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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ssociation between Independence of Elders and Their Abuse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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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오늘날 산업생산력의 증대, 생활수준의 향상, 의학기술의 발전과 보건의료 환경의 개선으로 인간의 기대수명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전세계적 인구구조는 고령화의 형태를 점점 나타내고 있다. 각 국가별로 양상과 추세는 상이하나 한국은 전세계 적으로도 고령화 속도에 있어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이다.1) 2011 년 12월 통계청에서 작성한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2010년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남자가 77.2세, 여자가 84.1세로 10년 전인 2000년과 비교해 4세 증가하였으며 2000년에 만 65세 이상의 노인인

구 비율이 7%를 넘어서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하였고, 2010년에는 11.3%, 2015년에는 13.1%로 빠른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aged society) 에, 2026년에는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에 도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2)

사회인구적으로 노인인구의 급증과 함께 저출산의 문제가 대두 되면서 고령화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더불어 핵가족화, 여성 의 사회활동 증가, 이혼율 증가 등 사회구조적 변화로 인해 노인에 대한 가정의 보호와 지지 기능이 취약해지고 있으며 국가적인 노인 복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노인의 삶과 복지에 관한 문제는 여전히 큰

Original Article

노인의 학대 경험과 노인의 독립성 간의 연관성

김 한

1

, 김병성

1,

*, 최현림

1

, 원장원

1

, 김선영

2

, 김윤구

1

1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2경희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The Association between Independence of Elders and Their Abuse Experiences

Han Kim

1

, Byung-Sung Kim

1,

*, Hyun-Rim Choi

1

, Chang-Won Won

1

, Sunyoung Kim

2

, Yoon-Goo Kim

1

1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 2Department of Medicine,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Seoul, Korea

Background: Elder abuse is a rising issue and may have secondary impacts on elders and cause dissociations with their families. This study aimed to explore if experiences of any type of elder abuse were associated with elders’ independence levels and if elder independence changed according to the type of elder abuse experienced.

Methods: Data analyzed in this study were a subset of data gathered by the Korean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in 2011: the 2011 Living Profiles of Older People Survey. The dependent variable was elders’ independence level evaluated using the 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 and Korean instrumental ADL (K-IADL) measures. The independent variables were types of elder abuse: physical, emotional, and family abuse. To find factors influencing elders’ independence levels,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after adjusting covariates.

Results: The findings from this study indicated that (a) family abuse and at least one experience of abus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lower independence of elders, (b) physical abuse did not significantly explain the variance in elder independence level, and (c) emotional abuse had a significant association with low independence level as evaluated by the ADL but not by the K-IADL.

Conclusion: Elders with experience of abuse were less likely to be independent. In particular, family abuse was strongly associated with lower independence level.

Keywords: Elder Abuse; Independent Living; Physical Abuse; Neglect; Old Age

https://doi.org/10.21215/kjfp.2016.6.6.577 eISSN 2233-9116

Korean J Fam Pract. 2016;6(6):577-585

KJFP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Received July 8, 2016 Accepted September 7, 2016 Corresponding author Byung-Sung Kim

Tel: +82-2-958-8700, Fax: +82-2-958-8699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 © 2016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 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2)

Han Kim, et al. Independence of Elders and Their Abuse Experiences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이슈로 남아 있다. 또한 노인 1명당 생산가능인구는 2000년에 9.9명 에서 2016년에는 5.5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노인 부양 에 대한 부담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3–5) 또 고령화 현상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에 동반하여 노인의 경제적 미자립, 노인 정신신 체적 건강문제, 가족내의 불화, 노인학대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도 대두되었다. 이 중 노인학대는 이차적으로 정신신체 적 후유증, 노인의 삶의 질 저하, 가족관계의 와해 등의 문제를 유발 할 수 있어 고령화 시대의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었다. 외국의 경우에 도 선진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고령화 현상에 따른 노인학대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고 있는 실정이다.6,7) 노인복지법에서는 노인학대를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정신적·정 서적·성적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8) 2011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한국노인의 12.7%가 노인학대를 경험하였다고 하였 고 2013년 노인인구 기준으로 약 78만 명에 해당되었다.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된 2011년 노인실태조사를 이용 하여2) 첫째, 노인에서 학대 받은 경험이 노인 삶의 독립성 수준과 연 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고, 둘째 노인학대의 각 유형별 독 립성 수준의 저하와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알아봄으로써 노인의 독 립성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특정 노인학대 유형의 존재 여부를 알아 보고자 하였다.

