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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rative Analysis of Korean and Japanese Social Studies Pre-service Teachers' images to the other country and Perceptions to Dok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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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서원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부교수(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Geography Education, College of Education, Seowon University), [email protected]

한일 사회과 예비 교사들의 상대국 이미지와 독도 인식의 비교 분석

심정보

*

Comparative Analysis of Korean and Japanese Social Studies Pre-service Teachers' images to the other country and Perceptions to Dokdo

Jeongbo Shim*

요약: 21세기에 들어 일본은 독도영유권 주장의 일환으로 초중등학교 사회과에서 독도교육을 강화했으며, 이에 맞서 한국도 독 도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 시기에 독도교육을 받은 한국과 일본의 예비 교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인식을 비교 분석하여 그 특성을 밝히는 것이다. 연구 결과 독도 문제는 상대 국가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국의 대학생들은 중학교 사회과 지리 영역의 독도 수업이 기억에 많이 남아 있다. 영유권과 관련하여 한국의 대학생들은 독도가 100% 한국의 영토라고 생각하는 반면, 일본의 대학생들은 70.5%에 머물렀다. 양국의 대학생들은 독도 문제가 미래의 양국 관계에 장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한국의 대학생들은 충실한 독도 교육을, 일본의 대학생들은 국가 간의 대화 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아울러 양국의 대학생들은 사회과 수업에서 독도의 역사가 중요함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주요어: 한국과 일본, 예비 교사, 사회과, 국가 이미지, 독도 인식

Abstract: In the 21st century, Japan strengthened Dokdo education in elementary and secondary school social studies as part of its claim to Dokdo, and Korea also strengthened Dokdo educ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perception of Korean and Japanese pre-service teachers, who received Dokdo education during this period, about Dokdo.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Dokdo issue has an adverse effect on the image of the other country.

Preservice teachers in both countries have a lot of memories of Dokdo from the classes in middle school social studies and geography. Regarding territorial rights, Korean students answered that Dokdo is Korean territory with 100%, while Japanese ones stayed at 70.5%. Both students think that the Dokdo issue would hinder future bilateral relations.

To solve this problem, Korean students valued evidence-based Dokdo education, and Japanese students did dialogue between Korean and Japan. In addition, both students have a common understanding that the history of Dokdo is important in social studies classes.

Key words: Korea and Japan, pre-service teacher, social studies, national image, Dokdo perception

(2)

I. 머리말

1. 연구의 주제

전후 일본의 독도영유권은 일부 정치인들에 의해 정 치적 목적으로 간혹 제기되었지만, 21세기에 들어와서 는 더욱 지속적으로 격화되었다. 그것은 독도와 가장 가 까운 시마네현이 독도 편입 100년을 맞아 2005년 3월에 소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것이 계기였는데, 이후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에 기념행사를 실시하여 한국 으로부터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2008년 7월 중학교 학습지 도요령해설 사회편에 독도를 명기한 이래 현재는 개정된 초중등학교 학습지도요령 및 학습지도요령해설의 사회 편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다루도록 했다

1)

. 이에 근거하여 집필 및 간행된 대부분의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 한국이 불법점거, 일본은 독도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한국에 제안했으나 한국이 거부 등으로 기술되어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 도를 기술하도록 검정을 강화함에 따라 한국의 교육부 도 독도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 과정에서 독도를 범교과학습의 주제로 설정했으며, 초·

중학교 사회, 고등학교 지리, 역사, 기술· 가정 교과서에 이르기까지 독도교육의 내용을 확대했다. 게다가 교육 부는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실천 중심의 여러 사 업을 추진해 왔다. 예컨대 전국의 독도지킴이 학교 운 영, 학생용 및 교사용 독도교재의 개발 및 보급, 독도교 육 주간 운영 및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개최, 독도바로알 기 대회 및 독도교육실천연구회의 운영 등이다(심정보, 2018).

양국의 초중등학교 사회과에서 독도를 둘러싼 교육 이 강화됨에 따라 독도교육의 현황과 과제에 관한 연구 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심정보(2008), 신주백(2010), 박 병섭(2011), 남상구(2014), 김영수(2015), 황용섭(2017), 이 우진(2018), 박지영(2019) 등은 일본의 학습지도요령 및 해설, 사회과 교과서에서의 독도 기술 내용을 분석했으 며, 심정보(2011), 송휘영(2015), 남상구(2016)는 일본 시 마네현의 독도 부교재를 고찰했다. 그 외에 심정보(2018) 는 한국의 독도교육실천에 대한 연구, 송호열(2016), 심정

보(2019b)는 한국의 독도교육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독도교육에 대한 연구가 다양해졌다.

그러나 사회과 수업에서 독도 교육을 받고 성장한 학 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인식에 대한 선행 연구는 미약하 다. 이와 관련하여 이경한· 육현경(2012)의 한국 초등학 생들의 독도 인식 연구, 후카미 사토시(

深見聰

, 2016;2018) 의 일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토교육의 중요 성에 대한 인식 연구가 있다. 그렇지만 이경한· 육현경 (2012) 의 연구는 미성숙 아동들이 대상이라는 점에서 한 계가 있고, 후카미 사토시(

深見聰

, 2016;2018) 의 연구는 일본의 영토교육 인식과 관련하여 북방영토 문제, 센카 쿠 문제, 독도 문제를 함께 다루어 내용의 심층성이 결 여되어 있다. 그리고 양자 모두 상대국 학생들은 독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한 비교 연구의 시점이 제 외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각각 서로 다른 환경에서 독도 교 육을 받고 성장한 세대들을 대상으로 그들에게 형성된 독도 인식을 비교 분석하여 그 특성을 밝히는 것이 목 적이다. 나아가 연구 결과는 한국과 일본의 바람직한 독 도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독도 정책을 성찰하는 계기 가 될 것이다. 양국의 대학생들 가운데 사회과 예비 교 사들을 설문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여 그들에게 형성된 독도 인식을 비교 분석하는 것은 미래에 그들이 학교 현장에서 기대하는 인간을 육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2. 연구의 방법과 내용

연구 방법은 한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년 12 월~2020년 1월에 독도 인식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 다. 조사 대상은 한국의 경우 중부지방의 ○○도에 소재 하는 ○○대학교 사범대학 3학년 58명(사회교육과 20명, 역사교육과 20명, 지리교육과 18명), 그리고 일본은 긴 키(

近畿

) 지방의 ○○교육대학 사회계 코스

2)

2~3 학년 44 명(2학년 25명, 3학년 19명)이다. 필자가 이들 대학을 선정한 이유는 독도와 적당한 거리에 있는 중급 도시, 학력 수준, 사회과 예비 교사 등의 공통점을 고려했다.

설문 내용의 분석에 있어서 일본의 경우 일본인 교수 2

명과 이메일 등을 통해, 한국은 각 전공 학생 1명과 인

터뷰 조사를 병행하였다.

