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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이론적 배경

3. 긍정심리 집단상담 프로그램

긍정심리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개인의 긍정 정서와 대표강점을 강화하고 삶의 의미를 증진시켜 내담자의 잠재적 변화의 원천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바탕으로 한 치료 법을 말한다(Compton, 2005). 본 연구에서 긍정심리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긍정심리 치료 기법에 근거를 두고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긍정성과 강점 활용, 삶의 의미와 목표를 구체 화하여 긍정심리성향의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적합한 내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의미한 다.

Ⅱ. 이론적 배경

1. 다문화가정

가. 개념 및 현황

1980년대 후반부터 국제결혼가정, 이중문화가정, 서로 다른 인종 사이의 자녀를 이르는 혼혈인 가족 등 다양한 문화가 한 가족 내에 공존한다는 의미를 지닌 용어들이 사용되어 왔다. '다문화가정'이라는 용어는 2003년 건강가정 시민연대가 '국제결혼', '혼혈아' 등의 차별적 용어에 대한 대안으로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정 2세'로 제안한 것이 큰 호응을 얻어 관련단체에서 가정 용어 개선을 위해 사용을 권장하여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정책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정의(다문화가족지원법, 2008)는 “다문화가정 이란 결혼이민자 및 관련법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거나 귀화 허 가를 받은 사람으로 이루어진 가족을 말한다.” 즉 다문화가정이란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 혼가정과 북한이탈주민가정 그리고 귀화한 이주노동자가정 일부를 포함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전체를 다루기보다는 가족 내에서 다문화사회를 경 험하고 있는 결혼이민자가정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사이의 국제결 혼가정을 가리키는 것으로 한정하였다.

국제결혼의 증가는 1990년대 초 국내 여성들의 고학력화 추세, 경제활동참여 증가로 인한 결혼연령이 상승하면서부터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회, 경제적 지위가 빈약해진 남성들, 특히 도시화로 인한 농어촌의 경제 여건이 열악해지면서 농어촌 지역 남성들은 여성들의 배우자 선호 순위에서 밀려나는 원치 않은 만혼화(晩婚化) 상태에 놓이게 되었 다(김은경, 2010). 이에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국제결혼 비율이 증가하 게 되었고, 2002년부터는 사설 국제결혼 알선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농촌총각 뿐만 아니 라 도시빈민지역의 미혼남성, 배우자를 찾지 못한 노총각들에게 국제결혼을 선택할 기회 가 주어지면서 그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보건복지부, 2005). 실제적으로 2010년 한국의 전체 결혼 약 32만 건 중 외국인과의 결혼 건수가 약 3만4천 건으로 전체

구분 2001 2003 2005 2007 2009 2010 총결혼건수 320,063 304,932 316,375 345,592 327,715 326,104 국제결혼건수 15,234 25,658 43,121 38,491 36,204 34,235 국제결혼비율 4.8% 8.4% 13.6% 11.1% 11% 10.5%

전체 중국

조선족

중국

한족 베트남 필리핀 일본 캄보디

몽골 태국 기타

211,458 63,110 58,108 41,877 12,132 10,761 4,412 2,858 2,813 15,387 29.8% 27.5% 19.8% 5.7% 5.1% 4.4% 1.4% 1.3% 7.3%

결혼의 1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통계청, 2011), 표 1과 같다. 이는 2000년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국적별현황을 살펴보면, 조선족이 63,110명(29.8%), 중국인이 58,108(27.5%), 베트남인이 41,877명(19.8%), 필리핀인이 12,132 명(5.7%), 일본인이 10,761명(5.1%) 순으로(행정안전부, 2011), 한국인 남성의 국제결혼 상대자 과반수가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출신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적의 다양화 와 함께 베트남 국적 여성의 증가추세이다. 2002년 이전까지는 일본여성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였으나 2003년 이후 한국인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결혼이 급증하여, 베트남이 두 번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76.5%가 도시, 23.5%가 농촌지역에 거주하며, 중 국 출신은 도시에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은 주로 농촌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 2에 제시되어 있다.

표 1. 국제결혼 추이

자료: 통계청, 2011

표 2. 결혼이민자 출신국적별 현황

자료: 행정안전부, 2011

이처럼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정 내 자녀수 또한 급증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2013)에 따르면, 전체학생 대비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은 0.7%에 해 당하며, 전체 학생 수가 매년 20만 명 이상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14년에는 다 문화가정 학생이 전체의 1%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이

33,792명(72.0%), 중학생이 9,647명(20.5%), 고등학생은 3,515명(7.5%)으로 초등학생 비율 이 가장 높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413명(22.2%), 서울이 7,485명(15.9%), 전남은 3,737명(8.0%)이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또한 학업중단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약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학업 중단 상태에 있는 청소년이 약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수치의 약 7%에 해당된 다(2010. 교육과학기술부).