방 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보건복지부산하에서 시행된 2011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2) 이 조사는 노인인구증가 현상에 따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 개발 및 향후 고령사회 대응정책 개 발을 위하여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에 대한 신뢰도 높은 자료를 파악하기 위하여 시행한 조사로 노인복지법8) 제5조에 따라 3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조사이며 2008년에 이은 두 번째 조사이다. 2011년 노 인실태조사는 만 63세 이상의 10,00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방 법은 1년에 만 2회 이상 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직접 조사대상 가구 를 방문하여 가구원을 만나 조사를 실시하고 응답한 내용을 조사 원이 조사표에 기록하는 타계식 직접 면담조사를 원칙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0,003명의 표본 중 간이정신상태검사(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MMSE),9) 학대 여부, 만성질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사람을 제외한 총 8,175명(남자 3,349명, 여자 4,826명) 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관련기관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하였다(Institutional Review Board for Human Re-

search in the Kyung-Hee University Medical Center, IRB protocol no.

KMC IRB 1508-02).

2.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독립성을 평가하는 도구로 일상생활능력 평가(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와 한국판 도구적 일상생활능력평 가(Korean instrumental ADL, K-IADL)10,11)를 사용하였다. ADL12)이란 자신을 돌보는데 필요한 기초적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최소한의 사 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복합적 생활능력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노인의 독립적인 삶의 영위에 있어 필 수적인 요건이라고 할 수 있으며 노인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3) ADL은 보다 기초적인 능력들을 포함하는 신 체적 일상생활능력(physical ADL)과 보다 복잡한 능력을 포함하는 도구적 일상생활능력(instrumental ADL)으로 나눌 수 있다. 국내에 는 Lawton과 Brody14)가 제작한 IADL 문항을 국내 실정에 맞추어 수 정한 K-IADL10,11)과 Seoul-instrumental ADL (S-IADL)15,16) 등이 표준화 되어 사용하고 있다.

ADL은 7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사하기, 목욕하기, 몸단 장하기, 옷 입기, 용변보기, 걷기, 대소변조절하기의 7문항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각 문항당 혼자서 가능, 약간의 도움이 필요함, 많은 도 움이 필요함, 불가능, 해당 없음의 항목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응답 한 문항 중 1가지 문항이라도 ‘약간의 도움이 필요함’ 이상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dependent group (low independence level)으로 분류하였고 독립성 수준의 저하가 나타난 것으로 간주하였다. 모든 문항에 대하여 전혀 보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를 independent group (high independence level)으로 분류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K-IADL10,11)은 총 1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장보기, 교통 수단이용, 돈 관리, 기구사용과 집안일 하기, 음식준비, 전화사용, 약 복용, 최근 기억, 취미생활, 텔레비전시청, 집안수리 등 총 11가지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당 혼자서 가능, 약간의 도움이 필요함, 많은 도움이 필요함, 불가능, 해당 없음의 항목을 선택하게 되어있다. 응답한 문항 중 1가지 문항이라도 ‘약간의 도움이 필요함’

이상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dependent group (low indepen- dence level)으로 분류하였고 독립성 수준의 저하가 나타난 것으로 간주하였다. 모든 문항에 대하여 전혀 보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 우를 independent group (high independence level)으로 분류하여 연구 를 진행하였다.

학대를 받은 경험에 대하여서는 신체적 학대, 타인의 말과 행동으 로 감정이 상함, 가족으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함 또는 가족으로부터 의 무방문의 항목으로 나누어 각 항목에 ‘예’, ‘아니오’로 대답하게 하

(3)

김 한 외. 노인의 학대 경험과 노인의 독립성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였다.2,5) 응답된 자료를 바탕으로 1가지라도 경험이 있는 군은 어떤 학대라도 경험한 군으로 분류하였다.

3. 독립변수 종속변수

본 연구에서 노인에서의 학대 경험과 그에 따른 독립성 수준의 저 하의 연관관계를 보기 위해 설정된 독립변수는 어느 학대라도 경험 한 군, 가족 학대 경험군, 신체적 학대 경험군, 감정적 학대 경험군이 며, 종속변수는 ADL과 K-IADL에 의해 측정된 독립성 수준(low in- dependence level vs. high independence level)이었다.

