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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궤양성대장염의가족내발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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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소화기학회지 2000;36:770 - 774

한국에서의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 내 발생률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박의련・양석균・명승재・김영민・박종범 심기남・정훈용・홍원선・김진호・민영일

F a m i li a l Oc c u rr e n c e o f U lc e ra t i v e Co l i ti s i n Ko re a

Eu i -R y u n P a r k , M.D., S u k -Ky u n Ya n g , M.D., S e u n g J a e My u n g , M.D., Yo u n g Mi n Kim , M.D., J o n g B e o m P a rk , M.D., Ki N a m S h i m , M.D.,

H w o o n -Yo n g J u n g , M.D., We o n -S e o n H o n g , M.D., J i n -H o Kim , M.D. a n d Yo u n g Il Mi n , M.D.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Asan Medical Center, Seoul, Korea

Background/Aims: Although familial aggregation of 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has been

reported in Western countries, there are no data about familial occurrence of IBD in Korea. The aims of the present study were to determine the rate of family history and relative risk of ulcerative colitis in first-degree relatives of patients with ulcerative colitis in Korea, and to evaluate clinic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ith ulcerative colitis having family history of ulcerative colitis in first-degree relatives. Methods: Of 473 ulcerative colitis patients registered at Inflammatory Bowel Disease Clinic of Asan Medical Center, family history of ulcerative colitis and pedigree were taken from 308 patients. Results: Of the 308 patients, five patients (1.6%) had a positive family history of ulcerative colitis in first-degree relatives. Relative risk of ulcerative colitis in first-degree relatives of patients with ulcerative colitis was 25. Of the five ulcerative colitis patients with family history of ulcerative colitis, three cases occurred between siblings, and two cases occurred in parent-child relationship. Conclusions: The rate of family history of ulcerative colitis in Korea is lower than that of Western countries. However, the relative risk of ulcerative colitis in first-degree relatives of patients with ulcerative colitis in Korea is similar to that in Western countries. (Korean J

Gastroenterol 2000;36:770 - 774)

Key Words: Ulcerative colitis, Familial occurrence, First-degree relatives

접수: 2000년 10월 19일, 승인: 2000년 11월 22일

연락처: 양석균, 138-736,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388-1,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소화기내과 Tel: (02) 2224-3190, Fax: (02) 485-5782, E-mail: [email protected]

※ 본 논문의 요지는 1998년도 제37차 대한소화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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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련 외 9인. 한국에서의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 내 발생률 771

서 론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 원인을 모르는 질환이지만 가족 내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양의 경우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10-20%에서 가족 력이 있으며,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1대 관계 가족 (부모, 형제, 자식)은 일반인과 비교시 염증성 장질 환 발생의 상대위험도가 약 30배로 알려져 있다.1 한편 국내에서도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변화와 함께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 이나 염증성 장질환의 가족력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에서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을 확률 및 일반인과 비교시 궤양성 대장염 발생의 상 대위험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임상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 대 상

1997년 12월 31일 현재 서울중앙병원의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에 등록된 473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 자 중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 및 가계도 조사가 가 능하였던 30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2. 방 법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판정한 경우는 첫째,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 중 혈변, 설사, 또는 점액변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 들을 대상으로 서울중앙병원에서 S상결장경 또는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궤양성 대장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와 둘째,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 력이 있다고 답변한 경우는 해당 가족에 대하여 서 울중앙병원에서 내시경으로 재확인하였거나 진단을 내린 병원의 의무기록을 검토하여 진단이 확인된 경우로 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확인되지 않은 경우는 가족력이 없는 것으로 판정하였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에서 궤양성 대장염 발

생의 상대위험도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에서의 유병률을 일반인에서의 유병률로 나누 어서 구하였다. 일반인에서의 궤양성 대장염의 유병 률은 1997년 말 현재 서울시 송파구와 강동구에서 의 궤양성 대장염의 유병률에 관한 보고2를 참고로 하였다.

