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KISTI MARKET REPORT Vol.1 Issue 4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1

Share "KISTI MARKET REPORT Vol.1 Issue 4"

Copied!
28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2)

Contents

웰페어 융합플랫폼

U-Healthcare : 시장 활성화 시점

차세대 센서 네트워크

AMI 시스템 : 기술·시장 동향 및 전망

차세대 디스플레이

AMOLED : 시장경쟁상황 및 사업화 환경 분석

지능형 그린 자동차

전기자동차용 BLDC 모터의 내연기관 대체가능성

IT융합시스템

그린수송시스템

그린카

하이브리드 자동차 : 시장 전망 및 사업화 시 고려 요인

첨단철도

고속철도 : 속도경쟁에 대한 대응방안

Vol.1 Issue 4 June 2011

발행일 2011년 6월(통권 04호) ISSN 2233-8756 발행인 박영서 편집인 박창걸 발행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기획위원 문영호, 손종구, 이일형, 김강회, 김은선, 김기일

분원 130-74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66 정보분석본부 산업정보분석실 www.kisti.re.kr

전화 02-3299-6036 팩스 02-3299-6041 E-mail cgpark@kisti.re.kr 디자인·편집 (주)드림디앤디(02-2268-6940)

KISTI MARKET REPORT

(3)

│기술정보분석실 선임연구원 채 화 성 │

Tel : 02-3299-6238│e-mail : mars@kisti.re.kr│

U-Healthcare

시장 활성화 시점

01

웰페어 융합플랫폼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의료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유헬스케어

유헬스케어(U-Healthcare)란 유비쿼터스 (Ubiquitous)와 헬스케어(Healthcare)의 합성어이다. 유비쿼터스는‘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사용자가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따라서 유헬스케어는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헬스케어는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logy Technology), NT(Nano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로 구성된 인프라에 의료시스템을 접목시킨 것으로 온라인을 통해 의료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의미한다. 유헬스(U-Health)라고 줄여서 표현하기도 하며‘의료 IT’라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헬스(e-Health)나 헬스케어 정보화 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유헬스케어가 등장한 주요 요인으로는 유무선 통신기술의 발달, 정보 통신과 의료기술의 통합, 정부의 의료선진화 정책 추진, 고수준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요 증가, 일반인의 웰빙 및 건강증진 욕구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등장배경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시장이 정체되어 있다.

(4)

시장은 부진, 기술은 의료기기, IT, 통신 업체들의

융합으로 지속적인 발전

유헬스케어 관련 기술은 의료기기 분야, IT 분야, 통신 분야의 발달에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시장의 활성화는 아직 부진한 상태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의료정보 교환의 법률적 제한, 기업 간 표준화 선점을 통한 진입장벽 형성, 유헬스케어에 대한 낮은 소비자 신뢰도가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IT, 통신 업체들이 융합을 통해 유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가트너는‘2010년 유헬스 케어 공급자의 어플리케이션 및 시스템의 하이프 사이클’을 통해 2년 이내에 실현 예정인 분야와 2년에서 5년 사이에 실현될 분야를 구분하여 발표하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2년 이내에 실현 예정인 분야는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Cardiology Imaging Systems, Disaster Recovery and Business Continuity, E-Prescribing (Healthcare Provider), RAC Tracking (U.S.), Remote Hosting으로 나타났다. 2년에서 5년 사이에 실현될 분야는 수익성이 높은 것들로 Advanced Clinical Research Information Systems, Computer-Assisted Coding

(Hospital), Computer-Based Physician Order Entry, E-Visits으로 나타났다.

“ 가트너에 따르면 5년 이내에 유헬스케어의 기반이

조성되고 10년 안에 고부가 가치의 제품이 등장,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보고서에 따르면 2년 이내에 주로 의료정보 (처방전, 진료 이미지 등) 전송 등이 실현되고 5년 이내에 초기단계의 원격진료 등의 의료 서비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2년 이내에 관련기술이 적용되고 2년~5년 이내에 유헬스케어의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년~10년 사이에는 고부가 가치의 제품 및 서비스가 등장 하고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헬스케어 업체들이 활성화되는 미래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013년 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2016년까지 법률적 동향 파악과 유망분야 및 틈새시장 발굴을 통해 주력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 Hype Cycle for Healthcare Provider Applications and Systems ]

자료 : Gartner, 2010

Technology Trigger

Years to mainstream adoption :

less than 2 years 2 to 5 years 5 to 10 years more than 10 years obsolete before plateau

Though of Disillusionment Slope of Enlightenment ProductivityPlateau of Peak of

(5)

GE, Simens, Philips 등의 다국적 기업이 시장의

60%를 점유

유헬스케어는 공급망 기준으로 고령친화형 진단 부품, 고령친화 의료시스템, 고령친화 의료서비스 등의 3개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고령친화형 진단 부품’은 주로 센서에 대한 부분으로 물리적·화학적인 정보를 전기신호를 변환 하여 알려주는 제품들이다. ▲‘고령친화 의료시스템’은 응급의료, 환자 모니터링, 원격진료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 되어 있고 주로 진단 시스템에 대한 분야이다. ▲‘고령친화 의료서비스’는 응급의료, 환자 모니터링, 홈헬스케어로 구성 되어 있어서 고령친화 의료시스템과 비슷하지만 주로 의료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진 분야이다. 각 분야별 경쟁사를 살펴보면, ‘고령친화형 진단 부품’ 시장에서는 코릭사 (Corixa)와 바이엘(BAYER), Consumer Genetics, Envitec Snosite, 메드트로닉스와 B.Bran, 오스코텍과 뉴로텍, 바이오니아, 인포피아, 바이오 스페이스가 경쟁하고 있다. ‘고령친화 의료시스템’에서는 Roche Diagnotics, Life Technologies, 메드트로닉스 와 B.Bran, GE Healthcare, Simens Healthcare, Diagnotics, Philips Medical System, 인포피아, 바이오 스페이스, 중외제약, 크리스탈 지노믹스가 경쟁하고 있다.‘고령친화 의료서비스’에서는 GE Healthcare, Simens Healthcare, Diagnotics, Philips Medical System, 길병원/KT, 유비케어가 경쟁하고 있다.

