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Ⅴ. 논의 및 결론

1. 결과에 대한 논의

본 연구에서 밝혀진 주요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가. 성별, 학년에 따른 학업스트레스, 학교생활적응, 자아탄력성의 차이 첫째, 성별에 따른 학업스트레스, 학교생활적응, 자아탄력성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학업스트레스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전체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스트레 스 하위요인 중 성적스트레스와 시험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으며, 학교생활적응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학교친구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 타났고, 자아탄력성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대인관계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성별에 따른 학업스트레스는 일반계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다는 조소영(2015)의 연구와 일치하며, 학업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성적과 시험 이외의 영역에서 여학생이 더 높은 스트레스를 지각한다는 김현희(2009)의 연구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성적과 시험에 대한 높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생활적응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학교친구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 는데 이는 일반계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교사관계, 학습활동, 학교생활일반적응 을 잘한다는 결과와는 일치하진 않지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교우관계를 더 잘 한다는 김윤미(2010)의 연구와,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지만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교우관계의 점수가 높게 나온 이화경(2007)의 연구와 부분 일치하였다. 그러나

응을 더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아탄력성은 모든 하위영역에서 유의미한 차

이 가장 높은 부적상관을 보였다. 이는 학업스트레스와 학교생활적응이 전체적으

교생활적응 전체 변량의 11%를 유의하게 설명하였고, 학업스트레스와 낙관성이

적응의 관계에서 부적 상관관계의 계수 차이가 크지 않았던 것과, 자아탄력성의 요인을 개인내적인 차원 일부분의 자아탄력성 요인에만 초점을 두어 개인외적보 호, 지적차원, 영성적 차원, 가정차원, 학교차원, 지역사회차원 등을 고려하지 못 한 것이 자아탄력성 전체에서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상의 연구결과와 논의를 바탕으로 결론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학업스트레스, 학교생활적응, 자아탄력성은 각 변인마다 하 위요인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년에 따른 학업스트레 스와 학교생활적응, 자아탄력성에서 학업스트레스와 학교생활적응은 하위요인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아탄력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 가 없었다. 이를 통하여 학년에 따른 자아탄력성의 유의미한 차이는 확인 할 수 는 없었지만 남․녀라는 성별적 특성과 1학년과 2학년이라는 학년의 특성에 따 라 각 변인의 하위요인별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기에 성별과 학년에 따라 차 이가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차이가 나는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탐색 이 필요하며, 각 특성에 알맞은 개입 방안을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 고 강구해나가야 한다.

둘째, 일반계 고등학생의 학업스트레스와 학교생활적응은 유의미한 부적 상관 을 나타냈고,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 타냈다. 이를 통하여 학업스트레스가 높은 학생들은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경 험하지만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 정적 상관을 나타내는 것으 로 보아 자아탄력성이 높은 학생일수록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며, 학업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자아탄력성으로 인해 학교생활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 3 의 변인 중의 하나라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셋째, 일반계 고등학생의 학업스트레스와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 의 조절효과를 살펴본 결과 자아탄력성의 하위변인 중 낙관성이 학교생활적응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하여 학업스트레 스가 있더라도 고통이나 괴로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미래의 삶은 궁극적 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 신념을 통해 실패의 원인을 파악하여 재도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의 능력을 향상시키면 일반계고등학생의 학교생활적응을 더 잘 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낙관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및 프로그램들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적응을 위해 전문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 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