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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취업중단 시기

미취학 아동만 살펴보면, 지역이나 가구소득에 따라서는 경제활동을 그만둔 시기

입학후까지 경제활동을 그만두는 경향이라기 보다는 자녀가 일정 연령으로 성장한

첫째, 영아의 기관이용비율은 크게 증가하였으나 아직도 개별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 특히 조부모 의존율이 높고, 친정부모 의존율이 높다.

둘째, 우리나라 가정내 아동의 주된 양육자는 아동의 어머니로, 아동 연령구분 및 모 취업별 차이는 거의 없다. 부모 이외의 가장 바람직한 양육자에 대한 의견은 영 아기는 조부모, 유아기에는 보육시설, 그리고 취학 전에는 유치원, 초등학생은 학원 으로 아동 발달단계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고, 실제 이용도 이와 유사하게 나타났 다. 0세 영아는 보육시설 이용보다는 조부모 등 개인에 의한 양육지원을 받는 비율 이 높다. 기관 이용이 10% 미만인데 조부모 등 개인은 31% 수준이다. 개인양육서비 스는 주된, 또는 보조적인 양육지원 기능을 한다. 영아는 17.1%가 단독이용이고 10.6%는 기관과 병행 이용 아동이며, 유아는 0.8%가 단독이용 아동이고 22.8%는 기 관도 다니는 아동이다. 이러한 태도나 실제 이용은 연령별로 육아지원서비스 공급의 정책이 달라야 함을 시사한다.

셋째, 방과후 돌봄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있음을 나타냈다. 주로 돌보는 사람은 미취학아동은 모 68.4%, 기관 14.4%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취학아동은 모 53.4%, 형제자매 11.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취학아동의 경우 돌보는 사람 없이 혼자 지 낸다는 비율도 8.6%로 비교적 높다.

넷째, 가구소득수준별로 이용하는 서비스에 차이가 있다. 먼저 기관 이용은 보육 시설은 소득수준이 낮은 가정이 유치원은과 학원은 소득수준이 높은 가정에서 상대 적으로 이용이 많다. 개별적 서비스도 비동거 조부모, 비혈연의 이용률이 가구소득 과 관련성이 있어서 가구소득 99만원 이하 가구는 보육시설과 동거조부모의 이용비 가 각각 40.3%, 11.1%로 비교적 높아서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 타났는데, 동거조부모는 소득수준이 500만원이 넘으면서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다. 비동거 조부모는 소득수준에 따라 이용 비율이 비례하는 경향을 나타내서 소득 수준 600만원 이상은 29.2%로 150만원 미만 5.6% 및 3.8%와 비교된다.

다섯째, 영유아와 초등학생 모두 가구소득이 낮아질수록 교육과 보육에 소요되는 비용 자체는 줄어들지만 이 비용의 가구소득 대비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다. 영유아 가구당 총 보육‧교육 비용이 가구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가구를 기준으로 14.1%이고, 아동가구 전체로는 평균 33만2천원으로 가구소득 대비 12.9%로, 2004년 평균 26만7천원, 소득대비 비율 10.8%와 비교된다.

여섯째, 아동별 비용 부담 개별 차이가 크다. 각 아동을 단위로 보면 영아는 53.1%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지불하는 경우에는 10만원 미만이 17.6%를 차지하지

만 50만원 이상 지불한다는 비율도 6.5%이다. 유아는 5~20만원 사이에 1/3 정도가 분포하고 50만원 이상은 11.5%이다. 초등저학년은 10~35만원 사이에 거의 60% 정도 가 분포하며, 고학년은 전체적으로 상향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체 영유아는 평 균은 189,600원이고, 비용지불 영유아 평균은 270,300원이다.

일곱째, 가구당 아동수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큼을 나타냈다. 총 보육

‧교육 비용이 가구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가구는 14%인데, 아동수 1명이 10.1%, 2명이 15.6%, 3명 이상 18.3%로, 1명에 비해 2명이 가구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자녀수를 고려한 비용 지원 방식 이 적절함을 시사한다.

여덟째, 우리나라 어머니는 자녀양육의 어려움으로 취업에 지장이 있음을 나타내 고 있다. 현재 자녀를 양육하면서 취업한 어머니의 경우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영유 아를 둔 경우 과도한 직장일이 30.9%이고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가 20.2%, 아이를 맡기는 비용이 21.2%, 근로시간과 보육시간의 불일치가 15.0%이다. 어머니가 취업하 지 않은 이유는 가장 어린 자녀가 영아인 경우는 자녀양육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는 비율이 57.8%, 자녀를 맡길 곳이 없다가 30.3%이고, 유아는 각각 52.1%, 23.4%이다.

응답가구 중 출산과 자녀양육을 위해 경제활동을 그만둔 경험이 있는 비율은 24.6%

로 2004년 실태조사에서 취업중단 비율이 38.4%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했는데, 그러 나 중단 이유로는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 46.9%로 매우 높았다.

제5장에서는 미취학아동의 보육‧교육기관 이용과 욕구를 보육시설, 유치원, 반일 제이상 학원, 기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유형화하여 기술하고자 하였다.

보육시설과 유치원은 각각 개별법에 의한 제도권 보육‧교육기관으로 정부가 기관 인건비 또는 이용 아동 비용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반일제이상 학원은 미취학 아동 을 대상으로 반일반, 또는 종일반의 형태로 운영하면서 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하 는 곳으로 미술학원, 영어학원이라는 이름으로 학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 하여 개설하고 운영하고 있다. 기타 보육‧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선교원, 지 역아동센터 등의 공공기관과 문화센터 등의 사설 기관을 포함하고 있다.

제1절은 이러한 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의 일반적인 특성을 다루었고, 제2절은 네 가지 기관의 이용행태, 제3절에서는 기관의 서비스 내용, 제4절은 기관 이용에 소요 되는 비용, 제5절은 서비스 이용에 따른 만족도와 개선 요구, 그리고 제6절은 과거 이용 경험 및 앞으로의 이용 의사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1. 보육‧교육기관 이용 아동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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