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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꽃이 만개하는 변화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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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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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권 제255호 / 발행일: 2016. 4. 1. / 발행인 겸 편집인: 柳熙碩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16499)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64 전화: 1688-6114

2016 4

목 차

2 포커스1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기관 최상위 등급 획득

3 선인재칼럼

다윗의 반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4 Zoom & Zoom

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 및 치과병원장

6 의료진 소개

아주대학교병원 치과병원 의료진 10 나의연구 나의테마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의 연구와 미래 12 권역외상센터 소개

골든타임을 지키는 요새가 마련되다 16 포커스2

유방암 수술, 3년 연속 최고등급 획득 17 잊을 수 없는 환자

초콜릿 감동 18 질병정보

대변이 찔끔? 변실금에 대한 이해 20 재미있는 스포츠의학

고혈압 약물과 운동 22 의학리포트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생존율 높이는 치료전략 제시

23 의학칼럼

현대인의 숙명「통증질환」

25 건강 QnA

틱 장애 26 AMC News

30 의료원 발전 후원명세

32 외래 진료 시간표

꽃망울이 툭툭 터지기 시작하면

이내 꽃이 만개하는 변화가 찾아옵니다.

새로운 변화는 또 다른 시작이 되고 삶을 풍요롭게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지난 3월 아주대학교의료원에는 권역외상센터의 준공과 치과병원의 설립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고

이를 통해 환자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찾아갑니다

(2)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기관 최상위 등급 획득

고 청탁을 받고 어떤 이야기를 쓸지를 두고 여러 날을 고민하던 중, 인생의 가장 큰 어려움과 좌절을 경험했을 때 나를 위로하던 말을 떠올리고 감사했다. 이 글이 고통 중에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본다.

인생에 어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내 삶은 대체로 순조로웠고 내 가 가진 능력과 자원 이상으로 삶의 열매가 많았다. 그래서 늘 지금까지 나의 삶을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에 큰 어려움의 순간이 몇 번 있었는데, 중학교 시절에 경험했던 가정의 갑작스런 경제적 어려움은 의연하게 최선을 다했던 부모님의 그 늘 아래서 무난하게 극복이 되었고, 결혼 후 사랑하는 자녀가 아팠던 과 정은 주님의 말씀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위로를 통해 이겨낼 수 있었다.

나는 본래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자녀의 생사를 주님께 의뢰하고 기도하 는 과정을 통해 위로받으며 담대하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신앙에 서 많은 성장이 있었다. 이후 나는 중요한 여러 일들을 늘 주님께 기도하 며 나아가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였는데, 그런 가운데 또 다른 큰 어려움 의 시간을 경험하였다.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진행한 일이 너무 황당하게 어그러지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리 대단하지도 않은 일이었으 나, 그 당시 나는 크게 좌절하였고, 무너진 자존심과 아픔으로 다시는 이 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은 마음에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 그 때도 성경말씀을 읽으며 위로 받긴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던 중 한해의 마지막 날 교회의 송구영신 예배를 하러 간 날, 목사님의 말씀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나는 지금도 그 때를 잊을 수가 없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왕 다윗이 어느 날 궁중의 반지세공사를 불러 말 했다고 한다.『날 위해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어 오되, 거기에 내가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어 환호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큰 절망 에 빠져 낙심할 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달라』고 명하였다. 세공사는 아름다운 반지는 만들었으 나 정작 거기에 어떤 글귀를 새겨 넣어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되어 지혜로운 솔로몬 왕자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솔로몬 왕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다윗의 반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선인재 칼럼

송주은 간호과학연구소장

『이 또한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그렇다. 죽을 것 같은 고통의 순간도「이 또한 지나간다」그리고 세상 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은 기쁨과 환호의 순간도「이 또한 모두 지나 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이는 현재에 그리고 어떤 이는 과거에 고통의 순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실패, 상처, 원망과 미움을 잊어야 하 며, 성공에 안주하고 교만해서도 안 된다. 고통의 순간에는 좌절하고 다 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으나, 이러한 일들은 모두 지나간다. 물론 그 당시 나를 너무 고통스럽게 했던 일 역시 다 지나갔으며, 지금은 하나의 지난 추억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일이 왜 나에게 있었는지에 대한 성찰을 통한 또 다른 성장의 동력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오 히려 감사의 조건이 될 많은 일들도 막상 어려움의 순간에는 큰 고통 가 운데 좌절하고 원망하는 마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 같다. 그 럴 때 다윗의 반지에 새긴 글귀가 참 힘이 되는 것 같다.

질병에 고통 받는 환우들 그리고 그를 돌보며 힘겨운 투쟁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가족들과 이들을 돌보는 의료진들, 그리고 나날이 경쟁이 치열 해져 가는 사회 속에서 취업과 경력을 위해 쉼 없이 경주해 가야 하는 대 학생들과 교직원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고통받는 사람들 을 비롯하여 어려움 속에서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밤이 깊어질수록 새벽이 가까 워오듯이 고통은 영원하지 않으며, 곧 좋은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실패로 인해 좌절하지 말고, 성공으로 인해 안주하지도 말 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현재 있는 곳에서 감사함으로 매일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그러다 보면 삶의 치열한 시간들이 어느덧 아름다운 추 억이 되어 있을 것을 믿는다.

급의료센터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국가 지정 감염격리병상이 확충되 고, 중증환자의 1인 침상 공간이 다수 신설되며, 성인과 소아 환자를 독립 된 공간에서 진료하는 등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2002년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상황 및 대량 재해에 주도적으로 대처 하고 있다. 경기남부에서 가장 큰 권역응급의료기관이며, 응급의학과 전 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한다. 특히 심정지회복 환 자의 뇌소생술, 응급중환자의학, 독성학, 소아응급의학 분야는 특성화된 교수진이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한다.

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 한「2015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이번 등급은 보건복지부가 2015년도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하 여 응급실 과밀화 및 대기시간, 시설·장비·인력 확보여부, 응급환자에 대 한 책임 진료 등을 평가한 결과며, 전국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7개 기관만 상위 40%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다.

이에 탁승제 병원장은『아주대학교병원은 연간 9만 명 이상이 응급진 료를 받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의 효율적인 시스템 덕분에 최상의 응급의 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고,『상반기에 추진 예정인 권역응

포커스1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야경.

