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주 중세시대(5-14세기)의 문학: 권장

제 3주

중세시대(5-14세기)의 문학: 권장

1. 중세시대문학의 구분:

1.1. 기독교 계열의 문학(라틴어)

기독교 계열의 문학은 주로 라틴어로 쓰여진 것으로 종교 사상을 주로 다루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 354-430)의 <고백록, Confessiones, 397-400>, <하나 님의 나라, De civitate Dei>, <삼위 일체론, De trinitae> <고백록>은 중세 1천여년의 기독교지배의 기초를 쌓아 올린 위대한 자서전으로 전13권으로 되어있다. 작가는 스스로

“내 생활의 악과 선에 관하여 의롭고 선하신 하나님을 찬미한다”고했듯이 하나님을 경건 하게 찬미한 책이다. 이는 자서전 문학의 효시요 적나라하게 자기 사상과 생활의 방황 및 구원을 고백한 자서전이다. 훗날 중세에 끼친 영향은 사상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아 주 위대하다.

파리대학교 교수였던 아벨라르(Pierre Abelard, 1079-1142)와 애인 엘로이즈 사이의 왕복 서신

성 프란체스코(St. Francesco d'Assisi1182-1226)의 생애를 다룬 <작은 꽃>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1380-1472)의 그리스도를 본받아(Imitatio Christi) 왕자들의 여러 이야기를 모은 <황금 전설> 등이 이 계열에 속한다.

1.2. 게르만 계열의 신화, 서사시, 사가(Saga):

<엣다, Edda>는 1182-1226)고대 게르만 족의 신화와 전설을 모은 것이다. 장단 합쳐서 40여편인데 그리스신화와 유럽의 제2의 신화로 알려진 북구신화의 주인공들인 신과 거인 들이 묘사되어 있다.

<니벨룽겐의 노래, Das Nibelungenlied> 신화와 영웅을 주인공한 대 서사시 또는 사시 (史詩)라고도 한다. 1200년경에 쓰여진 독일 중세 최고의 서사시로 악 1만여 행으로 되어 있으며 근본적인 주제는 군신의 충성, 친구의 신의, 부부의 정절 등이다.

이와 비슷한 사시로는 영국의 <베오울프 Beowulf>는 700년 경에 쓰여진 것으로 스웨덴 의 용사 베오울프가 괴물 그렌델을 쳐부수는 이야기이다., 프랑스의 <롤랑의 노래, La Chanson de Roland>는 11세기 또느 12세기 초의 작품으로 현존하는 무훈시 중 최고의 걸작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봉건제도의 이상인 기사의 영웅적인 행위를 예찬하기 위하 여 쓰여진 서사시다., 스페인의 <시드> 등이 있다.

<북 아이슬랜드의 사시> 신, 영웅이야기 외에 신앙심 깊은 왕자, 바이킹의 호걸, 시인, 지방 유지의 선교, 식민, 결투, 복수, 사랑 등 근대 소설에 거의 접근한 리얼리즘으로 묘 사하고 있는 것이 150여편이나 된다.

1182-1226): 고대 게르만족의 신화와 전설

<니벨룽겐의 노래, Das Nibelungenlied>: 신화와 영웅을 주인공한 대 서사시 또는 사시 (史詩), 사시로는 영국의 <베오울프 Beowulf>, <북 아이슬랜드의 사시> 신, 영웅이야기 1.3. 켈트, 기도교계열의 기사도 이야기:

<아더 왕의 죽음>, <聖杯 이야기>, <파르시팔>, <트리스탄과 이졸데>, <가우렌과 초록의 기 사>등은 기독교확립 후 봉건제도와 결부 된 기사도라는 계급이 있었는데 이 기사도들이 “영원한 여성”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이러한 이야기의 주테마였다.

1.4. 세속 문학 남부 프랑스지방 민족어문학

세속 문학은 주로 남부 프랑스지방에 유행했으며 술을 예찬하고 방랑을 즐기며 사랑의 노래를 즐

겨부르고 생의 기쁨을 누리는 이이야기이다. 프랑스남부에서 발생한 트루바두르(Troubadour)의 새로운 시풍은 젊은날의 성 프란체스코같은 성자에게도 감동을 주었고 그후 단테와 페트라르카의 문학에도 영향을 주어서 중세의 말기 르네상스의 기운을 엿볼 수 있다.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의 서정시, 유랑 학생의 노래, <오카생과 니콜레트>

