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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이미지를 응용한 도자조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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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사학위 청구논문

나무의 이미지를 응용한 도자조형 연구

지 도 교 수

박 경 순

국 민 대 학 교 대 학 원 공 예 미 술 학 과 도 자 공 예 전 공

차 미 옥

2000

(2)

나무의 이미지를 응용한 도자조형 연구

지 도 교 수

박 경 순

이 논문을 석사학위 청구논문으로 제출함

2000년 월 일

국 민 대 학 교 대 학 원 공 예 미 술 학 과 도 자 공 예 전 공

차 미 옥

2000

(3)

목차

논문개요

Ⅰ 서론

1. 연구목적

2. 연구방법 및 범위

Ⅱ 이론적 배경 1. 나무의 특징

2. 나무의 이미지와 상징성 3. 예술작품 속의 나무 이미지

Ⅲ 작품제작 1. 제작방법 2. 작품설명

Ⅳ 결론

참고도판

참고문헌

Abstract

(4)

논문개요

인간의 삶의 터전은 본래 자연이다. 인간의 생(生)은 자연의 영향을 받고 인간의 미의식 내지 예술활동도 자연의 섭리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질서 속에서 미적체험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 경험을 토 대로 예술이라는 형식을 빌어 자연을 삶의 일부분으로 조형화 해왔다.

본인의 작업이 모든 예술의 모태가 되어온 자연 중에서도 나무를 소재로 한 이유 는 색채와 형태의 다양성에서 보여지는 나무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자연의 일부분인 인간의 삶을 담아내는 친근감이 시각적⋅정신적 두 측면을 동시에 만족시키기에 충 분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무는 무한한 생명력을 가졌고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내포하며 질서와 균형, 직선과 곡선의 조화된 조형의 미를 고루 갖추고 있 다.

본 연구에서는 나무의 조형적 특성을 파악하고 그것으로부터 얻어지는 이미지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구성하였다 . 작품의 표현에 있어서는 나무 껍질과 비슷한 질감 을 살린 사실적 표현과 나무의 부분적 요소인 가지, 잎, 줄기, 열매 등을 생략 또는 단순화 시키고 혹은 과장 시킨 표현을 결합하여 사용하였다. 이 표현방식은 대비 를 통한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그 의미 전달에 있어서 친근감을 주고자 한 의도였 다.

본 연구를 통하여 나무는 조형적 소재로서 무한한 표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조형화하는 과정에서 대상물의 단순한 재현보다는 주관에 의해 대상을 재구성함으 로써 새롭고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인의 작업에 서도 개인적인 기억과 상상이라는 주관적 감정을 작품에 이입시켜 나무의 이미지를 응용한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였다 .

본인은 이와 같은 ‘나무’에 대한 일련의 조형적 접근을 통하여 건조한 현대인의 삶에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나아가 나무를 포함한 자연과의 유대관계를 회복 함으로써 인간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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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 연 구 목 적

자연은 인간의 삶과 예술의 근원이며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는 인간이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의 이상적 소재가 된다. 인간의 역사는 자연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인간 은 자연과의 만남에서 순수한 미적체험을 하게 되고 이것은 곧 예술적 충동으로 이 어지게 된다.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흥을 표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 구는 모방의 단계를 뛰어넘어 인간에게 창조의 기쁨을 제공한다. 따라서 자연에 대한 예술적 표현 욕구는 자연적인 동시에 절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술의 표현대상인 자연 중에서도 나무는 다양한 형태를 나타내며 성장하는 과정 에서 신비로운 색채를 보여준다. 이렇게 다양한 나무의 형태와 색채의 조화는 삭 막하고 메말라만 가는 현대인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정신적 치유력을 제공한다.

본인의 작품은 이러한 나무를 중심 소재로 하여 그 특징을 파악하고 나무의 다양 한 상징적 이미지를 나무에 대한 본인의 기억 또는 상상세계와 연결시켜 회화적으 로 표현하였다 . 이러한 작업을 통해 나무 이미지를 응용하여 여러 형태로 표현함이 가능하였다 .

이에 본 연구는 흙이 가진 특성을 이용하여 나무의 다양한 이미지를 조형화함으 로써 자연물의 도자작품의 소재로서의 표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자연을 벗삼아 살고 자 하는 낭만적인 꿈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정서적인 윤택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 었으면 한다.

