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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개발 한국어 교육 자료 현황과 활용법

문서에서 2016 집중연수회 강의록 (F) (페이지 40-45)

--네가지 언어영역을 통합적으로 가르치기

위한--1. 머리말

국립국어원은 국어의 발전과 국민의 언어 생활 향상을 위한 사업의 추진과 체계적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구이다. 국립국어원은 합리적인 국어 정책 추진에 필요한 체계적 조사, 연구와 언어 규범 보완 및 정비를 수행하고 국가 언어 자원을 수집하여 통합 정보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국민 언어 생활의 편익을 증진하며 국민의 원활한 의사소통 증대를 위하여 국어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립국어원은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어 교육 기초 연구, 교육 자료(콘텐츠) 개발 및 보급, 한국어 교원 자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한국어교원자격제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는 국립국어원 개발 한국어 교육 자료 현황과 활용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2. 한국어 교육 기초 연구 현황과 활용

2.1. 한국어 학습자 언어 자료(말뭉치) 수집 및 활용 연구

한국어 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실증적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이미 언어 교육의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학습자 언어 자료(말뭉치)를 수집하여 학문 연구, 교개 개발, 교수법 개발, 학습자 사전 집필 등에 활용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2015년부터 6년간 계획으로 한국어 학습자의 언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2015년에는 시범적으로 자료를 구축하였고 2016년에는 한국 내의 어학당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이주민 대상 언어 자료 수집 설계 및 시험 구축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국외의 학습자 언어 자료도 시범적으로 수집하려고 한다.

한국어 학습자의 언어 자료가 어느 정도 수집되고 가공되면 교육 자료 개발(특히, 교재)과 언어권별 혹은 학습자 단계별 맞춤형 교수법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대규모 언어 자료를 수집하면 그동안 인상적 방법에 의해서 연구되었던 학습자 언어권별로 나타나는 오류 양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오류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수법 등이 개발될 것이다. 2015년에는 문어 30만 어절 구어 5만 어절이 구축되었으며 2016년에는 문어 70만 구어 10만 어절이 구축될 예정이다.

2.2.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교육과정 개발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교육과정은 <<유럽 공통 참조 모형>>과 같이 한국어 교육의 참조 모형이 없는 상황에서 2010년~2011년에 개발한 것이다.

황용주 국립국어원 학예연구관

2010년도의 1단계의 연구에서는 표준 교육과정의 등급 체계, 교육 시간(단위), 등급 범주, 등급별 총괄목표, 표준 교육과정의 등급별 목표를 설정하는 연구를 하였다. 2011년 2단계 연구에서는 ‘주제, 어휘, 문법, 발음’ 등 각 세부 분야의 교육 항목을 선정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주제는 14개의 대범주 안에 83개의 구체적인 주제 항목을 설정하였고, 어휘는 초급(1,681개), 중급(3,007개), 고급(6,428개) 등을 선정하였다. 또한 문법 항목은 1-2급(100개), 3-4급(150개), 5-6급(200개), 7급(168개)으로 나누어 선정하였다. 발음은 ‘개별 음수, 음의 연쇄, 음운 현상, 초분절음, 현실 발음’을 대분류로 설정하고 25개의 하위 범주 중분류로 설정, 총 95개의 세부 항목 설정하였다.

또한 텍스트는 4개의 대분류에 총 147개의 항목으로 구성, ‘문어’와 ‘구어’로 구분하여 제시하였고, 기능과 과제는 90개의 기능과 각 기능에 적합한 과제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문화는 7개의 대분류, 23개의 중분류, 55개의 소분류로 제시하였다.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교육과정 모형 개발 연구의 후속 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기존에 개발되었던 내용에 대해 활용 점검 및 보완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다.

2.3. 한국어 교육 어휘 내용 개발 연구

한국어 교육에서 필요한 초급, 중급, 고급 단계의 한국어 교육 어휘를 선정하고 교육 내용 자료를 구축하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어 교원들에게 교수의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개발되었다.(2012년~2015년) 초급은 1,835개, 중급은 3,855개, 고급은 4,945개로 총 10,635개의 어휘 목록을 선정하였다. 구축된 의미별 어휘들의 세부 내용으로 기초 정보(길잡이말, 품사, 빈도), 구 구성 정보(연어, 관용구), 관련어 정보(유의어, 반의어, 상위어, 하위어, 참조어, 파생어, 합성어, 본딧말/준말, 큰말/작은말, 센말/여린말, 높임말/평말), 화용 정보 등이다. 또한 주제 및 발화 상황 범주 목록(초급 38개, 중급 36개, 고급 31개)과 의미 범주 체계를 구축하였다. 검색 서비스는 한국어 교수 학습 샘터(http://kcenter.korean.go.kr)에서 제공한다.

