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거사1
• 주거란
– 인간의 기본적 생활을 담기 위한 핵심적이며 필수적인 시설 – 자연환경으로부터 생존과 번식을 지키기 위한 보금자리 – 가족생활을 안락하게 영위하기 위한 인공적 환경
– 인간이 살고 싶어하는 이상향의 모습을 지향
– 건축의 한 유형으로서 거주인의 신분과 위엄,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대상
• 모든 사회는 그들 고유의 주거가 있다.
– 고유성은 자연환경의 차이, 사회제도나 구조의 차이, 생활양식의 차이, 신념과 가 치관, 미의식의 차이
– 고유성은 다음세대에 전수, 지속되기도 하고 새로운 사회적 경험에 따라 변화를 이루기도 함.
• 주거사: 한 사회의 주거문화를 시간의 축 위에서 이해하려는 학문 주거문화의 고유 성을 이해하는 방식
– 역사와 문화를 소중히 하는 사회: 자국의 주거사를 연구, 체계화 – 주거는 주생활과 불가분의 관계 (종교건축, 권위건축과의 차이)
구석기 시대 주거
• 주거의 원초적 목적
– 생존과 번식을 위한 거처 마련
• 구석기인
– 혹독한 기후와 맹수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 은신처 필요
– 큰 나무 그늘, 바위그늘, 동굴 등 자연적 은신처 이용 자연적 주거 – 구석기 시대의 인공주거는 정착형 주거가 아닌 일시적인 거처
• 단순, 취약한 구조체
• 한반도의 구석기 시대
– 인공주거가 건설된 증거 발견
• 수렵중의 임시적 거처(hunting camp), 계절 단위의 순환적 거처(seasonal camp)일 가능성이 높아 논란의 여지가 있음
• 공주 석장리 유적:후기 구석기 시대(2만 8천년 전)
• 웅기 굴포리
– 구석기 시대의 인공주거 출현의 의미
• 주거사학적 측면: 신석기 시대를 한국주거사의 출발점으로 생각해 옴
• 구석기 시대의 주택이 정착형 주거가 아닐지라도 구석기인들은 이미 인공주 거를 만들 수 있는 기술과 필요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
• 원초적 목적 + 활동영역 확대에 따른 자연에 대응하는 인간의 기술적 진보 를 보여주는 증거
• 후기 구석기 시대 사례-인공주거의 흔적
• 사각 추 형태의 움막집으로 추정
• 외부에는 짐승 가죽이나 풀로 덮음
• 동서방향: 7.5 x 7m
• 8-10명 정도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
• 생활도구, 건축용 부재 발견
– 기둥자리, 입구를 표시하는 문돌
• 불 땐 자리가 남아있음(문돌 근처)-주거생활에서 불이 사용 됨
• 집터에 개 곰 새 등 동물 형체의 조각품 발견-신앙생활과 관련 가능성
• 지표면에 천막처럼 건설: 평지 천막형 주거로 인정
공주군 석장리 구석기인들의 동굴생활
• 한반도의 신석기인 (기원전 5000년 전)
– 석기제작 기술 혁신-석기를 갈아서 사용 – 음식저장수단 만들어 사용(토기)
• 빗살무늬토기
– 농경의 시작(식량생산 시작)과 함께 정착생활 유도
– 토기와 간석기를 사용한 신석기인들 인공주거의 보편화
• 신석기 주거
1. 움집(신석기시대의 보편적 주거형태) 竪穴 住居
• 바다, 강을 끼고 있는 낮은 언덕에 3-10기 정도 무리를 지어 발굴: 어로생활, 취락 형 성
• 움의 깊이: 50-100cm
• 평면: 모서리를 죽인 방형의 평면이 일반적, 후기에는 장방형의 평면도 나타남.