2 . 연 구 방법

본인은 나무와 관련된 문헌들을 통하여 나무의 구조와 요소들의 특징을 이해한 다음 나무의 조형적 특징을 바탕으로 나무의 부분적 요소에 해당하는 잎, 줄기, 가 지, 열매 등에 개인적인 기억과 상상력을 도입함으로써 나무의 형상을 주관적으로 재해석하여 조형화 하였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해가는 나무의 색채, 형태를 표현함에 있어 나무의 재질을 살리는 사실적 표현과 세부적 요소를 단순, 생략, 왜곡, 과장하는 등의 표현은 텍스츄어의 대비효과를 주었고 이러한 표현과정 을 통해 나무의 이미지를 응용한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였다.

또한 나무가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친근함이라는 정신적 측면을 ‘집’이라는 부수 적 소재를 빌어 부각시켜 흥미롭고 다채로운 시각적 효과를 주었다. 이러한 작업과 정은 나무의 상징적 이미지와 결합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다

(6)

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

성형방법은 작품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가압성형, 속파기, 코일링 성형, 판 성형 등을 각각의 형태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하였다.

소지에 있어서는 거친 나무결의 표현을 위해 두들기거나 변형시키기에 적합한 조 합토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할 때는 청토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기물의 표면처리는 850°c로 초벌한 다음 1250°c용 고화도 안료로 채색하였으며 파스텔톤의 은은한 느낌을 위하여 백유를 사용하였다. 시유방법은 유약의 균일한 분포와 두께 조절에 용이한 분무시유를 하였으며 특정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귀얄로 여러 번 반복하여 두텁게 시유하였다. 그리고 거친 표면의 기물일 경우 표 면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흑유나 코발트 등의 금속산화물을 칠한 다음 닦아내 는 방법으로 명암의 차이를 두었다.

소성 방법은 1250°c의 고화도 산화소성으로 전기가마를 사용하였으며 이는 유약 의 녹는 온도를 정확하게 맞추기 위한 선택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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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 배경

1 . 나 무 의 특징

나무는 주어진 환경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그 변화가 수 없이 반복되는 가운데 조화 있는 통일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래서 나무는 자연의 다른 어떤 대상보다도 풍부한 예술적 영감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나무는 줄기나 가지가 목질(木質)로 된 다년생 식물로 관목(灌木)과 교목(喬木)의 총칭이며 집을 짓거나 물건을 만드는 재목을 뜻한다.1 순수한 한글로서의 나무는 살아있거나 혹은 베어서 땔감으로 만든 것을 모두 칭하지만 일반적으로 살아있는 나무는 수목(trees)이라고 하고 숲을 이루고 있을때는 임목(forest trees) 이라고 한 다.2

나무는 초본식물에서 볼 수 없는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몸체가 크다는 것이다. 나무는 지구상에 있는 생물들 중에서 가장 큰 생물이다. 나 무의 두번째 특징은 다년생 식물로서 오랫동안 살아간다는 것이며, 세번째 특징은 긴 세월을 살아가기 위해 생식생장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잡초나 1년생 식물은 열매를 맺고 죽지만, 나무는 여유를 가지고 성숙할 때까지 기 다린 후 꽃을 피우되 꽃과 열매의 생산에는 적은 에너지를 투여함으로써 다음 생장 을 위한 에너지를 저장한다.3

그 밖에 나무는 오랜 세월을 살아가기 위해 태풍, 산불, 곤충 등의 피해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적설에도 견딜 수 있도록 곧추선 형태를 지니고 있 다.

그리고 나무는 자연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오랜 세월동안 진화를 통해 6개의 기관으로 이루어진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잎, 줄기, 뿌리의 영양구조와 꽃, 열매, 종자의 생식구조로 나뉘어 진다.

광합성 작용을 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인 잎은 모양만으로도 수종을 구별할 정도 로 생긴 구조나 모양이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위쪽에 있는 조직에 더 많은 엽록체 를 가지고 있어 잎은 앞면이 뒷면보다 더 짙은 녹색을 띤다.