(3)

김영호 교수

아주대학교에 부임하신 것을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오시자마자 아주 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부속병원 치과병원장을 겸임하게 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저는 직전 직장인 삼성서울병원에서 10년간 근무하였습니다. 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진료하고 연구하며 제자를 사랑하고 가르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 보았을 때 의료인으로서 40대 중년의 시간이 행복했다고 느낄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대의료원에서 치과학교실을 발전시켜 달라는 요청 을 받았습니다. 책임자가 된다는 것은 대체로 고독하고 개인 시간이 적어 진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귀한 제의를 수차례 고사하였습니다. 현재 교수 로서 충족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중년의 나이에 오 랜 시간 인연을 같이 한 동료들과 작별을 고하고 낯선 환경에 간다는 것은 생각만큼 수월한 결단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물 흐르듯 생을 지내다 보면 원해도 가지 못하는 곳이 있고 때로 는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가게 되는 곳이 있음을 다시금 배웠습니다. 제 개 인의 명예 이전에 정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치과 분야 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치과계와 후학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시던 유희석 의료원장님의 진심이 가슴 깊이 닿았 고 며칠 간 불면의 밤을 보내다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결심을 하고 대 학을 옮기는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제게는 너무나 막중한 자리를 준비해 놓으셔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자리에 대한 자부심 이전에 저에 대한 기대 와 책임감이 큰 것을 알기에 결심 후에는 더 잠이 오지 않더군요. 이제 주 사위는 던져졌고 저는 아주대학교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치과병원 체계를 갖춘 병원이 되었습니다. 진료 센터에서 치과병원이 되면서 진료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요?

이번에 첫 출범하는 아주대학교병원 치과병원은 의과대학 부속병원 내 치과병원으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창설

된 드문 치과병원입니다. 치과대학 부속병원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 는 전문과들이 세분화되어 독립적으로 진료를 하고 있는 반면에 의과대학 부속병원 내 치과에는 전문과들이 있기는 하나 단일 과인 치과로 묶여 있 어서 각각의 전문성을 가진 과들이 고유 진료 영역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치과병원이 되면 각 과들이 독립할 수 있 어서 고유의 진료 영역을 특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어 전문성을 더 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치과교정학을 전공하였는데 지난 20년 간 사랑 니를 발치하거나 신경 치료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구강외 과 전문의, 신경 치료는 보존과 전문의가 시행하는 것이 최선이듯 각각의 전문성을 보장하고 인정해 주어야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치 과병원 체제이면 더 우수한 교수 요원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좋은 진료는 결국 우수한 진료 인력에 의하여 가 능한 것이니까요.

치과병원장 재임기간 중에 어디에 역점을 두고 운영해 나가실 계획인지요.

「강소(强小)」치과병원, 즉「작지만 강한」치과병원을 지향할 계획입 니다. 보통 병원이라 하면 거대한 건물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효율적인 병원은 외형보다는 내실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격상된 치과병원 체제 내에서 각 과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격이 높은 진료와 좋은 의료 서 비스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연구중심병원의 위상에 보조를 맞추어 연구 분야도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 사회 구강 보건 향상과 함께 아주대학교 교직원과 환자 등 내부 고객이 불편함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프로세스를 최대한 개선할 계획입니다.

치과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철학으로 환자 를 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 물리학이나 천문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으나 순수 과학을 전공할 정도로 머리가 특출하지는 않다는 걸 저 스 스로 잘 알고 있기에 포기하였고(웃음) 담임 선생님과 주위 분들이 치과 분 야는 선진국이 될수록 발달할 것이고 돈도 잘 벌 것이라는 말씀에 미래를 기약하고 입학 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예상대로 치과 분야는 나라가 부강 해지며 한층 수요가 늘어 최근 수십 년간 가장 발달한 분야가 되었는데 이 렇게 교직을 오래 하고 있으니 돈 벌 기회는 놓친 셈입니다(웃음). 훌륭한 의료인의 조건은 전공 분야를 불문하고 환자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겠지요. 사명감을 가지고 중증외상환자를 대하는 아주대

학교병원 의사의 대국민적인 이미지처럼 환자에 대한 따뜻한 마음은 최고 의 병원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차를 끓이며」를 비롯한 여러 편의 시를 발표하신 것으로 아는데, 원장 님께 문학은 어떤 의미인지요.

이건 마음 속의 비밀인데 털어놓아야 하네요. 제가 대학을 다니던 80년 대 초반 시국이 복잡한 시절 마음이 힘들 때 강의실에서 문득 펼쳐 읽던 한 편의 시구가 위로를 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좋아하는 시인인 황동규 선생님이 같은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셔서 교 수님 연구실 가까이 지나면 가슴 설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하 여 당시의 문청(문학청년)의 모습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학창 시절 한두 편 습작으로 썼던 시를 모아 1999년 시대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하게 되었습 니다. 교수가 된 후 부터는 과학적 글쓰기에 매달리느라 창작 기회가 적었 지만 정년 후 시집 한 권 발간하는 것이 제 작은 소망이기도 합니다. 문학 은 제게는 위로와 같습니다. 한 시인의「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라 는 시집 제목처럼 청년 시절 꿈꾸었던 문학의 열망과 기억이 지금의 저를 위로하고 힘들 때 전진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임상치의학대학원장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실텐데 후학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그동안 제가 가르쳤던 제자들을 보면 예전보다 훨씬 이해득실에 민감 하고 실용적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전문의 자격증은 꼭 필요하므로 필사적으로 지원하는데「대학원의 석·박사 과정은 나중에 필요하면 해야지」하는 심정으로 느긋하게 시간 설계를 합니다. 제가 교수 생활을 하며 중년이 되어보니 대학원 학위 과정을 한 것은 개인적으로 학 문의 장 안에서 명예를 얻는 것이지만, 더 기뻤던 사실 하나는 성장하는 자녀들에게 부모로서 하나의 이정표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새벽까지 연구 논문 한 구절을 위해 고통을 받았던 기억이나 모든 과정을 마치고 학위증을 받을 때의 희 열을 경험하지 못한 부모는 자녀에게 학문적 문화유산을 주기 힘들 것입 니다. 눈앞의 돈을 세기 이전에 학문하는 기쁨을 느끼고 다음 세대에 전 수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이 대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로서 살아가 는 호흡을 길게 하고 학문하는 기쁨을 가져보기를 권유합니다.

<정리: 신 승 아 / 홍보팀>

Zoom & Zoom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지난 3월 치과병원을 설립하고 초대 치과병원장으로 김영호 교수를 임명했다. 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과 부속병원 치과병원장을 겸임하게 된 김영호 교수에게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소감을 들어본다.

