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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지자체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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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공공디자인에 관한 고찰

2. 공원의 지자체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a. 공공디자인의 가이드라인과 영역의 특징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공공디자인과 가이드라인의 개념이 합해진 것으로써 공공디자인은 2007년에 제정된 경관법과 그 하위계획인 ‘공공디자인에 관한 법률 안’에 따른 것이다.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지방정부가 만든 것으로 설계 이유에 대한 부가적 정보를 담은 안내서(Madanipour, 1996)이며 설계목적을 어떻게 달성 할 것인가를 상세하게 서술한 것(Lang, 1996), 구체적인 디자인을 유도할 수 있는 가장 상세한 디자인 정책수단(Attoe and Logan, 1988)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34)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도시를 계획할 때, 도시를 효율적으로 증진시키고 도시 미관을 정비하여, 보다 좋은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계획도시의 물리적 환경의 행위 기준으로써 건축행위, 시설물 설치 행위 등의 규 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공공시설물 설치 및 유지 관리 시 기본지침, 독립 적이고 개별적으로 진행된 각종 사업들을 공공시설물간 요소들로 통합하고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영역은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환경색채, 경관조명, 공 34) 박선영, 주택지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구성요소 및 특성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석사논문, 2009, p.7 : 김정근, 김아람, 지자체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분석, 디자인학 연구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통권 제 91호, 2010, p.152

공매채, 공공용품, 공공디자인 정책의 7개 분야로 구분하고 있다.35) 이 중에서 각 지자체의 가이드라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영역은‘공공공간’,‘공공시설 물’,‘공공매체’이다.

공공공간은 도시환경과 공공건축 및 실내 환경을 포함하여 공개된 장소로 공공 을 위한 공간의 단순한 의미보다는 이용자 측면에서 공적 공간 및 사적 공간 중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는 실내·실외 공간 모두를 가리킨다.36) 공공시설물은 도시 공간에서의 다수의 편의나 복지, 안전함, 정보 전달, 행위 유도 등을 위해 설치되 어 여러 사람이 서로 공유하고 사용하는 시설물이다. 그러므로 사용자 중심이 되 어야하며 일관되고 통합적인 디자인이 실현되어야 한다. 공공매체는 공공공간 또 는 장소에서 어떤 자료나 정보 등을 시각화하여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달하 는 물체, 또는 그런 수단을 뜻한다. 쉽게 이해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의 기능적인 면과 주변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심미적 측면을 고려하여 제작 및 설치가 필요하다.

공공디자인의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하는 특징은 공공영역의 한정, 디자인, 특정 용도 혹은 시설, 건축물 형태의 지정 및 제한, 특정한 개발유형의 조장, 기존 도 시환경의 보존 등이다.(Lang, 1996)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지시적 내용을 특성 으로 이루어지므로 시민, 디자이너, 개발업자, 위원회, 담당공무원 등이 이해할 수 있도록 명료성, 정확성을 기반으로 한 내용으로 구성될 필요가 있다. 공원은 공공공간에 속하며 공공공간에서 도시환경이며, 야외공공 공간계에 속한다.

b. 지자체별 공공공간 가이드라인의 공원 구성 체계

지자체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구성 체계를 보면, 구성 영역들이 각 도시의 경관적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부록 참조] 한 도시의 경관 문 제들은 도시구조특성에서 야기되고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이러한 제반 여건을 토

35) 최성호,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경관조명, 한양사이버대학교 조명 전기설비학회지, 제 23권 제5호, 2009.10. p.15

36) 김지현, 공공미술을 통한 도심 속 공공공간 발전 방향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석사 논문, 2009 : 경신련 도시개혁센터 엮음, 알기쉬운 도시이야기, 한울, 2006, p.47