“ 국내시장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유헬스케어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나 삼성, LG, KT, SKT 등 대기업이

시장에 참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될 전망

이다.”

GE와 같은 기업들은 의료시스템과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의료 서비스의 영역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의 기업들은 의료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분리되어 있다. 현재 유헬스케어 분야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GE, Simens, Philips 등의 다국적 기업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국내에서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유헬스케어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나 대기업이 기업 인수를 통해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메디슨을 2011년 2월에 인수하여 의료기기분야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대기업의 시장 참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중소기업들이 국내외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간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융합 제품과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인당 의료비 지출 연평균 상승률 1위, 유헬스케어를

통한 유헬스케어를 통한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절실

유헬스케어는‘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막대한 의료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3년 기준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은 1,074달러로 1991년 대비 27%로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의 노인의료비 비중은 2000년 18%에서 2006년 26.8%로 증가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일생동안 지출하는 의료비의 평균은 8,101만원(2007년 기준의 현재가치)이며 64~66세 까지 생애의료비의 50%를 지출하고 그 이후에 50%의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이처럼 의료비가 고령시기에 집중되는 불균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의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OECD의 발표에 따르면,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5

U-Healthcare

~ 의료 IT분야 Supply Chain상 경쟁현황 ]

자료 : IT R&D 발전전략 보고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2010. 분야 해외 국내 IT융합기술 고령친화 형 진단 부품 고령친화 의료시스템 고령친화 의료서비스

Bio Clip, Bio- Sensor, Hand-Held Device/ Tele-medicine Device, POCT, 노인성 질환(심혈관, 심장, 성인병 등)

Corixa, BAYER

Siemens Healthcare Diagnostics GE, Healthcare Philips Medical System

Life Technologies

Envitec Sonosite 메드트로닉스, B.Braun 인포니아 오스코텍 뉴로텍 바이오니아 크리스탈 지노믹스 유비케어 중외제약 길병원/KT 바이오 스페이스 Roche Diagnostics Consumer Genetics U-healthcare System Emergency Healthcare, Patient Monitoring System,

Tele-Health Care System

U-healthcare Service Emergency Healthcare Service,

(6)
(7)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7

│기술사업화정보실 연구원 홍 동 숙 │

Tel : 02-3299-6257│e-mail : hongds@kisti.re.kr

AMI 시스템

기술·시장 동향 및 전망

02

차세대 센서 네트워크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7

IT융합시스템

USN 기술과 전력/에너지 기술이 융합된

AMI 시스템

(8)

AMI 시스템은 Smart Meter, 네트워크(Communication 모듈), S/W 및 서비스 부분으로 구성된다. Smart Meter란 에너지 사용량의 시간대별 검침 및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전자식 계량기로 실시간 요금제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네트워크는 사용자 측에 위치하는 Smart Meter와 서비스제공자 간 통신 모듈이며 S/W 및 서비스는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 및 관리하고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한 부분이다. AMI 시스템의 주요 기술과 관련 제품을 AMI 기기, S/W 부분으로 분류하여 나타내었다. Smart Meter 관련 주요 기술로 데이터 실시간 검침/수집기술, 양방향 통신 기술 등이 요구되며 네트워크 관련 기술로는 HAN(Home Area Network)기술, LAN(Local Area Network) 기술, WAN(Wide Area Network)기술 등 통신 기술이 요구된다. 대표적인 유선통신 기술로 PLC(Power Line Communication) 기술이 활용되고 있고 무선통신 기술로는 ZigBee, WiFi, RF-mesh, WiMax, WiBeem 등이 활용되고 있다. MDMS(Meter Data Management System) 관련 주요 기술로는 데이터 통합/처리/관리 기술, Billing 기술 등이 요구된다.

국내 AMI시스템 시장은 2013년 기준 5,500억 원,

세계 시장은 약 153억 달러 전망

국내 AMI 시스템 시장은 2009년 275억 원에서 2013년 5,500억 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며 세계시장의 경우도 2009년 64억 달러에서 2013년 약 153억 달러 규모로 매년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용자에게 에너지 사용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점 등으로 인해 향후 Smart Meter의 도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에너지 소비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가 Smart Meter 보급수량 확대 목표를 수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009년 기준으로 AMI 세계시장의 약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 AMI 시스템 구조 ] ~ AMI 시스템의 주요 기술] 구 분 관련 제품 품목 구분 주요 기술 AMI 기기 Smart Meter ·데이터 실시간 검침/수집 기술 ·양방향 통신 기술 ·Self-healing 기술 ·S/W 원격 업데이트 기술 ·FOCUS(Landis+Gyr)

·CENTRON meter(Itron Inc.)

·iCON(Sensus)

네트 워크

·HAN 기술(댁내 근거리 통신) ·LAN 기술

(Smart meter와 aggregator간 통신) ·WAN 기술 (Aggregator와 Head-end간 통신) ·UtilityIQ/UtilOS(SSN) ·SecureMesh/MeshGate (Trilliant) ·STAR/TWACS(Aclara) AMI S/W MDMS ·데이터 통합/처리/관리 기술 ·Billing 기술

·VEE(Validation, Estimation, Editing) 기술

·OpenWay(Itron Inc.) ·FlexNex(Sensus) ·EnergyAxis(Elster) 연평균 성장률 : 24.3% (단위:억 달러) ~ AMI 국내 시장규모 전망 ] 연평균 성장률 : 111.5% (단위:억 원)

자료 : “Asia Pacific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AMI) Market”, Frost & Sullivan, 2010, “스마트그리드 국가 로드맵”, 지식경제부, 2010(SBI Reports 재인용), 환율 1,100원 적용.

