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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및 직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상임지휘자
주요 경력 ∙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 홈볼트대학 오케스트라 지휘자
분 야 예술
성시연
1976년생(39세)
1. 조직 생활에 있어서 여성으로서 힘들었던 부분과 극복했던 방법
서울 시향에 있었을 때는 국외 거주자였고 지금 경기필을 맡은지 얼마되지 않아 한국에서 특별히 조직 생활을 해보지 않았고 지금 시작하는 단계로서 아직 이 질문에 답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아무래도 여성에 관한 편견들은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2. 유리천장 또는 유리벽을 느꼈던 경우
해외에서 있었던 사례인데, 영향력 있는 지인이 해외 오케스트라에 지휘자로 추천을 한 적이 있는데, 그 해외 오케스트라는 이번 시즌에 초청할 수 있는 여성 지휘자의 숫자는 이미 찼다고 했다고 합니다. 아직 여성이 성적으로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예이며 아직까지는 개인의 능력과 상품성보다 여성 이라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놓고 보는것 같습니다.
3. 여성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여성 스스로가 만든 벽 허물기 등)
몇년 전 여행 중에 여성 미국 변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국 변호사 사회에서도 여성이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연봉 이며 승진이며, 그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여성 스스로 남성들처럼 자기의 실적 이나 일에 대해 선전을 하지 않고 남성들에 비해 권리를 주장하지 않아서 그런것 아닌가 한다고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다른 남성 지휘자들이 스스로 얼마나 큰 업적을 쌓고 있는지 말하는 것을 보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결국 본인을 띄우는게 시장 에서 알아주는 기준점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런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일을 추진할 때 어떤 면으로는 원동력이 되고 좋은 효과도 이끌어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수의 여성들에 비해 다수의 남성들이 자존감을 내세우는 예를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혹자는 여성으로서 너무 많은 자존감을 보여주려고 해서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적절한 벨런스가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4. 기타 해주고 싶은 말씀
제가 살던 독일은 여성으로서 사회에서 활동하기 너무 좋은 사례들이 많지만 이런 시스템들이 한국에 안착되기까지는 정말 오랜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출산 또는 육아휴직에 관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아직 빛을 발하고 있지는 못해도 보완해 나가면서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는 워킹맘들이 마음 편하게 본인의 능력을 펼칠 날이 올 것이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