대로 상위의 계획을 설정하여 나타나기 때문이다. 경관기본계획은 도시 기본계획 을 시각적이며 입체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향을 제시하게 되며, 도시 전체의 경관 축이나 경관조망점 등에 대한 방향도 제시하게 된다. 또한 가로의 기본구성 원칙, 각 권역별 가로의 특성 부여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접근하게 된다. 각 도시의 공공 디자인 가이드라인 구성 체계는 지자체별로 분류구성이 제각각일 뿐 아니라 편향 된 구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로 유형 다양성, 대로, 중로, 소로의 구성 비 율, 각 가로의 가로수 식재량 차이, 가로시설물 설치비율, 건축한계선 내의 공개 공지와 공공역역 보도와의 연결 관계 등 실제적인 경관을 구성하는 세부적인 기분 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일반적인 경관계획 가이드라인과 함께 구체적 제어를 할 수 있는 세부적인 경관계획 가이드 라인이 초점이 맞추어져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37)

대전광역시 공공 공간에는 수변공간, 도시공원, 도시광장, 도로환경으로 분류하 여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 공공공간은 공원(소공원,어린이공원,근린공원,수변공원,문화공원, 역사공원,체육공원,묘지공원), 광장(일반광장,경관광장,지하광장,건축물 부설광 장), 도로(보행자도로,자전거도로)로 구성하였다.

대구광역시 공공공간은 도(보행자, 자전거), 수변공간, 도시공원, 광장, 옥외주 차장, 도시구조물 하부공간으로, 공개공지로 이루어져 있다.

광주광역시는 공공공간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이 구축되어 있지 않고 경관계획 에서 보도공간에 대한 세부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의 공공공간은 가로공간(가로,보도,횡단 보도,자전거도로,보호구역), 공 개·전면공지, 공원 및 휴양 공간근린공원(어린이공원,소공원,역사공원,체육공 원), 광장(교차점광장,역전광장,주요시설광장,중심대광장,근린광장,경관광장,지하 광장,건축물 부설광장), 수변공간으로 분류하여 시행하고 있다.

광양시 공공공간은 근린·수변·하천공원, 광장, 도로 (보행자, 자전거)로 분류 37), 최성호,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구성 체계 및 특성 비교연구,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Vol.16, No.4, pp.538~539 : 김정근, 김아람, 지자체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분석, 디자인학 연구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통권 제 91호, 2010, p.153

하였다.

군산시 공공공간은 도로(횡단보도, 보행자보도, 자전거도로), 공원, 광장으로 분류하였으며,

전주시는 도로(차로, 보도, 자전거도로). 광장, 수변공간, 공원, 기타공간 등으 로 구성되었다.

청주시는 도로(보행자 도로, 자전거 도로), 광장, 친수공간(하천, 제방 및 둔 치, 도시 내 수경 공간), 공원(도시공원,소공원,어린이공원,근린공원,대공원,선형 공원, 기타공원), 공공건축물 외부공간(교육 및 연구관련 건축물 외부공간,복지 관련 건축물 외부공간, 문화 및 커뮤니티 활동 관련 건축물 외부공간,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동주택 건축물 외부공간, 옥외 주차공간), 도시구조물 주변공간, 공개 공지로 제시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도로(차도, 보도, 자전거도로), 광장, 친수공간, 도시공원, 기타 공 공공간으로 이루어졌다.

충청남도의 공공 공간은 도로(보행도로, 자전거도로, 자동차도로, 산책로, 테마 로, 등산로), 광장, 공원(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선형공원), 주차장, 공 개공지, 하천으로 분류하고 있다.

각 지자체별 공공공간의 가이드라인의 구성 체계는 지역 특성에 맞춰진 각각의 구성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 공원과 도로의 공공공간을 중심으로 세분 화된 구성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공공공간 분류 구성 체계는 [표 2-6]과 같다.