2. 각국의 중세 문학:

2.1. 중세 이탈리아문학

성 프란체스코의 <피조물들의 노래 Cantico delle creature>: 이탈리아문학의 효시.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

<신곡>(La Divina Commedia

The Divine Comedy

:

<신곡>: 지옥(Inferno 인페르노), 연옥(Purgatorio 푸르가토리오), 천국(Paradiso 파라디 소)의 세 편으로 구성 신곡: 작가의 나이가 35세가 되는 1300년 4월 8일부터 15일(부활 주일 목요일부터 부활 다음 주 목요일까지)까지 작가의 상상 속에서 죽음의 세계를 탐방 하는 여행기

21.1.단테의 문학과 그의 대표작 신곡의 지옥편

이탈리아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이며 당대의 정치가, 사상가였던 단테(Dante)가 활동하였던 시기가 바로 중세와 르네상스가 겹치는 시기이다. 詩聖이라고도 불리는 단테는 우리나라 독자들 에게 『La Divina Commedia(신곡)』이라는 불후의 명작의 저자로서 그리고 연인 베아트리체 (Beatrice)에 대한 至高한 사랑을 표출한 숭고한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유년기는 삼학(라틴어 문법, 수사학, 논리학)과 사학(산술, 지리, 천문, 음악)외에도 당대의 저명한 서지학자였던 부르넷토 라티니(Brunetto Latini)의 도움으로 고대 그리스 및 라틴 문학을 읽으면서 문학적 소양을 키워나간 소위 ‘문학수업시대’라고 명명할 수 있다.

초기작 『새로운 삶』과 최후의 작 『신곡』이 있다.

베아트리체의 죽음이후 단테는 젬마 도나티(Gemma Donati)라는 여인과 결혼을 하고 네명의 자 녀를 두게되나 그의 결혼생활은 결코 행복하지 않은 듯 작품 어디에도 아내에 관한 언급은 없고 항상 죽은 베아트리체가 그의 영혼과 작품을 지배하게 된다. 연인의 죽음에 따른 허무함과 속세 의 명예에 대한 갈망이 그를 피렌체의 정치에 입문하게 하였다. 당시 피렌체의 유력가문이었던 메디치家의 학술원에 입회하면서 그의 소란스럽고도 파란만장한 정치인생은 시작된다.

단테가 피렌체의 자주권을 위해 로마 교황청에 특사로 가 있는 사이 구데타가 발생하여 백당은 투옥과 추방 그리고 죽음의 탄압을 받게되나 현장에 없었던 단테는 여러 가지 죄목(공금횡령죄, 교황 모독죄, 시민선동죄)으로 영원한 추방의 선고를 받게된다. 이로써 단테의 정치생명은 끝나고 영원히 고향땅에 돌아오지 못하고 타향을 떠돌면서 분노와 절망 그리고 그리움을 삭히게 된다.

단테에게는 불행이나 人類에게는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단테가 정치적으로 몰락함으로써 그의 문 학인생은 새롭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제 그에게 남은 건 울분과 절망감 그리고 죽은 베아트리 체에 대한 추억을 시로 승화시키는 일뿐이었다. 이로서 나온 작품이 신곡이다.

2.1.2.신곡 요약

1300년 4월 7일, 단테 알리기에리가 35살이 된 해의 부활제 직전의 성목요일이었다. 그는 우 연히 암흑의 숲 에 들어갔다. 겨우 암흑의 숲 에서 탈출하자, 이번에는 눈 앞에 우뚝 솟은 정죄산 으로 오르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표범, 사자, 늑대가 나타나 습격하여옴에 절제절명이라고 느낀 순 간, 천상의 성모 마리아의 명을 받은 베아트리체가, 연옥으로부터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영 혼을 불러내, 단테를 구출해 줄 것을 부탁한다. 현장에 달려온 베르길리우스는, 현세로 돌아겨려면 지옥계, 정죄계, 천당계를 두루 거친 뒤가 아니면 불가능함을 말해 주고, 여기서 두 시인의 피안의

세계 여행이 시작된다.

공기 그릇 모양으로 생긴 지옥계는 제 1권에서 제 9권까지 있는데,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죄가 무거운 자가 형을 받고 있었다. 이를테면, 제 4권에서는 인색한 자와 낭비벽이 있는 자가 무거운 금 화가 가득 들은 자루를 서로 밀어붙이고 있었고, 제 5권에서는 이단자가 석관 속에서 불에 태워지 고 있었다.

