방 운동중재의 표준 유형이 하지근력과
균형 증진 운동중재라고 결론내린 구미옥 등(2005)과 하지근력과 균형 증진을 위한 운동이 낙상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 정복자(2008)의 연구와 일치하며 중재기간에 상관없이 근력과 균형 향상을 위한 운동중재가 낙상위험요인을 향상시키는데 효과 적이라는 김미숙(2006)의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즉 낙상예방을 위해 증진시 켜야 하는 기능 중 근력과 균형이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으며,노인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중재 개발 시 근력 강화와 균형 증진을 위한 동작이 포함되어야 한다.
운동중재 횟수는 주 3회가 7편으로 가장 많았고 기간은 12주가 5편,24주가 3편 이었다.AmericanGeriatricsSociety(2001)는 선행연구들의 노인 낙상예방 프로그램 기간이 10주 이상 시행되었다고 제시하고 있고,정양숙(2006)의 연구에서도 노인에 게 적용된 운동중재의 기간은 12주,횟수는 주 3회가 가장 많았다는 결과와도 일치 한다.하지만,본 연구에서 메타분석에 포함된 논문의 수는 10편이며,낙상횟수에 대한 효과크기 분석을 위한 논문은 6편,근력과 균형은 7편으로 분석논문의 수가 적어 중재 기간과 주당 횟수별 효과에 대한 하위분석을 시행하지 못하였다.따라서, 12주와 주 3회에 대한 효과를 제시하기는 어려우므로 추후 중재 기간별,주당 횟수 별 효과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낙상예방운동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결과변수 중 신체적 기능 요인으로 근력 과 균형의 효과크기를 산출하였는데 근력은 7편의 논문을 분석하여 작은 효과로 나 타났다.균형은 7편을 분석하여 중간 효과로 나타나 두 변수 모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이는 국내노인을 대상으로 운동중재의 효과를 분석한 정양숙(2006) 및 박소연과 신인수(2011)의 연구에서 운동이 노인의 근력과 균형증진에 효과가 있 었다는 보고와 일치한다.즉 규칙적인 운동중재가 노인의 근력과 균형에 유의한 효 과를 미쳐 낙상 위험을 감소시키므로 노인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중재 개발 시 근력과 균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근력과 균형의 동질성을 검증한 결과 모두 이질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근력의 이질성이 높게 나타난 것은 분석에 포함된 7편의 논문에서 근력을 측정 하는 방법이 악력,발목근력,근수축정도 등으로 다양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
다.따라서,근력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또한 근력의 경우, 안전계수(Nfs)가 27편으로 근력의 효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 다.균형의 경우에는 7편 모두 동일한 도구인 TUG를 이용하여 측정한 논문만 분석 하였지만,포함된 논문의 대상자 평균연령이 60대 1편,70대 5편,80대 1편으로 다 양하였다.연령이 증가할수록 노화로 인한 신체적 기능기 감소되어 연령별로 신체 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고 특히 80대 노인은 60,70대 노인과 달리 일상생활수행 능력이 급격히 저하된다(Newman & Newman,2005,박승민,2010에서 인용됨).70 대와 80대를 대상으로 낙상예방 프로그램 시행결과를 비교한 박승민(2010)의 연구 는 70대에서는 효과가 나타났지만,80대에서는 전혀 효과적이지 않았다.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연령을 고려하지 않은 모든 연령대의 효과를 파악하였기 때문에 효과성 은 입증되었으나,대상자 연령별 분석을 통한 연령에 따른 중재 효과의 규명이 필 요하며 연령에 따른 신체적 기능과 특성을 고려한 낙상예방 운동중재의 개발이 필 요하다.
낙상예방운동에 대한 효과분석 중 낙상횟수의 효과크기를 파악하기 위해 분석된 논문은 6편으로 효과크기 위험비(RR)은 0.92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이는 본 연구 의 연구유형의 선정기준이 무작위 대조군 실험설계로 한정하였고 낙상과 관련한 변 수 중 낙상률은 제외한 낙상횟수만으로 분석하여 분석에 포함된 논문의 수가 적었 다.또한 분석에 포함된 논문 중 1편의 조사 대상자 수가 분석결과를 일반화하기에 는 너무 적은 16명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낙상횟수의 효과크기 결과가 유의하지 않 은 것으로 판단된다.따라서,향후 메타분석에 대한 연구시 적정수의 표본을 갖지 않은 연구는 제외하는 것이 필요하다.
낙상횟수의 효과크기 산출에 포함된 논문들의 중재기간은 8주-16주였고 주당 횟 수는 주 1회가 4편,주 3회가 2편이었으며 첫 사후조사 시기는 3개월-18개월까지 다양하였다.이처럼 중재기간 및 횟수와 사후조사 시기가 논문마다 달랐기 때문에 분석한 논문들의 이질성이 높았다.낙상예방을 위한 운동중재가 낙상횟수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낙상횟수를 결과변수로 측정한 추후 연구들이 이루어져 중재 기간별 낙상횟수의 효과를 파악하고 효과성이 높은 운동중재 시기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분석 대상 논문의 연구유형을 무작위 대조군 실험 설계만으로 선정 하였다.무작위 대조군 실험 설계는 내적 타당도를 위협하는 요소들을 상당수준 제 어할 수 있어 중재의 효과를 평가하는 좋은 기준이나(정인숙 등,2011),낙상예방을 위한 운동중재를 실시한 무작위 대조군 실험 설계 연구의 수가 부족하여,결과적으 로 본 연구에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위한 논문의 수가 적게 선정되었 다.따라서 추후 유사실험 연구 및 낙상예방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등의 다양한 중재 방법의 효과를 규명하는 메타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노인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중재 연구가 최근 활 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수의 연구에서 근력 강화와 균형 증진을 위한 운동을 시 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낙상예방을 위해서는 근력과 균형 등의 신체적인 기 능을 증진시키는 운동이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에 비해 시설노인을 위한 연구가 부족함을 확인하였다.따라서 낙상을 예방하기 위 한 운동중재 개발 시 근력 및 균형 증진 등의 신체적 기능을 고려한 내용 구성이 필요하며 고위험군인 요양시설 노인을 위한 운동중재 개발과 연령에 따른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운동중재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또한 중재 기간 및 주당 횟수 분 석과 연령대별 분석에 대한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중재기간을 파악할 수 있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