나무의 줄기는 잎과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 윗부분의 수관을 지탱하고 뿌리에서 흡수한 수분과 무기 영양분을 위쪽으로 이동시키고 탄수화물을 주로 아래 방향으로 운반하거나 혹은 저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줄기는 대개 1년에 1개의 나이테 를 만들기 때문에 이것으로 나무의 나이를 알 수도 있고 나이테의 폭이 넓고 좁음

1 이희승, 국어대백과사전

2 이경준, 수목생리학, 서울대학교 출판부 , 1995, p1

3 상게서,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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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생장조건과 전반적인 지구 기상조건의 변화상도 파악할 수 있다.

나무 뿌리의 모양이나 발달은 토양환경에 따라 크게 좌우되며 육상식물의 뿌리의 경우에는 한 곳에 식물을 고정시키는 역할과 토양으로부터 수분과 무기 영양분을 흡수 또는 저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나무는 성장 과정에서 기후, 토양 등 환경에 영향을 받아 많이 변화되고 변형된 다양한 형태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생명력은 예술활동의 무궁한 표현 대상 이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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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나 무 의 이 미 지 와 상 징 성

예술가들에게 있어서 창작활동은 관찰되어진 사물의 이미지를 능동적인 의지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며, 예술작품도 단순한 현실적 외관의 재현이 아닌 상징을 통한 실재의 발견으로 구현된 것이어야 한다.4

상징은 인간이 자신의 외부세계에 대한 경험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대상에 대해 생각하고 그 생각을 전달하기 위하여 형식을 부여하고 의미화 하는 과정이다. 예 술가는 상징을 예술작품에 사용함으로써 개인의 주관적인 정신세계에 의미를 부여 하고 객관화 하여 가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상징은 의미부여의 한 방법으로 인간의 영혼을 어떤 물질적인 대상에 불어 넣음 으로써 예술작품으로 태어나게 한다. S. K. Langer는 예술의 본질을 상징으로 규 정하면서 상징은 단순히 사물들을 지시하고 사실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관념 들을 표현하는 것이라 했다.

예술은 상징의 세계이고, 예술의 의미는 상징이며, 그 상징은 형식을 가지게 되는 데 그것은 의도적으로 발생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진 동일한 내 적인 힘인 이미지로써 하나의 비슷한 모양 속에 존재하게 된다.

이와 같은 상징의 개념을 토대로 하여 나무가 내포하는 의미와 상징 그리고 그 이미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나무는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변화를 보인다. 봄에는 싹을 피우며 여름에는 싱싱함을 선사하고 가을에는 결실을 맺는데 그것은 곧 풍요를 의미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소리 없이 움직이며 그리하여 봄에 다시 소생하게 되는데 이는 꺼 지지 않는 무궁한 생명을 상징하며 부활을 의미한다.

나무는 지구상의 자연물 중 그 무엇보다도 인간과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써 존재 한다.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일관된 질서를 지니고 있는 나무는 때때로 인 간의 주술적인 동경의 대상이 되며, 인간은 나무에게 어떠한 정신적인 생명력과 영 이 존재한다고 믿어 왔다. 마을의 입구에 위치한 나무는 수호신과 같은 역할로 기 복신앙의 대상이었으며 이는 곧 믿음의 상징이었다.

아스팔트 위의 플라타너스, 시골 언덕 위의 노송나무, 우리의 주변 어디에나 항상 가까이 있는 여러 형태의 나무에서 우리는 옛 기억을 되살리며 향수에 젖는다. 또 한 나무가 가진 녹색의 풍요로움은 우리에게 휴식의 이미지이자 사랑스러움의 이미 지로 다가온다.

나무는 별다른 욕심과 변덕이 없기에 나무를 대함에 있어 늘 편안한 안식을 느 낀다. 더구나 현재와 같이 정보의 홍수 속에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사 람들에게 나무는 안락의자와 같은 역할을 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4 조요한, 예술철학, 서울:경문사, 1973,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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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예술작품 속의 나무 이 미 지

인간에게 있어서 조형의 소재가 되어온 것은 무수히 많지만, 자연이 보여주는 우 수한 조형미는 우리에게 충분한 이유와 그 가치를 인식시켜 준다.

수 많은 사람들로부터 예술작품의 대상이 되어 왔던 자연 중에서 나무라는 소재 는 사람과 친근해 질 수 있는 인연을 그 무엇보다도 많이 가지고 있다. 나무는 사 람들의 이야기, 따뜻함과 삶의 내면요소들을 담아 내기에 모자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무는 미술의 역사 속에서 회화, 조각, 공예 등 전 분야에 걸쳐 수 많은 예 술가들에 의해 작품의 소재로서 다양하게 표현되어 왔다.