(3)

설문지는 무기명으로 자신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자 유롭게 기술하는 개방형 문항이 대부분이며, 회수율은 100% 였다. 설문지의 내용은 11개의 문항으로 크게 2가 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상대 국가에 대한 이미지를 파악하기 위해 상대국의 방문 유무와 횟수, 상대국에 대 해 알고 있는 것, 상대국에 대한 좋은 또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묻는 문항이다. 둘째는 대학생들에게 형성된 독도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질 문이다. 과거는 대학 시절까지 언론, 수업, 각종 활동을 통해 형성된 독도 인식이며, 현재는 지도에서의 독도 인 지, 독도에 대한 기억과 생각, 독도영유권 등의 현황 인 식이며, 미래는 독도 문제가 양국에 미치는 영향, 독도 문제 해결 방안, 사회과 예비 교사들이 생각하는 바람직 한 독도 교육, 기억에 남아 있는 독도의 역사 등 향후에 대한 인식이다.

설문조사에서 독도 인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상대국의 이미지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킨 것은 국제이해교육의 관점에서 독도 문제와 상대국 이미지 형성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미지는 정보원 이나 학습과정을 통해 우리들이 보고, 느끼고, 받아들여 형성된 ‘있는 그대로’에 대한 심상· 영상· 관념을 말하 는데, 그 이미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강고하게 할 것인가, 혹은 그것을 개정할 것인가는 우리들 인식의 본 질에 따라 변화한다. 이미지가 감정적으로 발전하면 호감 또는 혐오의 감정을 갖는 편견이 되며, 그것이 구체적인 행위·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은 차별이다(

中川喜代子

, 2006).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는 상대국 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의 형성으로 이러한 행위· 행동 이 개인 또는 단체를 중심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3)

. 그러므 로 상대국에 대한 이미지, 독도 인식은 국제이해교육 및 시민성 교육의 관점에서도 연구가 필요하다.

II. 상대 국가에 대한 이미지

한일 대학생들의 상대국 인식이나 이미지 형성과 관 련하여 상대 국가의 방문 경험은 상관관계가 있다. 일반 적으로 해외 경험은 외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그 나라에 대한 편견을 저감시키는 데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다(

林原愼

·

沈正輔

, 2014). 본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

국의 대학생들은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다 50%(29명), 없다 50%(29명)으로 나왔다. 반면 일본의 대학생들은 한 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9.1%(4명), 없다 90.9%(40명)으로 일본의 대학생들 보다는 한국의 대학생들이 상대국 방 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

.

1. 상대국의 문화에 높은 관심

상대국 이해를 위해 한일 대학생들에게 상대 국가에 대해 알고 있는 주요 내용을 자유롭게 적어 보도록 했 다. 그 결과 한국의 대학생들은 총 234개로 1인당 약 4.0 개를 적었다. 그리고 일본의 대학생들은 총 111개로 1인 당 평균 2.5개를 명기했다. 한국의 대학생들이 일본의 대학생들보다 더 많이 적은 것은 그만큼 상대 국가에 관심이 많고, 많이 알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설문 조사 내용에 근거하여 양국 대학생들의 상대국 이 해를 파악하기 위해 지리, 역사, 문화, 정치, 경제, 기타 로 분류한 것이 표 1이다.

한국 대학생들의 일본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문화 (40.2%), 지리(39.3%), 역사(8.9%), 정치(5.6%), 경제(5.1%), 기타(0.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 는 일본의 문화는 젊은 세대답게 음식과 의류, 관광, 스 포츠, 만화와 에니메이션 등 다양하다. 지리는 섬나라, 지진과 화산, 태풍 등의 자연재해와 대도시, 관광도시, 재해도시 등 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역사와 정치는 한일 관계사에서 침략과 전쟁, 인물, 정치 및 역 사 갈등 등 부정적 기억이 많은 편이며, 여기에 일본의 독도 도발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경제 는 선진국으로서 경제발전과 좋은 품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형성되어 있다.

반면 일본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문

화(75.7%), 지리(14.4), 정치(9.0%), 기타(0.9%) 순으로 나

타났다. 한국의 대학생들과 달리 일본의 대학생들은 한

국의 역사와 경제에는 전혀 관심이나 이해가 보이지 않

고, 그 대신 한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은 것

으로 드러났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음식과 의류,

스포츠, 한류 스타와 드라마, 한글 등으로 특히 한류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지리는 수도라는 상징

성과 공간 인식의 좌표축으로서 서울이라는 도시가 압

도적이다.

(4)

한일 대학생들의 상대국 이해에 대한 공통점은 음식 과 도시에 관심이 많고, 차이점은 한국과 달리 일본의 대학생들은 한국의 역사나 경제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 는 것이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피해자로서 일본에 대한 역사 인식이 형성되어 있고, 일본의 대학생들은 경제 선 진국에 대한 자부심으로 한국의 경제에는 관심과 흥미 가 낮은 편이다.

2. 상대국의 정치 문제에 민감

상대국 이해에서 나아가 한일 대학생들은 상대 국가 에 대해 어떤 감정, 즉 어떠한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는 가를 파악하기 위해 좋은 이미지와 좋지 않은 이미지로 나누어 자유롭게 복수로 적어 보도록 했다. 그 결과 한 국의 대학생들은 일본에 대해 좋은 이미지 41.6%(69개), 좋지 않은 이미지 58.4%(97개)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더 많이 적었다. 그리고 일본의 대학생들은 한국에 대해 좋 은 이미지 50%(45개), 좋지 않은 이미지 50%(45개)를 기 술했다. 일본의 대학생들은 한국에 대해 좋은 또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균등하기 적었지만, 한국의 대학생들은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더 많이 명기한 것이 특징이다(표 2).

한국의 대학생들은 일본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56.5%(39 명)이 시민성, 43.5%(30명)이 문화와 경제를 들 었다. 훌륭한 시민성으로 도시와 거리의 깨끗함과 청결 함, 사람들에 대한 친절함과 예의범절, 질서의식 등 성 숙하고 선진적인 시민의식을 들었다. 이러한 감정은 한 국 대학생들이 일본 방문에서 느끼거나 경험한 사람들 에게 전해들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문화는 젊은 대학생 들이 선호하는 일본의 개방적인 문화, 그리고 경제는 품 질 좋은 높은 기술력에 호감을 갖고 있다. 반면 한국 대 학생들의 일본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는 정치 56.7%, 역사 23.7%, 사회 12.4%, 기타 7.2%로 분류된다. 정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역사왜곡, 역사인식, 과거사 부정, 우익단체, 정치가 등 대부분 역사 문제에 기인한다. 특 히 일본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 가운데 독도 관련 영 토 문제가 6.2%(6명)으로 드러났다. 역사에 대한 부정적

표 1. 한일 대학생들이 상대국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

분류 한국 대학생들의 일본 이해 일본 대학생들의 한국 이해

지리

섬나라(17), 지진(17), 신칸센(6), 후지산(5), 방사능(5), 화산(4), 열도(3), 바다(2), 쓰나미(2), 자연재해(2), 재난, 태풍, 도쿄(5), 오 사카(3), 삿포로(3), 후쿠시마(2), 히로시마, 시즈오카, 아키하바 라, 코베, 규슈, 혼슈, 시코쿠, 홋카이도, 돗토리 해안사구, 구조 선, 원숭이, 벚꽃(2), 고온다습