2.4. 한국어 교육 문법 표현 내용 개발 연구

이 연구는 충실한 문법 교육을 하기 위한 문법 교육 내용을 기술하고 한국어 교육 연구자가 심도 있는 문법 내용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문법에 관한 기초 자료를 축척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된 사업이다. 사업의 결과물로 초급 91항목, 중급 113항목의 문법 표현이 기술되었다. 또한 이 결과물은 검색 서비스를 통해 쉽게 자료 활용을 하도록 하였다. 한국어 교수 학습 샘터(http://kcenter.korean.go.kr)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5. 한국어 기초 사전(http://krdic.korean.go.kr)

한국어 학습에 필요한 기초 어휘, 학습 정보, 문화 지식 등 다양한 정보를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사전이다. 한국어 기초사전의 특징으로는 인터넷 최초 한국어 학습 사전으로 한국어 학습에 꼭 필요한 5만 항목 어휘 선정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해하기 쉬운 한국어 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외국인 맞춤형으로 선정된 어휘를 쉽게 풀이하며 멀티미디어 자료로 이해를 돕도록 하였으며, 일상에서 자주 쓰는 구, 문장, 대화 예문을 풍부하게 제시하였다. 또한 자세히 찾기 기능을 통해 상세한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3. 한국어 교육 자료 개발 현황과 활용

한국어 교육의 선도 기관으로서 다양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였다. 2016년에는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자료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 드라마, 한국 가요(K-POP), 한국 영화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용 콘텐츠 개발을 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 자료는 한국어 교수 학습 샘터(http://kcenter.korean.go.kr)에서 제공한다. 개발된 자료 중에서 책자형 교육 자료를 분야별로 나누어 보면 국외 학습자 용으로 <초급

한국어>(말하기·듣기·쓰기·읽기)(8개 언어권), <중급 한국어> 1·2(6개 언어권), <세종 한국어>

1·2·3·4·5·6·7·8 등이 개발 되었다. 결혼 이민자를 위한 교재는 <알콩달콩 한국어>, <여성 결혼 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1·2·3·4·5·6, 다문화배경 자녀를 대상으로 <미취학 다문화 유아 방문학습 프로그램>

1·2·3단계, 중도입국 학생 대상 <표준한국어> 교재 및 익힘책 1·2(초·중·고) 이주 노동자 대상 <아자아자 한국어> 1·2 등이 개발되었다. 또한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로는 국외 학습자용으로 <두근두근 한국어> 1-4가 개발되었고, 한국 내 다문화 가정을 위해 <결혼 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첫걸음 ‘사랑해요 대한민국’ (중국어, 몽골어, >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가 개발되었다.

4. 한국어교수학습샘터(http://kcenter.korean.go.kr)

국립국어원은 매년 교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강의, 워크숍 등의 교육·연수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늘어나는 수요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립국어원은 국내외 한국어교육 종사자와 예비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고 스스로 자질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수학습샘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교원들을 위해 한국어 발음 교수법, 한국어 문법 교수법, 한국 문화 활용 교수법 등 온라인 연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료 나눔터에는 그간 국립국어원에서 개발한 교육과정, 교재, 지침서, 연구 보고서, 연수 자료, 멀티미디어 교육자료, 교수 내용 검색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보 나눔터와 나눔방을 운영하여 한국어 교육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연수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지속적인 연락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다. 회원 가입을 통해 온라인 연수 등을 받을 수 있는데 학습진도관리 시스템(LMS)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5. 국립국어원 누리집 활용

5.1. 표준국어대사전(http://stdweb2.korean.go.kr)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약 51만 개의 단어가 실려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단어의 뜻, 품사, 어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리키다’를 예로 들어 사전에서 어떤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검색 칸에 ‘가리키다’를 넣고 ‘검색’을 누르면 ‘가리키다’는 두 개가 나온다. 하나는 ‘물건을 가리키다’와 관련이 있고 다른 하나는

‘가르치다’와 관련이 있다. 이 둘은 소리는 같지만 의미가 달라 01과 02로 나뉜 것이다.

‘가리키다02’는 뜻이 제시되어 있지 않고 “→가르치다01.”로 되어 있다. 이는 ‘가리키다02’는

‘가르치다01’로 가라는 뜻으로, ‘학생을 가리키는 선생님’과 같이 쓰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사전은 다음과 같은 정보를 알려준다.

1) 발음: 단어의 발음을 알려준다. 모든 단어가 이 ‘발음 듣기’ 정보를 제공되는 것은 아니나, 표기와 발음이 다를 경우 발음을 들을 수 있다.

2) 활용 정보: 동사나 형용사에 어미가 연결되면 모습이나 발음이 바뀌는데, 이것을 ‘활용’이라고 한다. 명사 뒤에 조사가 연결될 때도 소리가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활용 정보에서 알려 준다.

3) 품사: 단어의 품사(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등)가 무엇인지 알려 준다.

4) 문형: 단어가 동사나 형용사일 때 어떤 문장 성분과 함께 쓰이는지 알려 준다.

5) 뜻풀이와 용례: 사전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단어의 뜻과 그 용례를 알려 준다. 실례 뒤에는 그 출전을 밝혔다.

6) 어원: 단어가 15~17세기 문헌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알려 준다. 최초로 나타난 형태를 제시하며 그 형태가

6) 어원: 단어가 15~17세기 문헌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알려 준다. 최초로 나타난 형태를 제시하며 그 형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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