이와 같은 나무가 예술가들에 의해 어떻게 표현되고 조형화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자연을 솔직히, 꾸밈 없이 본다라는 의미를 넓게 보면, 서구의 회화는 일찍부터 자연주의 형태를 취하지만, 풍경을 전문적인 소재로 하여 자연의 솔직한 모습에서 자연에 친근하고, 자연의 참됨을 알고, 풍경을 오직 미의 대상으로써 삼는 경향은 19C 풍경화에 가장 명백하게 나타나 있는데, 저마다의 관찰과 감동에서 몸과 마음 으로 자연에 융화되어 있다.5

19C 후기인상파의 대표적인 화가 빈 센트 반 고흐는 자기 표현의 방법을 발견하 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아 그가 창조한 형과 색은 자연의 인상을 화폭에 담는 형식 이 아니고,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는, 다시 말해서 그는 형, 색, 선 등을 회화적 요 소를 사용해서 자연적인 현상의 세계를 자기나름대로의 예술적인 시각세계로 바꾸 어 자신의 심리적 내용을 담아 갔던 것이다.6

[그림1,2]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구불구불하고 생동감 있는 터치가 자연을 한결 정열적으로 느끼게 한다.

고흐의 ‘실편백나무’는 나무의 짙은 녹색이 남 프랑스의 한여름의 느낌을 생생하 게 표현해 주고 있으며 상쾌함과 한편으로 광적인 격정이 느껴진다.[그림 2]

모딜리아니의 ‘나무와 집’에서는 단순한 형태로 나무를 표현했으며 간결한 직선과 곡선의 조화로 운동감을 나타내고 있다.[그림 3]

막스 에른스트는 대상의 개방적이고 모호한 구조에 매혹되어 이를 문질러 도형적 으로 고착된 형태로 변형시키곤 했는데 예를 들어 나무결, 딱딱하게 굳은 빵껍질, 껄껄한 가죽, 밀짚모자를 추상적인 질료적 주제로 상용해 특수한 형태를 빚어 냈다.

에른스트의 ‘매혹적인 사이프러스 나무’는 밀짚모자의 비늘모습구조를 사이프러스 나무로 변화시킨 것이다. 7[그림3]

5 세계대백과사전 , 태극출판사, 1981, p20

6 이은주, “나무의 조형성을 통한 도자표현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3, p14

7 베르너슈피스, 막스 에른스트, 열화당, 1994,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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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뿐만이 아니라 공예 분야에서도 자연물을 조형화한 작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많은 도예가들은 자연물들 중에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을 제작하였는데 나 무를 그대로 묘사하거나 재현한 것이 아닌 나무에서 받은 느낌을 작가의 개성적인 조형성에 의해 새로운 형태로 창조하였다.8

박석우의 ‘창 밖의 풍경’은 네모난 유리창 너머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가 휘어질 정도로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을 표현하고 있으며[그림5], ‘나무들’에서는 다양한 형 태와 색상의 나무가 조화롭게 표현되었으며 파스텔톤의 색상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 다.[그림6]

전진희의 ‘길’이라는 작품은 길을 따라 이어지는 가로수를 다소 회화적인 분위기 로 표현하고 있다. 나무의 형태가 과장되어 왜곡된 모습을 부조로 표현하고 있으 며 단순하면서도 소박하게 시선을 일상의 공간으로 끌어 들여 차분한 가운데 나무 를 형상화 하고 있다.[그림7]

‘고립신호’는 고독하고 힘겨운 세상과의 싸움을 회화적인 느낌으로 조형화한 것이 다.[그림8].

조성희의 ‘황금 나뭇잎’은 황금색 유약의 실험과 도시와 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 의 연작들을 주제의식-도시와 자연과의 만남,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람들과 더불어 서 있는 도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 -이 돋보이고 기법과 현사의 실험성이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9 [그림 9]

고성종의 ‘자연과 종이 이미지’는 나무 껍질의 사실적 표현으로 힘찬 나무의 형태 가 강한 생명력을 보여 준다.[그림10]

서도식의 ‘비 갠 오후’는 자연물의 변형을 통해 유기적 형태를 표현한 공예작품으 로 나뭇가지와 잎을 단순화하여 표현했으며 곡선을 통하여 잎이 뻗어 올라가는 느 낌을 조형화 하였다.[그림 11]