(9)

미국의 경우 부문별로는 Smart Meter의 비중이 약 47%로 가장 높으며 향후(2015년)에도 Smart meter의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S/W 시장과 네트 워크 시장의 비중이 다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AMI 네트워크 방식 즉, HAN, LAN, WAN별 시장 비중을 나타낸다.

Landis+Gyr, SSN 등 선도기업 간 선두경쟁

활발, 누리텔레콤 해외 11개국 수출

AMI 세계 시장을 주도해온 미국 시장의 경우 2008년 기준으로 Itron(미), Sensus(미), Elster(독)가 69%가량의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스위스의 Landis+Gyr가 Smart Meter 부분에서 26% 점유율을 차지하고 미국의 SNN이 네트워크 부문에서 29%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기업들의 선두경쟁이 활발하다. 국내 주요 업체로 누리텔레콤이 Smart Meter, S/W 부문에 진출하여 해외 11개국에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GE와 Smart Meter의 OEM 제조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기존의 아날로그 전력량계의 국내 시장을 주도해온 LS산전은 2009년부터 한전전력연구원과 함께 AMI 시스템 개발 과제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미국 시장 (네트워크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SSN과 사업협력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향후 국내외 AMI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 옴니시스템은 전력량을 검침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9

AMI 시스템

~ AMI 부문별 미국시장 현황 및 전망 ]

2010

2008

자료 : “The United States Advanced Meter Infrastructure Market”, Frost & Sullivan, 2009.

자료 : “Smart Grid Insights: AMI”, Zpryme, 2010 기반으로 KISTI 재구성.

자료 : “New Market Activityand Market Share Analysis for Smart Meters, AMI Communications Modules, and Smart Grid Systems Integrators”, PikeResearch, 2010.

[ AMI 미국시장 업체 점유율 ]

2008

자료 : “The United States Advanced Meter Infrastructure Market”, Frost & Sullivan, 2009.

2015

~ AMI 통신 방식별 미국시장 현황 ]

2010 2010

(10)

하는 Smart Meter뿐만 아니라 가스, 수도, 온수, 난방 사용량을 디지털 방식으로 통합 검침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시장 선점은 표준명세 개발 참여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우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해결책의 하나로 AMI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Smart Grid 구축을 위한 기반 인프라로 Smart Meter를 2020년까지 100% 보급하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Smart Meter 출하량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낸다. 그러나 산업 표준의 미정립, 관련 기술의 빠른 변화, 높은 설치 비용에 대한 부담 등은 AMI 시스템의 사업화에 있어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는 표준화 동향 및 관련 기술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여 제품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표준화 단체의 표준 명세 개발에 참여하거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사업화 전략이 요구된다.

“앞으로는 AMI 기술을 기반으로 연계 및 확장이

가능한 다양한 융합서비스시스템을 제공하는

S/W 및 서비스 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지식경제부가 발표한‘스마트 그리드 국가로드맵’의 지능형 소비자 분야 로드맵에 따르면, 2012년까지 AMI 네트워크, Smart Meter의 기술 및 표준화 개발을 완료하여 사업화를 추진하고 2020년까지 통합 에너지 포탈 시스템, 전기자동차 연계형 AMI 시스템 등의 기술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융복합 서비스 시스템의 사업화를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Smart Meter, 네트워크 부문에 시장 기회가 있을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AMI 기술을 기반으로 연계 및 확장이 가능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 시스템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S/W 및 서비스 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 기업분석보고서, 대신증권리서치센터, 2010. ~ 국내 Smart Meter 보급전망]

자료 : “Asia Pacific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AMI) Market”, Frost & Sullivan, 2010.

~ AMI 기술진화 전망]

Technology

(11)

IT융합시스템

│기술정보분석실 책임연구원 홍 성 화 │

Tel : 02-3299-6133│e-mail : shong@kisti.re.kr│

AMOLED

*

시장경쟁상황 및 사업화

환경 분석

03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AMOLED

AMOLED는 음극과 양극에서 나오는 전자와 정공이 만날 때 빛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각각의 화소마다 TFT 및 저장용량이 있어 OLED가 가지고 있는 자발광 특성, 고속응답 특성, 광시야각 특성 및 박형 특성은 물론 저소비전력 및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소면적에서부터 대면적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와 고휘도의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여 향후 TFT-LCD를 대체하거나 플렉서블, 투명, 3D와 같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인식되고 있다. AMOLED는 TFT 및 저장용량으로 구성된 backplane, 빛을 발광하는 OLED 부분과 TFT backplane 및 OLED를 감싸는 봉지부분으로 구성 되어 있다. OLED 부분 및 봉지 부분은 통상적으로 하나의 제조장비에서 일괄공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하나의 공정으로 보기도 한다. AMOLED 생산을 위한 생산 투자비는 TFT backplane을 위한 투자비가 60~70% 이상으로 AMOLED의 원가 구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핸드폰용 디스플레이에 AMOLED가 적용되면서 AMOLED시장은 연간 35% 이상 급성장

OLED는 2007년까지는 PMOLED를 중심으로 그 이후는 AMOLED를 위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09년 기준으로 OLED 세계시장규모는 약 10억 달러 정도이다. 2009년 1사분기 이후 핸드폰용 디스플레이에 AMOLED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AMOLED 시장은 PMOLED 시장을 추월하여 연간 35%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 AMOLED가 OLED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이른다. AMOLED는 LCD 패널에 비해 80% 이상 고가(패널판매가 : AMOLED 31달러, LPTS LCD 28달러, LCD 17달러)임에도 불구하고 Apple, Nokia, Microsoft, HTC, 팬택 등 프리미엄급 핸드셋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11

(12)
(13)

