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가. 가구의 고용형태별 근로환경

먼저 가구의 고용형태별 근로환경을 맞벌이 가구 혹은 모 홑벌이 가구와 부 홑

벌이 가구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선행연구와 실태조사 등을 기반으로 이와 같이 분 류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맞벌이 가구와 모 홑벌이 가구의 경우는 주 양육자가 자녀를 양육 형태를 선택하는 데 근로시간 및 유형 등 근로환경이 가장 중요한 제 약 조건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또한 맞벌이 가구와 모 홑벌이 가구의 경우는 부 홑벌이 가구와는 달리 양육만을 전담하는 양육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결과, 맞벌이 가구와 모 홑벌이 가구는 양육형태에 대한 수요가 달리 부 홑벌이 가구와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1) 맞벌이 가구 혹은 모 홑벌이 가구

맞벌이 가구 혹은 모 홑벌이 가구의 양육모의 근무형태는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주간에 근무하는 비율이 69.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 로는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비율이 11.4%로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은 하되, 정해진 시간 없이 유연근무를 한다는 비율도 8.2%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근무형태의 비율은 모 고용형태․근무형태․사업장형태에 따라 다소 간 특 징아 달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임금근로자 정규직․전일제․정부 및 공 공기관(공기업)에 근무하는 경우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있으며 주간에 근무한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정규직 : 84.4%, 전일제 : 86.8%, 정부 및 공공 기관(공기업) : 91.0%). 반면 임금근로자자 중 비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의 경우는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있으며 주간에 근무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긴 했으나(비정 규직 : 62.1%, 시간제 : 51.5%), 프리랜서로 근무하거나 유연 근무를 하는 비율도 그 뒤를 이어 높게 나타났다(비정규직 프리랜서 : 19.3%, 비정규직 유연근무 10.0%, 시간제 프리랜서 23.9%, 시간제 유연근무 10.4% ). 자영업주와 고용주의 경우는 세 가지의 근무형태의 비율이 30%대로 골고루 나타났으며, 무급가족종사 자의 경우는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비율이 4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득변수 의 경우는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 및 200만원~350만원 미만 가구가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있으며 주간에 근무한다는 비율이 다른 소득 구간에 비해 낮게 나타 났으며, 유연근무와 프리랜서의 비율이 다소 간 높았다.

〈표 Ⅴ-2-1〉 맞벌이 가구 혹은 모 홑벌이 가구 모 근무형태

단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주․고용주와 무급가족 종사자의 경우는 평균 8시간대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모사업장 형태의 경우는 근무형태와 다소 다 르게 나타났는데, 특히 주목할 점은 민간 대기업의 근무 시간이 가장 길게 나타났 으며(9시간 33분) 그 다음으로 민간 중견기업(9시간 14분)이 장시간 근무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 및 공공기관(공기업)의 경우는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있으며 주간에 일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근로시간은 민간에 비해 서 다소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8시간 51분).

〈표 Ⅴ-2-2〉 맞벌이 가구 혹은 모 홑벌이 가구 평일 출퇴근 시각 및 근무시간

구분 출근시각 퇴근시각 근무시간

(퇴근시각-출근시각) 사례수

전체 9:00:10 17:33:40 8:48:44 (567)

모 취업 상태

취업 9:03:41 17:32:47 8:39:14 (426)

휴직 8:49:32 17:36:18 9:17:24 (141)

F 1.8(a) 0.1 12.1***

모 고용 형태

임금근로자(정규직) 8:53:00 17:40:37 9:07:03 (444)

임금근로자(비정규직) 9:25:27 16:55:51 7:30:23 ( 88)

자영업주/고용주 10:16:15 18:25:00 8:08:45 ( 24)

무급가족종사자 7:40:54 16:03:38 8:22:43 ( 11)

F 8.6***(a) 6.8***(a) 20.9***(a) 모 근무 형태

임금근로자(전일제) 8:47:54 17:45:41 9:10:19 (459)

임금근로자(시간제) 10:04:14 16:14:47 6:50:00 ( 73)

자영업주/고용주 10:16:15 18:25:00 8:08:45 ( 24)

무급가족종사자 7:40:54 16:03:38 8:22:43 ( 11)

F 18.0***(a) 16.0***(a) 40.0***(a) 모 사업장 형태

정부 및 공공기관(공기업) 8:41:24 17:32:49 8:51:24 (142)

민간 대기업 8:30:26 18:04:25 9:33:58 ( 48)

민간 중견기업 8:35:40 17:50:00 9:14:19 ( 37)

민간 중소기업 9:09:21 17:31:36 9:01:09 (148)

개인사업체 9:29:07 17:25:30 8:13:43 (166)

기타 8:15:11 17:22:06 9:06:55 ( 26)

F 5.7***(a) 0.9(a) 5.8***(a)

단위: 시:분:초(명)

***p <.001

주당 근무일수의 경우, 주 5일 근무가 96.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주 4일 근무하는 사람이 1.9%로 나타났다. 월평균 10시간 이상 초과 근 무 하는 일수가 1~2일인 사람의 비율이 67.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5일을