나. 다문화가정의 문제

보건복지부(2005)의 조사에 따르면 중계업체를 통해 결혼한 여성의 40% 이상이 소득, 직업, 보유재산, 학력, 나이, 가족관계 등에서 배우자 정보가 사실과 다르며, 이로 인해 심각한 갈등을 경험한 비율이 18%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 처럼 다문화가정은 출발부터 난관을 예상케 하며, 특히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경우 한국문화에 대한 적응과 더불어, 자녀양육과 성공적인 발달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 고 있어서 더욱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다문화가정의 문제 로는 경제적 빈곤, 부부 불평등과 가정 폭력, 문화적 차이로 인한 부적응, 자녀양육 및 자녀교육의 문제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다문화가정의 문제 중 경제적 빈곤은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에게 매우 심각한 갈등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결혼을 한 여성의 경우 결혼으로 인해 경제적 여건 이 향상될 수 있고 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 대로 결혼에 임하지만, 이러한 점은 결혼과 동시에 실망과 부부갈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윤미, 2006). 또한 보건복지부 조사(2007)에 따르면 다문 화가정의 53% 이상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절대빈곤의 삶을 살고 있으며, 학령기에 접어든 자녀들의 교육비 요구가 증가할수록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 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은 취업을 희망하지만 법적인 지위와 가사노동, 농사일 등 취업의 제약이 따르며, 일을 하더라도 가사도우미, 간병인, 식 당업무, 공장근로자 등 근무조건이 열악한 직업을 갖고 있으며(김은미 외, 2009) 직 장 내에서도 한국인들의 차별대우로 여러 가지 불이익과 수치심, 소외감, 적대적 감

정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다문화가정의 빈곤 문제는 결혼에 대한 기대감 상실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게 하고, 자녀양육과 교육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로 인해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은 불안, 걱정, 우울 등의 부정적 정 서를 경험하고 있다(오옥선, 김성봉, 2012). Belle(1990)는 경제적 어려움과 스트레스 는 서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빈곤계층은 그렇지 않은 계층보다 스트 레스가 더 높아 정신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며 우울 및 불안의 정도도 더 높다고 하 였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같이 사회적 자원동원이 원활히 되지 않는 경우에는 문제 의 심각성이 커진다고 하였다.

둘째, 부부 불평등과 가정 폭력의 문제이다.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은 남편과 가족 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양옥경, 2007), 따라서 이들에게 남편은 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동시에 가장 심각한 갈등원이기도 하다. 다문화가정 어머니들 중에는 결 혼 전 상대방을 파악하지 못한 채 결혼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또한 몇몇 국제결혼 은 한국국적 취득을 위한 위장결혼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에 따른 이혼 역시 증가 하고 있으며, 국제결혼 부부를 위한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이 따르지 못하는 등 심 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2006). 더욱이 국제 결혼을 선택한 대부분의 한국남성은 욕구충족과 가업 계승 등의 목적으로 여성을 선택한 경우가 많아 가정 내 불화나 폭력, 폭행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염, 2004). 따라서 가사와 자녀출산, 양육을 전담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어머 니들은 적응과정상의 문제뿐만 아니나 가정 내의 부부갈등이나 폭력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실태조사’(2008)에 따르면 한국인 배우자에 의한 폭력발생률은 47.8%

로 부부 2쌍 중 한 쌍은 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폭력을 경험한 어 머니들에게 질문한 결과, 부부폭력의 대응 방식으로 '그냥 참고 산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16.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들의 대응방식에 어려움이 있음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가정 내 언어 및 신체적 폭력, 성적학대, 인격모독, 경제적 빈곤, 한국 사회의 편견과 몰이해 등으로 인해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심리, 정서적 문제가 심 각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염, 2004; 보건복지부, 2005). 그 외 다문화가정 어머니들 과 관련된 연구들(Nah, 1993: Olcay & Yesim, 1997)에서 남편과의 사고방식과 습관 의 차이, 무능력한 남편에 대한 불만, 그리고 주위사람들과 마음이 맞지 않거나 무

시당하며 결혼 후 인간관계로부터 고립되어 생활하는 등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 달린다고 하였다.

셋째, 문화차이로 인한 부적응의 문제이다. Mirsky & Kaushinsky(1989)는 결혼이 민자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조국, 가족과 자신의 일부분의 상실과 같은 정서적 충격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문화적응 과정은 개인에게 새로 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며, 적절한 사회적 지지가 있을 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

셋째, 문화차이로 인한 부적응의 문제이다. Mirsky & Kaushinsky(1989)는 결혼이 민자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조국, 가족과 자신의 일부분의 상실과 같은 정서적 충격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문화적응 과정은 개인에게 새로 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며, 적절한 사회적 지지가 있을 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