[표 2-6]각 지자체별 공공공간 공원 구성 분류 체계

공원

도로

·

대전

광역시

인천

광역시

대구

광역시

광주

광역시

경기도

광양시

군산시

전주시

청주시

충청

북도

충청

남도

3. 공공디자인에서 공공공간의 활성화

공공디자인은 일반적으로 도시가 가진 지향이미지를 수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 되며 도시기본계획과 경관기본계획은 도시를 형성하는 가장 상위의 계획으로 공공 디자인 계획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공공디자인 체계는 각 도시가 가진 구조특성, 경관권역별 특성, 그 도시가 가진 가로의 유형과 특성 등에 의해서 무엇을 제어할 지에 대해서 시스템적으로 연결되어 함께 작용하게 되는 체계인 것이다. 즉, 공공 디자인 체계는 각 도시의 경관관리를 위해서 제어해야 하는 부분, 각 도시의 특성 으로 인한 차이가 구성요소가 되는 것이다. 또한 공공디자인 세부계획은 지방자치 단체의 경관에 대한 의식과 관리 의지, 추진조직체계에 의한 실행, 실행에 대한 예산 규모 등에 따라 세부계획 규정 정도가 정해지고 세부단위별 심도차이를 갖게 된다. 공공디자인은 상위계획과 연동되어 움직이는 도시통합이미지의 거시적인 틀 과 함께 미시적인 현실적 틀이 제공되는 시스템적 틀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공공디자인 체계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목표, 적용대상, 기본방향, 세부가이 드라인, 사례예시에 대해서는 제시하고 있으나 가이드라인의 평가기준에 대한 규 정항목과 체크리스트,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유지관리면의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디자인 평가, 설치, 배치 항목을 담는 평가기준이 포함되면서 디자인과 기술적인 접근이 아우러진 구성이 되어져야 할 것이다. 각 지자체의 공공디자인 구성 분야는 공공공간, 공공시설, 공공매체의 세 분야가 있 었다. 그러나 지자체에 따라 편향된 구성체계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므로 공공디 자인 가이드라인의 제정 목적이 도시 기능 효율성과 통합성을 고려면서 전체 분야 가 포함되는 체계로 구성되어져야 할 것이다.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 디자인 기본개념을 나타내는 지침이 제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성체계의 세부 요소에서 비슷한 용어가 자주 나타나므로 용어의 통일이 필요하며 유사한 내용과 의미인 경우에는 일반화시켜서 통합시킬 필요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지체별 로 특이성과 함께 서로 통합되고 체계화된 공공디자인 구성 체계가 있어야만 일반 인과 디자인을 적용하는 관계자들에게 용이할 것이다.38)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의 방향은 고유성(Characteristic), 일관성 (Consistency), 유인성(Attraction), 복원성(Restoration), 친환경성 (Eco-friendliness), 단순성(Simplicity)39)의 분류 틀에 따라 공공디자인의 가이 드라인이 정립되어야 지속적, 나선형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①고유성(Characteristic)

장소는 공간이 주는 역사성과 과거, 현재, 미래가 주는 시간성, 지형과 지리적 조건 등으로 인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것은 왜곡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의미나 경관 등을 최대한 발자취로서 기억, 보존되면서 새로운 것과 연개 되어야만 그 장 소가 지니는 가치가 증가되어진다. 그 예로 루브르 박물관, 베를린 장벽 등을 들 수 있다.

②일관성(Consistency)

도시의 빠른 변화 속에서 21세기의 다양한 시대정신을 담아내기 위해 사회 문화 적인 차원에서 공공디자인은 다원화 된 도시 거주자의 요구, 복합화한 도시환경과 시설물들을 통합하고 조정해 주어야 한다. 현대의 공공디자인은 다양한 시설물에 대해서 형태는 절제되고 간결하고, 기능은 복합적인 기능을 통합된 형태로 유지해 야 한다.

③유인성(Attraction)

건축은 공간 자체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매체적 성격을 가진다. 그리고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 외관 비례와 질서 이미지, 매체로서의 가치관으로써 공간 이 기능이 변해가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야간 경관디자인은 도시의 밤을 생 동감 있게 하며 뮌헨의 성당, LA 얼트 디지니 콘서트홀 등은 독창성 있는 건물로 내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울 강남역 인근 ‘미디어폴(서울디자인거리 조 38) 김정근, 김아람, 지자체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분석, 디자인학 연구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통권 제 91호, 2010, p.158

39) 정혜영, 공공디자인을 위한 사례조사연구, 한국디자인지식포럼, 2009, pp.10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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