8 신상호, 현대 도예-미래를 향한 움직임, 홍익도예연구소, 1993, p91

9 미술공예 , 디자인하우스, 1994,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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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고흐(아를 요양원 정원) [그림2] 고흐(실편백나무 )

[그림3] 모딜리아니 (나무와 집) [그림4] 막스 에른스트 (매혹적인 사이프러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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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 박석우(창밖의 풍경) [그림6] 박석우(나무들 )

[그림7] 전진희 (길) [그림8] 전진희 (고립신호)

(14)

[그림9] 조성희(황금나뭇잎) [ 그림10] 고성종(자연과 종이이미지)

[그림11] 서도식(비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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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작품제작

1 . 제작방법

성형방법은 가압성형, 판성형, 속파기, 코일링 기법 등을 이용하여 개개의 작품에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을 택하여 적절하게 사용하였다 .

석고에 의한 가압 성형기법은 같은 모양의 기물을 여러 개 제작하기에 적합한 방 법이며, 이장주입에 의한 성형기법보다는 성형물들을 변형하거나 조합하기가 용이 하다

속파기는 본인이 만들고자 하는 형태를 제작한 다음 알맞게 건조시킨 후 속을 파 내는 방법으로 어떤 기법보다 원하는 다양한 형태를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판성형은 각각의 판을 결합하여 형태를 만드는 것으로 각각의 판의 건조 정도가 일정해야 된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한다. 본인은 잘라 놓은 판에 나무결 무늬를 두 들겨 넣었는데 강도와 두들김의 차이에 따른 다양한 텍스츄어로 여러 가지 느낌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

본인은 위에서 열거한 성형방법들을 작업과정에서 자유롭게 적용시켜 작업의 효 율성을 높이고 효과를 최대화하고자 하였다.

소재의 선택에 있어서도 본 연구자가 원하는 형태와 분위기의 표현에 적합한 것 을 선택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강한 텍스츄어를 위해 두들기거나 변형해도 갈라지지 않고 표현이 쉬운 조합토를 주로 이용하였다.

기물의 표면처리 방법은 850°c로 초벌한 다음 코발트, 크롬, 철 등의 금속산화물 로 칠하거나 닦아낸 다음 부분적으로 1250°c용 고화도 안료로 그리거나 색칠하였 고 그 위에 백유를 분무 시유하였다. 이는 파스텔톤의 은은한 느낌을 위함이나 두 껍게 분무 시유하면 원하는 색감을 저해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약은 흑유, 백운석유, 백매트유, 투명유 등을 사용하였는데 각 기물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시유방법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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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약 조 성 표

1. 화장토 2 . 투명유

원료 조합비(%)

와목 40

규석 60

카올린 10

장석 10

3. 백매트유 4 . 백운석유

원료 조합비(%)

장석 41

석회석 17

카올린 8

탄산바륨 23

지당 11

5. 무광택 흑유 6 . 청색유

* 안료 – ① 회사명: cerawork

원료 조합비(%)

장석 46.5

석회석 21

규석 17

카올린 5

아연화 10.5

원료 조합비(%)

장석 33

규석 33

석회석 8

카올린 6

백운석 20

원료 조합비(%)

장석 65

석회석 16

규석 10

카올린 2

철 7.2

크롬 0.5

망간 4.2

코발트 0.4

활석 4

원료 조합비(%)

장석 36.4

규석 16

석회석 4

카올린 23

백운석 19

크롬 0.3

망간 0.3

코발트 1.0

(17)

② 종 류: 1250°c용 고화도 안료(하회 안료) 2 . 작품설명

[작품 1] 눈꽃 나무

실제 나무의 질감과 비슷한 효과를 위해 나무 막대기로 두들겨 표면을 장 식했으며 활짝 핀 꽃의 표현을 위해 꽃 모양의 링을 만들어 끼우는 식의 접합 을 통해 장식하였다. 열매에서 보여주는 화장토의 자유로운 붓터치와 은은하 게 베어 나오는 파란색과 균열의 자연스러움이 나무의 이미지를 더욱 운치 있 게 표현하였다 .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파랑유, 백매트유, 투명유, 색안료

② 크기: 240×310×4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속파기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2] 그림 나무