4. 분석기술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이분변수(high vs. low independence)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가장 적합한 연관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사용하였다.

5. 분석방법

노인의 독립성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변량으로 성별, 연령, 사회경제적 수준, 음주, 흡연, 규칙적 운동 여부, 만성질환 여부, 인지 장애 여부 등을 선정하여 보정을 시행하였다. 연령군은 60–69세, 70–79세 80세 이상으로 구분하였고 사회경제적 수준은 자가기입방 식으로 상, 중, 하로 구분하였다. 규칙적 운동 여부는 일주일에 2회 이 상 운동을 하는지를, 음주는 주 2회 이상의 음주 여부를 조사하였 다. 만성질환은 자기 보고에 의해 고혈압, 뇌경색, 고지혈증, 협심증, 심근경색, 당뇨, 갑상선질환,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결핵, 각종 암, 간염, 간경화, 만성신부전증 중 한가지라도 앓고 있는지를 조사하 였다. MMSE9)의 점수가 21점 이하인 경우를 인지기능의 장애가 있는 경우로 설정하였다.

통계적으로는 로지스틱 회귀분석17)을 시행하여 독립변수인 각각 의 학대의 경험들과 노인의 독립성 수준 간의 연관관계를 알아보고 자 하였다. 분석 과정으로는 먼저 각각의 변수들에 대한 단변량 로 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고, 이후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여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다변량 로지스 틱 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은 두 가지 모델로 나누어 진 행하였다. Model 1은 성별, 연령, 사회경제적 수준, 흡연, 음주, 규칙적 운동, 만성질환, 인지기능장애, 그리고 어떤 학대라도 경험한 군을 변수로 설정 후 분석하였고, Model 2는 Model 1에서 어떤 학대라도 경험한 군을 제거하고 신체적 학대 경험군, 감정적 학대 경험군, 가 족 학대 경험군(무돌봄 또는 무방문)을 변수로 추가하여 독립성 수 준의 저하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을 판 단함에 있어 P값이 0.05 미만일 때를 기준으로 하였다. 모든 분석은

PASW Statistics ver. 18.0 (IBM Co., Armonk, NY, USA)을 이용하였다.

결 과

1.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 총 8,175명 중 남성은 3,349명(41.0%) 여성은 4,826명 (59.0%)이었다. 연령분포는 60–69세가 2,372명(29.0%), 70–79세가 4,381 명(53.6%), 80세 이상이 1,420명(17.4%)이었다.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은 1,030명(12.6%)이었고, 주 2회 이상 음주를 하는 사람은 2,167 명(26.5%), 주 2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은 4,049명(49.5%), 만성질환을 1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은 6,635명(81.2%)이었다. 사 회경제적 수준에 대한 자가기입식 보고는 중(46.6%)과 하(48.1%)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상의 비율은 응답자중 5.3%였다. MMSE로 평가 한 인지기능이 정상보다 떨어져 있는 사람은 2,049명(25.1%)이었다

Table 1. Baseline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8,175)

Characteristic Data

Sex

Male 3,349 (41.0)

Female 4,826 (59.0)

Age groups (y)

60–69 2,372 (29.0)

70–79 4,381 (53.6)

≥80 1,420 (17.4)

Self-rated SES

High 430 (5.3)

Middle 3,809 (46.6)

Low 3,936 (48.1)

Health behaviors

Current smoker 1,030 (12.6)

Alcohol consumption (≥2/wk) 2,167 (26.5)

No regular exercise (<2/wk) 4,049 (49.5)

Having chronic diseases (≥1) 6,635 (81.2)

Cognitive function

Normal 6,126 (74.9)

Abnormal (MMSE score ≤21) 2,049 (25.1)

Abuse experience

Physical 40 (0.5)

Emotional (offended feelings from words and actions) 769 (9.4)

Family non-care 113 (1.4)

Any abuse experience 855 (10.5)

Independence (by ADL)

Lower independence group 1,073 (13.3)

Higher independence group 7,061 (86.7)

Independence (by K-IADL)

Lower independence group 986 (12.1)

Higher independence group 7,150 (87.5)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ES, socioeconomic status; MMSE,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ADL, activi- ties of daily living; K-IADL, Korean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4)

Han Kim, et al. Independence of Elders and Their Abuse Experiences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MMSE score ≤21). 신체적 학대를 경험한 대상자는 40명(0.5%), 정서 적 학대(타인의 말과 행동으로부터 기분이 상함)를 경험한 대상자 는 769명(9.4%), 가족학대(가족으로부터의 무돌봄 또는 무방문)를 경 험한 대상자는 113명(1.4%), 어떤 학대라도 1회 이상 경험한 대상자는 855명(10.5%)이었다.

