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직수준에서, 조직 영리활동의 코어변화가 취업준비자에 의한 조직의 공공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에 있는 조직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현재 한국 사회에는 다양한 조직들이 존재하고 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상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사기업과 국가 등 정치적 영향아래 상품을 판매 및 유통하는 공기업, 사기업처럼 운영되지만 일정 사회적 가치 추구를 전제로 공적 자본이 일부 지원되고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조직 공공성은 사회
속에 존재하는 조직이라면 요구되는 요건으로, 본 연구에서는 사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을 연구하고자 한다. 조직 공공성을 연구하기 위해, 조직의 홍보자료나 부패지수 등 다양한 자료가 활용될 수 있으나, 사회 속 일원인 제3자가 직접 인식하는 조직의 공공성을 연구하기 위해 지면 설문조사를 통해 조직의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공기업과 사기업,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려 하였지만, 사전검토 중 사회적 기업이 제3자에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확인하였고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조직을 조사하던 중 실제로 연구자조차 어떤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회적 기업이 많았다. 그러므로 제3자들에게 인식되지 못한 조직들에 대한 데이터 수집은 불성실 응답 등으로 신뢰도가 낮을 것이다. 그래서 제3자에 의한 조직인식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제3자에게 조직이 인식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조직인지도가 저조한 사회적 기업은 제외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우선 잘 알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적 기업을 대표적으로 한개만 선정하여 연구하고자 하였다.
또한 사기업과 공기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조직 공공성은 모든 조직에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기업의 경우는 CSR계열 연구처럼 조직의 공공성이 평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종 산출물 시장의 소비자들 조직의 공공성을 고려하여 상품을 구매하며(Mohr et al., 2001;
Sen & Bhattacharya, 2001; Becker-Olsen et al., 2006), 더불어 조직 내 직원의 이직율과 관련하여 조직의 공공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Turban
& Greening, 1997; Carnahan et al., 2017). 반면에 공기업은 설립목적이 공공성을 지향하고 있으며, 조직의 공공성을 연구하는데 사기업과 비교 대상으로 적합한 대상이다.
그러나 조직 영리활동의 변화를 연구하기 전에 공기업의 영리활동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공기업은 사기업과 같이 이윤을 최대화하는 영리 활동을 하지 않지만, 본 연구는 공기업 영리활동의 변화를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한 변화로 간주하고자 한다. 공기업도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한 영리활동의 코어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런 변화는 공기업에 대한 공공성 인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사기업과 공기업을 모두 연구하지만, 각각 영리활동에 대한 기준은 서로 다르게 구분하여 접근하고자 한다.
각 기업의 세부 선정기준으로, 사기업의 경우에는 포브스의 GLOBAL 2000에서 2018년 리스트 중 한국기업과 한경비지니스의 100대 기업 2018년 리스트에서 선정하였다. 각각 리스트 중 상위에 해당하는 조직을 연구대상으로 선택하였으며, 그 이유로는 조직인식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제3자가 인식할 수 있는 조직을 연구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조직인식 가능성을 조직의 수익성과 규모 등으로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다음으로, 공기업은 2018년 공공기관 지정현황에서 선정하였다. 하지만 따로 조직 규모 등을 따지지 않은 이유는 공기업의 이름을 통해 제3자가 대략적인 조직의 역할을 인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제3자가 조직 공공성을 조직에게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한국 공기업은 기능적 의미가 포함된 조직명을 사용하고 있다(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 주택공사 등).
이러한 배경과 기준을 바탕으로, 사기업 30개 및 공기업 19개, 사회적 기업 1개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사기업과 공기업을 동일한 수로 선정하지 않은 이유는 사기업과 공기업의 수(전체 개수)를 고려하였다.
국세통계 2016년 자료를 통해, 사기업은 법인사업자만 835,906개로 많이 존재함을 알 수 있으나, 공기업은 2018년 기준 338개 밖에 되지 않는다.
사회적 기업은 앞서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제3자가 알만한 1개 기업만 포함하게 되었다.
표본 기업의 선정은 해당 기업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졌는가에 대한 판단에 따랐지만, 실제 개별 응답자가 해당 기업의 세부적인 경영 활동 (e.g. 영리활동의 강화와 같은 전략, 구조의 변화)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비록 취업준비자라 하더라도, 자신이 관심갖고 있는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 표본에 여타 기업의 경영활동을 상세히 모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실증결과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응답자의 해당 기업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또 동시에 그것이 본 연구의 한계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