LG디스플레이도 4세대 라인을 갖추었으나 아직은 전략적으로 LPTS-LCD 위주로 생산 중이다. 그러나 AMOLED 시장의 개화와 더불어 2011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2년 상반기에 5.5세대(1320*1500), 2013년 상반기에 8세대(2200*2500) 양산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대만 AUO(AU Optronics), CMI(Chimei Innolux), 중국 BOE 등에서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AMOLED 생산설비 또는 실험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대만, 중국 기업들도 본격적인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개화되면 일본, 대만 등 경쟁국 기업들이 양산을 시작하여 지금과 같이 우리나라가 독점 하고 있는 시장 구조는 바뀔 전망이다. 그러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미세조정을 반복해야 하는 공정과정을 거쳐야 양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발기업인 국내기업의 시장 선도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미국, 대만, 일본 등 소재, 디스플레이

강국들과의 시장선점 경쟁 본격화

AMOLED는 자체 발광 특성으로 LCD의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정공층, 전자층, 봉지층과 수명 유지를 위한 결정화 공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AMO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경우 디스플레이 산업가치사슬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하다. 시장 개화 초기에는 생산기술을 확보한 국내기업들의 시장 선점이 예상된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면 미국, 일본 등과 같은 소재 강국과 대만, 일본 등의 전통 디스플레이 강국 그리고 신규 시장 진입을 꾀하는 기업들과의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향후 큰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신규 시장 진입 기업들의 새로운 Supply Chain(패널-장비-소재 등) 형성과 기존 기업들의 전후방기업 확장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13

AMOLED

국가 기업명(세대)

중국 CCO(2,Half4), IRICO(1,2,Half4), TIANMA(2,Half4), UDT(2,Half4), VISIONOX(1, 2.5), ZHONGXIAN(1,2.5)

프랑스 THOMSON(1)

독일 SMD(1)

일본

CASIO(1), EPSON(2.5), HITACHI(Half4,3.25,2), KYOCERA(1), PANASONIC(Half4,2) SHARP(Half4), SK DISPALY(1), SONY(1, 5.5, 3.25), TMD(Half4,1) 한국 LGDisplay(Half4,2, 5.5) SMD(2, Half4, 5.5, 8) 대만 AUO(1,2,3.25, 5.5), CHIMEI INNOLUX(3.25,1),

CMEL(1, 3.25) CPT(1)

~ AMOLED 생산시설 및 연구라인 보유 기업 ]

국가 제조사 Glass Size Install 4Q10 1Q11 2Q11 3Q11 4Q11 1Q12 2Q12 3Q12 4Q12

(14)

자료 : Wisefn, Bloomberg, LG투자증권, KISTI (향후 5년간 한국업체의 AMOLED 투자예상금액 약 20조원) 경쟁을 초래하여 국내 기술기반 중소기업들 에게 새로운 AMOLED 산업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AMOLED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강국들의

시장선점 경쟁은 치열해질 양상이며 이러한 현상은

국내외 신규기업 및 기존기업들의 전후방기업 확보

경쟁으로 이어져 국내 기술기반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AMOLED 산업 참여를 제공하는 기회로

작용.”

정부에서도 일본, 미국 등 해외 기업들의 장비와 소재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AMOLED 산업 현실을 타계하기 위한 국산화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국내 중소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부여된 글로벌 AMOLED 산업 특히 장비, 부품, 소재 부문에서의 국내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와 기술개발 기회는 매우 높다. 따라서 AMOLED 관련 사업화 촉진요인과 저해요인에 대한 한발 앞선 대비를 통해 국내기업의 신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것이다. ~ AMOLED국내외 주요업체] ~ NET 분석을 통한 AMOLED 사업화 촉진/저해 요인 분석 ] 구 분 국 내 해 외 결정화장비 AP시스템 JSW(일본) 증착장비 에스엔유프리시젼(SMD), 에스에프에이(SMD), 아바코(LGD), 동화엘텍(LGD), 주성엔지니어링(LGD), LIG에이디피, 야스(LGD) CANON(TOKKI, 일본), HITACHI(일본) ULVAC(일본) AP시스템(SMD), 주성엔(LGD), 아바코(LGD) 에스엔유프리시젼(SMD), 에스에프에이(SMD), 아바코(LGD), 동화엘텍(LGD), 소재 덕산하이메탈, 제일모직(SMD), LG화학(LGD), 대주전자재료, CS MERCK(독일), UDC(미국),

(15)

IT융합시스템

│산업정보분석실 선임연구원 전 승 표 │

Tel : 02-3299-6095│e-mail : spjun@kisti.re.kr│

지능형 그린 자동차

전기자동차용 BLDC 모터의

내연기관 대체가능성

04

지능형 그린 자동차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15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로 주목받고 있는

BLDC 모터

구동용 전기모터는 자동차의 전장화(지능화)와 그린화에서 공통적이고 핵심적인 부품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를 중심으로 적용 되지만 향후 기존 엔진을 완전 대체한 BEV(Battery Electric Vehicle) 또는 EV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이기도 하다. 전기자동차(BEV, PHEV, HEV, FCEV를 통칭함)는 최근에만 국한된 이슈가 아니다. 세계적인 자동차기업인 지엠(GM)이 1996년 최초의 양산 BEV인 EV1을 출시하였다. EV1은 출시 당시

(16)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 자동차의 비중은 아직 2% 내외에 불과하다(2010년 현재, Oliver Wyman Consulting). 그러나 최근의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규제와 유가 급등으로 말미암아 전기자동차는 비약적 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 현재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비중은

2% 내외에 불과하지만 최근의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규제와 유가 급등으로 비약적인 성장이 예고

되고 있으며 아울러 차량용 모터 시장에도 확대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런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는 자동차의 전장화와 관련해 이미 각광받고 있는 차량용 모터에게 더욱 큰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향후 엔진을 대체하는 대용량화까지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급격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주목받는 모터 종류인 BLDC(BLAC 포함)와 새로운 활용영역인 구동용 모터라는 측면을 중심으로 시장의 성공 가능성과 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BLDC(Brushless DC) 모터는 Blush를 제거함으로써 DC모터의 효율성과 AC모터의 정속성을 모두 갖추게 된 모터로서 가전제품,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PMSM [Permament Synchronous Motor,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BLAC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의 BLDC로 분석됨]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와 EV용 구동모터 시장은