연구 대상 중 ADL에 의해 평가된 독립성 수준에 따라 lower inde- pendence group에 속한 대상자가 1,073명(13.3%)이었고 higher inde- pendence group에 속한 대상자가 7,061명(86.7%)이었다. K-IADL에 의 해 평가된 독립성 수준에서는 lower independence group에 속한 대상 자가 986명(12.1%)이었고, higher independence group은 7,150명(87.5%) 이었다(Table 1).

2. 노인의 학대 경험과 독립성 저하와의 관계

본 연구에서는 노인에서의 학대를 받은 경험과 노인의 독립성 수 준 저하가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 학대의 각 유형별 로 어떤 학대 유형이 독립성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학대 경험과 독립성 저하의 연관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 변량으로 성별, 연령, 음주, 흡연, 규칙적 운동 여부, 만성질환 여부, 사회경제적 수준, 인지장애 여부를 설정하였고 이에 대한 분석을 진

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독립성 수준(independence level)은 ADL12)과 K-

IADL10,11)의 두 가지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측정되었다. 단변량 회귀

분석의 결과, 어떤 학대라도 경험한 군(ADL, odds ratio [OR] 1.395, P<0.001; K-IADL, OR 1.381, P<0.001)과 가족 학대 경험군(ADL, OR 3.518, P<0.001; K-IADL, OR 3.579, P<0.001)에서는 독립성 수준의 저하 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여성, 고령, 규칙적 운동의 결여, 1개 이상의 만성질환, 인지능력장 애는 독립성 수준 저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관계를 갖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흡연, 주 2회 이상의 음주의 경우 독립성 수준의 저하가 감소되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 경제적 수준과 독립성 수준 저하는 유의한 연관관계를 나타내지 못 했다(Table 2).

ADL12)에 의해 측정된 독립성 수준에 대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Model 1에서는 어떤 학대라도 경험한 군이 독립성 수준 저하에 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관계를 나 타내었다(OR 1.394, 95% confidence interval [CI] 1.132–1.717, P<0.002).

연령도 독립성 수준 저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높 은 나이에서 연관관계가 더 크게 나타났다(70–79세, OR 1.439,

Table 2. Un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lower independence evaluated by ADL and K-IADL measures

Characteristic Lower independence group by ADL Lower independence group by K-IADL

OR 95% CI P-value OR 95% CI P-value

Sex

Female (vs. male) 1.871 1.626–2.154 0.001 1.668 1.445–1.925 <0.001

Age groups (y)

60–69 1 1

70–79 1.992 1.646–2.411 0.001 2.111 1.721–2.590 <0.001

≥80 6.352 5.188–7.777 0.001 7.135 5.760–8.839 <0.001

Self-rated SES

High 1 1

Middle 1.314 0.920–1.876 0.134 1.276 0.881–1.850 <0.001

Low 2.076 1.460–2.952 <0.001 2.105 1.460–3.036 0.198

Health behaviors

Current smoker (vs. nonsmoker) 0.640 0.512–0.798 <0.001 0.657 0.523–0.826 <0.001

Alcohol consumption (≥2/wk) 0.412 0.344–0.493 <0.001 0.405 0.336–0.489 <0.001

No regular exercise (</2wk) 2.588 2.253–2.973 <0.001 2.852 2.463–3.301 <0.001

Having chronic diseases (≥1) 2.572 2.071–3.194 <0.001 2.623 2.089–3.293 <0.001

Cognitive function

Abnormal (MMSE score ≤21 vs. normal) 4.969 4.347–5.680 <0.001 5.523 4.806–6.348 <0.001

Abuse experience

None 1 1

Any abuse experience 1.395 1.151–1.690 0.001 1.381 1.162–1.641 <0.001

Physical abuse 0.968 0.378–2.482 0.947 1.068 0.417–2.737 0.891

Emotional 1.280 1.042–1.571 0.019 1.200 0.967–1.490 0.098

Family non-care 3.518 2.364–5.235 <0.001 3.579 2.391–5.355 <0.001

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 K-IADL, Korean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SES, socioeconomic status; MMSE,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5)