구분

본인 또는 배우자가 휴가를 씀

자녀의 조부모나 친인척이

돌봄

시간제 보육 이용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기타 계(수)

전체 76.2 61.6 4.1 7.5 1.5 100.0(797)

단위 : %(명)

초과근무 하는 사람의 비율도 14.1%로 나타났다. 16일 이상 근무하는 비율도 9.4% 가량 나타났다.23)

〈표 Ⅴ-2-3〉 맞벌이 가구 혹은 모 홑벌이 가구 주당 근무일수 및 월 평균 10시간 초과 근무 일수 단위 : %(명)

구분 주5일 주4일 주3일 주2일 주1일 계(수)

주당 근무일수 96.4 1.9 0.9 0.3 0.5 100.0(586) 구분 1~2일 3~5일 6~10일 11~15일 16일 이상 계(수) 월 평균 10시간 초과 근무일 수 67.6 14.1 6.9 2.0 9.4 100.0(797)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민간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출퇴근 시간이 정해진 주간에 일하는 사람이 일․가정 양립차원에서 시간적 압박을 받을 확 률이 다른 근로 환경과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을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들은 주 5일 동안 규정된 시간에 맞춰서 반드시 평균 9시간 이상 평균적으로 근무를 해 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근무 환경으로 인한 제약이 높을 경우 자녀의 양육 시 가장 애로사항으로 언급되는 것이 긴급 상황 시 자녀에 대한 돌봄을 어떻게 할 것 인가의 문제이다.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전반적으로 본인 또는 배우자가 휴 가를 쓰거나(76.2%) 자녀의 조부모나 친인척이 돌보는 비율(61.6%)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반면, 시간제 보육을 이용하거나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 등 제도를 통한 돌봄을 선택하는 비율은 4.1%와 7.5%로 낮게 나타났음을 확 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는 양육모의 근무환경과는 상관없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 나나 막내자녀 기관 이용 유형이 반일제 이상 학원인 경우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 나 시간제 보육 등의 제도를 통한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남 을 확인할 수 있다.

〈표 Ⅴ-2-4〉 맞벌이 가구 혹은 모 홑벌이 가구 긴급 상황 시 자녀돌봄 방법(중복응답)

23) 월 평균 10시간 이상 초과하는 평균 근무일수는 3.9일로 나타남.

구분 임신 했을 때

출산·

출산 휴가 후 바로

만1세 이전

만1~2세

만3세~

취학 전까지

취학 이후 (수)

전체 71.5 21.5 2.5 5.9 4.8 1.3 (478)

자녀 수

1명 81.1 13.7 1.7 2.9 0.6 0.0 (175)

2명 67.5 25.1 3.1 6.7 6.3 1.6 (255)

3명 이상 58.3 31.3 2.1 12.5 12.5 4.2 ( 48)

막내 자녀 연령

만0세 (1~12개월 미만) 81.0 13.9 1.3 2.5 5.1 0.0 ( 79) 만1세 (12~24개월 미만) 69.4 23.1 3.8 5.6 3.1 1.3 (160) 만2세 (24~36개월 미만) 72.9 18.6 2.1 8.6 6.4 0.7 (140) 만3세 (36~44개월 미만) 65.7 29.3 2.0 5.1 5.1 3.0 ( 99)

모 취업 상태

학업 62.5 31.3 6.3 0.0 6.3 0.0 ( 16)

미취업 71.9 21.2 2.4 6.1 4.8 1.3 (462)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77.8 11.1 0.0 11.1 11.1 0.0 ( 9)

200만원~350만원 미만 75.4 20.5 2.2 2.7 3.6 1.3 (224)

350만원~500만원 미만 72.8 20.8 2.3 8.1 4.6 0.6 (173)

500만원~650만원 미만 57.6 30.5 3.4 3.4 10.2 3.4 ( 59) 650만원~800만원 미만 50.0 12.5 12.5 25.0 0.0 0.0 ( 8)

800만원 이상 40.0 20.0 0.0 60.0 0.0 0.0 ( 5)

단위 : %(명)

이러한 비율은 막내자녀의 월령이 만 0세일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다(임신했을 때, 81.0%, 출산 및 출산휴가 후 바로 13.9%). 자녀수의 수가 1명일 때는 임신했을 때 퇴직했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자녀가 2명 이상일 때는 출산 및 출 산이후 바로가 자녀수가 1명인 가구보다 상대적으로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자녀 수 2명 : 25.1%, 자녀수 3명 : 31.3%). 월평균 가구 소득구간별로 보면 가구의 소득이 높을수록 임신했을 때와 출산 및 출산휴가 휴가 후 바로 퇴직했다는 비율이 낮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표 Ⅴ-2-5〉 부홑벌이 가구 자녀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모 퇴직 경험 : 최초 퇴직 시기(중복응답)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듯, 자녀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퇴직에 대한 주요 이유 1순위 도 직장에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이 어렵기 때문이 37.1%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 났다. 또한,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라는 응답 비율이 16.9%로 나타 났다. 직장일보다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는 가치가 크기 때문이라는 비율도 24.1%

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선행연구의 결과들과 궤를 같이 하며, 영아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