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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급브레이크가 걸린 미술 시장에 활력 을 불어넣고 생존 전략을 다시 짜게 해준 것이 바로 뷰잉룸(Online

Viewing Rooms,

OVR)이라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아트바젤 역시 작년부터

OVR

아 트페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트바젤은 작 년 3월에 예정된 아트바젤 홍콩이 취소되면서 첫 번 째 OVR을 시작했다. 갤러리 235곳이 전시한 작품 2000여 점의 가격 총액은 2억7000만 달러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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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원)에 달했고, 접속자 수는 25만여 명을 기록했 다. 2019년 아트바젤 홍콩 방문자가 8만8000여 명이 던 것에 비하면 온라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 목이다. 한국에서 참여한 국제갤러리는 이우환, 박 서보, 하종현을, 리안갤러리는 김택상 윤희를, 학고 재는 백남준, 윤석남, 곽인식, 강요배를, 조현화랑 은 박서보를 선보였다. 오픈 후 접속자가 몰려 시스 뱀이 다운되는 등 기술적 결함과 다소 단순하고 불 편한 사용자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가 작품 판매가

줄을 이었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는 마를렌 뒤 마의 작품을 260만 달러(약 30억원)에, 페이스 갤러 리는 앤디 워흘의 작품을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판매했다.

이후 6월에 진행된 두 번째 OVR은 매년 6월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바젤의 온라인 버전인 만큼 큰 규모를 자랑 했다. 갤러리 282곳의 작품 4000여 점을 선보여 오푼 시점에 전시된 작품의 가격 총액은 7억4000만 달러(약 8320억원)에 달했고, 접속자 수는 23만여 명으로 추 산됐다 작품과 작가의 동영상과 작품의 클로즈업 이 미지를 제공하고, ‘좋아요’나 꽁유하기’ 같은 SNS의 기 능도 벤치마킹했다. 아티스트 토크, 작가 작업실 방문, 퍼포먼스, 큐레이터 투어 등 다양한 옹라인 프로그램 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체험한 현장 분위기를 온라인상 으로옮겨오려는노력을기울였다.

가을에는 특정 주제에 맞춘 OVR을 진행하면서 라이 브 채팅 기능을 추가했다. 갤러리 100곳에서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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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MANAGEMENT

코로나·19으| 여파가 1 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틸호}가 유독 더딘 미술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한 공간에 갤러리와 작품, 컬렉터가 모여야

가능했던 아트페어는 모두 온라인 뷰잉룸(OVR)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아트페어로 전환했다.

1 하종현, ‘Conjuncti。n74-17’, 1974, Oil 。nhemp cloth 80x100cm,

© Ha Chong-Hyun, Courtesy of the a에st and Kukje G허lery 2 윤석남, ‘너와 Z 나 여기 없소 Neαva 7.

|’m Not Here’, 2013, 혼합매체 Mixed media, 109.5x53.5cm, ©YUN Suknam, c。urtesy

。fthe a며st and Hakg야ae Gallery, Se。ul 김순기, ‘앵무새와인디언 Peπ·oqu잉

&lndien', 1999, Pinhole ca때ra, anal。gue c-print, 173x123cm,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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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 。f7+2AP,}

© KIM Soun-Gl」i, COl」rtesy 。fthe artist andArari。Gallery

각각 6점만 전시하도록 해서 온라인으로 수많은 작품 을 보는 피로감을 줄이고, 작품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유도했다.

올 3월 진행된

(OVR:

Pioneers)에서는 ‘개척자들’이라 는 주제로 갤러리 100곳의 작품 800여 점을 선보였다.

미국의 개념미술과유럽의 앵포르벨, 1980년대 퀴어 퍼 포먼스, 그리고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을 이용 한 실험적 작품을 아울러 미술사적 족적을 남긴 대가 부터 신진 작가까지 참여 작가도 다양했다. 한국 갤러 리는 두 곳이 참가했는데, 국제갤러리는 단색화의 대표 주자 하종현의 1970~1990년대 ‘접합’ 연작을, 학고재 는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인 윤석남을 소개했다.

그리고 오는 6월 16 일∼19 일에 열리는

(OVR:

Portals)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단절된 현실을 반 영하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세계 유 수의 갤러리가 선보이는 유명 작가의 작품은 옹라인의 세상에서 무한한 가능성의 크기로 확대된 즐거움을 선사할것이다.

박수강 아트칼럼니스트 회계와 아트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에서 국제 전시와국제 교류 실무를 익혔다 갤러리 메이엽씨랩(AMC Lab.

www.amc• lab.net) 운영과 미술 시장관련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공저로 φf트마켓 홍콩 아트 바젤은 왜 홍콩에 갔을까?〉

〈한류,다음〉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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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트바첼 OVR 관람포인트

오는 6월 16일∼19일에 열리는아트바젤 OVR 관람을 위해서는 아트바젤 웹사01트(www.art떠sel.com/

。vr)에 접속하거나 아트바젤 모바일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된다 OVR의 장점은 작품 가격이 공개되어 있고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24시간 열려 있는 OVR에서 작품을 하나하나 클럭해 살펴보는 것은 몇 시간씩 아트페어 현장을 걸어 다니는 것보다 더 띠곤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이유다 평소에 관심 있던 작가나 선호하는 갤러리를 먼저 본후, 새로운 작가와갤러리를 살펴보자 관심 가는 작품과갤러리를 만나면 우선 저εf해놓고 다시 보며 선택지를좁혀가는 것도 방법이다 작가, 갤러리, 작풍 가격대별 검색이 가능하니 검색 기능을 적극 활용하자 사고싶은작품이 있다면 이미지 확대 기능을 이용해 구석구석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 아트페어가 갤러리, 작품, 사람들이 모01는 실제 현장의 아트페어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다시 자유롭게 어디든지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는 최적의 대안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