김영호 치과병원장이 아주대학교병원 치과병원 설립의 의미와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 및 치과병원장

(4)

아주대학교병원 치과병원 의료진

의료진 소개

약력

- 경희대 치과대학 졸업 - 경희대 대학원 치의학박사 - 경희대 치과대학 교수, 치의학과장 - 경희대 치과대학병원 교정과 과장, 진료부장 - 미국 UCLA 주립 치과대학 교정과 연구교수 - 일본 오사카 치과대학 교정과 임상교수 -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겸 임상과장 역임

-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 역임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대우교수

약력

-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 강남성모병원 교정과 과장 - 미국 남가주대(USC) 연구교수 - 삼성서울병원 치과 진료부 교정과장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 現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 진료과 : 치과교정과

세부전공 : 수술교정, 턱교정, 청소년교정, 투명교정

진료과 : 치과교정과

세부전공 : 소아청소년교정, 설측교정, 급속교정, 턱관절장애

약력

-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 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Training -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박사 구강악안면외과학 전공 -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UIC) 구강악안면외과 방문교수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교수 및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

진료과 : 구강악안면외과

세부전공 : 임플란트, 악안면기형, 외상

정 규 림

교수

김 영 호

임상치의학대학원장 겸 치과병원장

약력

-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 서울대 치과대학 치학박사

- 분당제생병원 치과/구강악안면외과 과장 -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구강악안면외과 방문교수

-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조교수 및 구강외과전문의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진료조교수 진료과 : 구강악안면외과

세부전공 : 턱관절장애, 임플란트, 악교정수술

송 승 일

교수

약력

-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 서울대 치과병원 인턴, 레지던트(치과보철과) - 서울대 치과병원 전임의(치과보철과) -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졸업 (치과보철학)

- 서울대 치과대학 치의학박사 -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겸임조교수 - 치과보철과 전문의

-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진료전임강사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진료조교수 진료과 : 치과보철과

세부전공 : 고정성 및 가철성 보철, 임플란트, 심미보철

하 승 룡

교수

이 정 근

교수

약력

-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 서울대 치과대학 석사, 박사 구강내과학 - 미국 USC 치주과 전문의과정 수료 - 미국 USC 치주과 임상교수 - 미국 임플란트/치주 보드전문의 - 서울대 치과대학 외래임상교수 - 한림대의대 치과 외래임상교수 - 한길치학연구회 보철, 교합학 강사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진료부교수

진료과 : 치주과

세부전공 : 임플란트, 치주보철

이 광 호

교수

(5)

아주대학교병원 치과병원 의료진

의료진 소개

약력

-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사 - 서울대 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전공의 - 서울대 치과병원 임상강사 - 서울대 치과병원 겸임교수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진료조교수 진료과 : 치과보존과

세부전공 : 자연치아 보존 및 수복, 근관치료, 치아변색, 치아미백

약력

- 연세대 치과대학 졸업

- 연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 석사 - 연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 박사 (세부전공: 소아치과학)

- 연세대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임상강사

- 연세대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임상연구조교수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진료조교수 진료과 : 소아치과

세부전공 : 잇몸(치주염)치료, 임플란트, 잇몸성형, 잇몸계속관리

김 승 혜

교수

김 재 훈

교수

약력

- 연세대 치과대학 졸업 -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인턴 및 치주과 레지던트 수료, 치주과 전문의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임상강사 진료과 : 치주과

세부전공 : 치주염, 심미치주, 치주성형, 치주조직재생이식, 임플란트

정 재 숙

임상강사

약력

-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석사 - 서울대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전공의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임상강사 진료과 : 치과교정과

세부전공 : 성인교정, 예방교정, 수술교정

서 지 희

임상강사

약력

- 경희대 치과대학 졸업 - 경희대 치과병원 인턴, 보철과 레지던트 수료, 보철과 전문의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임상강사 진료과 : 치과보철과

세부전공 : 심미보철, 틀니, 일반보철

홍 성 진

임상강사

약력

- 경희대 치과대학 졸업

- 가톨릭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치의학석사 - 경희대 대학원 치의학박사

- 교정과 전속지도 전문의

- 가톨릭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외래교수 -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진료전임강사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진료조교수 진료과 : 치과교정과

세부전공 : 치열교정, 설측교정, 예방교정, 급속교정

남 경 연

교수

약력

- 조선대 치과대학 졸업 - 조선대 치과대학 치의학 석사 - 서울대 치과대학 치의학 박사 - 이대목동병원 치과 치주과 전임의 - 고대안암병원 치과 치주과 임상조교수 - 現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진료조교수 진료과 : 치주과

세부전공 : 잇몸(치주염)치료, 임플란트, 잇몸성형, 잇몸계속관리

지 숙

교수

(6)

김 지 훈 교수 / 외과학교실 나의 연구 나의 테마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의 연구와 미래

가 연수를 다녀온 곳은 미국 3대 도시중 하나인 시카고에 위치한 일 리노이 주립대(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UIC)의 최소 침 습 및 로봇 수술 센터(Division of minimally invasive and robotic surgery)다. 그 곳의 수장인 줄리아노티(Pier Cristoforo Giulianotti) 교 수는 간담췌를 포함한 다양한 외과 분야에서 세계 최초 로봇수술을 시행 한 대가로 알려져 있다.

복잡한 췌십이지장절제술에 로봇수술의 적용

한국의 로봇수술에 대한 여론이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주대학 교병원 특히 내가 속해 있는 췌담도외과에서는 담낭 및 췌장 질환과 소장 폐색증 등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0례 이 상의 로봇 담낭절제술로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어느 정도 로봇수술 이 정착되고 연구 결과물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수술이 바로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이다. 이 수술은 광범위한 절제 와 많은 문합이 필요한 아주 복잡한 수술로 담도암이나 췌장암에 주로 시 행되고 있으며, 경계성 종양으로 분류되는 췌장의 낭성 질환에도 시행된 다. 하지만 췌장루라는 치명적인 합병증과 사망률이 낮지 않은 수술이다.

줄리아노티 교수는 이렇게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췌십이지장절제술 에 처음으로 로봇을 적용시켰으며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다. 줄리아노티 교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의 수술영상을

통해 로봇 췌장미부절제술을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는 로봇 췌십이지장절 제술뿐만 아니라 간 절제술까지 여러 분야의 수술을 시행하고 그와 연관 된 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러한 줄리아노티 교수의 업적을 알게 되 면서 연수 의지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하지만 연수 허락을 받아내는게 그리 쉽지 않았다. 워낙 유명한 분이다 보니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메일 을 받아 볼 거라 이해하면서도 답장을 기다리는 마음은 조급해지기만 했 다. 몇 번의 추가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팩스로도 전송하여 결국 리서치 펠로우(research fellow)로 UIC연수가 결정되었다.