작품1에 대한 연작으로 형상을 달리 표현해 본 작품이다. 나뭇가지에 살짝 내려 앉은 눈을 연상하면서 표현한 작품으로 유약을 붓으로 군데군데 찍어 바 름으로써 촉촉한 느낌과 새로운 분위기를 나타내고자 한 작품이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백매트유, 투명유, 색안료

② 크기: 270×310×4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속파기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3] 눈 내리는 마을

다양한 나무의 형태를 표현하였으며 나무에 비해 과장된 열매와 부드러운 색감은 회화적이며 동화적인 친근감을 주고자 함이었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백매트유, 투명유, 색안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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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크기: 330×340×4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속파기, 석고에 의한 가압성형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4] 가을 동화

나무의 부분 요소에 해당하는 잎을 붙임으로써 나무의 이미지를 부각시키 고 열매를 석고에 의한 가압성형을 하여 사실적 느낌과 동화적인 느낌의 결합 함으로써 대비의 시각적 효과를 얻고자 하였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백매트유, 투명유, 색안료

② 크기: 240×260×3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속파기, 석고에 의한 가압성형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5] 꿈 열은 나무 Ⅰ

나뭇결 무늬를 응용한 겉표면 장식과 몸체에 비해 과장된 열매를 통해 회화 적이고 동화적인 느낌을 주었다. 계절에 따른 주기적 변화로 다양함을 선사 하는 나무의 가을 풍경으로서 땀의 결실을 상징하는 열매를 부각시켜 풍요로 운 느낌을 주고자 하였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투명유, 색안료

② 크기: 320×270×170mm

③ 성형기법: 코일링, 판성형, 석고에 의한 가압성형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6] 꿈 열은 나무 Ⅱ

위의 작품의 연작으로서 보다 화사하고 맑은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다양한 나무 형태의 표현을 위해 몸체를 변형시켜 제작하였다. 작품을 조형함에 있 어 인위적인 느낌 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여 제작하였는데 이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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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고 정감 있는 풍경을 연상케 하려는 의도였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투명유, 색안료

② 크기: 270×210×200mm

③ 성형기법: 코일링, 판성형, 석고에 의한 가압성형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7] 숲 속의 휴식

나무와 집이 갖는 따뜻함, 안락함, 휴식 등의 정서적 측면의 이미지의 동질 성과 상호연관성에 착안하여 집이라는 부수적 소재를 도입하였다. 이와 같은 부수적 소재의 도입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이해를 돕고 시각적 효과를 높 였다. 집 모양의 나무로써 집이 나무의 몸체에 해당하고 굴뚝은 가지에 해당 하며 굴뚝의 연기는 나뭇잎으로써 표현하여 동화적인 느낌을 극대화 시켰다.

① 재료: 조합토, 무광 흑유, 백운석유, 투명유, 색안료

② 크기: 310×150×22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코일링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8] 연두잎 내리는 창

생동감 넘치는 나무의 표현을 위해 강하고 거친 질감을 사용하였으며 나뭇 가지를 문의 손잡이로 사용함으로써 나무와 집의 일체감을 나타내려 하였다.

큰 창을 통하여 보여지는 바깥 풍경은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고자 파스텔톤의 색감을 사용하였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무과흑유, 투명유, 색안료

② 크기: 220×300×32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코일링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9] 내 안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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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타고 쭉쭉 뻗는 나무를 통해 나무와 집이 갖는 정서적 안정감과 휴식 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백운석유, 투명유, 금속산화물, 색안료

② 크기: 170×180×20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석고에 의한 가압성형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10] 봄을 기다리는 마음

지붕과 굴뚝에 눈이 쌓인 듯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붓으로 유약을 두텁 게 펴 바르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또한 촉촉하고 귀여운 느낌의 색상을 사용 하여 따뜻한 나무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무광 흑유, 백운석유, 투명유, 색안료

② 크기: 250×270×19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석고에 의한 가압성형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11] 겨울 애상(哀想)

눈보라 치는 겨울의 모습으로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봉오리를 맺고 꽃을 피 우는 나무의 강한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자유로운 터치의 채색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고자 하였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백운석유, 투명유, 금속산화물, 색안료

② 크기: 200×180×19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속파기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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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2] 거북이가 찾아간 언덕