2020년 8.6조 원 성장

PHEV와 EV의 시장규모 전망치를 바탕으로 구동모터 시장 규모를 추정해보면 2015년에 1.7조 원 시장이 예상되고 2020년에는 8.6조 원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한 관점에서 보면 2015년의 시장 규모는 크지 않다. 그러나 2020년에는 2015년의 5배가 넘는 시장규모가 예상된다. 성장률 측면에서도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9.2%로 빠르게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7)

국내 시장이 2015년에는 849억 원에 이르는 시장으로 크게 (연평균 305% CAGR)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S&T대우와 현대모비스가 시장 선도, 기술 벤처

회사의 신규 진입이 기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하이브리드용 모터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도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를 개발 하는 S&T대우와 현대모비스가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서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T

대우는 GM Volt에 Aux pump 모터, YF쏘나타 하이브리드 에는 ISG(Integrated Starter & Generator)를 납품할 예정이다. 계양전기는 현재 현대기아차의 시트모터 대부분을 납품 중인데 향후 현대기아차의 전기자동차 개발에 맞추어 BLDC모터를 개발 중이다. 동양기전은 현재 골프카 시제품 제작 후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구동 모터와 IPM(Integrated Package Module)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세웠으며 엔진을 대체하게 되는 구동모터 생산을 위해 2008년에 로템의 하이브리드카 사업부문을 양수해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LG이노텍은 현대차의 투싼ix에 MDPS용 EPS모터를 납품하고 있다. 아모텍은 HEV에 적용될 라디에이터 쿨링팬용 BLDC모터 개발을 완료하였다.

전기자동차의 확산으로 자동차산업 부품시장

지각변동 예고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른 전기자동차의 구조적 특징에 의하여 부품산업의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에만 있는 부품은 전기모터를 비롯하여 전력 제어장치, 충전기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전지는 내연기관 자동차 에서도 볼 수 있지만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고성능, 고출력의 제품이 사용된다. 전기자동차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주요 부품들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다. Delphi, Continental, Bosch, Denso 등 대형 부품기업들의 변화와 생존을 위한 행보가 바빠질 뿐 아니라 초기에는 소규모 기술 벤처들의 증가도 예상된다. 향후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부품으로는 내연기관 엔진과 배기 및 연료 시스템, 트렌스미션 등이 대표적인데 이와 관련한 전문기업들의 입지 위축은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동차와 관련 부품에 대한 장밋빛 예상과 달리 한계점도 있음을 시장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직시해야 한다. 문제는 전기자동차 내부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전기자동차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들 중, 충전 인프라와 전지가 가장 대표적 이다. 먼저 전기자동차의 연료탱크라 할 수 있는 전지의 가격과 신뢰성 문제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재료 혁신, 규모의 경제 실현, 최적 전지 솔루션 확보 등으로 10년 뒤 절반 이하로 전지 가격이 하락하리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는데 이는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17

(18)
(19)

그린수송시스템

│기술정보분석실 책임연구원 권 영 일 │

Tel : 02-3299-6031│e-mail : ylkwn@kisti.re.kr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전망 및 사업화 시

고려 요인

05

그린카

두 가지 이상의 동력원을 이용하여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HEV;Hybrid Electric Vehicle)는 내연기관 (Internal Combustion Engine;ICE)과 전기 모터 등 두 가지 이상의 동력원을 이용하여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주행의 상태에 따라 두 동력장치를 적절히 작동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며 구동방식으로는 직렬식(Seriesl Type), 병렬식(Parallel Type), 혼합식 (Mixed type) 등이 있다. 자동차 형태는 승용차, 다목적 자동차(Multi-Purpose Vehicle), 버스, 트럭 등이 포함된다. 혼합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소프트(Soft) 타입과 하드(Hard)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소프트 타입은 주행시에 모터의 힘으로 엔진을 보조하고 제동시 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구조가 간단하여 제품 개발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하드 타입은 풀(Full) 또는 스트롱(Strong) 하이브리드라고 하며 저속에서는 모터에 의해 주행하고 고속에서는 내연기관(엔진)을 보조하여 가속기능을 담당한다. 제동시에는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모터가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주동력원으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운전 상황에 따라 엔진, 엔진+모터, 모터를 적절히 운용하지만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제품 생산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19

(20)

한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같이 이용하지만 전기로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를 장착하여 단거리 주행시에는 전기모터로 구동하고 장거리 주행시에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이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발전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순수하게 배터리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전기자동차(EV)로 발전될 전망이다.

2015년 세계시장은 2,681,174대 규모, 연평균

성장률은 24.1%로 추정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04년 16만 5,856대에서 2007년 50만 9,162대로 3년 만에 3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1997년 12월에 토요타가 프리우스를, 1999년 11월에 혼다가 인사이트를 출시한 이래 처음 수년간은 10만대 미만에 머물렀지만 이후 2세대 프리우스 출시(2003년 9월)와 2004년 이후의 Ford, GM, 닛산 등의 미국시장 신규 참여에 힘입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은 수십 만대 규모로 확대되었고 2007년에는 50만 대를 돌파 했다. 2015년 하이브리드 자동차(HEV/PHEV) 시장은 2,681,174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2009년부터 2015년 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24.1%로 추정된다.