자유로운 교육의 기회와 엄격한 기준의 미국 의료 교육시스템

미국에서의 첫 만남에서 교수는 메일 많이 보냈던 사람이냐며 특별히 기억해 주었고 UIC에서의 리서치펠로우 생활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내 가 1년 동안 맡은 연구 주제는「췌장암환자에서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 후 장기 생존 분석」과「대치된 우측 간동맥 변형을 동반한 환자에서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의 수술 결과 분석」이었다. 이 두 가지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다른 펠로우 업무들이 많았다. UIC의 줄리아노티 교수는 워낙 유명한 분이기에 세계 각국의 펠로우들이 모여 팀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동료들과 연구를 진행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그 곳에서 1년 동안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 뿐만 아니라 간절제술에 대해 수술 기술을 배우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줄리아노티 교수는 다른 여러 나라에서 강의 및 실제수술시연(Live surgery)을 요청받고 있었으며, 레지던트와 외과 전문의를 위한 최소 침 습수술 및 로봇수술에 대한 교육 시스템을 미국에서 처음 도입하여 로봇 수술의 교육 및 전파에 매진하고 있었다. 외과 전공의는 연습이 필요할 때마다 복강경 및 로봇 수술 실험실을 방문하여 수술 기술을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 수술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인상적이었다. 또한 전공의는 일 년 동안의 교육 일정을 이수하고 마지막에는 동물을 이용한 수술을 통해 기준점을 넘어야만 전문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교육의 기회를 자유로이 허락하면서도 전문가가 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게 하는 미국의 의료 교육시스템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확대된 3차원 입체 영상 및 로봇 팔의 섬세한 움직임

내가 관심 있는 분야는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Robotic pancreatico- duodenectomy)이다. 줄리아노티 교수의 수술 동영상을 수 차례 보면서 기본 술기를 익히고, 수술방에서 수술 장면을 보면서 거장의 놀라운 면모 를 느낄 수 있었다. 수술 건수가 많지 않지만 손의 움직임은 원칙에 따라 거침 없었으며, 수술방 간호사뿐만 아니라 보조 의사들이 말없이 일사분 란하게 움직였다.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병원 시설 부분에서 오래된 공 립대학이라 그런지 수술방 시설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오히려 아주대 학교병원 로봇 수술방이 훨씬 크고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맡은 두 가지 주제 중에서「췌장암에서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한 장기적 결과」에 대한 연구는 전화를 통한 데이터 수집이라 마무리 하지 못했지만, 다른 주제는 로봇 췌십이지장절제술의 장점을 보여주는 좋은 결과를 보여 학회 발표 및 논문 작성을 완료하였다. 이런 결과가 로 봇수술의 장점인 확대된 3차원 입체 영상 및 로봇 팔의 섬세한 움직임을 증명하는 뒷받침이 되고 있다. 무조건 로봇수술이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 지만 적절한 환자에게 확실한 장점이 있는 수술방법으로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 대신 추가되는 하나의 옵션임은 분명하다. 아주대학교병원 췌담도외과에서는 이미 췌장 및 담낭질환에 로봇 수술의 경험이 있기 때 문에, 더욱더 고난이도 수술에 로봇을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지 속적인 연구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연수생활을 돌아보며

1년이라는 연수 기간을 되돌아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 이전 연수자가 없는 곳을 선택했기 때문에 연수 준비에서부터 사실 쉽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으며,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연수를 시작하였다. 어른들도 힘들었을 테지만 아이들에게 엄청난 환경 변화였을텐데 열심히 학교생활을 잘 해 준 것이 정말 대견스럽다. 특히 연수 준비에서부터 모든 궂은 일들을 도 맡아 해준 아이들 엄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공기 좋은 곳에 서 행복하게 생활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연수 기회를 주신 의료원장님, 병원장님, 학장님, 외과 부 장님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나의 빈자리로 많이 힘드셨을 김욱환 교 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김지훈 교수가 연수 중에 함께한 동료(펠로우와 비서)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 시카고에서 가족과 함께한 김지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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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외상센터 소개

주대학교병원이 2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권역외상센터 전용 신축 건물을 지 난 2월말에 완공하고 3월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 사고로 인한 다발성 골절, 과다 출혈 등의 중증 외상환자를 휴무일 없이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이를 위한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이 모두 갖춰져야 중증 외상에 대한 완벽한 대응이 가능하다.

국비 80억 원과 경기도 2백억 원의 지원을 받고,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자비 1백 38억 원을 투자하여 국내 최초 민-관이 협력하여 건축된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 상센터는 지상 5층, 지하 2층의 연면적 10,959㎡ 규모로, 외상 소생구역 2개소, 외 상 전용 수술실 3개실, 3개의 외상 집중치료실, 외상 전용 혈관조영실, CT촬영실, 일반촬영실, 60병상의 입원병동, 교수연구실, 행정실, 회의실, 쉼터 등이 외상환자 만을 위해 조성되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외상환자 치료 전용 독립건물 신축

100병상·수술실 3개실·전용 영상촬영실 등 갖춰 중증 외상환자 완벽 대응

외상센터는 환자의 이송에서부터 치료까지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적인

「외상 환자만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판단과 구급헬기 투입과 이송 중 응급처치, 지체 없는 수술 실시 등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춰져야 사선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에, 병원 본관 옥상층에 헬리패드와 엘리베이터를 증

축·보완하여 신속한 외상환자 운송에 만전을 기하였다.

아주대학교병원은 권역외상센터를 신축하면서 종래 병원 1층에 있던 외상소생실 1개실을 2개실로 확충하여 1층에 배치했으며, 외상통제실, 외 상환자 초진분류소, 중증도가 낮은 환자를 치료하는 외상환자 진료구역 6 개 병상을 함께 배치했다. 또한 본관 3층에 운영하던 외상집중치료실을 1 층과 2층에 3개실로 나눠 이전하여 40병상으로 확장 운영한다. 각 집중치 료실과 병동에는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실이 3개소가 마련되어 있다. 3층 에는 3개의 외상 전용 수술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본관 3층 수술실과 심

골든타임을 지키는 요새가 마련되다

옥상정원

5F 5층외상병동 / 행정실 4F 4층외상병동 3F 외상수술실 / 회복실 2F 외상집중치료실 B, C

1F 외상소생구역1,2 / 외상집중치료실 A / 외상환자 진료구역

혈관조영실 / CT 촬영실 / 일반촬영실 / 외상통제실 / 입원수속·수납

B1 지하주차장

B2 지하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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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실 등과 연계하여 필요한 치료를 즉시 제공하도록 했다. 4층과 5층에 위치한 외상병동은 보다 쾌적한 진료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종래 병 동보다 넓어진 목욕실, 화장실, 처치실, 간이주방, 휴게실은 편안하고 아 늑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2013년에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병원 중 최초로 신축 전 중증외상진 료 운영을 개시해 온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는 사립의료기관이지만 지 난 약 15년 간 이국종 교수를 중심으로 경기남부 지역의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치료를 담당해 왔다. 국가나 사회적인 공감대 없이 중증환자를 치료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증외상 전담팀을 구성하고 인력을 증원하여 명실 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외상팀으로 자 리매김했다.

