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태평양 몬순이 동중국해 주변의 태풍활동에 미치는 영향
최재원1,*·차유미2·김정윤2
1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100029, 중국 북경
2국립기상과학원, 63568, 제주 서귀포시 서호북로 33,
Possible Effect of Western North Pacific Monsoon on Tropical Cyclone Activity around East China Sea
Jae-Won Choi1,*, Yumi Cha2, and Jeoung-Yun Kim2
1Institute of Atmospheric Physics, Chinese Academy of Sciences, Beijing 100029, China
2National Institute of Meteorological Research, 33 Seohobuk-ro, Seogwipo 63568, Korea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correlation between tropical cyclone (TC) frequency and the western North Pacific monsoon index (WNPMI), which have both been influential in East China Sea during the summer season over the past 37 years (1977-2013). A high positive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these two variables, but it did not change even if El Niño-Southern Oscillation (ENSO) years were excluded. To determine the cause of this positive correlation, the highest (positive WNPMI phase) and lowest WNPMIs (negative WNPMI phase) during an eleven-year period were selected to analyze the mean difference between them, excluding ENSO years. In the positive WNPMI phase, TCs were mainly generated in the eastern seas of the tropical and subtropical western North Pacific, passing through the East China Sea and moving northward toward Korea and Japan. In the negative phase, TCs were mainly generated in the western seas of the tropical and subtropical western North Pacific, passing through the South China Sea and moving westward toward China’s southern regions. Therefore, TC intensity in the positive phase was stronger due to the acquisition of sufficient energy from the sea while moving a long distance up to East Asia’s mid-latitude. Additionally, TCs occurred more in the positive phase. Regarding the difference in 850 hPa and 500 hPa stream flows between the two phases, anomalous cyclones were strengthened in the tropical and subtropical western North Pacific, whereas anomalous anticyclones were strengthened in East Asia’s mid-latitude regions. Due to these two anomalous pressure systems, anomalous southeasterlies developed in East China Sea, which played a role in the anomalous steering flows that moved TCs into this region.
Furthermore, due to the anomalous cyclones that developed in the tropical and subtropical western North Pacific, more TCs could be generated in the positive phase.
Keywords: tropical cyclone, Western north pacific monsoon, East China Sea, El Niño-southern oscillation
요 약: 이 연구는 최근 37년(1977-2013) 동안 여름철 동중국해에 영향을 준 태풍빈도와 북서태평양 몬순지수와의 상관 을 분석하였다. 두 변수 사이에는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하였으며, 엘니뇨-남방진동 해를 제외하여도 높은 양의 상관관계는 변하지 않았다. 이러한 두 변수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가장 높은 북서태평양 몬순 지수를 갖는 11개 해(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와 가장 낮은 북서태평양 몬순지수를 갖는 11개 해(음의 북서태평 양 몬순지수 위상)를 선정하여 두 위상 사이에 평균 차를 분석하였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태풍들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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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의 동쪽해역으로부터 동중국해를 지나 한국 및 일본을 향해 북상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태풍들이 남중국해를 지나 중국 남부지역을 향해 서진하는 패턴을 보였다. 따라서 동아 시아 중위도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바다로부터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의 태풍강도가 더 강하였다. 또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태풍들이 더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보였다. 850 hPa과 500 hPa에서의 수평 대기순환에 대한 두 위상 사이에 차에서는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 저기압 아노말리가, 동아 시아 중위도 지역에는 고기압 아노말리가 강화되었다. 이 두 기압계 아노말리로 인해 동중국해에서는 남동풍 아노말리 가 발달하였으며, 이 남동풍 아노말리가 태풍들을 동중국해로 향하게 하는 지향류 아노말리의 역할을 하였다. 또한 열 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 발달한 저기압 아노말리로 인해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태풍들이 좀 더 많이 발 생할 수 있었다.
주요어: 태풍, 북서태평양 몬순, 동중국해, 엘니뇨-남방진동
서 론
해수면 온도가 높고 열대 수렴대가 위치하는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은 매년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약 30%가 발생하는 지역이다(Matsuura et al., 2003).
동아시아 지역은 이 해역에서 발생하는 많은 태풍 으로 인해 매년 수많은 재산과 인명피해를 입고 있 다. 일본에서는 2004년 10개의 태풍이 상륙하였으며, 지금까지 이 높은 상륙빈도의 기록은 깨어지지 않고 있다(Kim et al., 2005). 한국에서는 2002년 태풍 ‘루 사’가 상륙하여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인 870.5 mm의 24시간 최다 누적 강수량을 강릉에서 기록하였다 (Park and Lee, 2007). 타이완에서는 2009년 태풍 ‘모 라꼿’이 상륙하여 남부지역에 1년 누적 강수량에 해 당하는 양이 단 하루만에 기록되었으며(Pan et al., 2010), 필리핀에서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태풍의 매년 영향빈도인 약 10개의 태풍으로부터 영향을 받 고 있다(Lyon and Camargo, 2009).