제 8권 제 5낭에서는 오직(汚職)의 죄를 범한 자가 부글부글 끊는 코울타르속에 빠져 신음하고 있었고, 같은 권의 제 9낭에서는 전쟁 도발의 죄를 범한 자가 악마의 칼에 온 몸둥이를 난도질 당하 고 있었다. 지옥의 밑바닥에서는 세 개의 얼굴을 가진 악마의 대왕 루치펠로가 3명의 반역자, 유다, 부르트스, 카시오를 씹고 있었다.

다음, 터널을 통하여, 두 사람이 나온 곳은 섬의 해변가로, 종죄산 기슭의 들판이었다. 여기서 천 사가 나타나 단테의 이마에 죄를 뜻하는 P라는 문자를 7개 새겼는데, 그것은 산에 오르자 차례로 지워졌다. 산은 층상을 이루어, 아래에서 세어서 제 1원부터 제 9원까지 있었고, 그 꼭대기에는 지 상의 낙원이 있었다. 도중에서 단테는 여러가지 죄가 정화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를테면, 제 2원 에 있는 영혼은 선망의 죄를 범한 자들이었는데, 그들은 눈꺼풀이 쇠줄로 봉해져 있었고, 제 6원의 구복의 욕심 때문에 죄를 범한 영혼들의 눈 앞에는, 물과 과실의 환영이 나타나고, 그것을 잡으려고 하면 곧 사라지곤 하였다. 지상의 낙원에는 과거를 잊게하는 공덕이 있는 레테강과, 선행을 생각나 게 하는 공덕이 있는 에우노에강이 있었는데, 단테는 양쪽의 강에 적시어졌다.

곧, 시종들에 둘러 싸여 수레를 탄 베아트리체가 나타나, 천당계의 여행에 대비하여, 자기와 그리 펀의 눈에 비친 태양 광선을 단테의 눈에 반사케 하여 눈을 훈련한 후, 제 1천(월천), 제 2천(수성 천), 제 3천(금성천), 제 4천(태양천), 제 5천(화성천),제 6천(목성천), 제 7천(토성천), 제 8천(항성 천), 제 9천(원동천), 제 10천(지고천)으로 차례로 방문하고, 제 6천에서는 증조부 카챠귀다로부터 피렌체의 미래에 대한 예언을 듣고, 지고천에서는 신의 성안을 배알하고, 3위 1체의 참 뜻을 깨달을 수 있었다.

2.2. 중세 프랑스 문학

첫 프랑스 작품: <알렉시스 성자전, La Via de Saint Alexis>, 로망스: 12-13세기, 기사 도의 사랑의 이야기, 뤼트뵈프(Rutebeuf): 종글뢰르 출신, 서정과 풍자를 노래한 프랑스 최초의 위대한 시인, <오카생과 니콜레트>: 사랑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중세연극: 종교극발달 , “기적극 Les Miracles de Notredame", ”신비극Mysteres".

15세기의 <파틀링 선생, La Farce de Maitre Patelin", 장 보델의 <니콜라스 성자극>

우화와 파블리오: 12세기 13세기 프랑스 서민들에 의해 기록된 문학. <여우 이야기>

성자전과 무훈시: <레제 성자전>, <알렉시스 성자전>(1040?): 성직자들이 민중교화를 위해 지은 종교문학, 무훈시: <알렉산더 대왕 로망>, <트리스탄과 이졸데>, <원탁기사 이야기>

산문 설화: 프랑스 근대소설의 선구, 13세기의 <장미설화：Roman de la Ros>.

<결혼의 15가지 기쁨>(1400?:작자 미상), <파리장 이야기>(95?:작자 미상)

2.3. 중세 독일문학

고고독일문학(古高獨逸文學, Althoch-deutsch, 750-1050) 시대

<메르제부르크의 주문(呪文)>, <힐데브란트의 노래>, 궁정서사시: <파르치발>, <트리스 탄과 이졸데>, 영웅서사시: <니벨룽겐의 노래>, 종교극: 수난극, 신비극, 부활극, 성탄극

중고(中高) 독일어(Mittelhoch deutsch, 1050-1500)시대

종교를 떠나 자유로운 세속 문학이 생겨나기 시작, <로터 왕, Konig Rother>, <알렉산 더의 노래, Alexanderlied>와 프랑스의 것을 번안한 <롤랑드의 노래, Rolandslied>, 서정 시: 미네젱거(Minnesanger)가 부른 서정시, 연애가요(Minnesang), 단창구 (Spruchdichtung), 사육제극: 세속적인 요소, 외설적이며 일종의 해학 민중극