권역외상센터 외상 전담팀은 최대 3개팀을 24시간 운영하며 연간 내원 외상환자 25,000명 이상, 중증외상환자 490명 이상을 진료하고 있다. 권 역외상센터에는 외상외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교 수가 24시간 365일 외상 전담팀을 구성하여 원내 상주하며 중증 외상 환 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의 지원 의료진과 간호사 등 300여 명이 외상센터에 소속되어 근무한다.

권역외상센터를 신축하며, 유희석 의료원장은『권역외상센터의 완공 은 2백억 원의 지원계획 수립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前 경기도지사 와 경기도의원 등 경기도 관계자들의 힘이 컸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최고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전 교직원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며,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한국형 외상센터의 모델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 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은『경기도는 교통사고 발생률, 교통사고 사망 률, 산업재해 재해자수 모두 1위이고 중증외상환자 발생비율 2위일 정도 로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이 높은 만큼 아주대학교병원의 책임이 막중하다 고 느낀다』면서『경기남부지역의 중증외상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10%

미만으로 낮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리: 오 은 영 / 홍보팀>

권역외상센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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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3년 연속 최고등급 획득

부인과 병동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2-3년 즈음 되던 해였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정신없고 분주한 낮 시간이었고, 점심식사는 고사 하고 물 한잔 마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주사 투약 시간이 되 었는데 한 환자가 자리를 비우고 보이지 않았다. 그 환자는 수술 후 삽입 관을 뺀 자리에서 며칠째 삼출액이 새어 나와 제대로 걷지도 못해 화장실 조차 가기 힘든 상태였다. 오픈 방송을 하고,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잠시 후 그 환자의 자리에서 간호사를 부르는 호출벨이 울 렸다.

「찾을 때는 안계시더니...」라고 생각하며 병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무슨 일이세요?』

환자는 삽입관을 뺀 자리에 붙이고 있던 패드를 손으로 누르며 침대에 서 내려오고 있었다.

『어디 가시려구요? 화장실 가시는 거 도와드릴까요?』

환자는 대답 없이 나에게 따라오라고만 했다.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나는 말없이 환자를 따라 복도를 걸었다.

환자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걸 확인하고 가디건 주머니에서 무언가 를 꺼냈다. 초콜릿이었다. 그 초콜릿을 손에 꼭 쥐어주었다.『오늘도 점 심 못 먹었죠? 빨리 주고 싶었는데 배에서 자꾸 물이 새서 내가 천천히 걸어야 되잖아. 그래서 사오는데 오래 걸렸어요. 배고프겠다. 어서 먹어요』

온 몸에서 힘이 빠졌다. 가슴이 먹먹해져 차마 고맙다는 말조차 꺼낼 수가 없었다. 환자 분의 미소에 내가 너무나 작아지는 순간이었다. 너무

나 죄송하고 고마웠다. 환자를 다시 병실로 모셔다 드리 는 걸음 내내 쏟아 질 것 같은 눈물을 참 았다. 잘 해야겠다고... 앞으로 환자를 위해 정말 잘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몸이 힘들고 마음이 힘들어 왜 간호사가 되었고 어떤 마음으로 병원에 입 사했는지 잊고 지냈다.

초콜릿 감동

잊을 수 없는 환자

홍 은 주 간호사 / 병동간호 2팀

이제는 오랜 시간이 지나 환자의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직도 그 때의 일을 되새기며, 지금의 내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 한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말하고 싶다.『고맙습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 습니다』

적·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집도의가 매월 유방암 교육 을 직접 하여 해당 질환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고 환자의 궁금증을 청취하 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마음건강클리닉 상담을 통해 유방암 환자가 실제 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젊은 유방암 환자는 가임력보 존클리닉과 연계하여 유방암 치료 이후에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도록 신 경을 쓴다.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가족성 또는 유전성 유방암에 대하여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상담과 지도를 시행하고, 여러 지역암센터와 연계하 여 암생존자 관리를 시행하며, 풍부한 지식과 경험, 연구 인력을 바탕으 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에 대하여 아주대학교병원 한세환 유방암센터장은『유 방암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아 기쁘고, 이번 평가결 과는 아주대학교병원이 유방암 환자가 짧은 기간에 낮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병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하고『아주대학교병원이 유방암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는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는 다』고 말했다.

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유방암 치료 등에 관한 적정성 평 가」결과에서 아주대학교병원이 3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유방암 진료의 질적 수준 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하는 평가로, 이번 3차 평가는 1~2 차 평가에서 나타난 일부 기관 간 진료편차를 줄이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85개 의료기관 중 유방암 수술건수가 10건이 넘고 항암제·방사선 치료 등 보조요법이 잘 이뤄진 기관 104곳을 대상으로 했 으며, 2014년 1~12월까지 유방암(1~3기)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여성환자에 대하여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 ▲암 관련 정보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항암화악요법, 방사선 치료) 시행여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방사선치료 시행여부 및 시작시기 등 20개 분 야를 평가하여 1~5등급을 매겼다. 아주대학교병원은 거의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고, 국내 여성에서 갑상선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발생률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매년 약 1만 7천명이 진단을 받는다. 환자의 나이는 40~50대가 전체 환자의 66.3%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 1기에 암을 발견한 환자가 45.3%, 2기에 발견한 환자가 39.8%로 유방암은 비교 적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을 받는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진료할 때 유방암이 의심되는 환자는 당일에 조직검 사를 시행하여 진단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하고, 유방암으로 진단이 되면 유방암 전담코디네이터가 필요한 검사와 수술을 빠르게 진행하도록 돕는 다. 유방암 환자의 유방재건수술이 건강보험 급여화되면서 성형외과와 협진을 통해 유방재건수술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도록 하고 있으며, 관련 여러 진료과와 긴밀한 논의 아래 환자별 맞춤치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균 입원일수 4.1일(상급종합병원 평균 8.1일)에 평균 입원 진료비도 239만 원(상급종합병원 평균 333만4천 원)으로 타병원에 비해 입원일수가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 수술 후에는 항암 전담간호사가 환자 의 증상과 불편함을 철저히 관리하여 항암제를 효과적으로 맞고 부작용 에서 빨리 회복될 수 있게 한다. 치료과정 중 생기는 유방암 환자의 정신