따라서 동아시아의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태풍활동에 대한 원인을 기후인자로부터 찾고자 하는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져왔다. 북서태평양 태풍활동과 의 상관분석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기후인자는 준2 년 주기진동(quasi-biennial oscillation, QBO)와 엘니 뇨-남방진동(El Niño-southern oscillation, ENSO)이다 (Chan, 1985, 1995; Lander, 1994; Saunders et al., 2000; Wang and Chan, 2002; Camargo and Sobel, 2005; Choi et al, 2009; Ho et al., 2009; Choi et al., 2011a; Choi et al., 2011b). Lander (1994)는 아 열대 서태평양에서의 태풍 발생빈도와 ENSO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는 반면, 태풍 발생위치에서는 ENSO의 변화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후 Wang and Chan (2002)과 Camargo and Sobel (2005)은 온난 ENSO해에 태풍 은 아열대 서태평양의 남동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좀 더 긴 수명을 갖는 경향이 있음을 보였다.
한편 북반구 겨울철에 가장 뚜렷한 환상 모드 (annular mode)중의 하나인 북극진동(Arctic Oscillation, AO)과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활동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있다. Choi and Byun (2010)이 7-9월 동안 AO 위상에 따른 북서태평양에서 태풍활동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대서양에서의 태풍활동과 AO와의 관계 에 대한 연구도 있다(Larson et al., 2005; Xie et al., 2005). 이 연구들에서는 AO가 대서양에서의 태풍 발 생빈도와 양의 상관관계에 있음을 공통적으로 제시하 고 있다.
반면에 Ho et al. (2005)은 북서태평양에서 태풍활 동의 변화에 대한 원인을 남반구에서의 대기대순환과 연관시키고자 하였다. 그들은 남반구에서 양의 남극 진동(Antarctic Oscillation, AAO) 위상동안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 발달한 고기압 아노말리로 인해 이 지역에서의 태풍 이동빈도는 증가하나 남중국해 부근 지역에서는 감소함을 보였다. 또한, Wang and Fan (2007)은 6-9월 동안 AAO와 아열대 서태평양에서의 태풍 발생빈도 사이에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 견하였다. 그들은 이 연구에서 양의 AAO 위상시 아 열대 서태평양에서는 연직바람시어가 증가하고, 하층 고기압-상층 저기압의 연직 구조가 발달하며, 해수면 온도는 낮아져 태풍이 발생하는데 좋지 못한 환경이 조성됨을 보였다.
Elsner and Kocher (2000)는 요인분석모델을 이용 하여 세계 주요 태풍 발생해역으로부터 전구 태풍활 동(global TC activity, GTCA) 지수의 추출을 시도하 였으며, 추출된 지수는 ENSO의 변동보다는 북대서
양 진동(North Atlantic Oscillation, NAO)의 변동과 좀 더 깊은 관계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Wang et al. (2007)은 6-9월 동안 북태평양 진동(North Pacific Oscillation, NPO)과 아열대 서태평양 및 아열 대 대서양에서의 태풍 발생빈도와의 관계를 조사하였 다. 결과로서, 그들은 전자와 후자 해역에서의 태풍 발생빈도가 각각 NPO와 양의 상관 및 음의 상관을 나타내며, 두 해역 사이에 태풍 발생빈도의 변동은 대기순환 원격패턴을 통해 이루어짐을 제안하였다.
최근의 연구로서 Choi et al. (2010)은 태평양-일본 원격 패턴(Pacific-Japan teleconnection pattern, PJ pattern)에 따른 북서태평양 태풍활동의 변화를 분석 하였다. 이들은 양의 PJ 위상에는 동아시아 저중위도 에 각각 저기압 아노말리와 고기압 아노말리가 발달 함으로 인해 중위도에서 강화된 남풍의 아노말리가 이 지역으로 태풍을 쉽게 이동시키는 지향류 아노말 리의 역할을 함을 보인바 있다. 또한 Choi and Moon (2012)은 여름철 서태평양(Western Pacific, WP) 원격 패턴에 따른 북서태평양 태풍활동과 종관환경들의 특 징을 분석하였다. 양의 WP 위상에는 동아시아 저위 도와 중위도 지역에 각각 저기압 아노말리와 고기압 아노말리가 발달하여 한국 및 일본을 포함하는 동아 시아의 북동 지역에는 태풍들이 이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향류 아노말리의 역할을 하는 남동풍 아노말리가 강화된 반면, 남중국 및 인도차이 나 반도를 포함하는 동아시아의 남서 지역에 강화된 북서풍 아노말리는 태풍들이 이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함을 보인바 있다.
북서태평양 몬순은 아시아 기후시스템의 중요한 부 분을 차지하며, 열대 아열대-한대 지역 사이, 대륙-해 양 사이에서 발생하여 매우 복잡한 시·공간적을 특 징을 지니고 있다(Lau and Li, 1984; Tao and Chen, 1987). 하지만, 북서태평양 몬순과 동중국해에서의 태 풍활동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 라서 이 연구는 북서태평양 몬순의 변동에 따른 동 중국해에서의 태풍활동 변화를 분석하고, 이 변화와 연관되는 종관환경들의 특징을 조사한다.