“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54%로 추정되며

2015년 80,000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

우리나라는 현대자동차가 클릭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2004년에 50대 생산하여 보급한 이후 2005년부터 2006년 까지 현대자동차의 베르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680대 보급되었다. 이후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총 1,727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보급되었으며 2009년 7월에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8월에는 포르테 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다. 2015년 하이 브리드 자동차 시장은 80,000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구분 HEV PHEV EV 특성 외부 전원 충전 없이 내연기관 (엔진) 구동에 의해 배터리 충전 외부 전원 충전이 가능한 HEV 단거리 : 배터리에서 발생한 전기로만 주행 장거리 : HEV mode 주행 외부 전원에 의해 충전된 배터리에서 발생한 전기로만 주행 구조 배터리 수량(개) 80~100 300~500 700~1,000 배터리 종류 高출력 中출력, 中용량 高용량 모터 주행 거리 ~15Km 15~60Km 80~300Km 특징 내연기관 역할 大 Battery 역할 大

~ HEV, PHEV, EV의 비교 ]

자료 :“Recent R&D trends on LIB”, 삼성SDI 중앙연구소, 2009.10

(21)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4%로 추정된다.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은 현재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독식

2008년 기준으로 토요타가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81.3%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이어서 혼다가 10.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Ford와 GM이 각각 3.9%과 2.5%를 차지하고 있지만 토요타, 혼다에 닛산(1.8%)까지 포함 하면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93.5%에 달하는 상황이다. 2010년에는 미국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가 68.9%, Ford가 12.9%, 혼다가 12.2%를 차지하고 있다. Nissan과 Mazda를 포함하면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미국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83.7%이다.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21

하이브리드 자동차

~ 하이브리드 자동차(HEV/PHEV) 시장전망 ]

자료 : J.D.POWER,“Global Alternative Fuel Light Vehicle Sales Forecast”, Chinaforum2010, 2010.4, 아시아경제,“2010년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 8636대”, 2011.01.18, ChosunBiz,“하이브리드카 大戰”, 2010.11.18 발표자료를 이용하여 KISTI 추정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CAGR 미국 291,659 328,896 517,378 808,039 1,050,921 1,236,548 1,396,669 29.8 일본 348,410 446,026 437,542 461,126 491,148 489,356 539,456 7.6 유럽 82,472 136,092 190,929 296,710 395,417 441,720 577,842 38.3 중국 1,883 8,282 20,254 32,517 47,586 56,885 62,207 79.1 기타 (한국) 11,000 (6,000) 20,000 (8,636) 50,000 75,000 90,000 97,000 105,000 (80,000) 45.7 (54.0) 전 세계 735,424 939,296 1,216,103 1,673,392 2,075,072 2,321,509 2,681,174 24.1 (단위 :대, %) ~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체별 시장 점유율:세계시장 ]

2008

자료 :“Hybrid light vehicles, technologies and trends to 2015”, Automotive World, 2008. 자료를 이용하여 KISTI 작성.

~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체별 시장 점유율: 미국시장 ]

자료 : www.hybridcars.com 2010년에 발표한 월별자료를 합계하여 KISTI 작성

(22)

2015년 11,214백만 달러 성장이 전망되는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시장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배터리 및 슈퍼 캐패시터, 전기모터 및 제너레이터, 전자제어장치(ECU), 통합제어장치(IPU), 전압 인버터, 압축기 및 고전압 와이어링을 포함하여 특화된 전문 부품을 사용한다. 이러한 부품들의 글로벌 시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같이 성장할 것이며 부품의 단가는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하락할 전망이다. 2007년 ~2012년 연평균 성장률은 25%, 2012년~2015년 연평균 성장률은 20%로 예상된다. 전기 및 연료전지 자동차 또한 배터리 수요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시장은 2007년 2,127백만 달러에서 2015년 11,214백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원가의 15∼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구동용 배터리의 저가격화가 필요하다. 현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향후 배터리 가격이 저하되면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와 전기자동차(EV)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의 Value Chain은 주요 소재(key material) 제조업체, 전지(cell) 제조업체, 전지팩 제조업체, 자동차 제조업체로 구성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cathode) 활물질, 음극(anode) 활물질, 전해질 (electrolyte), 분리막(separator) 등의 4개 물질로 구성 되며 양극 활물질은 리튬이온 배터리 원가의 35%, 음극 활물질 10%, 분리막 20%, 전해질 15%, 기타 비용 20%로 구성되어있다.

“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2차전지의 최대 과제인 가격,

성능, 안전성 및 수명 등 4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서는 주요 소재(양극 활물질, 음극 활물질, 전해질,

분리막)의 국산화 및 기반기술 확보가 필수.”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주요 부품인 모터, 인버터, 배터리의 국산화가 필요하다. 현재의 1차 부품업체는 국산화 율을 높이고 기술 개발에 의한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중소업체들은 용도별로 전력전자 부품을 특화하여 상품화 하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충전 인프라에 관련된 부품 사업과 서비스 사업은 향후 주목 받는 산업 분야가 될 것이다. 본 사업은 아직 참여 업체가 많지 않고 구체적인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업체에게 많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셋째, 향후 자동차는 효율을 매우 중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므로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는 주요 부품들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 경량화 기술, 저전력 전기전자 부품, 저전력 냉난방 기술 등 고효율 부품 기술을 개발하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2차전지의 최대 과제인 가격, 성능(출력 및 밀도), 안전성(Safety) 및 수명 등 4대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요 소재(양극 활물질, 음극 활물질, 전해질, 분리막)의 국산화 및 기반기술 확보가 필요 하다. 보다 싼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양극 활물질에서 원가비중이 높은 리튬코발트를 대체할 물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보조금 정책 및 향후 미국 등 외국 정부의 공공용 차량 구매 계획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시장 전망] (단위: 백만 달러) 2007 2010 2012 2015

자료 : Business Communications, AutomotiveWorld.com, 2008 자료를 이용하여 KISTI 작성 Batteries, ultracaps, ECUs

Motors, generators, IPUs

(23)