넘실거리는 산 모양의 표현으로 생동감과 율동감을 주고자 하였으며 극대 화된 동화적인 느낌을 위해 거북이라는 조형적 소재를 도입하여 유년시절의 나무에 대한 추억을 생각케 하는 여유로움을 제공하고자 한 의도였다. 조형 적 소재의 도입은 흥미로움과 익살스러움을 주는 동시에 다채로운 시각적 효 과를 주기 위함이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무광 흑유, 백운석유, 금속산화물, 색안료

② 크기: 280×280×110mm

③ 성형기법: 석고에 의한 가압성형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13] 꽃을 기다리는 나무

나무 껍질 표면과 같은 질감은 나무의 이미지를 한 층 부각시키며 나무의 구조의 절단은 생각과 상상의 절단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고자 한 의도였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무광 흑유, 백운석유, 색안료

② 크기: 210×130×310mm 130x100x180mm 200x120x140mm 100x80x10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14] 울타리 너머에는

나뭇가지에 앉은 새로 봄을 맞는 나무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바탕색과 잎 의 색깔의 대비를 통해 나무의 이미지를 강하게 나타내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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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무광흑유, 백운석유, 색안료

② 크기: 360×360×20mm

③ 성형기법: 판성형, 속파기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15] 가시나무

물결 무늬의 나무의 나이테 형태에 가시 넝쿨을 접목시켜 강렬한 나무의 이 미지를 나타내었고 나무에 대한 친밀감을 강조하기 위해 개구리와 무당벌레를 도입하였다 .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백운석유, 투명유, 금속산화물, 색안료

② 크기: (左)190×155×40mm (右 )165x140x50mm

③ 성형기법: 속파기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작품 16] 봄⋅여름⋅가을⋅겨울

석고에 의한 가압성형으로 여러 개의 다양한 모양의 잎을 연결하여 하나의 큰 잎의 형태를 만들었으며 그 잎마다 색상을 달리 표현해 계절에 따라 변화 하는 나무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① 재료: 조합토, 화장토, 백운석유, 투명유, 금속산화물, 색안료

② 크기: (대)370×370x120mm (중 )280x280x110mm (소)200x200x90mm

③ 성형기법: 코일링, 판성형, 석고에 의한 가압성형

④ 소성: 1차 소성 850°c, 2차 소성 1250°c 전기가마 산화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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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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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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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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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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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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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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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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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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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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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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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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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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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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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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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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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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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결론

나무의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조화 그리고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많은 변화는 자연의 다른 어떤 대상보다도 풍부한 조형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나무 가 가진 생명력과 풍요로움이라는 이미지는 인간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나무는 시각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을 동시에 만족시키기에 충 분한 예술의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나무의 생태적 특징과 구조를 문헌을 통해 이해하고 예술작품 속에 다양하게 표현된 나무의 이미지와 조형적 표현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나무라는 대상을 단순히 재현하기 보다는 개인 적인 기억과 상상이라는 주관적 감정을 이입시켜 대상을 재구성하고 이미지화하여 작업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나무가 도자작품의 소재로서 훌륭한 연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무 라는 소재에 내재된 자연의 질서와 조형미는 인간에게 무한한 예술적 영감을 부여 하고 창조의 기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둘째, 사실적 표현 방식과 생략, 단순화 또는 과장시키는 표현 방식을 결합시킴으 로써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그 의미 전달에 있어서 친근감을 더할 수 있었다.

셋째, 나무의 이미지와 연관성이 있는 집, 곤충 등의 부수적 소재를 도입함으로써 친근하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나무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안 정감과 휴식이라는 이미지 측면에서 상호 연관성이 있는 ‘집’이라는 부수적 소재를 도입하여 정서적 이미지 전달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무당벌레, 개구리 등 의 조형적 소재를 도입하여 시각적 효과를 높임으로써 나무의 이미지를 응용한 다 양한 표현을 가능케 하였다.

넷째, 작업에 주로 사용된 조합토와 같은 거친 질감의 소지는 나무 껍질의 강한 텍스츄어를 표현하기에 효과적이었다 .

