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결 론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111-116)

1) 보호관찰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정도

보호관찰청소년은 정서행동문제 8개의 하위증후군척도 중 규칙위반수준이 가 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사고문제, 사회미성숙, 공격행동, 신체증상, 위축/우 울, 주의집중문제, 불안/우울 순으로 나타났다. 즉, 규칙위반과 사고문제, 사회미 성숙, 공격행동 등이 높게 나타난 반면, 불안/우울은 낮게 나타났다. 규칙위반과 공격행동이 높은 결과는 아직 청소년시기에 또래들 간에 몰려다니며 영웅 심리 에서 비행을 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러한 이유로 제한점을두고 간 너무 많은 범죄수준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고문제와 사회적미성숙이 높게 나타 나 충동적이며, 또래관계에 문제행동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이러한 문제행동의 원인은 부모의 과잉양육태도, 부모의 방임, 폭력적 인 부모, 가정불화 등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보호관찰청소년은 외현화문제가 내재화문제 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총 행 동문제 또한 높은 정도를 보였다. 다양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오늘날 청소년은 그 어느 때보다 경찰에 많이 검거되고 교정시설로 보내지고 있다. 대부분의 청

소년은 경찰에 체포된 후 바로 소년법원에 송치되지만 15〜19% 정도는 부모나 학교관계자, 복지기관 또는 보호관찰소에 의해 소년법원으로 보내진다. 그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14세〜18세의 청소년이 소년법원보다 형사법원에 회부되는 경우가 많으며(이장한, 2013), 범죄건수 중 31%가 소년보호 사건처리가 되고, 이중 90%이상이 보호관찰처분을 받는 것으로 보고하였다(법무부 범죄예방 정 책국, 2012).

2) 보호관찰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임상유형

보호관찰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에서 8개 하위증후군척도 중 임상비율은 임 상범위에서 규칙위반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는 사고문제 , 사회적미성숙, 공격행동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낮게 나타난 하위증후군은 불안/우울, 위축/우울이었다. 준임상범위에서는 사고문제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 음으로 규칙위반, 위축/우울, 사회적미성숙 등이었다. 보호관찰청소년의 임상 유형에서 규칙위반이 정상범위가 가장 높고 임상범위, 준임상범위 순이다. 사고 문제는 정상이 높고 다음으로 준임상, 임상순이다. 사회미성숙은 정상범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임상범위, 준임상으로 나타났다. 공격행동은 정상이 가 장 높으며, 다음으로 임상, 준임상 순으로 나타났다.

보호관찰청소년의 임상유형은 규칙위반이 임상수준에서 가장 높게 나타 난 점과 사고문제, 사회적미성숙의 순위로 나타난 결과로 보아 보호관찰청 소년의 정서행동문제는 외현화문제가 높으며, 복합증후군과 내재화문제 하 위증후군들이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외현화문제는 규칙위반, 범죄경력, 아동기의 부정적인 경험, 가난한 이웃과 반사회적인 행동과 관 련이 있는 형사사법 관련들에서 규명되는 요인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부모 의 방임, 부모와의 의사소통, 가정불화 등,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환경 속에서 성장한 보호관찰청소년은 충동성, 규칙위반, 공격성, 사고문제, 사 회적미성숙이 높게 나타난다고 본다. 이수연(2012)의 일반청소년의 정서행 동문제 임상유형과 본 연구 보호관찰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임상유형을 비교한 결과 정서행동문제 내재화문제, 외현화문제, 복합문제 8개의 하위 증후군과 총행동문제를 포함한 보호관찰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정서행동문

제 임상유형 불안/우울, 위축/우울은 미미한 차이를 보였고 그 외 내재화, 외현화, 복합문제, 총행동문제는 보호관찰청소년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3) 보호관찰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임상유형에 따른 가족 건강성, 학교적응성, 자아탄력성의 차이

(1) 보호관찰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임상유형에 따른 가족 건강성의 차이

보호관찰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임상유형 집단에 따라 가족건강성, 학교 적응성, 자아탄력성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가족건강성은 8개 하위요인 모두 임상집단의 평균이 정상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개의 척도(규칙위반, 공격행 동, 사회적미성숙)에서는 준임상집단 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관찰청소년의 내재화문제와 외현화문제는 정상집단보다 임상집단의 가족건강성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으며, 준임상집단 보 다도 낮았다. 총행동문제에 있어서는 임상집단이 정상집단보다 가족건강성 의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 준임상집단 보다도 낮았다. 이러 한 결과는 보호관찰청소년이라고 해서 모두 준임상집단, 임상집단에 포함 하는 것은 아니다. 이를 통해 보호관찰청소년이 가출이나 비행행동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원인은 가족의 문제에서 기인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비행행동이 지속된다면 더 흉폭한 비행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보호관찰청소년으로 초범 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또 다시 범죄행위 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경우 소녀원 송치되며 무거운 판결을 받게 된다. 따라서 아직 정상집단에 속해 있는 보호관찰청소년들은 가벼운 비행 행위를 하였다고 추측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자는 정상집단이 준임상집단 이나 임상집단에 포함되지 않도록 비행에 대한 조기치료와 예방대책이 시 급하다고 생각한다.