결 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308명 중 5명에서 1대 관계 가족에서 가족력이 있었으며 따라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에서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 이 있을 확률은 1.6%이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은 총 2604명이었으며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은 일반인과 비교시 궤양성 대 장염 발생의 상대위험도가 25배이었다. 가족력이 있 는 5가족 중 2가족은 자매, 1가족은 남매, 1가족은 모자, 1가족은 모녀 관계이었다. 가족 간의 진단 시 기 간격은 각각 2년, 4년(2예), 7년, 14년이었다. 진 단시 가족력이 있었던 환자의 연령은 4명에서는 20 대, 1명은 40대이었다. 병변의 범위는 3예에서 직장 을 침범하였고, 1예에서 직장 및 S상결장을 침범하 였으며 1예에서는 전 대장을 침범하였다. 가족력이 있는 5가족 중 4가족에서 병변의 범위가 일치하여 병변 범위의 일치율은 80%이었다(Table 1).

고 찰

국내에서 궤양성 대장염은 1970년에 처음으로 증 례 보고3되었고,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변화와 함께 지난 20년 동안 각 병원에서 경험하는 궤양성 대장 염 환자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의 보고에 따르면 1997년 말 현재 서울시 송파구 및 강 동구에서의 궤양성 대장염의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7.57명으로 추정된다.2 우리 나라와 근접한 일 본에서도 1965년까지는 궤양성 대장염이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유제품과 육류 사용의 증가와 함께 궤양성 대장염의 발생률이 증가하였으며, 1991년 현재 궤양성 대장염의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8.12명으로 알려져 있다.4

(3)

772 The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 Vol. 36, No. 6, 2000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 려져 있지 않으나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즉, 일본이나 한국에서 염증성 장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유전적 요인의 변화보다는 환경적 요인의 변화에 기인한다 고 볼 수 있다.2 반면에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것이 라는 것은 가족 내 발병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5,6 이 란성 쌍생아보다 일란성 쌍생아에서 발병률이 더 높다는 사실로 미루어 알 수 있다.7

궤양성 대장염이 가족 내 발생하는 경우 1대 관 계 가족에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며 특히 형제 간에서 높게 나타난다.5 또한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 시기가 좀더 빠르게 나타난 다. 일본의 보고에서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1대 관 계 가족이 72.9%를 차지하였고 형제간의 관계가 가 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부모-자식 관계이었다.8 본 연구결과에서도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었던 환자사이의 관계는 5가족 중 3가족이 형제 관계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나 워낙 증례 수가 적어서 한국의 전체적인 경향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다. 나 머지 2명은 모자, 모녀 관계이었다. 본 연구 결과에 서 형제간의 관계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의 발생 연 령이 거의 비슷한 시기이나 부모-자식 관계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의 발생 연령에 적어도 20년 이상의 차이가 있다. 이는 부모의 궤양성 대장염의 발생 연 령이 자식에서 질병이 발생하는 것보다 높다는 기 존의 보고9와 일치하지만 이러한 현상에 대한 설명 은 확실치 않다. 이 연구는 또한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의 병변 범위의 일치율은 부모- 자식 간에는 53%, 형제간의 경우는 69.6%이라고 하 였다.9 본 연구에서도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

는 5가족 중 1가족을 제외하고는 병변의 범위가 같 은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일치하지 않은 1예는 자매 간의 관계이었으며 1명은 병변이 직장에 국한되었 으나 다른 1명은 전 대장에 병변이 있었으며 증상의 악화로 대장절제술을 시행하였다. 가족력이 있는 궤 양성 대장염 환자의 병변의 범위에 관한 또 다른 연 구5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의 60%에서 전 대장에 병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나 본 연구 결과는 5 가족중 1 가족에서만 전 대장에 병변이 있었다.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의 임상양상을 특징짓기 위해서는 가족 력이 없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과 비교해 보는 것 이 더욱 의미가 있겠지만 본 연구에서는 낮은 빈도 의 가족력으로 인해 가족력이 있는 환자 수가 부족 하여 시행치 못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 한국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 의 1대 관계 가족 내에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을 확률이 1.6%인 것은 일본의 경우와 비슷하다.

