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사기업 특성과 글로벌 활동의 성과
본 절에서는 국내 소재 기업 중 해외투자 기업 33개사 및 국내에서 활 동하는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79개사 등 글로벌 투자기업 112개사를 대 상으로 글로벌 활동 참여 동기, 지역기업과의 관계 및 지역 내 애로사항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20개사, 호남권 21개사, 대경권 25개사, 동남권 48개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산업별로는 전자기 기 및 화학 등 제조업 87개사와 도소매 및 수송업 등 서비스업 25개사를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①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실태조사에 참여한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주요 투자형태는 신설형
투자가 79.7%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국제 인수합병형 투자는 17.7%
에 그쳤다. 이는 최근 글로벌투자의 형태가 국제 인수합병에서 신설형 투자로 전환되는 추세임을 반영한다.53) 주요 투자국은 일본이 38%로 가 장 높았으며 유럽(27.8%), 기타 아시아 지역(16.5%)순이었다.
투자 범위에 대해 기술지원과 경영참여를 같이 하는 경우가 39.2%로 가장 높았으며, 지분참여만 하는 경우가 36.7%, 경영참여가 16.5% 순으 로 나타났다. 기술지원만 하는 비중(7.6%)까지 고려하면 외국인직접투 자 기업이 한국지사에 기술지원 형태로 참여한 비중은 46.8%에 달한다.
투자국별로는 일본이 기술지원 형태로 참여하는 비중(17.7%)이 가장 높 았으며, 유럽이 16.9%, 홍콩·싱가포르 등 그 외 아시아 지역이 7.5%순 이었다. 미국의 경우 기술지원 형태의 참여비중은 2.5%로 다른 투자국 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지분참여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중국 또 한 기술지원이나 경영참여보다는 주로 지분참여 형태로 투자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글로벌 활동에 대한 참여 동기에 대해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32.9%
53) 전 세계 투자유입액에서 국제 인수합병의 비중은 2007년 54.3%에서 2015년 40.9%로 감소 한 반면 같은 기간 신설형 투자의 비중은 43.7%에서 51.4%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그림 4-5>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투자형태 및 주요 투자국
가 ‘신규시장 개척’을 가장 우선순위로 답하였으며, ‘한국기업과의 협 력’(19%)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신규시장 개척’ 및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한 높은 참여 동기는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 목적에 서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중국을 비롯해 일본, 그 외 아시아, 미국 및 유럽 모두 한국에 투자한 목적에 대해 한국시장 진출로 응답한 비중 이 50%를 상회하였으며, 이는 특히 일본과 유럽 투자 기업에서 가장 높 게 나타났다. 제3국 진출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한국에 투자한 경우는 미 국(42.9%) 및 중국(33.3%)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경우 글로벌 경영활동에 대한 참여 동기 중 비용절감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한국 내 주요 입지 위치는 산업단지 등 산업 집적지가 6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비시장 인접지역 19%, 외국 인투자 입지지역이 16.5% 순이었다. 산업집적지에 입지하는 비중이 높 은 것은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투자 동기 중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높
<그림 4-6> 투자국에 따른 외국인직접투자 범위
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 분포 또한 산업집적지 내 입지 비중 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투자 입지지역54)의 비중은 호남권 33.3%
54) 외국인투자지역(Foreign Investment Zone), 자유무역지역(Free Trade Zone), 경제자유구 역(Free- Economic Zone) 등이다.
<그림 4-7>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글로벌 활동 참여 동기
가. 전체
나. 주요 투자국별
로 4대 권역 중 가장 높았으며, 대경권과 동남권이 각각 14.3%의 비중 을 보였다.
입지여건 우선순위에서도 외국인직접투자 기업들은 ‘지역 내 산업집 적지 발달 및 산업특화정도’(41.6%)가 가장 높았으며, ‘소비시장에 대한 접근 용이성’(15.2%), ‘산업인프라 발달’(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집적지 발달’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높은 선호도는 권역별 로도 유사함을 보였다. 충청권의 경우 75.5%가 ‘산업집적지 및 높은 지
<그림 4-8> 주요 투자국별 한국시장 투자 목적
<그림 4-9>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주요 입주위치
가. 전체 나. 권역별
역 특화도’를 가장 중요한 입지여건으로 보았으며, 대경권과 동남권도
업집적지에 대한 높은 선호를 보인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외국인직접투
투자의 경우 해외 모회사로부터 직접적인 기술지원 및 인력파견 등이 상 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데서 일부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② 해외투자 기업
해외투자 기업의 주요 파트너국가는 미국(30.3%)과 중국(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 아시아 21.2% 및 일본 18.2% 순으로 나타났다. 특 히 중국을 비롯해 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해외투자가 전체의 60%이 상을 차지하였다. 이는 최근 아시아지역으로의 해외투자 진출 확대 추 세를 반영한다.