포커스2

아주대학교병원 한세환 교수가 유방암 환자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주사 투약을 준비 중인 홍은주 간호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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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실금은 왜 생길까

우리 몸은 배변 조절을 하기 위해서 직장, 항문의 기능뿐만 아니라 직 장감각신경 등 여러 기관의 조화가 필요하다. 음식 섭취 후 생성된 대변 이 직장으로 내려오면 직장이 이완되며 감각신경을 통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느끼게 되고, 동시에 항문괄약근 수축을 통해 원하는 때에 수의적 으로 배변을 할 수 있게 된다. 대변을 참기 위해서는 이러한 직장, 항문,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과 조화가 모두 필요한데, 변실금은 이러한 신체 적 과정 중의 문제로 인해 발생되며 변실금의 원인은 직장·항문괄약근의 해부학적 손상부터 신경학적 원인까지 매우 다양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 서 근육조직이 자연 퇴화하며 항문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될 경우 변실금 이 발생될 수 있다. 또한 자연분만을 한 여성의 경우 출산과정에서 시행 되는 회음절개술로 인한 항문괄약근 손상 또는 외음부 지배신경 침해나 직접적인 항문괄약근 외상이 유발되는 경우에도 변실금이 나타날 수 있 다. 또한 직장탈출증이나 직장류(여성에서 직장이 질로 돌출되는 경우)에 도 변실금이 나타날 수 있고, 직장항문을 포함하는 수술부터 치핵, 치열 수술, 항문외상 등으로 인한 항문손상의 경우에도 변실금이 유발될 수 있 다. 그 외에도 정신지체나 척수손상, 뇌졸중 등 신경손상도 변실금을 일 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변실금은 어떻게 진단하나

변실금을 진단할 때는 실금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방귀, 묽은변, 고 형변에 대한 조절양상 그리고 실금이 환자의 생활 및 활동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가장 많이 쓰는 지표가 클리블랜드 클리닉 컨티 넌스 스코링 시스템(Cleveland Clinic Continence Scoring System)이라고 불리는 웩스너 점수(Wexner score<표1>)다. 0점부터 20점까지 고형변, 묽 은변, 가스, 패드착용 횟수, 생활습관의 변화등을 0점부터 20점까지 점수를 매겨 0점은 정상, 20점은 변실금이 심한 상태로 보고 변실금의 정도를 측정 하게 된다. 또한 항문내압검사를 통해 항문 내·외괄약근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직장-항문억제반사, 직장의 용적과 유순도 및 감각능력 등을 측 정할 수 있다. 근전도 검사는 직장항문근육섬유들의 전기적 활성도를 측정 해 괄약근의 수축 정도를 측정해볼 수 있으며, 항문초음파를 통해 항문괄약 근의 형태를 확인해 해부학적 손상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배변촬영술의 경우 소량의 액상바륨 조영제를 직장에 넣고 배변 시 어떻게 배출되는지 검사를 하게 되고, 음부신경말단부전도장애(PNTML) 검사를 통해 음부신 경말단부의 전도속도를 측정해 음부신경의 손상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실금(Fecal incontinence)이란 대변이나 방귀를 자신도 모르는 사 이에 항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말한다. 변실금의 정도는 방귀를 배출하는 동안에 대변이 새는 것부터 배변조절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 까지 범위가 매우 넓으며 변실금의 원인도 다양하다. 변실금의 국내 유병 률은 약 2-3%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유병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 상된다. 특히 65세 이상의 유병률은 15%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변실금 환자는 2008년 3,989명에서 2012년 6,266명으로 5년 새 57%

증가했으며, 주로 여성과 고령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 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은 4,833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하며, 여성은 3,769명으로 60%에 달하지만 실제 유병률은 더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변실금이 생길 경우 예기치 못한 대변의 실금으로 인한 냄새와 불편감,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으며 사회적 고립이 될 수 있 는 질병으로 변실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가 필요하다.

변실금의 치료

변실금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및 천추신경자극술 등 다양한 치료가 개발되고 있다. 변실금 환자에서는 설사를 동반하는 비율이 높아 변경화제를 사용 하는 등 장 통과시간을 늦추고 변의 굳기를 개선하기 위한 약물치료와 식 사조절 및 괄약근 운동을 통해 변실금 치료를 할 수 있다. 특히 설사를 일 으키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커피나 맥주, 유제품과 같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항문근육을 강화시키고 항문직장 감각을 향상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치료는 수술적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술 전후에 병행할 수 있다.

변실금의 수술적 치료는 괄약근 손상에 의한 변실금이 유발될 경우 수 술의 적응증이 되며, 이중에서도 외상에 의한 항문괄약근의 결손은 수술 의 좋은 적응증이 될 수 있다. 예전에는 후방항문교정술이나 괄약근성형 술을 했었지만, 최근에는 생체적합물질 주입술을 통해 괄약근간 공간에 생체적합물질을 주입하여 섬유화된 조직이 내괄약근의 기능을 보강하도 록 하는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으나 이물감으로 인해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인공항문괄약근을 형성할 수도 있으나 수술 후 감염 이나 장치의 오작동, 회음부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수술후 관리에 주 의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천골신경자극술(Sacral nerve stimulation)은

최근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골반저 근육과 괄약근의 기능약 화 및 퇴화에 효과적이며 천골신경부위에 장치를 넣어 감각신경과 운동 신경 등을 자극하여 전반적인 신경반사를 조율하여 변실금 치료에 사용 되고 있다.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변실금의 치료도 임상연구로 활발히 진행중이며, 퇴화된 항문괄약근에 재생능력이 있는 줄기세포를 주입하여 항문괄약근의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에게 맞는 치료법은?