다섯째, 표면처리 방법에서는 같은 유약을 사용하더라도 시유한 유약의 두께와 시 유방법의 차이에 따라서 다양한 색상과 느낌이 나타나며, 자유로운 붓터치와 여러 가지 안료의 사용이 회화적 분위기를 나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 예술의 표현 대상으로서의 나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이 가 능하게 되었고 나무의 부분적 요소들의 응용만으로도 새로운 이미지의 다양한 작업 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과정에서 새로운 부수적 소재의 도입은 작품의 시각적 효과를 증대시 키리라 기대되며 사실적 표현이 요구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정밀하고 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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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표현한다면 한층 심도있는 느낌의 작품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끝으로, 나무를 소재로 한 본인의 이와 같은 연구와 작업이 미력하나마 도자소재 영역의 확장에 일조하고 삭막한 현대인의 삶에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 작 은 역할이라도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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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 도판

이명주 (드로잉 ) 박경숙 (심상풍경)

허보윤 K e i s u k e M i z u n o ( F o r b i d d e n F r u 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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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우 (호숫가 ) 한애규(즐거운 우리집)

이혜용(사과 숲의 이야기)

세잔느 (사과와 과자) 박호성(나들이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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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1. 이경준, 수목생리학 , 서울대 출판부, 1993 2. 이희승, 국어대백과사전

3. 조요한, 예술 철학, 경문사, 1973

4. 신상호, 현대도예-미래를 향한 움직임, 홍익도예연구소 , 1993 5. 백기수, 미학,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0

6. 최병상, 조형 원리, 청미서관, 1978

7. 김영기, 한국인의 조형의식, 창지사, 1991 8. 유근준, 현대미술론 , 박영사, 1976

9. 파스칼 보나푸, 반 고흐, ㈜시공사, 1995 10, 베르너 슈피스, 막스 에른스트, 열화당, 1994 11. 미술공예, 디자인 하우스, 1993년 5월호 12. 미술공예, 디자인 하우스, 1993년 6월호 13. 미술공예, 디자인 하우스, 1993년 11월호 14. 미술공예, 디자인 하우스, 1994년 2월호 15. 미술공예, 디자인 하우스, 1994년 3월호 16. 미술공예, 디자인 하우스, 1994년 12월호 17. 미술공예, 디자인 하우스, 1995년 2월호 18. 월간도예, ㈜월간세라믹스, 1998년 9월호

19. Susanne K. Langer, 예술이란 무엇인가, 고려원, 1985

20. 이은희, ‘‘나무이미지 형상화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5 21. 이은주, ‘‘나무의 조형성을 통한 도자표현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 석사학위논문,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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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24. 김은선, ‘‘나무의 이미지를 표현한 도자조형 연구”, 국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1 9 9 8

25. 김지수, ‘‘나무의 상징적 형상을 통한 도자조형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7

26. 채주옥, ‘‘도자조형을 통한 자연의 이미지표현의 이론과 실제’’, 한국교원대학교, 1 9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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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A Study on Ceramic Art applied to The Images of Trees

Cha, Mi Ok

Dept. of Ceramic Art Graduate School of Design Kookmin University

Supervisor: Porf. Park, Kyung Soon

Man comes from the nature. Man's life lies in the great influence of the nature and the aesthetics or artistic activities of man also in the influence of the order. Therefore man has experienced the aesthetic sentiment in the continuous changes of natural order and on that basis they've translated the nature to a part of life in the means of art.

In this study, I choose the wood as a main object among all different things in nature as the mother of art because I deeply recognize the wood's familiarity to contain the human lives as a part of the nature and plastic aesthetics of their diverse colors and forms strongly satisfies the visual and mental aspects of human being. And the wood has a certain aesthetics with the balance between the straight and curved lines, strongness and smoothness and also with it's infinite vitality.

Especially in this study, I tried to understand the plastic features of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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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o reorganize the images obtained in the process to a new vision. In it's concrete expression, I took the realistic presentations using the similar textures as tree barks and mixing up the techniques of omitting, simplifying or exaggerating the each elements of trees like branches, leaves, stems or fruits. This is a trial to give some familiarity in the transportation of the implication and to enhance the visual effect in strong contrasts.

While I've been studying I've got to know that wood as a plastic material has unlimited possibility of artistic expression, and in that artistic process, one can result with a new and diverse works not by the representation of the objects but by the reorganization of them in his(her) own subject.

Therefore in my own works I tried different expression applying tree images empathized with my subjective sentiments like my private memories and imaginations.

I wish that in these plastic approach on a series of trees I can do a little role in enhancing the quality of human life in recovering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ature including trees and human being, and give some stability to the dreary contemporarie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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