서울(10), 명동, 부산, 제주도, 아시아, 이웃나라, 추움

역사

전범국가(4), 제국주의(3), 일제강점기(3), 욱일기(3), 일장기, 731부대, 원자폭탄, 평화헌법, 임진왜란, 도요토미 히데요시,

신사, 무사(사무라이), 막부, 천황, 류큐왕국 -

문화

스시(27), 기모노(13), 맥주(3), 사케(2), 회(2), 라멘(2), 타코야키 (2), 우동, 소바, 낫토, 야키니쿠, 오코노미야키, 덮밥, 돈까스, 꼬치, 다츠동, 눈축제(4), 온천(6), 올림픽(2), 야구, 만화(3), 에니 메이션(3),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영화, 트와이스, 도라에몽, 짱구, 코난, 히토이, 닌자, 성인용품, 야동, 예의, 유니클로, 지 진박물관, 복지

김치(16), 찌개, 나물(3), 맛있는 음식(3), 매운 음식(4), 불고기 (2), 의류·패션(2), 한복(2), 저렴한 옷, 저렴한 물가, 야구(2), k리 그, 한일월드컵, 스포츠(한일전), 평창올림픽, 김연아, 배용준, 겨울연가, 장금이, 한류스타, 한국(한류) 드라마(3), 화장품(3), k-pop(9), TWICE(5), BIGBANG(2), BTS, Linefrend, MOMOLAND, G_DRAGON, Black Pink, 아이돌, 카톡, 얼짱, 성형, 군대, 한글(6) 정치 아베(5), 위안부(2), 역사왜곡, 사죄, 자민당, 야스쿠니, 독도 도

발, 한국과의 갈등

문재인(3), 박근혜(2), 반일, 한일문제, 일본과 좋든 싫든 관계 가 있는 나라, 정세 불안정, 위험

경제 도요타(2), 공업지대(2), 공업발전, 선진국, 버블경제, 기계, 자

동차, 소니, 원자력, 볼펜 -

기타 덧니, 나쁜 놈 학력 사회

주: ( ) 안의 수는 응답 횟수 자료: 설문조사에서 작성

(5)

이미지는 임진왜란, 식민지 지배 등 침략과 전쟁을 들었 다. 사회 및 기타 부정적 이미지는 개방적인 성문화, 혐 한류, 이유 없이 나쁘다는 의견 등이다.

일본의 대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문화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다. 맛있는 한국의 음식이나 요리 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일본의 지리교과 서

5)

에 나오는 한국의 생활과 문화를 배우거나 일본의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곳에서 한식을 경험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k-pop를 비롯한 음악, 한류 드라마와 한류 스 타 등도 한국에 대한 인상적인 이미지로 드러났다. 반면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느낌은 정치 관련 내용이 압도 적이다. 정치는 한국의 국내 정치에 대한 좋지 않은 이 미지, 그리고 일본을 향한 반일감정이 한국에 대한 부정 적 이미지로 작용했다. 특히 독도 관련 영토 문제도 한 국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로 11.1%(5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는 한일관계 악 화, 우익세력 결집 등 양국에서 반일· 반한 감정으로 발 전하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III. 독도 인식의 형성과 특징

한일 대학생들에게 형성된 독도 인식은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과거의 독도 인식은 어 린 시절부터 학교에서의 수업, 뉴스와 신문 등 다양한 정보원을 통해 형성된다. 현재의 독도 인식은 지도에서 의 독도 인지, 독도에 대한 인상적인 기억, 독도영유권 에 대한 입장 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미래의 독 도 인식은 양국에 미치는 영향, 문제 해결의 방안, 사회 과 예비 교사들이 구상하는 독도 교육 등을 통해 전망 할 수 있다.

1. 독도를 기억하게 된 계기와 과정 1) 독도 인지의 정보원

한일 대학생들은 독도를 알고 있는가와 알고 있다면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양국의 대학생들은 독도의 존재를 100% 알고 있었다

6)

. 그리고 독도를 기억하게 된 계기는 한국의 경 우 37명의 응답자 가운데 70.3%(26명)이 학교 수업, 29.7%

표 2. 한일 대학생들의 상대국 이미지

분류 상대국의 좋은 이미지 상대국의 좋지 않은 이미지

한국 대학생

깨끗함(14), 친절함(7), 국민성(2), 민족성, 섬세함, 조용함, 시 민의식(3), 질서의식(2), 예절·예의(4), 책임감, 풍부한 감정, 남에게 피해 안주는 개인주의(2), 개방적인 문화(7), 음식문 화(4), 관광(3), 선진국(4), 경제발전(4), 높은 기술력, 군사대 국, 강대국, 내진설계, 품질(3), 전통 가업

정치: 역사왜곡(7), 역사문제(4), 역사인식, 주변국과 분쟁, 독도 영유권 주장(2), 독도문제(2), 독도도발, 영토왜곡, 위안부(10), 신사참배, 강제징용, 지소미아(2), 우익단체(7), 아베, 자민당(2), 과거사 부정(7), 한국 비하, 정치 후진, 정치가 망언, 수출규제, 유니클로 사태

역사: 전범국(8), 일제강점기(7), 식민지(3), 욱일기(2), 임진왜란, 일본의 침략, 역사적으로 좋지 않은 사이

사회와 문화: 방사능(6), 사람을 대하는데 앞과 뒤가 다름, 이지 메, 야동, 문란한 성생활, 혐한류, 눈치 문화

기타: 일본이라서, 나쁨, 전부, 쪽바리, 야비함, 야만적, 나쁜 이 미지 밖에 없음

일본 대학생

요리(13), 음악(7), 드라마, 한류, 한류 스타, 화장품(2), 미용 대국, 의류, 멋쟁이(2), 미인 또는 미남(3), 관광(2), 저렴한 물 가(5), 산업(2), 편리한 교류, 매우 좋음, 없음(2)

반일감정(10), 일본과의 관계 악화(3), 혐일정책, 반일교육, 반 목의 시각, 과거사 언급, 뻔뻔스러움, 추잡스러움, 날조, 일장기 태움, 아베 비판, 독도문제(3), 영토 문제(2), 위안부, 스포츠에 서 정치적 주장, 스포츠에서 일본에 가혹함(2), 일본에 이상한 라이벌 의식(2), 인터넷 댓글이 악질, 병역, 대통령, 북한과의 관계, 과격한 사람, 치안이 나쁨, 국내의 정치적 대립과 정세 불안(3), 자살이 많음, 특별히 없음(2)

주: ( ) 안의 수는 응답 횟수 자료: 설문조사에서 작성

(6)

(11 명)은 뉴스라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37명의 응답자 가운데 70.3%(26명)이 뉴스, 16.2%(6명)은 수업과 뉴스, 13.5%(5 명)은 학교 수업이라고 밝혔다(그림 1). 양국 모 두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독도를 가르치고 있지만, 대 학생들이 독도를 기억하게 된 계기에는 차이가 존재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한국의 대학생들은 학교의 수업, 그리고 일본의 대학생들은 뉴스에서 다루는 독도가 더 인상적으로 기 억에 남아 있다. 뉴스에서 일부 한국의 대학생은 독도 문제로 청년이 손가락을 자르는 모습과 고이즈미 총리 의 망언을, 일본의 대학생은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 의 독도 상륙이 인상적이고 충격적이었다고 기술했다.