김 한 외. 노인의 학대 경험과 노인의 독립성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P<0.001; 80세 이상, OR 3.184, P<0.001). 주 2회 이상 규칙적 운동을 하 지 않는 경우(OR 1.891, P<0.001),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경 우(OR 2.038, P<0.001), 인지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OR 3.062, P<0.001) 모두 독립성 수준의 저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주 2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경우도 독립성 수준 저하에 대한 의미 있 는 연관관계를 나타냈다(OR 0.564, P<0.001). 성별, 사회경제적 수준, 흡연 여부는 독립성 수준의 저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 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Model 2의 경우, 신체적 학대 경험군은 ADL로 측정된 독립성 수 준의 저하와 유의한 연관성을 갖지 못하였다, 가족 학대 경험군(무 돌봄 또는 무방문; OR 2.165, 95% CI 1.387–3.380, P<0.001)과 정서적 학 대 경험군(타인의 말과 행동으로 인한 학대; OR 1.303, 95% CI 1.039–

1.633, P=0.022)은 독립성 수준의 저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 을 나타내었다. 연령, 주 2회 이상 규칙적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1개 이상의 만성질환 보유,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 독립성 수준의 저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주 2회 이상 음주 를 하는 경우도 독립성 수준 저하에 대한 의미 있는 연관관계를 나 타냈다(OR 0.565, P<0.001). 성별, 사회경제적 수준, 흡연 여부는 독립 성 수준의 저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내지 못하 였다(Table 3).

K-IADL10,11)로 측정한 독립성 수준에 대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Model 1에서 어떤 학대라도 경험한 군은 독립성 수준의 저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관계를 나타냈다(OR 1.375, 95% CI 1.138–

1.661, P<0.001).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독립성 수준 저하에 대한 연관 성이 약하게 나타났다(OR 0.747, P<0.001). 높은 연령에서 독립성 수 준 저하에 대한 연관성이 더 크게 나타났으며(70–79세, OR 1.473, P<0.001; 80세 이상, OR 3.368, P<0.001). 주 2회 이상 규칙적 운동을 하 지 않는 경우(OR 2.093, P<0.001),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OR 2.218, P<0.001), 인지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OR 3.477,

Table 3.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lower independence by ADL measure

Variable Lower independence group by ADL

Odds ratio 95% confidence interval P-value

Model 1 Female (vs. male) 0.925 0.781–1.095 0.366

60–69 y 1

70–79 y 1.439 1.180–1.755 <0.001

≥80 y 3.184 2.557–3.966 <0.001

High SES 1

Middle SES 1.099 0.752–1.607 0.624

Low SES 1.288 0.884–1.876 0.188

Current smoker (vs. nonsmoker) 0.875 0.684–1.120 0.289

Alcohol consumption (≥2/wk) 0.564 0.463–0.688 <0.001

No regular exercise (<2/wk) 1.891 1.630–2.193 <0.001

Having chronic diseases (≥1) 2.038 1.620–2.564 <0.001

Cognitive impairment (MMSE score ≤21) 3.062 2.632–3.561 <0.001

Any abuse experience 1.394 1.132–1.717 0.002

Model 2 Female (vs. male) 0.926 0.782–1.097 0.375

60–69 y 1

70–79 y 1.442 1.182–1.759 <0.001

≥80 y 3.183 2.555–3.965 <0.001

High SES 1

Middle SES 1.101 0.753–1.609 0.620

Low SES 1.272 0.872–1.853 0.211

Current smoker (vs. nonsmoker) 0.879 0.687–1.125 0.306

Alcohol consumption (≥2/wk) 0.565 0.463–0.689 <0.001

No regular exercise (<2/wk) 1.888 1.628–2.190 <0.001

Having chronic diseases (≥1) 2.036 1.618–2.562 <0.001

Cognitive impairment (MMSE score ≤21) 3.038 2.611–3.535 <0.001

Family non-care 2.165 1.387–3.380 <0.001

Physical abuse 0.931 0.331–2.617 0.892

Emotional abuse 1.303 1.039–1.633 0.022

Model 1, adjusted for sex, age groups, socioeconomic status, smoking, drinking, no regular exercise, chronic disease, cognitive impairment and any abuse experience;

Model 2, Model 1 with adjusted physical, emotional, and family abuse (family non-care) added, any abuse experience excluded.

