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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물 가공업체에 대한 현황은 아직까지 조사된 바가 없다. 대부분 임산물 가공업체 는 농산물을 같이 가공하고 있어 정확한 매출, 수익, 비용 등에 대한 파악은 힘든 상황이 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009년 임산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10. 여 기서는 그 결과를 인용하였다.

8 장철수 외(2008) p11.

9 경산영농조합법인은 대추음료를 개발하여 판매하였음. 이 사업에 직접 참여한 관계자는 찾을 수 없으 나, 시청 담당자의 설명을 참조하였음.

10 이상민, 최지현(2009)에서 발췌.

2.1. 개요

2007년 말까지 관리중인 농림수산식품부 지원 농산물가공업체(348개)11가운데 임산물 을 가공하는 업체, 그리고 법원에 등기된 영농조합법인 현황(2009.4.30)에서 임산물을 법 인명에 포함하는 업체 등 73개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원료 품목별로 가공업체를 구분 하면 밤 8개, 떫은감 28개, 대추 4개, 표고버섯 7개, 산나물류 6개, 밤, 떫은감, 대추를 제외한 수실류 7개, 약용류 6개, 기타 7개 등이다.

2.2. 가공실태 조사결과

2.2.1. 생산현황

조사된 임산물 가공업체의 생산능력은 연간 약 614톤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 물가공업체 348개의 평균 1,218톤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준이므로 비교적 소규모라 할 수 있다. 이들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현황을 살펴보면, 밤의 경우 깐밤을 1,192톤 생산하 여 전체 밤제품의 약 77%를 차지하였으며, 이밖에 감로자, 퓨레, 다이스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추의 경우 대추차를 생산하며, 떫은감을 이용하여 곶감, 아이스홍시, 감와인, 감식초 등 상당히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표고버섯으로 표고분말, 표고절편, 표고조미료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추를 제외한 주요 원료 품목 모두 깐밤, 곶감과 같은 기본적인 가공제품이 가장 많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나 가공수준이 낮은 것 으로 짐작 할 수 있다.

2.2.2. 경영현황

전체 비용에 대한 세부항목별 비용 가운데 원료비가 전체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49.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밤의 원료비가 가장 높은 57.9%를 차지하였으며, 표고버 섯, 약용류, 대추도 50% 이상이다. 판매비의 비중도 12.2%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농산물가공업체12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원료구입비의 경우 농산물의 64.5%보다 약

11 2007년 말을 기준으로 농림부지원 농산물가공업체 1,111개소 중 사후관리기간 경과로 인해 관리가 해제된 업체를 제외하고, 현재 관리중인 348개 업체.

12 주석 5) 참조.

15.3%포인트 낮다. 그러나 제품개발비는 3.5%포인트 높으며, 홍보비 4%포인트, 판매비 6.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물 가공업체의 원료구입비가 농산물가공업체 평 균에 비해 낮은 이유는 자가생산비중이 31.4%로 농산물 평균 19.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표 2-11. 임산물 가공비용 대비 세부비용의 비중

단위: %

  원료비 제품개발비 판매비 홍보비 기타 합계

전 체 49.2 4.5 12.2 5.3 28.0 100

표고버섯 54.3 4.7 6.7 5.6 28.7 100

약용류 57.5 2.5 8.0 7.5 24.5 100

수실류 46.4 10.0 12.9 4.7 26 100

산나물류 43.3 5.3 16.7 5.2 29.5 100

밤 57.9 2.0 7.8 2.0 30.3 100

떫은감 46.1 4.8 14.7 5.6 28.8 100

대추 51.3 5.0 19.5 2.5 21.7 100

기타 47.6 1.0 7.3 7.4 36.7 100

농산물가공

업체평균 64.5 1.0 5.6 1.3 27.6 100

자료: 이상민, 최지현(2009).

원료조달 방법은 산지생산자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알 려져 있다. 매출규모가 증가할수록 대량수매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원료를 조달하는 데, 특히 계약재배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조달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조달비 부족을 지적한 업체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일 년에 한 번 재배하는 밤을 비롯한 수실류의 경우 자금부족을 어려움으로 지적한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원료가격 변동, 품질 불균일화, 저장시설 부족 등을 애로사항으로 지적하였다.

표 2-12. 임산물 식품가공업체 원료조달 방법

표 2-13. 임산물 가공식품 판매경로

표 2-14. 임산물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

비중이 높아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장기적으로 원료 구입비를 낮추고,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농산물에 비해 원료조달 비중 이 낮은 계약재배를 늘리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원료 조달의 애로사항으로 대량구매를 위한 자금 부족을 가장 어려운 점으로 느끼고 있는데, 단기적인 방안으로 원료 수매자금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량구매는 원료저장시설과 연결되는 문제이므로 원료구매를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할 경우 저장시 설 지원도 동시에 시행하여야할 것이다.

제품개발비와 홍보비가 모두 농산물 산지가공업체 평균에 비해 높다는 것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비교적 바람직한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판 매비가 높다는 것은 임산물 가공식품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대추와 떫은감 가공품의 유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 기술개발 체계 미비

새로운 기술은 대부분 직접 개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반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 태에서 직접 개발한다는 것은 가공방법을 변경하거나 단순한 형태변형을 의미하므로 부 가가치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 요하다.

○ 대형유통업체 납품 비율 저조

대형유통업체 납품비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임산물 가공식품 유통망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대형유통업체로 진출하는 것 이 판매망 확보를 위한 가장 전망 밝은 방법이므로 생산자와 유통업자 간의 신뢰를 바탕 으로 한 거래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거래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급자 조직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소비자 신뢰를 위한 원산지 표시 및 관리

원산지 표시 및 성분표시를 엄격하게 시행하여 제품 원료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와 동시에 철저한 관리를 통해 소비자에 대한 믿음에 보답하여야할 것이다.

○ 품목별 및 수준별 지원방안 차별화

원료 품목별 지원정책에 대해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즉 표고버섯의 경우 가공기술

  취급원료 개소수 소 재 지

1 3 영암(가공), 청도·논산(감와인)

2 고로쇠 2 함양, 남원

3 대추 1 경산

4 산머루 1 무주(와인)

5 3 공주, 광양, 부여

6 산채류 4 남원, 여주, 진안, 함양

7 약용류 1 순천

8 표고버섯 8 장흥, 보령, 화성, 천안, 곡성, 부여, 청양, 여수

합계 23  

개발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며, 밤에 대해서는 원료구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 또한 대추의 경우 대량생산 기계설비를 마련할 수 있 도록 해야 하며, 떫은감에 대해서는 기술 수준에 맞추어 정책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 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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