하지만 독도 인식에서 사건 중심의 뉴스 보다는 체계적 인 학교 교육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학교 내외에서 대학 생들이 경험한 독도 교육의 특징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2) 학교 내외에서의 수업과 활동

한일 양국의 대학생들이 경험한 독도 교육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의 3가지를 설문 조사에서 질문했다.

첫째, 당신은 현재까지 학교에서의 독도 수업 가운데 가 장 인상적인 것은 언제, 무슨 과목, 어떤 내용이었는가?

둘째, 대학의 수업에서 독도를 배운 적이 있는가에 대한 유무와 그 내용은 어떤 것인가? 셋째, 학교의 정규 수업

이외에 혹은 학교 내외에서 활동이나 체험 등을 통해 독도를 새롭게 이해하거나 경험하게 된 것이 있는가의 유무 등이다. 이들 질문에 대한 양국 대학생들의 응답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에서의 독도 수업과 내용이다. 설문에 응한 한국의 대학생들은 현재까지 학교에서 경험한 인상적인 독도 수업에 대해서 93.1%가 있다고 응답했다. 학교별 로는 중학교 32.8%(19명), 고등학교 27.6%(16명), 대학교 22.4%(13 명), 초등학교 10.3%(6명), 기타 6.9%(4명) 순으 로 중고등학교 시절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학교와 초등학교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기타는 없다, 기억 이 나지 않는다, 인상 깊었던 적이 없다, 접한 적은 많으 나 인상 깊었던 적이 없다 등이다. 독도를 다룬 주요 과 목은 초등학교의 경우 사회, 중학교는 사회· 역사, 고등 학교는 한국지리· 한국사· 세계사, 대학교는 한국지리·

한국사· 역사교육론 등이다. 인상적인 독도 수업의 내용 에 대해서는 대부분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소수의 학생들이 독도의 중요성, 우리 영토로서의 중요성, 우리 것이라고 반응했다.

반면 일본의 대학생들은 인상적인 독도 수업의 경험 이 있다 56.8%(25명), 무응답 22.7%(10명), 없다· 모르겠 다· 기억이 없다 20.5%(9명) 등으로 응답하여 일본의 대 학생은 한국의 대학생에 비해 인상적인 독도 수업의 경

그림 1. 독도를 기억하게 된 계기

자료: 설문조사에서 작성

(7)

험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있다는 응답자의 경험은 중학교 31.8%(14명), 고등학교 20.4%(9명), 대학 교 2.3%(1명), 초등학교 2.3%(1명) 순으로 한국과 유사하 게 중고등학교 시절의 비율이 높다. 독도 교육을 실시한 주요 과목은 중학교의 경우 사회· 역사, 고등학교는 공 민· 일본사· 세계사 등으로 한국과 유사하게 중학교 사 회의 지리 영역이 다수를 차지했다. 인상적인 독도 수업 의 내용과 관련하여 한국의 대학생은 거의 응답하지 않 았지만, 일본의 대학생은 47.7%(21명)이 응답했다. 그 내 용은 일본의 영토 문제로서 독도가 많았고, 그 외에 독 도의 역사, 한국의 점령, 일본의 정당성 등을 지적했다.

둘째, 대학교에서의 독도 수업이다. 한국의 경우 중등 학교 사회과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교 수업에서 독도를 배운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60.5%(38명), 없다는 학생은 34.5%(20명)으로 있다는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전공별로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즉 지리교육과는 100%, 역사교육과는 80%, 사회교육과는 15%의 학생이 수업 시간에 독도 관련 강의를 들었다고 응답했다. 지리교육 과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지리에서 들었고, 그 외에 정치 지리학, 아시아지리 수업에서 독도영유권, 독도의 역사 와 침탈과정, 우리 영토의 정당성에 관한 내용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교육과 학생들은 주로 한국근대 사에서 들었고, 그 외에 한국사, 역사교육론 수업에서 러일전쟁과 관련하여 독도를 배웠다고 언급했다. 그리 고 사회교육과 학생들은 대부분 수업에서 독도 내용을 배운 적이 없는데, 3명의 학생은 교양 한국사, 한국사, 한국지리 등 전공 이외의 교양이나 복수전공 과목에서 독도 관련 수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과 달리 일본의 대학생들은 대학교 수업에서 독 도를 배운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4.1%(15명), 없다 또는 무응답 학생은 65.9%(29명)으로 한국의 대학생들과 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독도를 배운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주로 정치학 또는 정치학개론, 그 외에 역사 과목에서 영토 문제, 한일문제, 독도 문제 등의 내 용을 중점적으로 배웠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사실은 한 국의 사회교육과 교육과정에는 정치학 과목이 다수 개설 되어 있지만, 독도를 일절 다루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셋째, 학교 수업 이외의 영역에서 독도를 새롭게 알 거나 경험한 내용이다. 한국의 대학생 50%(29명)은 있

다, 50%(29명)은 없다고 응답하여 절반의 학생들은 학교 의 정규 수업 이외에 활동, 체험, 기념관 및 전시관 방 문, 답사 등을 통해 독도를 새롭게 인식 또는 경험한 것 으로 드러났다. 이 부분도 전공별로 차이점을 볼 수 있 는데, 지리교육과는 100%(18명), 사회교육과는 30%(6 명), 역사교육과는 25%(5명)의 학생이 정규 수업의 밖에 서 독도를 접했다. 특히 지리교육과는 매년 울릉도 답사 에서 독도를 방문하기 때문에 비율이 높다. 기타 대학생 들이 독도를 만나게 된 계기는 주로 중고등학교 시절의 독도경시대회, 독도퀴즈대회, 독도의 날 기념행사, 반크 활동, 독도특강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의 대학생은 학교의 정규 수업 이외에 혹은 학교 내외에서 활동이나 체험 등을 통해 독도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6.8%(3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93.2%(41명)은 없다 또는 무응답으 로 답변하여 한국과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있다 고 응답한 소수의 학생은 모두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뉴스를 통해 독도를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특히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맘대로 독도를 상륙했다는 뉴스는 인 상적이었다고 기술했다. 이와 같이 일본의 학교에서는 정규 수업 이외에 독도를 거의 다루지 않는 것으로 보 아도 무방하다.

2. 대학생들에게 형성된 독도 인식 1) 지도상의 독도 위치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한일 양국의 대학생들은 초등 학교 시절부터 독도를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배우거나 경험하여 독도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다. 공교육에서 양 국의 독도 수업은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에 수록 된 지도에서의 위치 인식부터 시작되며, 중학교와 고등 학교에 걸쳐 사회, 역사, 지리 교과서에 다양하게 기술되 어 있다. 대학생들에게 지역 인식과 독도 인식의 기초·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위치 인식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 해 지도에서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한국은 ○○도, 일 본은 ○○현)과 독도를 지도에 ○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 그림 2). 위치 인식의 결과는 동일하지 않다.