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 SES, socioeconomic status; MMSE,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6)

Han Kim, et al. Independence of Elders and Their Abuse Experiences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P<0.001) 독립성 수준 저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냈 다. 주 2회 이상의 음주의 경우도 독립성 저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 의한 연관관계를 나타냈다(OR 0.530, P<0.001). Model 1에서 사회경제 적 수준, 흡연 여부는 K-IADL로 측정한 독립성 수준의 저하와 통계 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지 못했다.

Model 2에서, 신체적 학대 경험군과 정서적 학대 경험군은 K- IADL로 측정된 독립성 수준의 저하와 유의한 연관성을 갖지 못하 였고, 가족 학대 경험군(무돌봄 또는 무방문)은 독립성 수준의 저하 에 대해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냈다(OR 2.186, 95% CI 1.384–3.451, P<0.001). 성별, 나이, 주 2회 이상 운동하지 않는 경우, 1개 이상의 만 성질환을 가진 경우, 인지장애를 가진 경우 모두 독립성 저하에 대 해 유의한 연관관계를 나타냈다. 주 2회 이상의 음주의 경우도 독립 성 수준 저하를 감소시키는 연관관계를 나타냈다(OR 0.532, P<0.001). Model 2에서 사회경제적 수준, 흡연 여부는 K-IADL로 측정 한 독립성 수준의 저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내

지 못하였다(Table 4).

독립성 수준의 저하(low independence level) 여부를 ADL12)과 K-

IADL10,11)을 이용하여 측정한 본 연구의 두 개의 분석에서 각각의 변

수와 독립성 수준 저하와의 상관관계는 대부분 비슷한 양상을 나타 내었다. 두 분석의 차이점으로는 ADL로 측정한 독립성 수준에서는 성별에 따른 연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K-IADL로 측정한 독립 성 수준에서는 성별에 따라 독립성 수준의 저하가 통계적으로 유의 하게 나타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 정서적 학대 경험군과 독 립성 수준 저하의 상관관계는 ADL로 측정한 독립성 수준에서는 유 의하게 나타났지만 K-IADL로 측정한 독립성 수준에서는 유의한 관 련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고 찰

본 연구에서는 63세 이상의 남자 3,349명, 여자 4,826명을 대상으

Table 4.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lower independence by K-IADL measure

Variable Lower independence group by K- IADL

Odds ratio 95% confidence interval P-value

Model 1 Female (vs. male) 0.747 0.627–0.889 0.001

60–69 y 1

70–79 y 1.473 1.190–1.822 <0.001

≥80 y 3.368 2.671–4.246 <0.001

High SES 1

Middle SES 1.056 0.710–1.571 0.789

Low SES 1.278 0.862–1.895 0.222

Current smoker (vs. nonsmoker) 0.849 0.658–1.095 0.208

Alcohol consumption (≥2/wk) 0.530 0.430–0.653 <0.001

No regular exercise (<2/wk) 2.093 1.789–2.448 <0.001

Having chronic diseases (≥1) 2.128 1.671–2.710 <0.001

Cognitive impairment (MMSE score ≤21) 3.477 2.969–4.072 <0.001

Any abuse experience 1.375 1.138–1.661 0.001

Model 2 Female (vs. male) 0.748 0.628–0.891 0.001

60–69 y 1

70–79 y 1.472 1.190–1.822 <0.001

≥80 y 3.354 2.660–4.229 <0.001

High SES 1

Middle SES 1.059 0.712–1.575 0.779

Low SES 1.270 0.857–1.883 0.234

Current smoker (vs. nonsmoker) 0.851 0.660–1.098 0.215

Alcohol consumption (≥2/wk) 0.532 0.432–0.655 <0.001

No regular exercise (<2/wk) 2.085 1.782–2.440 <0.001

Having chronic diseases (≥1) 2.124 1.668–2.706 <0.001

Cognitive impairment (MMSE score ≤21) 3.459 2.953–4.052 <0.001

Family non-care 2.186 1.384–3.451 <0.001

Physical abuse 1.148 0.403–3.269 0.796

Emotional abuse 1.219 0.959–1.550 0.105

Model 1, adjusted for sex, age groups, socioeconomic status, smoking, drinking, no regular exercise, chronic disease, cognitive impairment and any abuse experience;

Model 2, Model 1 with adjusted physical, emotional, and family abuse (family non-care) added, any abuse experience excluded.