(2) 보호관찰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임상유형에 따른 학교적응성의 차이

보호관찰청소년의 임상유형에 따른 학교적응성이 하위척도에 따라 차이가 있 는지 살펴보았다. 하위척도 모두 임상집단이 학교적응성 평균이 정상집단보다 통 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 중 규칙위반, 공격행동, 사회적미성숙의 3 개 척도는 임상집단의 평균이 준임상집단보다 낮게 나타났다.

내재화문제와 외현화문제에 있어서는 둘 다 임상집단이 정상집단보다 학교적 응성의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나 준임상집단과는 차이가 없었다. 총 행동문제에 있어서는 임상집단이 정상집단보다 학교적응성의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나 준임상과는 차이가 없었다.

학교는 청소년에게 사회적응의 예비단계로 또래들의 관계, 교사와의 관계, 생 활적응, 환경적응, 수업적응 등을 학습하는 공간이다. 청소년들이 이 시기에 학교 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사회적인 관계나 규범 등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성인이 되었을 때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보호 관찰청소년은 특히 또래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이는데, 이는 보호관찰청소년 이 자기애적인 성향이 강하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배려성도 부족한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원인은 교사와의 갈등, 시험불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와의 갈등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교사와 갈등은 학교 자체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 로 바뀔 수 있고 이는 결석과 자퇴 등의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의 부적응이 초기에는 미미한 수준일지라도 계속 학교생활 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주어지면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를 접하게 되 며 비행에 연류 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하여 임상집단에 포함 될 수 있을 정 도의 정서행동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학교부적응을 보이는 청소년들 을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사들은 권위보다 관심과 사랑으로 부적응학생 을 지도하고 이끌어 가야할 의무감과 사려 깊은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성적보다 인성교육을 우선으로 지도해야하며 학생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 록 학생의 심리적 불안감을 파악하고 지도하며 공감, 배려, 관심이 필요하다.

(3) 보호관찰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임상유형에 따른 자아탄력성의 차이

임상집단의 자아탄력성이 정상집단보다 정서행동문제의 8개의 요인 모두 에서 평균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 중 규칙위반, 공격행동, 사회적 미성숙에서는 자아탄력성이 준 임상보다 낮았다. 내재화문제에서는 임상집 단이 정상집단보다 자아탄력성의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나 준 임상집단과는 차이가 없었다. 외현화문제는 임상집단보다 자아탄력성의 평 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 준임상집단보다도 낮았다. 이러한 결과 는 자아탄력성이 높은 청소년들은 긍정적이며 학교적응과 또래들과의 관계 가 사교적이며 가족 간에 유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아탄력성이 낮 은 보호관찰청소년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학대나 방임으로 인하여 사 회적 미성숙문제와 사고문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을 예측한다.

사회적 미성숙문제와 사고문제는 감정조절 통제능력부족과 충동적이며, 공 격적인 경향을 보인다.

4) 보호관찰청소년의 가족건강성과 학교적응성이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정서행동문제에 미치는 영향

보호관찰 청소년의 가족건강성과 학교적응성이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정서행동 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를 살펴보았다.

먼저, 가족건강성, 학교적응성, 자아탄력성, 정서행동문제 간에 상관계수와 유 의성을 알아본 결과 상관은 모든 하위영역과 유의한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가족건강성의 하위요인 유대감, 의사소통, 문제해결수행능력, 가치 체계공유의 모든 영역은 사회미성숙과 가장 높은 부적상관을 나타내어 부모의 양육태도가 보호관찰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학교적응성의 하위요인 환경적응, 교사적응, 친구적응, 수업적응, 생활적응은 정 서행동문제 모든 하위영역과 유의한 부적상관이었다. 학교적응성 하위요인 환경 적응, 교사적응, 친구적응의 영역은 사회 미성숙과 가장 높은 부적상관을 보여 가족건강성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감정통제, 낙 관성 영역은 규칙위반과 가장 높은 부적상관을 보여 사회미성숙과 연관이 있다.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