2.4. 중세 영국문학

앵글로색슨어 또는 고대영어(古代英語)시대, <베어울프 Beowulf>: 영웅서사시

종교시인 매닝(1264～1340)의 <진주, Pearl>, 윌리엄 랭런드(W. Langland, 1330?～1400?) 의 두운시 장시 <농부 피어스의 환상>, 위클리프(J. Wycliffe, 1329-84)종교개혁의 선구 자, 신학자 라틴어 성서를 영어로 번역.

맬러리경(Sir T. Malory, 1410?～70): <아서왕의 전설>

2.5. 중세 에스파냐문학:

<시드의 노래>: 국민적 영웅인 엘 시드 캄페아도르의 무훈을 노래함, 에스파냐 문학 최초의 기념비적인 작품, G.베르세오: 성직자 시인, <성모 마리아의 기 적> <성녀 오리아의 생애>, 사제 J.루이스: <아름다운 사랑의 글> 운문의 형식 소설, 악 한소설(惡漢小說: 피카레스크)의 선구

2.6. 중세 동유럽. 슬라브 문학

2.6.1.러시아 문학

러시아인이 어느 때부터 문자를 갖게 되었는가는 분명하지 않지만 통설로는 9세기 후반에 남슬라브족 출신 으로 생각되는 기독교 전도사 끼릴(

)과 메포지(

) 형제가 모라비아와 판노니아 지방의 슬라브인에게 포교하기 위하여 기독교 문헌을 슬라브어로 번역하였다고 한다. 그리스 문자를 기본으로 한 끼릴문자가 곧 러 시아 전통의 공통문자가 되었음은 확실시되고 있다.

오늘날 러시아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서적은 1056～57년 보제(

) 그리고리가 노브고로드 시장 오스뜨 로미르를 위하여 사서(

)한 복음서의 발췌로서 오스뜨로미르 복음서로 불리고 있다. 끼예프 시대의 가장 훌륭한 연대기 작가는 끼예프동굴수도원의 신부 네스또르(

)이다. 그는 1113년경에 그때까지의 연대기 종류를 집대성하여 흘러간 세월의 이야기 또는 원초연대기(

)로 불리는 기술을 완성하였다.

<이고르 원정기>(1185-1187)는

1185년 봄에 일어난 사실의 기록으로서 노브고로드 세브엘스끼의 공후 이고리 스뱌또슬라비치(

)가 유목민 뽈로베쯔인을 쳐부수기 위한 원정과 실패, 포로가 된 이고리공, 탈 출과 귀국까지의 사실(

)을 묘사한 것으로서 독특하게 아름다운 리듬을 지닌 산문으로 씌어져 있다. 작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 원정에 참가한 이고리공의 수행원이거나 끼예프 대공이거나 스뱌또슬라프의 측근에 있던 자로 보인다. 구전문학이나 슬라브 원시 종교의 모티브가 교묘히 섞여 기독교적 세계관에 구애됨이 없이 오히 려 놀랄 정도로 근대적인, 그리고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씌어졌으며 모든 사건의 전개가 매우 상징적인 수법 을 띠고 있다.

그 외 <네스또르 연대기 또는 원초연대기>와 <보리스와 글렙 이야기> 등이 있다.

2.6.2.체코: 슬라브 국가 중에서 가장 먼저 서기 863년, 모라비아 지역 현 체코의 남부에 슬라브

어를 이해했던 성직자 찌릴(Cyril, 러시어로는 키릴)과 메토제이(Metoděj) 형제가그리스 살로니카 지방에서 초청되어 와서 공통 교회슬라브어라고 하는 문자(글라골리짜와 찌릴리짜 Cyrilica)를 사 용했다. 그 후 체코어로 된 문학은 중세에 발달되기 시작하였지만, <끼예프 단장>과 <프라하 단 장>이 유명하다.

2.6.3.헝가리: 수사슴이 헝거리인들의 토템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전설적인 수사슴> , 헝가리 인 들의 조국땅 정복을 읊은 <힌 말의 노래> 등이 요꿀라또레스Joculatores에 의해 영주들의 파티 에서 음송됨. 라틴어로 전설 <성스런 왕 스테판의 대전설>과 <성스런 왕 스테판의 소전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