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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과 삶의 질과의 관련성에 대한 선행 연구

C. 이론적 배경

3. 구강건강과 삶의 질과의 관련성에 대한 선행 연구

노인에서 치아가 상실되면 저작능력이 저하되고 기능제한이나 의치에 의 한 통증과 같은 불편이 생길 수 있어 음식의 선택범위가 좁아지며 식사의 양과 질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무기력하게 되어 전신 건강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발음과 외모에 영향을 줌으로써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제한 을 주게 되어 소외감과 고립감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장애를 유발하므로 치아 상실은 노인 개개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Locker, 1988). 구강건 강은 일반적인 건강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전반적 으로 기여한다고 하였다(Atchison 등, 1997).

65세 이상의 한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삶의 질에 영 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자아 존중감, 지각된 건강상태, 건강증진행위, 건강개 념, 자기 효능감, 건강가치 등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박은숙 등, 1998).

채수원 등(1992)의 연구에서는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별, 보 철치의 개수, 연령, 상실치의 개수, 경제적 수준, 교육수준, 치석정도, 충전치 개수, 우식치 개수의 순이었다.

Leao 등(1996)은 구강건강에 따라 개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하였는데 구강질환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기능적인 면에서는 차 이가 없었으나 정신적인 면에서는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구강건강은 긍정 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개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며 구강건강을 제외하 고서는 건강을 논할 수 없다(Grath 등, 2001).

McGrath와 Bed(2001)는 가철성 치과보철물이 없는 치아 상실은 구강건강 과 관련된 삶의 질의 평가에 있어서 중요한 예측도구이며 삶의 질을 감소시 킨다고 하였다. Heydecke 등(2004)은 의치를 장착하는 것은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치아 상실로 인한 음식물 저작 시 불편함은 식사로 얻을 수 있는 행복감을 박탈함으로써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권호근, 2002).

치아 상실은 미국 노인의 경우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Warren, 2002)으로 보고되었으며, 중국 노인의 경우 치아의 상실이 신체적 기능이나 불편함에는 크게 영향을 주었지만 심리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Wong과 McMillan, 2005). 구강질환을 많이 보유할수록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Steele 등, 2004).

삶의 질을 추구함에 있어 구강건강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크며, 이는 연 령이 증가함에 따라 더 증가한다. 노인의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노인에게 있어 구강건강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장 익준 등, 2006). 구강건강의 증진으로 인하여 노인의 자신감 회복, 사회적 관계의 활성화, 일할 수 있는 능력의 회복 등 노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Shtereva, 2006).

김지화(2007)의 구강보건이 전신건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구강건강에 따른 일반건강 및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 수준은 교합이 정상이고, 치석은 적을수록, 상실치아와 보철치아의 수가 적을수록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일반건강 및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 측정에서 구강 내 상실치아의 비율이 30%이상일 때 각 영역별로 12-15점 정도가 낮 았고, 보철치아는 개수에 상관없이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비슷하였으나, 고정성 보철물 장착자와 의치 장착자와의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의 차이는 의치 장착자가 각 영역별로 17-29점 정도 낮았다. 송경희(2007)의 연구에서 도 성별, 연령, 보철치 개수, 상실치 개수, 경제적 수준 등이 삶의 질에 영향 을 미친다고 밝혔다.

류경자(2008)의 연구에서는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과 관련 있는 요인으로 성별, 학력, 의료보장형태, 월평균 용돈, 복용 약의 수, 건강상태, 구강건강, 구강진료필요, 악관절 통증, 잇몸출혈, 자연치아 수, 무치열, 의치장착, 구강 건조증이라고 하였고 건강보험보다 의료보호일수록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았다고 보고하였다. 배지영(2008)의 연구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으로는 연령, 교육연한, 생활수준, 거주지, 구강건강행동, 구강건강, 구강관 련 삶의 질, 신체건강상태 등이었다. 김한곤(2008)의 연구에서도 학력이 높을 수록,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도시에 거주할수록,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높 을수록,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틀니 사용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며(김동기 등, 2008) 노 인 의치보철사업 수혜자의 보철 전·후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 변화 연구에 서는 의치보철 후 대상자의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다(하정 은 등, 2009). 따라서 노인들에 있어서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구강건강을 유 지·증진시키는 것은 그들의 건강 유지 및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 하다(박지혜 등, 2008).

이가령(2009)의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자의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의 각 세부 요인 중 사회적 능력저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직업이 없는 경우, 월수입이 적을수록 사회적 능력저하를 많이 느꼈으며 잔 존치아 수가 많고 하루 종일 의치를 사용하는 노인에서 사회적 능력저하를 적게 느낀다고 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 결과에서 삶의 질과 관련성이 있는 요인은 성별, 연령, 교육수준, 경제적 수준, 거주지, 구강건강, 신체건강상태, 건강증진행위, 구강 건강행동, 상실치아의 개수, 보철치 개수, 충전치 개수, 우식치 개수, 의치사 용, 가철성 보철물이 없는 치아 상실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