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소장이식환자의 영양집중지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소장이식수술의 역사적 배경
1960년대 이전부터 Lillehei와 Starzl 두 선구자 에 의하여 수행된 실험동물을 이용한 소장이식 연구 는 1964년 보스톤에서 시작하여 70년대까지 8예의 인체소장이식이 시도되었으나 전원 이식실패와 함 께 환자도 사망하고 말았다. 실패의 원인은 미숙한 면역억제요법(주로 이뮤란) 외에도 알지 못한 여러 요인이 복합된 것이었다. 80년대부터 2세대 면역억 제제 사이클로스포린이 쓰이면서 1987년 생체이식 (Kiel, 독일), 1988년 뇌사자 간-소장동시이식 (Grant, 카나다), 1989년 뇌사자 소장단독이식 (Goulet, 파리), 및 1991년 다장기이식(Starzl, 피츠 버그) 등이 연이어 성공하게 되었고, 90년대부터는 3세대 면역억제제라 할 수 있는 FK-506이 도입되 며 한층 더 생존율을 높였으나 1년 생존율이 50% 내 외에 불과하여 아직도 임상시험적 시술로 인식되었 다. 그러나 2000년 대부터 본격화된 4세대 면역억 제제로 불리는 모노항체를 위주로 도입면역억제요 법을 병용하면서 급격한 생존율 향상(1년 및 5년 생 존율 각각 90% 및 60% 이상)을 얻게 되어
1)표준치 료법으로의 자격을 얻은 것이며, 2003년부터 미국 전역에서 보험 급여가 개시되었다
2). 한국은 2004년 성인에서 생체소장이식
3), 2005년 3세 어린이에서 생체이식을 비롯하여 2008년 성인 뇌사자이식을 각 각 성공하게 되어 두 명은 이미 5년 생존을 넘었고 한국은 25개국의 시술국 중에, 또한 서울성모병원은
85개의 소장이식수술센터 중 하나로 소장이식팀이 등재되었다. 국내로는 2009년 3월 11일 보건복지가 족부 신의료기술로 등재 (보건복지부 고시 제2009- 47호) 되었고 보험급여 수가작업도 완료되어 급여시 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영양학적 배경
소장이식수술이 다른 장기이식 분야보다 늦게나마
성공하게 된 데에는 면역억제제의 신약개발, 각종
감염증 특히 진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진단기법
및 치료제 개발에 힘입었을 뿐만 아니라 소장이식과
함께 영양상태유지라는 동일한 목적을 가진 영양집
중지원법의 발달도 빠질 수없는 공로자이다. 환자의
영양상태는 소장이식 전부터 이식 중 및 이식 후 이
식된 소장을 통한 영양흡수가 완벽하게 수행되어 정
맥영양법(PN; parenteral nutrition) 없이도 생활
가능한 영양학적 독립상태가 될 때까지 완벽한 영양
균형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여야 하며, 필요하다면 동
기간 중 발육과 성장도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 이식
소장으로 영양흡수기능이 회복되어야 점막위축을
막고 면역억제제도 이식된 소장으로 흡수될 뿐만 아
니라 장내세균도치현상도 억제되어 패혈증 발생을
방지함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다. 즉 소장이식술
에 있어서 적절한 영양집중지원을 이용한 영양균형
상태 유지는 이식수술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식수술 결과를 성공으로 만드는 수단이 되기도 하 는 중요 요소이다.
소장이식수술 환자의 이식 전 영양학적 상황
소장이식수술을 하게 만드는 소장기능 부전증의 원인되는 질환은 표 1과 같다
4). 어른과 어린이의 원 인 질환이 조금 다른데, 어린이는 중장염전, 괴사성 장염 뿐만 아니라 가성폐쇄나 Microvillus inclu- sion disease같은 선천성질환으로 대량절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질병이 포함되어 있으며, 어른은 장간 막혈관 혈전증이나 색전증, 복강 내 데스모이드 종 양이나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크론병 등에 의한 대량 절제술이 포함된다. 일단 단장증후군에 빠지면 장기 간의 영양집중지원을 하게 되는데 이 기간 중 영양 관리 방법에 따라 환자의 예후와 이식수술의 예후에 차가 많다고 한다. 주기 요법을 주로 하는 재가정맥 영양법(Cyclic-HPN)을 시행하는데, 장기간 치료에 따른 중심정맥로의 각종 장애 또한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세심하고도 특별한 관리지침이 필요 하다. 이식 전 영양요법과 관계된 상황 중 특별히 이 식수술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요소는 1) 중심정 맥로 장애, 2) PN-유관 간 질환(PN related
hepatic disease, PNRHD), 및 3) 장루와 위장관 에 설치된 각종 관의 존재 등이 문제가 된다
5). 이를 각각 요약하면
1) 중심정맥로 장애와 소장이식
중심정맥로 감염은 패혈증을 일으키며, 중심정맥의 정맥염 및 혈전성 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
6). 그람 양 성균의 감염은 구조요법(rescue therapy)으로 혈전 용해제인 유로키나제와 항생제로 잠금요법(lock)을 함으로 치료될 수도 있으나 그람 음성균과 진균 감염 시에는 빨리 제거하고 새로 설치하여야 영구적 중심 정맥폐쇄나 치명적 패혈증을 방지할 수 있다. 빗장밑 정맥, 외경정맥 및 내경정맥 등 좌우 각각 3개씩 6개 의 통로 중 3개가 막히면 기다리지 말고 소장이식을 하라는 것은 소장 이식 후에도 상당기간 중심정맥을 통한 영양지원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일컷는 말이다.
중심정맥로 구조요법으로 저자는 2세대 세파 계열인 meiserine 500mg(4ml) + 유로키나제 20,000 IU(4ml)를 각각 2ml씩 뽑아 섞은 혼합액 4ml를 주 2회 2주간 잠금요법으로 처치한다. 이 기간 중에는 임시로 설치한 다른 경로로 PN을 하게 되며, 다른 경로가 없으면 항생제만 하루 용량의 1/4 정도를 24 시간 계속적 주입요법으로 투여 하는데 정맥관 내의 농도는 높으므로 조직농도 유지 용량과는 상관없는 저용량으로 투여하고 있다. 그러나 패혈증 증상이 지 속되면 즉시 증량하거나 제거하여야 한다.
6)2) PN-유관 간 질환(PNRHD)
오랜 기간 PN을 시행한 환자에서 간 기능의 장애 가 발생할 수 있다. 잔류소장의 길이가 50cm미만으 로 짧을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어린이의 경우 n-6 지질 투여 량이 1g/kg/d 이상일 경우
7), 하루 필요열 량을 지질 없이 당분으로만 투여할 경우, PN을 24 시간 지속적으로 투여할 경우, 완전 금식의 경우 등 에서 발생빈도가 높으므로
8)단순히 필요영양소를 공 급한다는 차원을 넘어 가능한 한 간기능장애를 초래 하지 않도록 하는 적극적인 영양집중지원책이 필요 하다
5). N-3지방산의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효과와 어린이
중장염전 복벽균열 괴사성 장염
장무공증 가성폐쇄 Microvillus inclusion disease
용종증 허쉬슈프렁병
어른
장간막 색전증크론씨병 복강내 desmoids 종양
위장관 외상 가성폐쇄 중장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