K-IADL, Korean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SES, socioeconomic status; MMSE,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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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한 외. 노인의 학대 경험과 노인의 독립성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로 노인에서의 학대 경험과 ADL과 K-IADL을 이용해 측정한 독립성 수준 저하와의 연관관계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어 떤 종류의 학대라도 경험한 노인에게서는 학대의 경험이 없는 노인 에 비하여 ADL과 K-IADL을 이용해 측정한 독립성 수준의 저하가 약 1.37–1.39배 정도 나타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각 학대의 유형 별로는 신체적 학대 경험군은 ADL과 K-IADL로 측정한 독립성 수 준의 저하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고, 정서적 학대 경험군은 ADL로 측정한 독립성 수준의 저하와는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으나 K-IADL로 측정한 독립성 수준의 저하와는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내 지 않았다. 가족 학대 경험군과 어떤 학대라도 경험한 군은 ADL과 K-IADL을 이용해 측정한 독립성 수준의 저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관계를 나타내었다. 특별히 가족 학대 경험군(ADL, OR 2.165, 95% CI 1.387–3.380, P<0.001; K-IADL, OR 2.186, 95% CI 1.384–3.451, P<0.001)은 독립성 수준 저하와 가장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학 대의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에 비해 독립성 수준이 2배 이상 떨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주 2회 이상 규칙적 운동을 하지 않음, 1 개 이상의 만성질환, 인지기능의 장애가 있는 경우 독립성 수준의 저 하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국내에서 노인학대와 관련되어 진행된 연구에서 Lee18)는 노인학 대의 발생에 요인에 차이를 주는 위험요인으로 성별, 연령, 총 자녀 수, 경제상태, 의존도, 교육수준을 제시하였다. Lee19)는 학대 받은 경 험이 있는 노인에서 일반 노인과 비교하여 우울, 자존감, 자살관념 등의 심리적 손상이 증가된다고 하였다. Kang20)은 신체적 학대 경험 이 있는 경우와 물질적(경제적) 학대 경험이 있는 경우 다른 학대 경 험이 있는 경우와 비교하여 우울증상을 심각하게 인지한다고 하였 다(61.5%, 61.7%). Kwon21)은 신체적, 심리정서적, 방임의 학대가 심할 수록 노인에서의 자살생각이 증가한다고 하였으며 Kim22)은 신체적, 정서적 학대가 노인의 자아존중감을 유의미하게 떨어뜨린다고 보고 하였다.

노인학대와 관련된 최근의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노인학대가 다 요인(multi-factors) 또는 다원인(multi-etiology)과 연관되어 있음을 제 시하였다. Burnes과 그의 동료들23)은 뉴욕에서 인지기능이 정상인 60세 이상 지역사회 거주노인 4,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정서적 학대와 신체적 학대는 별거 또는 이혼, 저소득층가정, 신체기 능의 장애, 비교적 젊은 연령 등의 요인들과 관련이 있으며, 방임적 학대는 열악한 건강상태, 별거 또는 이혼, 경제적 결여, 비교적 젊은 연령 등의 요인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언급하였다. Simone 등24)은 903 명을 대상으로 2008년 1월 1일부터 2012년 10월 31일까지 스위스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노인학대는 두 종류의 위험인자들과 연관되어 있 음을 언급하였다. 첫째 피해자들과 관련된 위험인자로 지원필요

(need of support), 돌봄필요(need of care), 치매, 폭행의 과거력, 공격적 행동, 중독질환, 기타정신질환, 사회적 고립 등을 제시하였다. 둘째 노인학대의 가해자와 관련된 위험인자로 과부하(overload), 피해자 와 동거, 피해자에 대한 의존, 중독질환, 기타정신질환, 치매 등을 제 시하였다.

1. 연구의 의의

본 연구가 갖는 의의는 첫째, 본 연구는 2007년 제정된 노인복지법8) 에 근거 2008년부터 3년마다 전국의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2011년 노인실태조사2)를 표본으로 사용한 연구로 연구의 결과를 한 국의 모든 노인에게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연구라는 점에서 의 미가 있다.

