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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권 가격 결정요인 분석 선행연구와 차이점

제4장 EU-ETS 가격결정 요인 분석

외(2007)의 결과와 전반적으로 동일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Bunn과 Fezzi(2008)는 앞에서 소개된 두 편의 선행연구들이 변수

간의 동태적 관계를 전혀 고려치 않았다는 점에 착안하여 독일 및 영 국의 천연가스가격, 전력가격 및 탄소거래가격 간의 동태적 관계를 오 차수정모형을 이용해 실증 분석하였다. 이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영 국이나 독일의 경우, 석탄을 이용한 전력발전이 많은 관계로 탄소가격 의 변화가 이들 나라의 전력가격 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 난 반면, 천연가스가격 변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한편, Alberola 외(2008)는 다른 연구들과는 달리 2006년 4월 을 전후로 발생한 배출권 거래가격 폭락에 실증분석의 초점을 맞추고 EU-ETS의 1기 기간을 가격 폭락 이전(’05년 7월∼’06년 4월)과 폭락 이후(’06년 6월∼’07년 4월)로 구분하여 거래가격의 결정요인을 분석 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가격폭락 이전의 경우 배출권 거래가격은 주 로 전력가격에 의해 결정된 반면, 가격폭락 이후에는 전력가격 이외에 석유 및 천연가스 가격과 기후에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최근에 발표된 Hintermann(2010)은 기존의 실증연구들 이 계량분석을 위한 결정변수들을 주로 임시방편적인 방법으로 결정 하여, 배출권거래가격 결정요인에 대한 경제이론적 기반이 매우 취약 하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따라 Hintermann(2010)은 배출권 거래가격 결정함수에 대한 경제이론을 먼저 도출한 이후 다각적인 방법으로 실 증분석을 시도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연료가격(천연가스 및 석탄가 격), 여름철의 높은 온도, 강수량 등이 EU-ETS 1기 동안의 배출권 거 래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에서 소개한 선행연구 중 Bunn과 Fezzi(2008)을 제외하고 대부분 단일방정식(single equation)을 기본으로 한 정태적 분석을 통해 배 출권 거래가격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하지만, 거래가격과 그에 영향을 주는 결정변수들–특히 에너지관련 변수들–이 계량모형 내 에서 서로 내생적(endogenously)으로 결정되는 경향이 강할 뿐만 아 니라, 결정요인들이 거래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와 단기적으로 상이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보다 엄격한 계량 분석을 통해 배출권 거래가격에 대한 결정요인 분석을 위해서는 다 변량 계량분석(multivariate econometric analysis)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Johansen(1995)에 의해 제시된 다변량 공적분 검정법(Johansen

multivariate cointegration test)을 이용하여 배출권 거래가격의 결정 요인에 대한 장기적 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공적분 검정법의 결 과를 토대로 오차수정모형(vector error-correction model, VECM)을 이용하여 각 변수들 간의 단기적인 관계도 분석하였다. 앞서 언급된 선행연구들이 주로 EU-ETS 1기만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한 것과 는 달리, 본 연구는 EU-ETS 시행 전(全) 기간(2005년 5월∼2011년 8월 현재) 동안의 시계열자료를 수집하여 배출권 가격의 장단기 결 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는 EU-ETS 1기 동안의 배출권 과다할당과 잉여배출권의 이월제한이라는 제도적 요인이 거 래가격 폭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계량모형을 통해 명시 적으로 분석하였다.

2. 분석방법론 및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