먼저 한국의 대학생들은 지도에서 자신들의 거주지

○○도를 바르게 표시한 학생은 75.9%(44명), 잘못 표시

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학생은 24.1%(14명)으로 나타났

(8)

다. 그리고 지도에서 독도의 위치를 바르게 표시한 학생 은 75.9%(44명), 잘못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학생은 24.1%(14 명)으로 거주지의 위치 인식과 동일하다. 전공 별로 독도의 위치 인식을 살펴보면, 지리교육과 학생은 83.3%(15 명), 사회교육과 학생은 75.0%(15명), 역사교육 과 학생은 70.0%(14명)이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었다. 지 리교육과 학생들이 사회교육과와 역사교육과 학생들보 다 자신들의 거주지나 독도 위치 인식의 정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학교 전공에서 독도 관련 수 업이 없는 사회교육과 학생들은 자신들의 거주지 ○○

도를 지도에서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학생은 45%(9 명)으로 독도의 위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학생 75%(15 명) 보다 낮게 나왔다. 이는 곧 한국인들은 지도 에서 자신들의 거주지보다 독도의 위치를 더 잘 파악하 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동일한 조사에서 일본의 대학생들은 지도에서 자신 들의 거주지 ○○현을 바르게 표시한 학생은 86.4%(38 명), 잘못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학생은 13.6%(6명) 으로 나왔다. 그리고 지도에서 독도의 위치를 바르게 표 시한 학생은 38.6%(17명), 잘못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 은 학생은 61.4%(27명)으로 드러났다. 지도에서 독도를 잘못 표시한 내역은 오키섬 20.5%(9명), 쓰시마섬 4.5%

(2 명)이며, 나머지 36.4%(16명)은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 았다. 일본 대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위치 인식은 2016년

4 월 후카미 사토시(

深見聰

, 2016) 가 나가사키대(

長崎大

) 환경과학부 1년생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답률 27.2%(68 명)보다 약 10% 이상 높은 편이다. 이는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독도교육 강화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양국의 조사 결과를 정리하면, 한국의 대학생들은 자 신들의 거주지 위치에 대한 정답률(75.9%)과 독도의 위 치에 대한 정답률(75.9%)이 동일하게 모두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일본의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거주지 위치에 대한 정답률(86.4%)은 한국보다 높지만, 독도의 위치에 대한 정답률(38.6%)은 한국에 비해 매우 낮다(그림 3). 이러한 경향은 일본의 경우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자 신들이 거주하는 로컬 스케일의 지역사회 조사를 중요하 게 다루도록 기술되어 있지만, 한국의 중등학교 사회과 교육과정은 일본과 달리 로컬 스케일의 지역사회 단원을 설정하지 않고 계통지리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

7)

, 그리고 독도에 대한 관심은 일본의 대학생들 보다는 한국의 대 학생들이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2) 독도에 대한 기억과 생각

설문 조사에 응한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은 2005년 3 월 시마네현이 제정한 소위 ‘다케시마의 날’ 이후 독도 문제가 심각한 정치적· 외교적 문제로 대두되었던 시기 에 초중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닌 세대들이다. 따라서 이 들은 각종 언론과 미디어, 학교에서의 사회과 수업 등을 통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이미지가 형성되었을

그림 2. 설문조사에 사용된 지도

그림 3. 지도에서 자신들의 거주지와 독도 인지도

(9)

것이다. 설문 조사에서는 양국의 대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해서 떠오르는 기억이나 생각(이미지)를 복수로 자유 롭게 적어 보도록 했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기억이나 생각으로 총 117개를 설문지에 명기하여 1인당 평균 2개를 제시 하였다. 독도라는 말을 듣고 떠오르는 이미지로 독도는 우리 땅이 19.7%(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도에 서식하 는 또는 서식했던 생물로서 괭이갈매기와 강치 11.1%

(13 명), 역사적 인물로서 안용복 7.7%(9명), 자원과 관련 하여 메탄하이드레이트와 지하자원 6.8%(8명) 등의 순 으로 많았다. 그 외에 영토 분쟁과 갈등, 독도수호대, 한 국 최동단, 이사부, 고종 칙령, 독도의 날, 황금어장, 외 로운 섬, 어업 등이 소수 나왔다. 따라서 한국에서 독도 하면 떠오르는 말은 ‘우리 땅’이며

8)

, 이것은 ‘독도는 우 리 땅’이라는 대중가요와 학교 교육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괭이갈매기와 강치, 안용복, 메탄하이드레 이트 등도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다수 등장하는 내용으로(심정보, 2019b) 학교 교육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영유권 주장과 관련하여 사회과 교과서에 다수 등장하는 고문헌과 고지도 관련 내용이 거의 없는 것은 특이하다.

동일한 질문에 대해서 일본의 대학생들은 40명이 응 답, 3명은 무응답, 1명은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는 독도 에 대한 기억이나 생각으로 총 42개를 설문지에 명기하 여 1인당 평균 1개를 간단하게 제시했다. 응답자의 답변 에서 독도에 대한 이미지는 분쟁 또는 대립 40.0%(16 명), 불법점거 25.0%(10명), 영토 문제 17.5%(7명) 순으로 많았고, 그 외에 한국 대통령이 상륙한 섬, 일본 고유의 영토 등이 소수 나왔다. 이처럼 일본의 대학생들에게 각 인된 독도는 한국의 대학생들과 달리 분쟁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며, 독도를 영토 문제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게다가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인식 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경향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2008년 7월 중학 교 학습지도요령해설 사회편에 독도를 명기한 것을 계 기로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 내용이 다수 기 술되고, 나아가 교사들이 이들 내용을 학생들에게 충실 히 교육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응답자 40명은 독도에 대한 기억이나 생각(이미지)로 42개를 제시했는데, 거의

대다수는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기술된 독도 내 용과 관련된 것이며, 나머지 2명이 제시한 ‘한국 대통령 이 상륙한 섬’은 2012년 8월 일본 언론의 방송 효과라고 할 수 있다. 2명의 대학생은 당시 중학교 2학년으로 이 러한 내용이 인상적이었고 응답했다.

양국의 조사 결과를 정리하면, 한국 대학생들의 독도 인식은 ‘우리 땅’이라는 막연함과 동시에 단호함을 엿볼 수 있고, 독도의 역사적 인물과 사건, 독도의 생물과 지 하자원 등 독도라는 용어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초중등 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내용처럼 다양하고 복잡하다. 반 면 일본 대학생들의 독도 인식은 분쟁지역, 불법점거, 영토 문제, 일본 고유의 영토 등 소학교 사회 교과서의 기술처럼 간단하고 단순하다

9)

. 독도는 한국의 대학생들 에게 당연히 ‘우리 땅’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일본의 대학생들에게 독도는 미해결의 영토 문제로서 미래 세 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3) 독도영유권

양국의 대학생들은 21세기 초반부터 새롭게 전개된 독도 문제와 관련하여 학교에서의 독도 수업, 그리고 신 문이나 TV 등 언론을 통해서 독도 문제를 다양한 방식 으로 공부해 왔다. 따라서 양국의 대학생들은 독도에 대 한 인식과 함께 영유권도 나름대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인식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에서 당신은 독도가 어느 나라 의 영토라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자유롭게 적어보도록 했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독도영유권에 대해 100%(58명)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82.8%(48명)이 응답했는데, 주요 내용을 역사적

58.3%(28 명), 지리적 14.6%(7명), 국제법적 6.3%(3명), 기

타 20.8%(10명)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역사적 내용은 역사적 근거와 증명으로 옛 문

헌(세종실록, 태정관 지령 등), 안용복의 도일과 러일전

쟁 등의 역사적 사건, 연원으로서 신라 이사부 등을 들

었다. 지리적 내용에 대해서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육안

으로 볼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므로 오래 전부터 울릉

도 주민들의 생활 터전 또는 생활권이었기 때문에 한국

의 영토라는 것이다. 국제법적 내용은 독도에 사람이 거

(10)

주하는 등 거주지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한국이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 리고 기타는 당연하다거나 상식적이라는 답변이 많았고, 그 외에 우리나라 것이라고 배워서, 우리 땅이니까 등의 내용도 나왔다.