즉, 일본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가족 내에 궤양 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을 확률은 1.6%이며, 1대 관계 가족에 국한시켜 분석할 경우 궤양성 대장염 의 가족력이 있을 확률은 1.2%로 보고된 바 있다.8 반면에 서양에서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을 확률은 8-14%로 보고되어 있다.5,6 따라서 한국이나 일본의 궤양성 대장염 환 자에서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을 확률은 서 양에 비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에서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할 상대위험도는 본 연구 결과 25배로서, 일본 에서 보고된 24배8와 비슷하며 서양의 경우의 15-30 배1,5,10와도 별 차이가 없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에 Table 1. Characteristics of Ulcerative Colitis Patients with Family History of Ulcerative Colitis

Case Relationship of patients Age at diagnosis (year) Interval of diagnosis (year) Extent of disease 1

2 3 4 5

Sister-sister Sister-sister Brother-sister Son-mother Daughter-mother

43-40 29-29 29-24 24-54 29-50

14 4 7 2 4

Rectum-pancolitis Rectum-rectum Sigmoid-sigmoid Rectum-rectum Pancolitis-pancolitis

(4)

Park, et al. Familial Occurrence of Ulcerative Colitis in Korea 773

서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의 빈도가 낮은 이유는 아마도 서양보다 낮은 유병률에 의해 부분적으로 설명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가족에서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할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은 유전적 요소가 상당 부분 관여하리라 생각되며 이에 대해서는 HLA typing 및 기타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요 약

목적: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 원인을 모르는 질환 이지만 가족 내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국내에서도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률이 점차 증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궤양성 대장염 의 가족력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 에서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을 확률 및 일반 인과 비교시 궤양성 대장염 발생의 상대위험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궤양성 대 장염 환자의 임상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서울중앙병원에 내원한 궤양성 대장염 환 자 308명을 대상으로 가계도 및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을 조사하였다. 1대 관계 가족 중 혈변, 설사, 또는 점액변 등의 증상이 있으면 S상결장경 또는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궤양성 대장염의 유무 를 확인하였고,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이 있다고 답변한 경우는 타병원의 의무기록을 검토하여 진단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이와 같은 방법으로 확인되지 않은 경우는 가족력이 없는 것으로 판정하였다. 결 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308명 중 5명에서 1대 관계 가족에서 가족력이 있었으며, 따라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에서 궤양성 대장염의 가족력 이 있을 확률은 1.6%이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은 일반인과 비교시 궤양성 대장염 발 생의 상대위험도가 25배이었다. 가족력이 있는 5가 족 중 2가족은 자매, 1가족은 남매, 1가족은 모자, 1 가족은 모녀 관계이었다. 가족 간의 진단 시기 간격 은 각각 2년, 4년(2예), 7년 14년이었다. 진단시 가 족력이 있었던 환자의 연령은 4명에서는 20대, 1명

은 40대이었다. 병변의 범위는 3예에서 직장을 침범 하였고, 1예에서 직장 및 S상결장을 침범하였으며 1 예에서는 전 대장을 침범하였다. 결론: 한국에서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에서 궤양성 대 장염의 가족력이 있을 확률은 서양에 비해 매우 낮 으나, 일반인과 비교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1대 관계 가족내에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할 상대위험도 는 서양과 비교하여 차이가 없다.

색인단어: 궤양성 대장염, 가족 내 발생률, 1대 관 계 가족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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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cerative colitis and Crohn' s disease in an unselected population of monozygotic and dizygotic twins. A study of heritability and the influence of

(5)

774 대한소화기학회지 : 제 36 권 제 6 호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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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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