• 규모: 30 제곱미터, 5-7명의 가족원 추정
• 바닥: 진흙을 다진 후 동물가족, 마른 풀을 깔고 생활내부공간의 환경 성능 개선됨 -지면에서 올라오는 습기방지(쾌적한 주거 공간)
• 움의 중앙: 바닥을 약간 파서 화덕자리를 만듦, 근처에 토기를 파묻는 저장구멍
• 출입시설: 계단이나 경사로를 만들어 외부와 연결
• 움 주위에 중앙을 향해 서까래를 경사지게 세워 정점에서 끈으로 묶음
• 나뭇잎, 풀로 지붕을 엎은 원추형, 사각 추 형의 모습
• 바닥면이 지표 이하: 추운 겨울기후에 효과적 대응할 수 있는 주거형태
① 지하심도가 깊을수록 겨울에 외기온도, 지표면 온도보다 다소 높음
② 여름에는 반대현상
• 움집 구조체의 높이가 낮음:
① 내부공간 확보, 노출되는 구조물의 높이 낮출 수 있음-바람에 견디기 유리한 구조
• 견고한 구조체(움집이 장기간 지탱할 수 있도록 함): 내부에 기둥과 보로 만들어진 구조틀 + 벽체를 위한 서까래형 기둥 결구
신석기 시대 주거
암사동주거지-신석기
암사동 4호집터
• 신석기 움집의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유적
• 수직으로 뚫린 기둥 구멍
• 기둥, 보, 도리로 조합되는 육면체형 구조틀
• 구조틀에 기대에 서까래를 세워 지붕면을 만듦 내구적, 내력적인 구조법의 발 전
• 지붕: 짚을 두텁게 엮어 덮음
• 청동기
– 한반도에서 기원전 1000년경부터 시작
– 청동기와 민무늬토기 사용, 다양한 석기의 발달, 신분계층의 분화, 본격적인 농경정착생활 시작
– 본격적인 농경생활 시작의 의미
• 주거문화에 변화 야기
– 정착생활이 유도 (파종부터 수확 때까지 한곳에 있을 필요)
– 협업 생산증대를 위해 취락규모도 증대되면서 마을단위의 영역 계획 – 장기간 정착생활을 위해 내구적인 주거 건설 필요
• 마을 계획의 시작 – 집터:
• 강 언저리, 낮은 구릉지대(오늘날의 자연마을과 비슷한 입지조건)
• 이전보다 규모가 큰 취락: 한 곳에서 10-100여 기 무리지어 발견
• 울산 검단리 유적
– 환호의 흔적: 마을 단위의 계획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증거
– 환호의 의미: 방어적 기능, 마을의 경계, 거주영역구분 기능(계층간의 구분 추정) – 주거지들을 타원형으로 둘러싸고 있는 환호: 폭 2-3m, 깊이 20-110cm, 단면 U
자형, V 자형, 환호의 남쪽과 북쪽 출입구 – 주거사적 의미:
» 일정한 영역 안에서 구성원간의 사회적 위계, 공간배분에 따라 주거가 배 치
» 마을 규모가 클수록 협동작업으로 주택 건설이 용이
» 반복적인 건설로 일정한 주거유형 정착
» 마을간의 접촉과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발전된 주거유형과 기술은 타 지역 으로 확산이 용이함
청동기 시대 주거
공터(광장):
야외 화덕자리
공터근처에 큰 규모의 건물 배치: 집회시
설, 지도자의 거처 망루로 추정: 고상가옥
울산 검단리 유적 복원도
• 청동기시대: 주거양식의 시대적 변화 반영
– 움집의 형태가 지속되었으나 평면, 구조 등에서 신석기 시대와 차이를 보임
신석기 청동기
규모 주거면적 확대(40-50m2)
평면형태 원형, 방형 장방형
기둥배열 6주식(3기둥 2열)
8주식도 나타남
화덕위치 중앙 한쪽 편에 치우침, 화덕수 증가(2개의 화덕)
저장공간 저장공 별도의 저장 공간, 시설(저장공 사라지고 저장공간 분리)
움의 깊이 1m 가 넘음 신석기보다 얕아짐, 30cm이내가 대부분 의미: 지상주거로 발전하는 중간과정
청동기 시대 -반움집으로의 변화
• 반움집 : 수직벽체가 발생하고 지붕서까래가 지면에서 떨어지는 움집 – 수직벽체
• 움의 가장자리에 수직기둥 구멍자리 발견: 수직벽체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추정
• 장방형의 평면을 따라 2열로 배열된 기둥구멍(통상적)
• 판재를 사용한 증거도 나타남
– 울산 옥현지구: 두께 3-5cm 의 판재가 수직으로 박힘 – 수직벽체의 증거 + 청동기 인들의 판재가공능력 증거 – 지붕 서까래가 지면에서 떨어지는 움집
– 지붕이 벽체와 분리되면 맞배, 우진각 지붕의 가구체계가 발전하는 단계를 의미
• 배수구 설치
– 울산 연암동 유적: 평지 유적지로 침수피해에 대한 대책 필요 했을 것으로 추정
• 단위주거마다 벽체의 외곽에 설치된 주구가 발견(주거지 주변으로 지름 10m 내외, 폭 70-80cm, 깊이 30-40cm, 주구가 배수구로 추정되는 구와 연결됨을 보임)
• 주춧돌 사용
– 지붕하중으로 기둥이나 벽체가 기울어지는 결함을 극복 – 주거의 내구성 증가: 건축 기술 발전
• 화덕시설 발전
– 화덕 내부에 단을 두어 불길 번짐 방지 – 화덕에 조리기구를 걸기 위한 시설 발견
청동기 시대- 반움집의 특징
• 내부공간의 분화:
– 내부공간의 바닥높이의 차: 내부공간의 일부에 높은 바닥면을 만듦 屋內高床部 (옥내고상부)
• ㄱ 자 ㄷ 자 형상을 하고 있으며 주변 바닥면보다 5-10cm 높게 처리, 폭 80cm
• 울산 옥현 47호
• 출토 유물이 중심공간에서만 집중적으로 출토: 두 공간의 용도가 달랐음을 추 정
– 칸막이 벽 설치해서 두 개의 공간을 만듦-공간분화의 증거
• 울산 다운동 7호: 외벽선을 따른 도랑 배치, 내부의 기둥자리(기둥 구멍으로 구 분된 양쪽 바닥에서 용도가 다른 유물 발견 (창고자리, 화덕자리)
단실형에서 다실형 주거로의 발전
– 농경정착 생활에 따른 주거의 변화 시사 : 농경에 따른 생산물의 증가, 장기보존을 위한 수장공간 요구
– 창고로 추정되는 영역: 다량의 토기와 곡류가 발견(공동창고의 가능성) – 반대편 주거지 영역 : 화덕자리
청동기 시대- 반움집의 특징
• 반움집의 의미
– 신석기와 청동기를 구분하는 단서, 움집에서 지상주거로 발전하는 과정
– 목재 가공능력과 구조법의 발달 의미
–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법 모색(화덕,배수구)
• 철기사회와 주거형식의 다양화
– 기원전 4세기를 전후로 철기문화가 한반도에 전파
– 생산자계층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생활양식을 크게 바꿈
– 철제 농기구의 사용은 농업생산을 증대 잉여생산이 창출지배층에 의해 점유, 빈부격차 발생, 사유재산제
– 초기국가형태 출현
• 지상주거의 출현 지배계층의 주거에서 주로 나타남
– 가장 오래된 지상주거의 유구: 세죽리 집터에서 발견(초기 고조선 시대 유적으로 추청) – 지상주거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이에 대응할 만한 구조체로 만들어야 함 철기
를 이용한 건축 도구의 발달은 목재 가공 능력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됨
– 이 시대의 대부분의 주거지는 반움집의 상태, 지상주거가 보편적이라는 의미는 아님
• 지상주거의 의미
– 땅 속으로 오르내리는 출입의 불편함 개선 – 물의 침투가 어렵고 배수가 원할
– 건조한 공간 제공
– 환기 및 채광 가능: 쾌적한 거주공간 제공
– 지상주거의 출현: 풍하중에 견딜 수 있는 구조기술의 발전 의미
– 난방법의 발전 시사: 지열을 이용하지 않고도 겨울기후에 대응할 만한 난방법 개발됨을 의미
철기 시대(부족국가)
• 온돌(구들)의 시작
– 청동기와 철기를 가늠하는 또 하나의 지표
– 한국 주거문화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속성 – 난방기술의 획기적 발전, 지상주거로의 변화를 의미 – 온돌의 원시적 형태: 초기 철기시대 이전부터 시작
• 남한 지역의 초기 온돌 유구
– 수원, 사천 늑도 지역: 온돌이 철기시대에 이미 한반도 남부에 사용되었다는 증거, 온돌의 초기적 단계(배연을 위한 연도였을 가능성 고래형식의 긴 연도가 실내에 설치되었다는 점
• 온돌 발달의 의미
– 난방기술의 획기적 발전
– 난방연료의 절감: 축열성능, 화로보다 장시간 난방 가능
– 가사노동의 절약: 일정한 시간만 가열하면 난방이 가능, 시간 절약
– 기거양식의 변화: 온돌설치공간은 취침이나 기거를 위한 공간, 다른 공간과 구별, 탈 화공간의 위생성
부넘기
철기 시대(부족국가)
• 고상주거의 발달
– 주거바닥이 지표 위에 들어 올려진 다락집의 형식 (ex. 원두막) – 한반도의 남부지방, 옛 가야지역
– 부원동 A 지구, 삼천포 늑도: 고상건축 가능성
• 6개의 주춧돌을 일정간격으로( 2.1m )간격으로 질서 있게 배치
• 경사면을 평평하게 처리하지 않고 기둥을 세움, 기둥의 깊이를 조절하여 수평으로 맞춤
• 지름 30cm이상의 기둥이 사용된 점 – 고구려 고분 벽화의 고상주거
• 덕흥리 고분
• 고구려 마선구 벽화의 고상건축: 고상에 귀틀집 – 고상건축 또는 창고
– 창고: 바닥을 들어올려 지면으로부터의 습기를 차단하고 통풍이 가능
• 가야 가형토기
철기 시대(부족국가)
-고구려 마선구 벽화: 귀틀집 -덕흥리 고분(우진각 지붕) -일본 동대사
-고상건축 또는 창고의 역할 가능성
• 마루의 발달
– 초기 철기시대 시작되어 삼국시대에 보편화 된 것으로 추정 – 마루발달의 의미
• 바닥면을 지표면에서 분리시킬 만큼 목조가구 기술의 진보 의미
– 바닥면 상승되면 건물이 높아져 풍압에 견딜 만큼 튼튼한 구조가 요구 됨
• 바닥면을 지표면에서 분리됨으로써 지표상태에 관계없이 건축이 이루어질 수 있음- 저습지, 경사지도 대지로 활용(주거입지의 지형적 조건을 완화)
• 실내 환경조건 개선
– 마루는 습기와 통풍이 유리한 바닥재료이므로 고온 다습한 하절기 기 후에 매우 효율적인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