중국에 대한 높은 투자선호는 특히 중간재 거래에서 두드러지게 나 타났다. 중간재 형태로 해외투자를 하는 국내기업 중 중국에 진출한 비 중이 35.7%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 28.6%, 그 외 아시아 21.4% 및 일본 14.3%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소비재 거래의 경우, 주요 투자대상국은 미 국이 42.9%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과 중국이 각각 21.4%를 차지하였다.
한편 자본재의 경우 베트남·인도 등 그 외 아시아가 60%를 차지해 가장
<그림 4-10>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글로벌 활동 이후 주요 성과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일본과 중국이 각각 20%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글로벌 활동에 대한 참여 동기에 대해 ‘신규시장 개척’(42.4%), ‘비용 절감’(33.3%)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포함해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지 역으로 진출한 해외투자 기업의 경우, 비용절감이 주요 동기로 조사되 었으며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한 기업의 경우 신규시장 개척이 주요 투 자 동기로 조사되었다.
한편 글로벌 활동이후 해외투자 기업의 주요 성과에 대해 50% 이상의
<그림 4-11> 해외투자 기업의 주요 투자대상국
<그림 4-12> 해외투자기업의 주요 제품 유형별 투자 대상국
기업이 매출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기술성과 및 수출 증가 기업 또 한 43.2%로 상당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림 4-13> 해외투자기업의 글로벌 활동 참여 동기
가. 전체
나. 주요 투자대상국별
주 : 유럽지역의 경우, 응답기업 수가 1개에 불과해 본 그래프에는 제외함. 해당 기업의 경우, 투자 목적을 신규시장개척으로 응답함.
(2) 글로벌 가치사슬과 네트워크
글로벌 가치사슬 현 위치와 지향점
①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가치사슬상에서 주요 활동 단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저부가가치 영역에 해당하는 ‘부품·소재 조달 및 생산’ 단계가 3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고부가가치 영역 인 ‘서비스’ 단계에서 활동하는 기업도 전체의 24.1%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외국인직접투자 중 서비스업의 비중이 점차 증가 추세임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56)
권역별로도 ‘부품·소재 조달 및 생산’ 단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 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높은 충청권의 경우 외 국인직접투자기업의 60%이상이 ‘부품소재 조달 및 생산’ 단계에서 활동
56) 2015년 기준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직접투자 중 서비스업의 비중은 약 64%였으며, 제조업 과 농·임업이 각각 27%와 7%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림 4-14> 해외투자 기업의 글로벌 기업활동 이후 주요 성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글로벌 교역(수출입) 및 해외투자 기업 중 충청권에 속한 기업들의 30% 이상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주로 활동 하고 있다는 본 설문 결과와는 대조적이다. 이것은 전자기기 등 지식집 약 산업이 주로 발달한 충청권의 경우, 해외에 모회사를 둔 외국인직접 투자 기업의 한국 내 주요 활동은 연구개발보다는 중간재 조립 등 상대 적으로 저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남권의 경우
‘서비스’ 단계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호남권도 ‘마케팅·판매’ 및 ‘서비
<그림 4-15>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가치사슬상 주요 활동 단계 (단위 : %) 가. 전체
나. 권역별
스’ 등 고부가가치 영역의 비중이 50%이상을 차지하였다.
한편 향후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에 대해 ‘부품소재 조달 및 생산’
과 ‘최종재 조립·생산’ 등 상대적으로 저부가가치 단계 활동을 줄이고
‘마케팅·판매’ 및 ‘연구개발’ 등 고부가가치 단계에 집중하겠다는 응답 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권역별로도 유사하게 나타나, 향후 외국인직 접투자 기업의 고부가가치 단계로의 업그레이딩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② 해외투자 기업
해외투자 기업은 전반적으로 가치사슬상 고부가가치 단계에서의 활 동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개발’(27.3%)과 ‘마케팅·판매’(30.3%)는 타 단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저부가가 치 영역에 속하는 ‘부품소재 조달·생산’ 및 ‘최종재 조립·생산’의 활동 비중은 각각 24.2% 및 12.1%로 비교적 낮았다. 이 같은 분포는 권역별로 도 유사하였으며 다만 호남권의 경우 ‘최종재 조립·생산’의 비중이 타 권역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향후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에 대해 해외투자 기업은 ‘연구개발’ 및
‘마케팅·판매’ 등 고부가가치 단계에 보다 집중할 의사임을 보였다. 현 재 ‘최종재 조립·생산’의 비중이 높은 호남권은 ‘마케팅·판매’로의 업그 레이딩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청권과 대경권은 ‘기획·
‘마케팅·판매’ 등 고부가가치 단계에 보다 집중할 의사임을 보였다. 현 재 ‘최종재 조립·생산’의 비중이 높은 호남권은 ‘마케팅·판매’로의 업그 레이딩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청권과 대경권은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