환자마다 변실금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항문괄약근의 이상유무 및 항문·직장에 관여하는 감각신경과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다각도의 진단이 필요하다. 특히 변실금은 예측할 수 없 는 대변배출로 인한 사회적 생활의 제약과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을 동 반하기 때문에 증상이 생길 경우 숨기기보다 대장항문외과를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문괄약근의 손상으로 변실금 이 유발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으나 변실금의 원인에 따라 최근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치료법에 맞게 약물치료, 바이오피드백, 신 경자극술, 줄기세포치료 등 각 개인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변실금 증상이 있을 경우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고 자신감이 상실되는 등 삶의 질의 저하가 함께 온다. 현재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됨에 따라 면 밀한 진단과 각 개인에 맞는 치료법이 도입되고 있으며, 변실금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자신감 있고 즐거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 은 정 교수 / 외과학교실 질병정보

대변이 찔끔? 변실금에 대한 이해

<표1> 웩스너 점수 (Wexner score)

전혀 그렇지 않다

(Never)

가끔 그렇다 (Rarely)

약간 그렇다 (Sometimes)

대체로 그렇다 (Usually)

항상 그렇다 (Always)

고형변(Solid) 0 1 2 3 4

묽은변(Liquid) 0 1 2 3 4

가스(Gas) 0 1 2 3 4

패드착용

(Wears pad) 0 1 2 3 4

생활습관변화 (Lifestyle

alteration) 0 1 2 3 4

전혀 그렇지 않다(0회), 가끔 그렇다(<1회/달), 약간 그렇다(<1회/주, 1회/달), 대체로 그렇다(<1회/일,1회/주), 항상 그렇다(1회/일), 0점: 정상, 20점: 변실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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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물과 운동

재미있는 스포츠의학

이뇨제 복용 중 운동시 근육 경련 생기면 운동 중지해야

이뇨제는 노인에서 단독 또는 다른 약제와 복합하여 흔히 혈압강하제 로 사용된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티아지드(Thiazide)계 이뇨제는 운동 중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전해질, 특히 칼륨 농도가 많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저칼륨혈증의 증상은 개인차가 크고, 3.0mEq/L 이상에서 는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혈중 칼륨의 농도가 3.0mEq/L 이하 에서 보통 피곤, 근육통, 무기력을 느낀다. 더 농도가 떨어졌을 때 심장에 무리를 주거나 전신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약제로 이뇨제

를 먹는 사람은 운동 중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면 운동을 중지하고 스포츠 음료 등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또한 정상 전해질 농 도에도 칼륨 농도가 빨리 떨어지면 근육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므 로 근육 경련이 생기면 일단 운동을 중지한다. 따라서 이뇨제는 마라톤이 나 등산 같은 지구력 운동을 하는 환자에게는 적절하지 못하고 울혈성 심 부전 환자 혹은 다른 약물로 혈압 조절이 어려운 노인 환자에 국한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든 이뇨제는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소변으 로 배설되는 약물의 농도를 희석시켜 도핑 테스트로 약물 검출을 방해하 기 때문에 금지 약물로 지정되어 있다.

베타차단제 복용하는 천식 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베타차단제는 젊은 남성에서 흔히 사용되는 고혈압 약제로 운동 능력 을 감소시킨다. 베타차단제는 심박 출량, 산소 소모량, 최대심박수를 감소 시켜 운동 중 산소공급을 저하시킨다. 또 당뇨병 환자가 운동할 때 나타 날 수 있는 저혈당 증상을 감추고,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천식환자에서 운동유발성 기관지 수축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베타차단 제의 부작용에는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하고 심하면 졸음도 유발하므로 등 산이나 하이킹 등 실외 활동 을 좋아하는 환자들은 베타차단제를 먹으면 힘들어 할 수 있다. 베타차단제는 발한을 억제하므로 이뇨제와는 반대로 유산소 운동 시 칼륨의 혈증 농도가 증가되며, 더운 환경에서 열 발산이 안 되므로 체온이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베타차단제는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와 역도와 같이 저항성 비지구력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만 쓰는 것이 좋다. 국제 올림픽위원회는 베타차단체가 선수가 가진 손 떨림과 수 행 불안을 막아주기 때문에 각종 경기에 금지약물로 지정하고 있다.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는지 주의, 알파차단제

최근 혈압과 더불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알파차단제(doxazocin, prazocin)는 유산소 운동 능력에 별 영 한국에서는 30세 이상 성인의 1/4이 고혈압으로 약제를 복용하고 있다. 고혈압은 생활습관 병의 특성상 조절을 위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어떤 고혈압 약제는 운동능력을 감소시키거나 운동에 따른 신체 반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각의 고혈압 약제와 운동 사이의 상호작용을 알아두어야 안전하게 운동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엘리트 지구력운동 선수에게는 최대산소소모량을 약간 감소시키고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갑자기 몸의 자세를 바꾸어야 하는 배드민턴, 탁구 등의 운동을 할 때는 어지럼증이 생기지는 않는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약제를 혼용할 때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Angiotensin convertiong enzyme) 억제 제는 운동능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ACE 억제제로 인해 체내 브라디키닌(brady-kinin)의 증가로 인해 기침이 많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운동 유발성 천식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강도가 약해 일반적으로 적극적인 운동을 하는 환자에게 일차적인 선택 제제로 인정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약제와 이뇨제를 병용하는 경우 혈압 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두 약물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의사와 상 의하여 이뇨제의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는 흔히 ~사르탄 (~sartan)이라고 부르는 약물로 운동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가 장 이상적인 약물로 되어 있다.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암로디핀 (amlodipine) 같은 칼슘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는 격렬한 운동 후 혈관 확장으로 인해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으나, 정리 운동 (cool-down)을 잘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칼슘차단제는 식도와 위장 사이에 역류를 막아주는 조임근을 약화시켜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 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수영 같이 입으로 호흡을 하는 운동은 위장 통으로 인해 운동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부정맥이나 관상동맥질환에 치료제로도 사용하는 비 다이하이드로피딘계(Non dihydropyrodine)의 항고혈압 약제인 베라파밀(verapamil), 딜티아젬(diltiazem)은 최대 심박 수를 줄여 유산소 운동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이들 약물을 복용할 때는 처음부터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운동 강도와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암로디핀 같은, 작용 시간이 긴 다이하이드로피딘계 칼슘차단제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일차적인 선택제 가 될 수 있고, 특히 천식이 있거나 허혈성 심장병 환자에게 추천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들은 운동 전후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가 안정시 혈압이 160/100mmHg 이상으로 증가되어 있거나

맥박이 분당 100회 이상으로 증가되어 있 거나 반대로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혈압이 100/60mmHg 이하로 저하되어 있 고 어지럼증, 무력감, 피로를 느끼는 경우 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전

후에는 반드시 10~15분의 예비운동(warm up)과 정리운동(Cool down) 을 실시하여야 하고 운동 중에 두통, 어지럼증, 흉통, 무력감, 피로를 느끼 면 운동을 즉시 멈추는 것이 좋다. 또한 적극적인 운동을 하는 고혈압 환 자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운동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ACE 억제제, 암로디핀 같은, 다이하이드로피딘계의 칼슘 차단제, 알파차단제 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고혈압 환자는 운동하 기 전에 약제에 관하여 의사와 반드시 상담을 하자.