자료 및 분석방법
자료
태풍자료는 지역특별기상센터-동경 태풍센터에서 제공하는 태풍의 최적경로 자료로부터 수집되었다.
이 자료는 1977-2013년(37년)동안 매 6시간 간격으 로 관측된 태풍의 이름, 위경도 위치, 중심기압, 중심 최대풍속의 정보로 구성된다. 태풍은 일반적으로 중 심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네 등급으로 나뉘어진다: 열 대 저압부(Tropical Depression, 중심최대풍속 <17 m s−1), 열대폭풍(Tropical Storm, 17 m s−1≤ 중심최대 풍속 ≤ 24 m s−1), 격렬한 열대폭풍(Severe Tropical Storm, 25 m s−1≤ 중심최대풍속 ≤ 32ms−1), 태풍(Typhoon, 중심최대풍속 ≥ 33 m s−1). 위의 네 등급에 더하여 이 연구에서는 태풍으로부터 변형된 온대저기압(extratropical cyclone)도 분석에 포함시켰다. 이는 이러한 온대 저 기압도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서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 태풍은 이 다 섯 등급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한편 이 연구는 1977-2013년 동안의 미국 국립환 경예측센터-국립대기연구센터(National Centers for Environmental Prediction-National Center for Atmospheric Research, NCEP-NCAR) 재분석 자료의 지위고도(gpm), 기온(oC), 상대습도(%), 동서 및 남북 류(m s−1)의 변수를 사용하였다(Kalnay et al., 1996;
Kistler et al., 2001), 이 재분석 자료는 위경도 2.5o
×2.5o 및 17개의 연직층(상대습도는 16층)과 같은 공 간해상도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 월평균 해수면 온도자료가 사용되었다(Reynolds et al., 2002). 이 자 료는 위경도 2.0o×2.0o 수평 공간해상도로 구성되어 있고, 1854년부터 현재까지 이용 가능하다.
역시, NOAA 위성 시리즈로부터 산출된 외향장파 복사 자료가 사용되었다. 이 자료는 미국 기후진단센 터에서 제공하며, 1974년 6월부터 사용가능하다. 그 러나 1978년 3월부터 12월 동안의 미싱기간이 존재 하며, 외향장파복사자료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미국 기후진단센터 웹사이트(http://www.cdc.noaa.gov) 또는 Liebmann and Smith (1996)의 연구를 참고하 기 바란다.
그리고, NCEP-NCAR 재분석 자료와 같은 수평해 상도를 갖는 미국 기후예측센터의 강수량 자료를 사 용하였다(Xie and Arkin, 1997). 이 자료는 월평균자 료이며, 1979년부터 현재까지 이용가능하다. 해양의 영역까지 포함하는 이 강수량 자료는 전세계 우량계 관측자료와 기상위성자료 및 수치모델 자료를 통합하 여 생산된 것이다.
분석방법
이 연구에서 태풍 이동빈도를 산출하기 위해서 지 역특별기상센터-동경 태풍센터의 최적경로자료에서 제시하는 각 태풍은 5o×5o 격자내에 위치시킨 후 계 산되었으며, 태풍이 같은 격자내에 여러 번 이동하여 도 한번 이동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태풍의 발생빈도 역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계산되었다.
두 평균 사이의 유의성 비교는 독립표본 t-검정 (independent two-sample t-test)을 사용하였다. 두 독 립변수의 시계열이 t-분포를 따르고, 표본의 평균이 각각 , 로 정의될 경우, t-검정의 식은 다음과 같이 표현될 수 있다.
여기서 Sx1, Sx2는 표준편차이고 n1, n2는 두 시계열 에서 총 개수이다. 만약 위의 식으로부터 t의 절대값 이 유의수준의 문턱값보다 크게 산출되면, 귀무가설 (null hypothesis)은 α(×100)%의 신뢰수준에서 기각된 다(Wilks, 1995).
또한 이 연구에서 종관환경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 한 연직바람시어(vertical wind shear)는 다음의 식과 같이 계산된다.
여기서 u와 v는 동서 및 남북류를 각각 나타내며, 200과 850은 200 hPa과 850 hPa 층을 각각 나타낸다 (Wingo and Cecil, 2010).
이 연구에서의 여름은 6-8월로 정의되며, 태풍이 영향을 주는 동중국해는 25o-32.5oN와 120o-140oE의 영역으로 정의된다(Fig. 1).
북서태평양 몬순의 정의
Fig. 2는 북서태평양 몬순의 정의를 보여준다. 북서 태평양 몬순은 아래의 식과 같이 계산된다(Wang and Fan, 1999).
WNPMI =u850(1)(5-15N,100-130E)− u850(2)(20-30N,110-140E)
여기서 u850은 850 hPa에서의 동서바람을 의미한 다. (1)과 (2)는 Fig. 2에서 각각 인도차이나 반도 남 부지역으로부터 남중국해의 남쪽해역을 지나 필리핀 을 차지하는 영역을 나타내고, 중국 남부지역으로부
터 타이완 동쪽해역까지의 영역을 의미한다.
