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과학교과서 저자들이 과학 개념 이 해에 도움을 주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수단으로 사용가능한 과학글쓰기 의 장점을 인식하고, 과학글쓰기 문항을 개발하고 교과서에 활용하는 노 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두 교육과정에서 모두 과학글쓰기 문항은 단원을 정리하는 부분인 대 단원 마무리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교육과정이 변화함에 따라 도입 부 분에서의 사용 빈도는 급감하였다. 지금과 같이 과학글쓰기 문항을 마무 리 단계에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과학글쓰기를 과학 학습의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과학교과서에 사용된 과학글쓰기 문항을 인지 적 과정에 따라 분류한 결과,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교과서에서 모두 이해하기에 해당하는 문항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기억하기에 해당하 는 문항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교과서 개편 시에는 인 지적 과정을 고려하여 과학글쓰기 문항을 개발하고 수록하여, 학생들이 과학글쓰기 문항을 통해 다양한 인지 과정을 경험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과학교과서에 사용된 과학글쓰기 문항을 거시 적 장르, 즉 글쓰기 목적에 따라 분류한 결과, 정보를 전달하는 글쓰기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과학 개념과 같은 객관적인 정보를 이 용하여 설명하는 글쓰기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결과는, 과학교과서에 사용 된 과학글쓰기 문항이 주로 학생들의 과학 지식 이해 확인을 위해 사용되 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설득하는 글쓰기의 경우 두 교육과정에서 모두 사용 빈도가 낮은 편이었다. 2009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의 학습 지도 방 법에는 ‘탐구 결과를 반박하거나, 설득하거나, 수용할 때에는 논리적인 근
거에 바탕을 두도록 한다.’와 같은 해설이 새롭게 도입되었으며,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과학과 관련된 사회적 쟁점에 대한 자료 를 활용한 과학글쓰기를 지도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과학교과서 분석 결과, 이와 같은 성격을 지닌 설득하는 글쓰기의 사용 빈도가 2009 개정 교과서에서 오히려 감소하였다. 이는 논의 요소의 학습을 강조하고 있는 2009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이다. 앞으로는 현재 과학 교육에서 추구하는 목표에 맞추어 논 의 요소를 강조하고, 사회적 쟁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과학글쓰기 문 항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글로벌 이슈 내용을 포함한 과학글쓰기 문항은 2007 개정 교과서와 비 교해 2009 개정 교과서에서 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사용된 소재도 다양화 되었다. 앞으로도 과학글쓰기를 통해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파 악하고, 과학, 사회의 상호 관련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이슈 내용 을 포함한 과학글쓰기 문항이 꾸준하게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서 과학 도서를 활용 한 과학글쓰기의 지도를 명시하고 있으나, 두 교과서에서 모두 이에 해당 하는 과학글쓰기 문항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 과학교 과서 개편 시에는 과학 도서를 활용한 과학글쓰기 문항을 개발하여 활용 해야 할 것이다.
과학글쓰기가 유의미하게 수업 시간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인지적 과정 및 글의 유형을 고려하여 문항을 개발하고, 과학글쓰기 문항이 학습 전반 에 사용 될 수 있도록 교과서를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과 학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습하기 위한 글쓰기(writing to learn)를 과 학교과서에 수록해 학생들이 학습의 수단으로서 과학글쓰기 문항을 접하
도록 해야 한다. 과학글쓰기는 과학 과목의 평가수단으로 활용되는 지금 의 양상에서 벗어나, 과학적 소양을 기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과학 학습의 과정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교사들이 현장에서 과학글 쓰기를 무리 없이 활용 할 수 있도록 과학글쓰기의 구체적인 지도방안 및 채점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