김 범 택 교수 / 가정의학과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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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리포트

이에 대하여 방사선종양학과 노오규 교수는『이번 연구는 3기 비소세포성 폐암의 재발을 막는 보조적 치료의 순서를 정하는 데에서 방사선 치료를 먼저 했던 아주대학교병원 폐암센터팀의 치료 전략이 매우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하고『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것은 아주대학교병원의 폐암치료, 즉 진단과 수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아우르는 다학제적 치료성적이 국제적 으로도 우수하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016년 3월 1일 미국의 권위 있는 방사선종양 학회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and Physics (IF=4.252)에「비소세포성 폐암 3기 환자에서 수술 후 방사선치료 후 항암화학요법 투여 전략(Radiation therapy-first strategy after surgery with or without adjuvant chemotherapy in stage IIIA-N2 non-small cell lung cancer)」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 자료에 의하면, 폐암은 2013년 국내에서 23,177명의 새로운 폐암환자가 발생하여 넷째로 흔한 암이다. 그러나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17,440명으로 암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국민건강상 큰 문제가 되는 질환이다. 폐암이란 폐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한 악성 종양으로, 현미경적으로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 등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구분한다. 폐암 중 약 85%

이상은 비소세포 폐암이고, 비소세포 폐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주로 3기A까지는 수술적 치료, 3기A 일부와 3기B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병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4기 혹은 재발한 경우는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이 기본적인 치료가 된다.

암 수술한 환자는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방사선이나 항암화학 요법 치료를 받는데, 비소세포성 폐암 3기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하고 나중에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것이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학교병원 폐암센터팀(이현우·노오규 교수)은 200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3년 동안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수술 후 방사선과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성 폐암 3기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치료성적과 예후인자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105명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0.2%이었고, 이중 수술 후 방사선치료만 받은 62명의 5년 생존율은 29.2%, 방사선치료와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받은 43명의 5년 생존율은 61.3%였다.<표1>

비소세포성 폐암 3기는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하고 그 후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아주대학교병원 폐암센터팀은 수술 후에도 미세하게 암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은 흉부에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하고 그 후에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하는 전략을 적용해 왔고, 이에 대한 치료 성적을 이번에 발표한 것이다.

이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먼저 하고 방사선 치료를 나중에 한 다른 연구들에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40% 내지 47% 정도로 보고되는 것과 비교할 때 61.3%는 매우 우수한 성적이다.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생존율 높이는 치료전략 제시

구분 방사선 치료만 방사선 +

항암화학요법 합계

환자수 62명 43명(주) 105명

5년 생존율 29.2% 61.3% 40.2%

<표1> 비소세포성 폐암 3기 환자의 수술 후 보조적 치료 종류에 따른 5년 생존율 비교

㈜ 43명 모두 방사선 치료를 먼저하고 그 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았다.

현대인의 숙명「통증질환」

최 종 범 교수 / 마취통증의학교실 의학칼럼

체중이 실리지 않게 되고, 그만큼 편하게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누워서 하거나 엎드려서 하는 스트레칭이 있는데, 이런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덜 주면서 근육을 키울 수 있다.

현대인을 힘들게 하는 통증질환은 척추질환 말고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 근육통, 오십견 등 다양하고, 희귀난치성 질환인 복합부위 통증증후군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이런 질환은 치료를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결정된다. 즉 통증치료를 잘해야 치료 후에도 계속 통증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뜻이다. 통증질환이 의심되면 병을 키우지 말고 지체 없이 통증클리닉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기 바란다. 예전에는 참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요즘은 치료 받는 게 미덕 이라 말하고 싶다. 건강은 획득하는(get) 것이 아니고, 유지하는 상태 (state)라고 봐야 한다. 평소 자그마한 노력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통증은 멀리하는 현명한 생활을 영위하시기 바란다.

대부터 인간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을 해왔다.

사냥과 수렵으로 시작하여 농경사회를 거쳐 근대의 생산업과 현대의 서비스업까지, 먹고 사는 문제는 인간으로 하여금 다양한 일을 하게 만들었다. 현대인의 삶에서 보는 가장 흔한 자세는 앉기와 걷기다.

동물과 달리 직립보행을 시작하면서 허리에 질환이 생겼고, 사무실에서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경추질환이 악화됐다. 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의 풍경은 자연스럽다.

현대인은 다양한 통증에 시달린다. 통증을 부르는 가장 흔한 병은 척추질환이고, 척추질환의 주범은 경추(목뼈)와 요추(허리뼈)에 생기는 디스크나 협착증이다. 척추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퇴행성」이다. 다시 말해 척추를 많이 그리고 무리하게 사용하여 생긴 노화의 결과라는 것이다.

퇴행성 척추질환의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마도 일을 하지 않거나 쉬엄쉬엄 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될 정도로 먹고 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대부분의 현대인은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바꿔 말하면 퇴행성 척추질환을 피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디스크나 척추협착증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 질환의 경중에 따라 치료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척추질환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치료를 해야 한다.

환자에게 퇴행성 척추질환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퇴행성 척추질환은 예방이 가능하고, 경추나 요추를 강화하는 운동이 대표적인 예방법이다. 경추와 요추의 주변 근육을 키워서 척추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다. 척추 강화 운동법이 무언지 물어보는 환자에게 필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목 강화운동」,「허리 강화운동」등의 검색어를 입력하고 이미지나 동영상을 찾아보라고 권유한다. 의학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척추를 강화하는 운동법은 여럿 있는데 제일 좋은 운동법은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등 물에서 하는 운동이다. 물이 체중을 떠받쳐 주어 척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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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아이가 눈 깜박거림, 코 킁킁거림, 입술 내밀기, 머리를 빠르게 한쪽으로 돌리기 등 다양한 틱 증세를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재 음성틱과 운동틱을 동반하고 있는 틱장애로 생각이 됩니다. 틱장애가 호전과 악화 를 반복하면서 지속되는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머리를 빠르게 한쪽으로 돌리는 증상은 아 이에게 무척 힘들 것 같습니다. 틱 증상 자체 치료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틱 증상으로 인해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틱 증상때문에 괴로워하지 않고 휘둘리지 않도록 부담감이나 불안감을 없애주고 힘을 실어주세요. 부모님도 틱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조절해야 하며 틱 증상이 아이를 많이 괴롭힌다면 소량의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틱 증상을 느끼고 조절하고 싶어하면 인지행동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가능 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 윤 미 교수 / 정신건강의학교실>

Q A 건강 Q&A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031- 219- 581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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