같은 질문에 대해서 일본 대학생들의 생각은 독도는 일본의 영토 70.5%(31명), 모르겠다 13.6%(6명), 미응답 9.1%(4 명), 한국 혹은 일본의 영토 4.5%(2명), 한국의 영 토 2.3%(1명)으로 나타났다(그림 4). 그 이유에 대해서는 79.5%(35 명)이 응답했는데,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생 각하는 것은 독도의 역사, 독도 교육의 영향이 크게 작 용했다. 즉 독도의 역사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일본의 영 토 및 소유, 옛날부터 영유권을 주장, 옛날에 오키 사람 들이 독도에 건너간 적이 있다는 사실, 샌프란시스코 평 화조약에서 일본의 영토로 인정되었기 때문 등을 들었 다. 독도 교육에 대해서는 수업과 교과서에서 일본의 것 이라고 배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외에 한국이 국제재 판에 응하지 않는다는 것,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것, 일본의 영해 안쪽이라는 생각, 일본 정부의 주장이 옳다는 것, TV 시청 등 의견이 다양하다.

반면 모르겠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그 이유를 증거가 없기 때문에, 별로 이 문제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독도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가 없기 때문 이라고 정직하게 언급했다. 독도가 한국 혹은 일본의 영

토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그 이유를 한일 양쪽이 자신들 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고, 현상은 불법점거라는 형식 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기술했다. 그리고 독도가 한국 의 영토라고 생각한 학생은 독도에 한국의 깃발이 펄럭 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상과 같이 독도영유권을 둘러싼 한일 대학생들의 생각은 차이점이 보인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독도가 100% 한국의 영토라고 믿고 있지만, 일본의 대학생들은 70.5% 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생각하고 있다

10)

. 한국 의 대학생들에게는 이유가 필요 없는 강한 신념과 단호 함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일본 대학생들의 독도영유권 인식은 내각부정부공보실(

內閣府政府広報室

, 2019) 이 2019 년 9~10월 전국 18세 이상 일본 국적을 가진 3,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뺷독도에 관한 여론조사뺸에서 일 본 국민의 77.7%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답변 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일본에서 대학생들이 전 연령대의 국민보다 독도영 유권에 대한 낮은 인식을 보인 것은 독도를 배운 대학 생들이 보다 정직하게 객관적, 합리적으로 생각하여 판 단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현재 일본의 대학생들은 초중 등학교 시절에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배웠음에도 불 구하고 한국의 대학생들과는 달리 독도영유권에 대해 모르겠다, 한국과 일본의 영토, 한국의 영토라고 생각하 는 것은 대학생들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불확실성과 의 구심이 많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독도 인식 및 독도 수업 방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3. 미래 독도에 대한 예비 교사들의 인식 1) 양국에 미치는 영향

앞에서 언급했듯이 동해상의 독도영유권과 관련하여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은 독도가 자국의 영토라고 생 각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이러한 수치는 미래의 한일 관계에 결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하여 설문 조 사에서 양국 대학생들에게 독도 문제는 현재 및 장래의 자국과 상대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는 가에 대해서 질문했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94.8%(55명)이 응답했는데, 전체

그림 4. 독도영유권에 대한 일본 대학생들의 인식

자료: 설문조사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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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83.6%(46명)이 부정적 입장이었고, 나머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독도 문제를 둘러싼 부정적 내용은 양국 간의 관계 악화 및 끊임없는 감정적 갈등 심화로 국제 교류, 외교 문제, 자 원 문제, 어업 문제, 경제 문제, 군사적 행동, 한미일 동 맹 악화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대학생들은 독도 주변의 지하자원에 대해 다수가 언급 했는데, 신에너지 자원과 관련하여 일본의 탐욕과 도발 은 계속된다고 보았다. 이렇게 대학생들이 인식하는 것은 한국의 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는 독도 주변에 메탄하 이드레이트가 많이 매장되어 있다고 기술되어 있고, 이 자원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동일 질문에 대해서 일본의 대학생들은 75.0%(33명) 이 응답했으며, 전체의 90.9%(30명)이 부정적 입장이었 고, 나머지는 그다지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는 단지 자원이라고 적었다. 부정적 내용은 영토 문제가 국가 간 의 대립으로 발전하여 외교 문제, 한일 관계, 수출입 문 제, 우호 관계, 교류 문제 등 관계가 악화 및 험악해져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교 단절이나 충돌 가능성 또는 전쟁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았다. 게다가 독도 문 제는 한일 대립의 한 가지 원인이 된다는 견해도 나왔다.

한일 대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독도 문제의 현재 및 미래의 전망은 모두 부정적 입장으로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부정적 견해의 비율은 한국의 대학생들 보다는 일 본의 대학생들이 더 높은 편이며, 우려의 강약도 일본의 대학생들이 더 높게 나왔다. 즉 양국 대학생들은 독도 문 제의 대립으로 외교적 마찰, 경제 문제, 교류 문제를 공 통적으로 우려한 반면, 일본의 대학생들은 군사적 충돌 이나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는 점이다. 원만하게 해

결되지 않는다면, 향후 독도는 한일 관계에 장애가 되는 문제임이 틀림없다.

2) 독도 문제의 해결 방안

한일 간에 독도 문제가 정치적· 외교적 과제로 등장 한 계기는 1952년 1월 이승만 대통령의 평화선 선언이 다. 이후 일본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 의 영토로 독도에는 어떠한 분쟁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독도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일 대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이 질문에 대해서 한국의 대학생들은 93.1%(54명), 일 본의 대학생들은 88.6%(39명)이 응답했다. 독도 문제의 해결 방안은 질문지의 6개 항목에서 복수 선택 가능하 고, 기타는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했다. 그 결과는 표 3 과 같이 양국 대학생들의 생각은 동일하지 않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독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총 74개 (1 인당 1.4개)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 문제에서 한국의 대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독도 교육의 충 실이며, 그 다음은 한일 정부(정상 또는 외교부)의 논의, 해외 홍보,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기타, 군사적 방법, 한 일 민간단체의 교류와 논의 순이다. 그동안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정부의 논의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초 중등학교 및 사회에서 독도 교육의 충실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한국의 입장에서 독도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 홍보,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는 옳 지 않다. 왜냐하면 한국 정부에 따르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로 독도에 대한