만약, 이 식에서 UWND850 (1)이 양의 값을 나타 내고(즉, 서풍이 강화되고) UWND850 (2)가 음의 값 을 나타낸다면(즉, 동풍이 강화된다면) 북서태평양 몬 순지수는 양의 값을 가지게 되어 결국 아열대 서태 평양에 몬순기압골이 강화됨을 의미한다. 반대로 UWND850 (1)이 음의 값을 나타내고(즉, 서풍이 약 화되고) UWND850 (2)가 양의 값을 나타낸다면(즉, 동풍이 약화된다면) 북서태평양 몬순지수는 음의 값 을 가지게 되어 결국 아열대 서태평양에 몬순 기압 골이 약화됨을 의미한다. 즉, 북서태평양 몬순지수가 양(음)의 값을 가지게 되면 아열대 서태평양에 저(고) 기압순환 아노말리가 강화된다. 이에 대해 Wang and Fan (1999)은 북서태평양 몬순지수가 양(음)의 값을 가지게 되면 아열대 서태평양에 대류가 강(약)화되어 강(약)한 북서태평양 몬순이 나타남을 외향장파복사 x1 x2
t x1–x2
Sx1Sx2 1 n1
---- 1+n----2
---
=
VWS= (u200 850– )2+(v200 850– )2
Fig. 1. Definition of area of East China Sea that affected by TC in summer (June to August).
Fig. 2. Definition of western North Pacific monsoon index (WNPMI).
분석을 통해 보인바 있다.
동중국해에서의 태풍빈도와 북서태평양 몬순과의 관계
Fig. 3은 최근 37년 동안 여름에 동중국해에서의 태풍빈도와 북서태평양 몬순지수의 시계열을 보여준 다. 두 시계열 모두 뚜렷한 격년 및 십년간 변동을 나타낸다. 특히 두 시계열 사이에는 동상성분의 관계 가 뚜렷하여 두 변수 사이에는 99% 신뢰수준에서 0.65의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이는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에 여름몬순이 강(약)화되면 동중국해에 영향을 주는 태풍빈도가 높(낮)아짐을 의 미한다.
하지만 두 시계열에서 추세를 제거하게 되면 상관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두 변수의 추세를 분 석하였다.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시계열에서 추세변화 는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파선), 태풍빈도 시계열에 서의 추세변화도 거의없다(굵은 실선). 따라서 두 시 계열에서 추세를 제거하더라도 두 변수 사이의 상관
계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한편 두 시계열에서 ENSO의 영향으로 인해 두 변 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높아 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여름철 엘니뇨 해(1982, 1987, 1991, 1997, 2002, 2004, 2009)와 여름철 라니냐 해(1985, 1988, 1998-2000, 2010)를 제거하고 두 변수의 시계열을 분 석하였다(Fig. 4). ENSO 해를 제거하여도 두 변수 사이에 동상성분의 관계는 뚜렷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두 변수 사이에 상관관계 역시 99% 신뢰수준에서 0.65의 양의 상관계수를 나타내었 다. 이 결과는 ENSO의 영향이 두 변수 사이의 관계 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의미한다.
양과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사이에 차 위의 분석결과에서 살펴보았듯이 두 변수 사이에 존재하는 양의 상관관계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가 장 높은 북서태평양 몬순지수를 가지는 11개 해(이후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이라 함)와 가장 낮은 북서태평양 몬순지수를 가지는 11개 해(이후 음의 북 Fig. 3. Time series of the frequency of TC that affects East China Sea (dotted line with an open circle) and western North Pacific monsoon index (WNPMI) (solid line with a closed circle) and their trends.
Fig. 4. Time series of the frequency of TC that affects East China Sea (solid line with a closed circle) and western North Pacific monsoon index (WNPMI) (dotted line with an open circle) except for El Niño-Southern Oscillation (ENSO) years.
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이라 함)를 선정하였다(Table 1). 선정된 각 11개 해는 ±0.6 이상의 북서태평양 몬 순지수를 가진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는 1982, 2001년을 제외하고 4.4개 태풍빈도(6-8월 동안 동중국해에서의 기후학적 평균 태풍빈도) 미만 의 해가 없는 반면,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 에는 1988년만을 제외하고 모든 해에서 4.4개 태풍 빈도 미만을 나타낸다. 따라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 지수 위상에는 평균 6.2개의 태풍이 동중국해에 영향 을 주었으며,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평 균 3.1개의 태풍이 영향을 주어 두 위상 사이에는 약 3개의 차가 난다. 이 차이는 95% 신뢰수준에서 유의 하다. 따라서 이후의 장에서는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 지수 위상의 평균과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 의 평균 사이의 차에 대해 분석된다.