그린수송시스템

│기술사업화정보실 연구원 장 종 문 │

Tel : 02-3299-6069 │e-mail : pindick@kisti.re.kr│

고속철도

속도경쟁에 대한 대응방안

06

첨단철도

전용노선을 이용하여 최고속도 200km/h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철도

일반적으로 고속철도(高速鐵道, rapid-transit railway)의 정의는 당대 기술로 실현가능한 임계 속도를 기준으로 규정되어 왔다. 이를테면 1950년대 철도기술은 최고 임계속도가 160km/h 정도로 인식 되어 당시에는 100km/h이상의 속도를 내는 철도를 고속철도라고 부르는 것이 널리 통용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자동차, 항공기 등 다른 교통수단은 물론 철도의 최고 임계속도가 지속적으로 상향되면서 최근에는 '전용노선을 이용하여 최고속도 200km/h 이상으로 달리는 철도'를 고속철도라 명칭하고 있다. 20세기 초 급격한 팽창을 보이던 철도산업은 다른 운송수단의 발전과 함께 일정기간 정체기를 보였으나 최근 고속철도를 중심으로 한 기술발전을 통해 타 운송수단 대비 속도경쟁력이 생기면서 기존 철도의 장점까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이 낮은 교통수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철도의 단위당 에너지 소비량은 승용차의 1/8, 화물차의 1/14에 불과하고 CO2배출량도 승용차의 1/6, 화물차의 1/13수준으로 친환경 운송수단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80년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철도사업에 의한 경기부양효과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대규모 철도 사업계획들이 앞 다투어 발표되고 있다.

“ 고속철도는 승용차의 1/6 수준의 CO

2

배출량을

보이는 친환경 운송수단이며 글로벌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각국에서 발표하고 있는 대규모

철도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대규모 철도사업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분야는 단연 고속철도 분야이다. 중국은 아세안 국가 간의 경제적 협력을 기치로 중국 광서성의 난닝 에서 출발하여 Hanoi(베트남), Vieng Chan(라오스), Phnom Penh(캄보디아), Bangkok(태국)과 Kuala Lumpur(말레이시아)를 지나 싱가포르에 이르는 고속철도망 건립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24)

미국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주에서 연방정부의 보조를 통한 고속철도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업 규모가 총 200억 달러에 이르는 브라질의 경우 이미 입찰 단계까지 사업이 진행되면서 프랑스, 일본 등의 고속철도 선진국들과 함께 우리나라도 해당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세계시장은 130억, 국내시장은 2조 2천억 원

규모로 성장

SCI/Verkehr에서 발간된‘The worldwide market for railway technology 2009~2014’(2009)는 철도기술시장을 인프라구조물, 철도차량 및 시스템기술 등으로 구분하여 세계시장의 규모를 추정하였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철도기술시장은 원화기준 약 195조 원 규모로 이중 인프라구조물 부문이 약 61조 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철도차량 부문은 약 115조 원, 시스템기술부문이 약 20조 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시장규모는 서유럽이 약 60조 원 규모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약 50조 원 규모의 아시아와 35조원 규모의 북미대륙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철도기술시장에서 약 58%를 차지하는 철도차량시장은 전기 기관차, 디젤기관차, 고속열차, EMU(전기동차), DMU(디젤동차), 객차, 화차, 경전철, 도시철도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고속철도(전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내외인 연간 10조 원 규모로 추정되었고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서유럽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고속철도 전체 시장규모를 추정하면 세계시장기준 ~ 철도기술 시장의 분야별 비율]

자료 : The Worldwide Railway Technology Market 2009∼2014, SCI/Verkehr 2009 ~ 고속철도 세계 시장규모 전망 ] (단위 : 백만 EUR) 연평균 성장률 : 3.7% ~ 고속철도 국내 시장규모 전망 ] (단위 : 억 원) 연평균 성장률 : 4.2%

자료 : The Worldwide Railway Technology Market 2009∼2014(SCI/Verkehr 2009)와 KB투자증권 2010 Industry Report(고속철도 플랜트)를 기초로 KISTI추정 ※ 산출근거 : 1. 2009~2014년 세계 철도차량의 연평균 성장률이 3.7%이고 향후 성장을 고속철도가 주도하는 것을 감안하여 고속철도차량의 연평균성장률도 3.7%로 가정

2. 철도시장의 차량부문과 기타 시스템기술, 인프라 비중이 5.8:4.2인 것을 고려하여 2009년 고속철도부문의 시스템 기술, 인프라시장을 4,717(백만EUR)을 추정, 즉 2009년 고속철도 시장 6,515(차량)+4,717(시스템 기술, 인프라) = 11,232 (백만 유로)도출

(25)

2009년 110억 유로에서 2013년 130억 유로로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되며 국내시장은 2009년 1조 8천억 원에서 2013년 2조 2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Alstom, 일본의 신칸센계열 기업, 독일의

Siemens사가 세계시장의 80% 이상 점유

시장분석자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현재 운행되고 있는 고속철도 열차는 차량기준 최소 2,000여개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현재 서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운행되는 고속철도 차량은 비교적 신기종이어서 전체 운행되는 차량 중 약 60%이상이 250Km/h이상의 초고속열차(SHST, Super High-Speed Train)들로 구성되어 운행 중에 있다. 중국에서 운행되는 고속열차들의 경우 평균 속도 기준으로 가장 빠른 300km/h를 나타내고 있어 표면적으로는 아시아 지역이 고속철도분야의 속도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외국의 기술을 이전받아 발전시킨 형태이고 아직 최초 원천기술의 임계속도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구현 가능한 최고임계속도를 기준으로 전반적인 기술 수준은 여전히 프랑스, 독일 등의 서유럽 철도 선진국과 일본이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주요 국가들의 고속철도 기술수준을 구현 가능한 최고 임계속도를 기준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TGV의 경우 지속적으로 바퀴식 고속열차의 세계 최고속도 주행 기록을 갱신 중이다. 1981년 380km/h을 시작으로 1990년 5월 바퀴식의 이론적 임계속도로 평가되던 500km/h를 넘어섰고 2007년 4월 새롭게 개통된 파리-스트라스부르 노선에서 574.8km/h를 기록하는 등 자국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TGV의 속도측면 기술적 우위는 해외시장 개척 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속도 경쟁력에서 앞서있는 TGV차량을 제조하는 프랑스 알스톰사는 300km/h이상 세계 고속철도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인다. 구체적으로 업체동향을 살펴 보면, 프랑스의 알스톰사를 필두로 신칸센 열차를 제작 하는 가와사키, 미쓰비시 등의 일본 업체와 독일의 Siemens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Talgo나 국내 현대로템 등도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 해외 주요업체들은 현재 속도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속도의 향상이 전체