표 3. 한일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독도 문제의 해결 방안

No 내 용 한국 대학생(%,명) 일본 대학생(%,명)

1 한일 정부(정상 또는 외교부)의 논의 20.3 (15) 48.8 (20)

2 한일 민간단체의 교류와 논의 4.1 ( 3) 7.3 ( 3)

3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13.5 (10) 36.6 (15)

4 군사적 방법 8.1 ( 6) -

5 독도 교육의 충실 22.9 (17) 4.9 ( 2)

6 해외 홍보 20.3 (15) -

7 기타 10.8 ( 8) 2.4 ( 1)

자료: 설문 조사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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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으며,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 외교부 홈페이지, 2020.01.30., 열람). 따라서 외국을 대상 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홍보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그러한 활동은 외국인들에게 독도가 분쟁 지역으 로 비춰질 수 있다. 한국의 대학생들 가운데 독도 문제 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는 입장은 대학교 수 업에서 독도를 거의 배우지 않은 사회교육과 학생들에게 나온 것이므로 한국의 입장에서는 예비 사회과 교사들에 게 독도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자유 기술로서 기타는 모르겠다는 의견과 함께 논의할 가치가 없으므로 현행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고, 일본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도록 독도 연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일본의 대학생들은 독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총 41 개(1인당 1.1개)의 방안을 제시하여 한국의 대학생들 보다 다소 적은 편이다. 일본의 대학생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일 정부(정상 또는 외교 부)의 논의로 거의 과반을 차지하며, 국제사법재판소 회 부도 한국보다 높게 나왔다. 대다수 일본의 중등학교 사 회과 교과서에는 “일본은 독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 국 정부에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제안했지만, 한국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기술하여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독도 문제 해결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 대학 생들은 초중등학교 사회과 수업에서 그렇게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독도 문제의 해결은 재판보다는 정부 간의 대 화를 중시하고 있다. 다른 방법으로 한일 민간단체의 교 류와 논의도 한국의 대학생들보다는 다소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는데, 이 부분은 향후 독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래지향적인 독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대학생들 의 생각은 유사점보다는 차이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사한 방안은 비록 비율이 낮지만, 양국 대학생들은 한 일 민간단체의 교류와 논의에 공감하고 있다. 차이점은 한국의 경우 독도 교육의 충실, 한일 정부(정상 또는 외교 부)의 논의, 해외 홍보가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일본 은 한일 정부(정상 또는 외교부)의 논의와 국제사법재판 소의 회부가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다. 그리고 한국 의 대학생들은 기타 방안으로 현재 상태로 독도에 대한 주권을 행사하는 것도 좋다는 의견은 주목할 만하다.

3) 향후 바람직한 독도 교육

설문에 응한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은 현재 사회과 교사 양성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이들은 가까운 장래 에 교사가 되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사회, 지리, 역사 등의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독도라는 주제를 다루게 된 다. 사회과 예비 교사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독도 교육 과 관련하여 설문 조사에서 당신은 독도를 가르칠 때에 어디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서 자 유롭게 기술하도록 했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91.4%(53명)이 응답했으며, 자유 롭게 서술한 하나의 문장에는 역사적, 지리적 내용이 혼 용된 경우도 있다. 사회과 예비 교사가 독도 수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는 독도의 역사 67.9%(36명), 독도의 지리 11.3%(6명), 기타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논쟁, 비판적인 글쓰기, 융합적 관점에서 비판적 사고력 의 육성 등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독도의 역 사는 역사적 기원, 고문헌과 고지도, 공문서 등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자료이다. 독도의 지리는 지리적 위치, 지리적 사실, 영역 관련 고지도와 지도를 수업에 서 다루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사회과 예비 교사들은 독도의 역사와 지리를 중심으로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 는 정당성 확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일 질문에 일본의 대학생들은 75%(33명)이 응답했 으며, 수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는 독도의 분쟁·

논쟁· 영토 문제 42.4%(14명), 독도의 역사 36.4%(12명), 기타 21.2%(7명)으로 나타났다. 독도의 분쟁· 논쟁· 영 토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상이한 주장을 비교하고, 갈등 의 원인과 영토 문제의 발생 및 손득 등을, 독도의 역사 는 양국의 독도사, 역사적 고찰, 역사적인 관점, 독도 문 제의 사건 등에 중점을 두는 수업이다. 일본의 대학생들 은 한국과 달리 독도를 둘러싼 분쟁과 논쟁 중심의 영 토 문제를 다수가 지적했는데, 이들 주제 역시 독도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한일 대학생들의 독도 수업에 대한 공통점은

다수가 독도의 역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와 관

련하여 양국 대학생들은 독도의 역사적 사건 가운데 가

장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한국의

대학생들은 안용복의 도일 사건 68.8%, 독도를 기술한

일본의 사회과 교과서 문제 28.1%, 기타 34.4%로 나타

(13)

났다. 기타는 이사부, 러일전쟁, 대한제국 칙령, 연합국 의 전후 처리, 이승만 대통령의 평화선 선언, 이명박 대 통령의 독도 방문 등이다.

반면 일본의 대학생들은 다케시마의 날 31.0%, 독도 를 기술한 일본의 사회과 교과서 문제 31.0%, 샌프란시 스코 평화조약 20.7%, 안용복의 도일 사건 3.4%, 기타 ( 모르겠다) 13.8%로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다케시마의 날, 일본의 사회과 교과서 문제에 대한 기억이 다수를 차지하고, 근대와 전근대에 발생한 독도의 역사적 사건 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미래의 바람직한 독도 교육과 관련하여 내용 지식으 로서 독도의 역사 이외에 주목할 사항은 소수의 기타 의견에 해당하는 방법 지식이다. 즉 한국의 대학생들은 교사가 독도영유권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종합적 관점에서 비판적 글쓰기와 사고력을 육성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의 대학생 들은 사실과 현상에 근거하여 편견 없는 수업, 단정하지 않고 생각하도록 하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토 문제는 미디어의 의한 민감한 취급으로 항간의 여론을 불러 일으켜 내셔널리즘을 형성한다. 우경화의 여론 속에서 동아시아의 평화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라는 시점은 희미해진다(

武田竜一

, 2015). 따라서 영토 문제는 공정한 입장에서 배우는 것이 어려운 교재이다.

자신 또는 자국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올바르다는 전제 에서 상대의 사고방식을 일방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간 주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과도하게 강조 되면 가르쳐야 할 사실의 선택이나 해석도 치우칠 우려 가 있다(

桑原敏典

등, 2007).

마고사키 우케루(

孫崎亨

, 2013) 는 영토 문제를 수업 에서 다룰 때에 비판적 정신을 가질 수 있는 인간을 육 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는 독도 문제와 관련하여 자국의 영토라는 하나의 사고를 주입하도록 기술되어 있다. 이에 대해 양국의 학자들은 독도의 역사적 사실과 관련하여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11)

.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 독도를 주제로 수업을 전개하는 사회과 교사 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교사는 사회과 교과서 이외에 양 국의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홍보하는 자국 중심의 독도 논리 및 쟁점을 비교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하

여 학생들에게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전하거나 해석 또는 판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신장해야 한다.