태풍활동
이 연구는 먼저 두 위상 사이에 태풍 발생빈도의 공간분포에 대해 분석하였다(그림 생략). 열대 및 아 열대 서태평양에서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보 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태풍발생이 좀 더 많았다. 그래서 두 위상의 각 11개 해에 대해 태 풍 발생빈도를 조사하였다(Table 1).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11개의 태풍 발생빈도(6-8월 동안
북서태평양에서의 기후학적 평균 태풍 발생빈도) 미 만의 해가 없는 반면,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 상에는 1988, 1993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서 11개 태 풍 발생빈도 미만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양의 북 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의 평균 태풍 발생빈도는 약 13.6개인 반면,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의 평 균 태풍 발생빈도는 약 8.7개로서 약 5개의 차를 나 타낸다. 이 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유의하다. 따라 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음의 북서태 평양 몬순지수 위상보다 태풍이 많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동중국해에 영향을 주는 태풍빈도 또한 높음 을 알 수 있다.
두 위상 사이에 태풍 이동빈도에 대한 차를 분석 하였다(Fig. 5).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필리핀 남동쪽 먼 해상으로부터 동중국해를 지나 전 향한 뒤 한국 및 일본을 향하여 북상하는 패턴을 보 여준다. 반면,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필리핀 남동쪽해상으로부터 남중국해를 지나 중국 남 부지역에 상륙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결국 두 위상 사이에 태풍 이동빈도의 차에서 동아시아의 남동지역 과 북동지역 사이에 쌍극자 패턴이 나타남을 볼 수 있다.
한편 앞서 분석된 두 위상 사이에 태풍 발생위치 Table 1. The frequency of TC that affects East China Sea
(ECS) and TC genesis frequency in the western North Pacific in positive and negative WNPMI phases in summer (June to August)
Positive WNPMI phase Negative WNPMI phase Year TC frequency
Year TC frequency
ECS Genesis ECS Genesis
1978 6 15 1977 4 9
1981 6 15 1983 1 9
1982 3 11 1988 5 13
1985 9 12 1993 4 12
1986 6 11 1995 3 9
1990 6 13 1996 3 11
1994 6 18 1998 1 4
2001 3 13 2003 4 8
2002 8 14 2007 3 7
2004 7 15 2008 3 7
2012 8 12 2010 3 7
Average 6.2 13.6 Average 3.1 8.7
Clim 4.4 11 Clim 4.4 11
Fig. 5. Differences in the mean TC passage frequencies between the positive WNPMI phase and negative WNPMI phase for JJA within each 5o×5o latitude-longitude grid box.
Solid and dashed lines denote 5,875-gpm contours for posi- tive WNPMI phase and negative WNPMI phase, respec- tively. Small solid circles indicate that the differences are significant at the 95% confidence level.
와 태풍경로에 대한 차는 두 위상 사이에 태풍강도 의 차를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이 연구에서는 두 위상 사이에 존재하는 태풍강도의 차를 분석하였다 (Fig. 6). 이 연구에서 태풍강도는 태풍수명과 태풍이 소멸하기 전까지 나타난 태풍 최저 중심가압으로 정 의된다. 전체적으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 의 태풍강도가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의 태 풍강도보다 강하다. 태풍수명에서는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의 태풍들이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의 태풍들보다 약 3일 더 생존했으며(Fig. 6a), 태풍 최저 중심기압에서는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때가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때보다 약 8 hPa 더 낮았다. 두 변수에 대한 두 위상 사이에 차 는 95% 신뢰수준에서 유의하다. 이렇게 양의 북서태 평양 몬순지수 위상의 태풍강도가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보다 더 강한 이유는 앞서 분석된 태 풍경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 수 위상에는 필리핀 남동쪽 먼 해상에서 발생하여 동아시아 중위도로 북상하는 동안 태풍강도를 유지시 킬 수 있도록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충 분한 시간이 있다. 반면,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필리핀 남동해역으로부터 중국 남부지역까 지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적으며, 게다가 태풍들이 중국 남부지역에 상륙하자마자 열대 저압부로 약해지거나 소멸되었기 때문에 태풍강도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이는 태풍들이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의 남동해역 에서 발생할수록 태풍강도가 더 강함을 보인 Wang and Chan (2002)의 결과와 일치한다.
종관환경
앞서 분석되었듯이 북서태평양 몬순과 동중국해에 서의 태풍빈도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의 원인을 알아 보기 위해 두 위상 사이에 종관환경들에 대한 차를 분석하였다.
먼저 두 위상 사이에 외향장파복사에 대한 차를 살펴보면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음의 아노말리를 보이는 반면, 중국 중부지역으로부터 동 중국해를 지나 일본 동쪽해역까지 양의 아노말리를 나타낸다(Fig. 7a). 두 위상 사이에 강수량에 대한 차 는 외향장파복사의 결과와 반대의 공간분포를 나타낸 다(Fig. 7b). 25oN 이남의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양의 아노말리를 나타내는 반면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서는 음의 아노말리를 나타낸다. 두 분 석의 결과로부터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북서태평양 여름몬순이 강화되어 있는 반면 동아시아 여름몬순(East Asian summer monsoon, EASM)은 약 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변수 사이에 500 hPa 유선흐름에 대한 차에서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저기압성 순환 아노말리가 강화되어 있는 반면, 중위도 지역에서는 고기압성 순환 아노말리가 강화되어 있다(Fig. 8a).