기술력의 바로미터로 인식되기 때문이며 아울러

저가항공기와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25

(26)

알스톰을 비롯한 해외 주요업체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속도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후발참여자인 중국 역시 프랑스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의 불법 해외수출문제라는 분쟁요인이 있지만 이전받은 기술을 기초로 지속적으로 최고속도를 개선하여 기존 철도선진국들을 위협하고 있다. 고속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혹은 업체들이 이렇듯 속도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는데 우선 첫 번째로 각국이 보유한 철도기술의 구현 가능 임계속도가 곧 해당기술의 기술력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고속철도기술의 경쟁력은 단순히 속도에 의해서만 판단할 수 없고 다른 여타요인 즉, 대용량화, 쾌적성, 정숙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되어야 하지만 속도의 향상이 가장 고난이도의 기술적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전체기술력의 바로미터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로 산업의 경쟁력 측면에서 고속철도의 가장 대표적인 대체운송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저가항공기와의 절대속도의 차이가 감소하면 감소할수록 높은 도심접근성과 낮은 가격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의 고속전철기술력은 토목, IT인프라

부문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속도경쟁력

측면에서 서유럽과 일본 등의 기존 철도선진국들의

기술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요인을 고려해서 속도경쟁에 나서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KTX-산천의 개발과 함께 지속적으로 400km/h이상의 차량개발에 국내 30여개의 산학연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 고속철도 차량은 현대로템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철도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상용속도경쟁력과 가격경쟁력, 우호 적인 기술이전정책 등을 무기로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렇게 국내 고속철도 산업의 경쟁력이 빠른 시일 안에 확보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내수시장의 탄탄한 수요를 국내업체들이 조기에 흡수하는데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차량부문에서 현대로템의 독점적 시장지배력은 물론이고, 국내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토목건축분야, 전기, 통신, 시스템엔지니어링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국내업체들이 내수시장을 장악하였다.

200억 달러에 이르는 브라질의 고속철도 수주에

세계는 치열한 경쟁 중

현재 고속철도 관련 가장 큰 이슈는 브라질의 고속철도 수주경쟁이라 할 수 있다. 총 사업비 200억 달러에 이르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상파울루를 거쳐 캄피나스를 연결하는 해당 사업에 우리나라도 참여하여 기술적으로 후발주자임 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로 브라질의 고속철도 수주 전에 우리나라가 가격 경쟁력과 기술이전, 토목기술력, IT통합운영능력 등을 앞세워 수주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여타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나라의 고속철도기술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 으로 증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 주요 업체별 국내 고속철도 시장점유율]

자료 : The Worldwide Railway Technology Market 2009∼2014 (SCI/Verkehr 2009)와 KB투자증권 Industry Report (고속철도 플랜트)를 기초로 KISTI 추정

(27)

최근 국산 KTX 기종의 잇단 고장으로 인해 기술적인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고속철도기술의 평가척도로 인식되는 속도경쟁력 측면에서도 아직 철도선진국과의 격차가 존재 한다는 것이다. 사실 운행안정성에 관한 평가는 오랜 운행 경험과 시행착오에서 오는 축적된 노하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오랜 운행기간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고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이러한 평가를 넘어서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브라질 고속철도사업에서 주요 경쟁국의 대응은 우리나라와 중국과 같은 후발 기술 보유국의 기술력이 운행안정성 측면에서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속도 측면에서도 자신들의 3세대 기술에 뒤진 2.5세대 기술임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시험 속도 400km/h대의 벽을 넘기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단지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신규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방향 이라고 할 수 있다.

“ 지속적으로 확대될 신규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최초 수주의 경험을 갖게 된다면 고속철도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부상 될

전망이다. ”

전술한 바와 같이 고속철도의 신규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대략적으로 2014년까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겠으나 2015년 이후 에는 북미시장이 3배 이상 커져 아시아 시장과 서유럽 시장을 규모측면에서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신규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서유럽과 일본 등 선발주자 및 중국 등의 후발 주자들과 함께 반복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고속철도시장의 규모와 과점적인 시장 경쟁상황을 고려했을 때 최초 수주의 경험을 갖게 된다면 향후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이미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한 높은 수준의 차량기술, 이러한 기술로 만들어진 국내 고속철도가 운행되고 있는 사실과 더불어 가격경쟁력, 토목기술력, 기타 IT인프라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속도경쟁에서 선전한다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차이를 넘어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Vol. 1 Issue 4 KISTI MARKET REPORT_ 27

(28)

본원 (대전) 305-806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 335 TEL : (042) 869-1004 FAX : (042)869-1091

분원 (서울) 130-74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66

참조

관련 문서

*단어 사이의 공통성과

BCG Matrix: 시장 성장률과 상대적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집중 투자 사업과 퇴거해야 할 사업 부문을 파악함.. (시사점) Dog 사업에서는 빨리 철수, Cash

[r]

[r]

생산자보조 추 정치는 모든 종류의 국내 보조와 국경 조치를 측정하고, 농가의 생산에 영 향을 미치지 않는 보조 항목도 포함한다... OECD는 시장 가격지지(market price

농산물 가공업과 소수의 소비재 산업을 포함하는 제조업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하여 인근 국가와 경쟁하고 있으며 서비스 산업의 비중은 2010년까지 꾸준히

국산 사이클로트론의 해외 시장 진출 및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서 한국원자력의 학원 NCT용 사이클로트론 개발과 같은 미래 기술 개발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방안 시스템 구축 시 호환성 확보 및 향후 확장성 정도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구체 상세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