IV. 맺음말

일본 시마네현이 2005년 3월 소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이래 그들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집요하고 강력 하게 전개되었다. 그 일환으로 문부과학성은 초중등학 교 학습지도요령 및 해설에 독도를 명기하고, 나아가 사 회과 교과서에는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기술하도 록 검정을 강화했다. 이에 맞서 한국의 교육부도 초중등 학교 교육과정에서 독도 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독도 교육 관련 정책도 다양하게 개발하여 교실 밖에서 도 독도를 이해하고 체험 및 경험하도록 했다. 이처럼 양국의 초중등학교 학생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독도 를 자국의 영토로 배우고 있다.

본 연구는 초중등학교 시절 사회과 수업에서 독도를 학습하고, 가까운 장래에 학교 현장에서 독도를 가르칠 양국의 사회과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독도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그 내용을 비교 분석하여 양국 대학생들에게 나타나는 독도 인식의 성격을 명확히 하 였다. 설문 조사에서는 국제이해교육의 입장에서 상대 국의 방문 유무, 상대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상대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좋지 않은 이미지도 함께 조사하여 상대국 이미지와 독도 문제와의 관계를 파악하도록 했 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설문에 참여한 양국의 사회과 예비 교사들은 총 102 명(한국 58명, 일본 44명)으로 상대국 방문 경험은 한국 의 대학생은 약 50%이며, 일본의 대학생은 약 10% 이 내로 일본의 대학생들 보다는 한국의 대학생들이 상대 국 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상대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묻는 질문에도 한국의 대학생들은 일본의 대학생들보다 다양한 내용을 제시했다. 그 내용 을 정리하면, 양국 대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상대국의 문 화에 관심이 많고, 정치 문제에는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 다. 특히 상대국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 형성으로 양 국에서 독도 문제가 함께 거론되었다.

독도 인식과 관련하여 양국의 대학생들은 수업과 언

론을 통해 독도의 존재를 100% 알고 있으며, 특히 중학

(14)

교와 고등학교 사회과 수업이 독도 인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학교 밖에서의 독도 이 해 및 체험은 한국의 경우 과반수가 있다고 응답했지만, 일본은 90% 이상이 없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서 는 주로 초중등학교 시절 독도경시대회, 독도퀴즈대회, 독도의 날 기념행사, 반크 활동, 독도 특강 등을 통해 독 도를 새롭게 만난다.

한일 대학생들의 독도 인식 현황도 주목할 만하다.

독도 이해의 기초·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지도상에서 독 도의 위치 파악은 한국의 경우 75.9%, 일본은 38.6%에 머물렀다. 독도하면 떠오르는 기억이나 생각에 대해서 한국의 대학생들은 ‘우리 땅’이 가장 많았고, 일본의 대 학생들은 분쟁 또는 대립, 불법점거, 영토 문제가 다수 를 차지했다. 이는 양국에서 이루어진 독도 교육의 결과 이다. 그리고 독도영유권에 대해서 한국의 대학생들은 독도가 100% 한국의 영토로 생각하고 있지만, 일본의 대학생들은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응답은 70.5%, 기 타 모르겠다, 미응답, 한국 혹은 일본의 영토, 한국의 영 토라는 응답이 나와 대조적이다.

미래의 독도 문제에 대해서 한일 사회과 예비 교사들 은 모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공통적으로 독도영유권 문제로 외교갈등, 경제문제, 교류문제 등을 우려했고, 일 본의 대학생들은 군사적 충돌이나 전쟁 가능성까지 언 급하여 독도는 양국의 관계에서 장애가 되는 문제임이 틀림없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한국의 대학생 들은 독도 교육의 충실, 한일 정부의 대화, 해외 홍보 등 을 들었고, 일본의 대학생들은 한일 정부의 대화, 국제 사법재판소 회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사회과 예비 교사들은 가까운 장래에 독도를 어 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서 한국의 대학생들은 독도의 역사에, 그리고 일본의 대학생들은 독도의 분쟁· 논쟁·

영토 문제, 독도의 역사에 중점을 둔다는 의견이 많았다.

공통적 특성은 내용 지식으로 한국과 일본의 사회과 수 업에서 독도의 역사를 중요한 주제로 생각하고 있으며, 방법 지식으로 교사가 학습자들에게 독도영유권을 일방 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비판적 사고력을 육성하여 종합적 으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소수 나왔다.

향후에도 독도는 한일 관계에서 제외할 수 없는 정치 적 이슈임이 분명하다. 양국 정부 사이에 해결의 실마리

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독도를 직접 가르치는 한일 사 회과 교사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자국의 독도 교육 논리를 고집하기보다는 각 정부가 주장하는 독도 쟁점을 비교 검토하여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독도 수업 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양국 시민단체와 학술단체 의 교류, 공통 독도부교재 제작, 한일 사회과 독도 수업 교환 활동, 독도 교원 연수 등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때이다.

1) 2017년 3월에 고시된 소학교 학습지도요령의 사회 과목, 중학 교 학습지도요령의 사회 과목 지리적 분야에는 국토의 영토 와 관련하여 독도(竹島)와 북방영토, 센카쿠제도가 일본 고 유의 영토라고 기술하였다(文部科学省, 2017a · 2017b). 그리 고 2018년 3월에 고시된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의 지리총합, 지리탐구, 공공, 정치· 경제 과목에서도 독도(竹島)와 북방영 토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다루도록 명기했다(文部科学省, 2018).

2) 교사양성 기관으로 일본의 교육대학 사회계 코스는 한국의 사범대학과 달리 교원 자격증 취득에 차이점이 있다. 한국은 사범대학을 졸업하면 중등학교 사회과 지리, 역사, 일반사회 교원 자격증이 부여되지만, 일본의 교육대학 사회계 코스는 초등학교 교원 자격증, 중학교 사회과 교원 자격증, 그리고 고 등학교 지리역사과와 공민과 교원 자격증까지 취득이 가능 하다.

3) 예컨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반일 감정이 격한 가운데, 8월 23일 홍대거리를 지나던 일본인 여성이 한국인 남성으로 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조문희, 2020.01.10.). 그리고 단체 행동으로 한국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에서는 극우 세력들의 재일 한국인에 대한 협박, 혐오 발언, 혐한 시 위 등이 있다.

4) 상대국 방문 횟수는 한국의 대학생은 1회 14명, 2회 10명, 3회 3명, 4회 1명, 5회 1명으로 1~2회가 가장 많다. 반면 일본의 대 학생은 1회 2명, 2회 1명, 5회 1명으로 나타났다.

5) 2016년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하고 현재 고등학교에서 사 용되고 있는 지리A 교과서 6종, 지리B 교과서 2종을 살펴보 면, 한국의 생활과 문화 부분에서 온돌, 가정의 식사 모습, 김 치, 김장을 담그는 모습, 추석 명절, 한복, 전통시장 등이 소개 되어 있다.

6) 일본 대학생들이 100% 독도를 알고 있다는 것은 일본 국민 전 체에 비해 높은 편이다. 즉 일본 정부가 2019년 9~10월 전국 18 세 이상 일본 국적을 가진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뺷독도 에 관한 여론조사뺸에서 일본 국민의 94.5%가 독도라는 섬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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