특히, 저기압성 순환 아노말리의 중심은 필리핀 북쪽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고기압성 순환 아노말리의 중 심은 일본 동쪽해상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기압계 패턴 아노말리는 PJ 원격패턴과 유사하다(Nitta, 1986, 1987, 1989). Choi et al. (2010)의 연구에서 양의 PJ 원격패턴 해에 태풍들이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으로 좀 더 많이 북상하며, 태풍강도도 더 강함을 보인바 Fig. 6. TC (a) lifetime and (b) lowest central pressure. The boxes show the 25th and 75th percentiles, the lines in the boxes mark the median and the circles are values below (above) the 25th (75th) percentiles of distribution. The numbers to the right and left sides of the figure represent average values (cross marks) for the positive WNPMI and negative WNPMI phases, respec- tively.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 이러한 두 기압계 아노말리의 패턴으로 인해 동중국해는 남동풍 아노말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이 남 동풍 아노말리는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 발생 한 태풍들을 동중국해로 향하게 하는 지향류 아노말 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위상에 동중국해 에서 태풍빈도가 높게 된다. 두 위상 사이에 850 hPa 유선흐름에 대한 차의 분석결과 역시 500 hPa 유선흐름의 분석결과와 유사한 공간분포를 나타낸다 (Fig. 8b). 30oN 이남의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 역에서는 저기압성 순환 아노말리가 강화되어 있는 반면, 중위도 지역에서는 고기압성 순환 아노말리가 강화되어 있다. 특히,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 에서의 저기압성 순환 아노말리의 강화로 인해 앞서 살펴보았듯이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태풍
들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었다.
한편,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의 저기압성 순환 아노말리의 강 화는 몬순기압골의 강화와 연관될 수 있다. 따라서 두 위상에 대해 850 hPa 유선흐름을 분석하였다(Fig.
9).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몬순기압골 이 155oE까지 동쪽으로 발달해 있는 반면, 음의 북서 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몬순기압골이 거의 발달해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태풍 발생빈도와 태풍 발생위 치는 몬순기압골의 발달 정도 및 발달 위치와 연관 된다(Gray, 1975). 따라서 몬순기압골이 동쪽으로 더 욱 확장되어 있는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태풍들이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된다.
Fig. 8. Differences in (a) 500 hPa and (b) 850 hPa stream flows between positive WNPMI phase and negative WNPMI phase. Shaded areas are significant at the 95% confidence level.
Fig. 7. Differences in (a) OLR and (b) precipitation between positive WNPMI phase and negative WNPMI phase.
두 위상에 몬순 기압골의 발달 정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 정도와 연관된다. 따라서 이 연구는 두 위상에 대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 정도를 분 석하였다(Fig. 5). 이 연구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은 500 hPa에서 5,875 gpm보다 큰 값을 갖는 영역으로 정의 된다. 몬순기압골이 약했던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 수 위상의 북태평양 고기압은 중국 남동부해안까지 서쪽으로 확장해 있음을 볼 수 있다. 반면 몬순기압 골이 강했던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의 북태 평양 고기압은 동쪽으로 약화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연변을 따라 이동하 는 경향이 있다(Wang and Chan, 2002). 따라서 각 위상의 태풍경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연변과 거의 일치하며,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되
어 있는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태풍들이 동중국해로 좀 더 많이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 대류권 하 층에서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 발달한 저기압성 순환 아노말리와, 중위도 지역에서 발달한 고기압성 순환 아노말리는 두 위상 사이에 대류권 상하층에서의 수평발산에 대한 차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Fig. 10). 먼저 850 hPa 수평발산에서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음의 아노말리가 강 화되어 있는 반면,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서는 양의 아노말리가 강화되어 있다(Fig. 10a). 이는 양의 북서 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 대류권 하층에서는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 수평수렴이 강화되어 있는 Fig. 9. 850 hPa streamline in composites of (a) positive
WNPMI phase and (b) negative WNPMI phase.
Fig. 10. Same as in Fig. 8, but for (a) 850 hPa and (b) 200 hPa horizontal divergences. Contour interval is 2 s−1*107. Shaded areas are significant at the 95% confidence level.
반면,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서는 수평발산이 강화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200 hPa 수평발산에서는 850 hPa 수평발산의 결과와 반대의 공간분포를 나타낸다 (Fig. 10b).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수 평발산이 강화되어 있는 반면,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 에서는 수평수렴이 강화되어 있다. 결국, 양의 북서 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상승기류의 아노말리가,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서는 하강기류의 아노말리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상승기류의 아노말리가,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서는 하강기류의 아노말리가
형성되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태풍이 주로 발생 하는 경도대인 100o-180oE를 평균한 연직 남북대기순 환에 대해 두 위상 사이에 차를 살펴 보았다(Fig. 11a).
0o-25oE의 위도대에서는 상승기류의 아노말리가, 25o- 40oN에서는 하강기류의 아노말리가 강화되어 있다.
즉 이는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 상승한 기류 가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서 하강하는 이차순환 아 노말리가 형성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직 남 북대기순환에 의해 상대습도에서 0o-25oE의 위도대에 서는 양의 아노말리가, 25o-40oN에서는 음의 아노말 리가 형성되어 있다(Fig. 11b). 이는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서는 고기압 아노말리가, 열대 및 아열대 서태 평양 지역에서는 저기압 아노말리가 강화되어 있음을 Fig. 11. Composite differences of latitude–pressure cross
section of (a) vertical velocity (contours) and meridional cir- culations (vectors) and (b) relative humidity averaged along 100o-180oE between positive and negative WNPMI phases for JJA. The values of vertical velocity are multiplied by 100. Bold arrows and shaded areas are significant at the 95% confidence level. Contour intervals are 0.5−2h Pa s−1 for vertical velocity and 0.1% for relative humidity, respectively.
Fig. 12. Same as in Fig. 8, but for (a) 850 hPa and (b) 200 hPa air temperatures. Contour interval is 0.2oC. Shaded areas are significant at the 95% confidence level.
의미한다. 따라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는 태풍 발생빈도 뿐만 아니라 동중국해로 북상하는 태풍빈도 또한 높게 된다.
850 hPa과 200 hPa 기온에 대한 두 위상 사이에 차에서는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일부 해역 제외) 과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서는 온난 아노말리를 나 타낸다(Fig. 12). 이러한 환경은 양의 북서태평양 몬 순지수 위상시 태풍들을 발생하게 쉽게 하며, 태풍들 이 동중국해까지 북상하더라도 강한 태풍강도를 유지 할 수 있게 한다.
600 hPa 상대습도에 대한 두 위상 사이에 차에서는 25oN 이남의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는 양의
아노말리가,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서는 음의 아노 말리를 나타낸다(Fig. 13a). 따라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 태풍들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된다.
200-850 hPa 연직바람시어에 대한 두 위상 사이에 차에서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의 서쪽해역을 제외 하고 모든 해역과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까지 음의 아노말리를 나타낸다(Fig. 13b). 200-850 hPa 연직바 람시어의 값이 작을수록 대류권 상하층간의 풍향 차 가 적어 태풍이 발생하기 쉬우며, 태풍강도가 강하게 유지된다. 따라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 태풍들이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 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태풍들이 동중국해까지 북상하더 라도 강한 태풍강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전구규모 대기순환의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850 hPa과 200 hPa 속도포텐셜에 대해 두 위상 사이에 차를 분석하였다(Fig. 14). 먼저 850 hPa 속도포텐셜 에서는 태평양에 양의 아노말리가, 태평양의 서쪽영 역에는 음의 아노말리가 위치해 있다(Fig. 14a). 200 hPa 속도포텐셜에서는 850 hPa 속도포텐셜의 공간분 포와 반대의 패턴을 나타낸다(Fig. 14b). 즉, 태평양 에는 음의 아노말리가, 태평양의 서쪽영역에는 양의 아노말리가 강화되어 있다. 특히, 음과 양의 아노말 리의 중심은 각각 아열대 서태평양과 적도 인도양에 위치해 있다. 이 결과로부터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 수 위상시에는 아열대 서태평양의 하층에서 수렴한 공기가 상층에서 발산하고, 발산된 공기는 서쪽으로 Fig. 13. Same as in Fig. 8, but for (a) 600 hPa relative
humidity and (b) vertical wind shear between 200-850 hPa.
Contour intervals are 2% for 600 hPa relative humidity and 1 m s−1 for vertical wind shear between 200-850 hPa. Shaded areas are significant at the 95% confidence level.
Fig. 14. Same as in Fig. 8, but for (a) 850 hPa velocity potential and (b) 200 hPa velocity potential. Shaded areas denote negative anomalies. Contour interval is 3 m2 s−1 10−6.
이동한 후 적도 인도양의 상층에서 수렴하여 하층에 서 발산하는 전구규모 대기순환의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해수면 온도 역시 태풍발생 및 태풍강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수이다. 따라서 해수면 온도에 대해 두 위상 사이에 차를 분석하였다(Fig. 15).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대부분의 해역에서 온난 아노말리를 나타내고 있어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서 좀 더 많은 태풍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동 중국해에도 온난 아노말리가 분포되어 있어 양의 북 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서 태풍이 동중국해에 북상 하더라도 강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 한 환경이 된다.
요약 및 결론
이 연구는 최근 37년 동안 여름철 동중국해에 영 향을 준 태풍빈도와 북서태평양 몬순과의 상관을 분 석하였다. 두 변수 사이에는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하였으며, ENSO 해를 제외하여도 높은 양의 상 관관계는 변하지 않았다. 이러한 두 변수 사이에 양 의 상관관계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가장 높은 북 서태평양 몬순지수를 갖는 11개 해(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와 가장 낮은 북서태평양 몬순지수를 갖는 11개 해(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를 선 정하여 두 위상 사이에 평균 차를 분석하였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태풍들이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의 동쪽해역으로부터 동중국해를 지나 한국 및 일본을 향해 북상하는 경향을 나타내
었다.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는 태풍들이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의 서쪽해상으로부터 남중국 해를 지나 중국 남부지역을 향해 서진하는 패턴을 보였다. 따라서 동중국해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바다로부터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양의 북 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의 태풍강도가 더 강하였 다. 또한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보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태풍들이 더 많이 발생 하는 특성을 보였다.
850 hPa과 500 hPa 유선흐름에 대한 두 위상 사 이에 차에서는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 저기압 아노말리가,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에는 고기압 아노 말리가 강화되었다. 이 두 기압계 아노말리로 인해 동중국해에서는 남동풍 아노말리가 발달하였으며, 이 남동풍 아노말리가 태풍들을 동중국해로 향하게 하는 지향류 아노말리의 역할을 하였다. 또한 열대 및 아 열대 서태평양에서 발달한 저기압 아노말리로 인해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태풍들이 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었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 발달한 저기압 아노말리는 몬순기압골 의 발달과 연관되었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 상에서 몬순기압골은 155×E까지 동쪽으로 강화된 반 면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서 몬순기압골은 거의 발달하지 못했다. 따라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 지수 위상에서 태풍들이 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Fig. 15. Same as in Fig. 8, but for sea surface temperature.
Fig. 16. Schematic illustration of anomalous atmospheric changes occurring during the positive WNPMI phase.
두 위상 사이에 몬순기압골의 발달 정도는 북태평 양 고기압의 발달 정도와 연관되었다. 양의 북서태평 양 몬순지수 위상시 북태평양 고기압은 동쪽으로 수 축되어 있는 반면, 음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 북태평양 고기압은 중국 남동해안까지 서쪽으로 확장 되어 있었다. 따라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 에 태풍들은 동중국해로 북상할 수 있었던 반면, 음 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서 태풍들은 중국 남 부지역을 향해 서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한편,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 대류권 하 층에서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과 열대 및 아열대 서 태평양에서 각각 발달한 고기압 아노말리와 저기압 아노말리는 수평발산에 대한 두 위상 사이에 차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대류권 하층에서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는 수렴 아노말리가, 동아시아 중 위도 지역에서는 발산 아노말리가 강화되었다. 대류 권 상층에서는 반대의 패턴이 강화됨으로써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는 상승기류의 아노말리가, 동아 시아 중위도 지역에서는 하강기류의 아노말리가 형성 되었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서 위와 같은 연 직 대기순환의 아노말리가 강화되어 있는지를 알아보 기 위하여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100o-180oE를 평균 하여 두 위상 사이에 연직 남북대기순환에 대한 차 를 분석하였다. 25oN 이남에서 상승한 기류는 25o- 40oN에서 하강하는 이차순환 아노말리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렇게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 강 화된 남북 연직대기순환 아노말리에 의해 25oN 이남 에는 대류권 전 층에서 양의 상대습도 아노말리가, 25o-40oN에서는 대류권 전 층에서 음의 상대습도 아 노말리가 강화되었다. 이러한 남북 연직대기순환 아 노말리와 상대습도 아노말리의 상태는 양의 북서태평 양 몬순지수 위상에서 태풍들이 좀 더 많이 발생하 여 동중국해로 좀 더 많이 영향을 주는 좋은 환경이 되었다.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에 이러한 특징은 Fig. 16에 잘 묘사되어 있다.
대류권 상하층 모두 분석영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온난 아노말리를 나타내었으며, 대류권 중층 상대습 도에서는 열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에서 양의 아노말 리를 나타내어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서 태풍강도가 더 강화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 게다가 200-850 hPa 연직바람시어에서는 열 대 및 아열대 서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중위도 지역까지 음의 아노말리를 나타내었으며, 동 중국해에서 온난 해수면 온도 아노말리를 나타냄으로 서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에서 태풍강도가 더 강화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형성되어 있었다.
전구규모 대기순환의 분석에서는 양의 북서태평양 몬순지수 위상시 아열대 서태평양의 하층에서 수렴한 공기가 상층에서 발산하고, 발산된 공기는 서쪽으로 이동한 후 적도 인도양의 상층에서 수렴하여 하층에 서 발산하는 특징을 나타내었다.
이 연구는 동중국해에서의 태풍활동에 대한 북서태 평양 몬순의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 결과는 동 중국해에서의 태풍계절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되며, 차후 연구에서는 북서태평양 몬순을 이용한 태 풍 계절예측을 위한 통계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감사의 글
이 연구는 국립기상과학원의 주요사업인 “예보기술 지원 및 활용 연구” 사업에 의하여 수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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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script received: November 8, 2016 Revised manuscript received: March 14, 2017 Manuscript accepted: March 23,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