둘째, 기존에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들이 주로 노인의 학대 경험과 노인의 정신심리적 건강상태와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져 왔다면, 본 연구는 노인의 학대 경험과 독립성 수준, 즉 노인이 일상 생활동작을 수행하는 데 있어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고 학대와 독립성 수준 저하와의 유의한 연관성을 도출함으로써 노년에서의 학대 경험이 노인의 정신심리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수행능 력에도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학대 경험들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어떤 종류의 학대를 받았을 때 독립성 수준의 저하가 심하게 나타나는지를 분석 하였고, 가족 학대 경험군에서 가장 큰 연관관계가 있음을 나타냄 으로써 노인학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예방과 대책을 수립함 에 있어 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하였다.

2.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노인의 독립성을 평가하는 도구로 ADL12)과 K-IADL10,11)만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ADL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노인의 일상생활능력 평가도구이고, K-IADL10,11)도 한국에서 검증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노인의 일상생활능력 평가 도구이다. ADL과 K-IADL 모두 노년에서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있어 핵심적으로 필요한 항목들로 문항들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ADL과 K-IADL10,11)만으로 노인 삶의 독립성 수준 전체를 평가하기 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더 많은 공인된 평가도구를 이용해 노 인 삶의 독립성 수준을 평가할 수 있었다면 더 정확하고 실제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 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 걸친 세부적인 항목을 다루는 공인된 평가도구들이 개발된 다면 노인 삶에 대한 독립성의 수준을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8)

Han Kim, et al. Independence of Elders and Their Abuse Experiences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둘째, 노인의 학대 경험에 대한 보고의 누락 가능성이 있다.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학대를 경험하게 되었을 때 어떻 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의 노인들은 기관에 신고한다 (40.7%),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22.5%)로 적극적으로 피해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비율이 63.2%였다. 하지만 그냥 참는다는 비율도 36.5%로 높은 편이었다. 또 전통적으로 효와 노인공경을 중요한 가치 로 여기는 한국의 문화와 사회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자신이 학대 받 은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거나 또 자식이나 가족에게 피해가 갈 것 을 우려하여 학대사실을 숨기고 참는 경우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Knight 등25)에 의해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자녀에 의 한 금전적 학대를 경험한 노인들에게서는 그것을 학대라고 인식하 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에 따라 학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때 금전적 학대에 대한 보고가 누락되어 실제보다 적게 보고되는 현 상이 발견되었음을 언급하였다.

본 연구에서 표본자료로 이용한 2011 노인실태조사2)는 국가에서 시행한 신뢰성 있는 조사자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언급 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와 한국의 문화와 사회분위기를 고려해 봤을 때 학대를 받은 경험에 대한 보고의 누락가능성이 존재 할 수 있다.

셋째로, 본 연구는 일정시점에 학대 여부와 학대의 유형에 대한 문항에 ‘예’, ‘아니오’ 형식의 답변을 기입하여 작성된 표본을 바탕으 로 이루어진 단면적 연구였다. 따라서 같은 유형의 학대라도 학대를 받은 기간이나 학대의 강도에 따라 독립성 저하가 차이가 나는지를 평가 할 수는 없었다.

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발행한 보고서26)에 따르면 현재 일 차진료의 영역에서 노인학대를 스크리닝 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또 Hwalek-Sengstock Elder Abuse Screening Test (H-S/EAST),27) Indicators of Abuse (IOA),28) Elder Assessment Instrument (EAI)29) 등 현재 사용되고 있는 노인학대 스크 리닝 도구의 유효성에 대한 평가도 진행되고 있다.30) 앞으로 국내에 서도 실정에 맞는 노인학대 스크리닝의 필요성과 그 도구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노인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학대를 경험한 노인에서 독립성 수준의 저하가 있을 것으로 여겨 져 시작한 본 연구에서 학대를 경험한 노인에서 독립성 수준의 저하 가 유의하게 나타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각 학대의 유형 중에서도 가족으로부터의 학대를 받는 경우가 독립성 수준이 현저 히 저하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노인가구가 급증하는 현실 속에서 학대 경험으로 인해 노인의 삶 의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인학대와 관련된 올바른 정책이 수

립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가족으로부터의 학대가 있는지를 지속적 으로 살피고 가족의 지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요 약

연구배경:

노인학대의 문제는 이차적인 후유증과 가족해체 등의 사 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중요한 사회적이슈로 대두 되고 있다. 본 연 구는 노인학대의 경험여부와 또 학대의 유형에 따라 노인의 독립성 수준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방법:

‘2011년 노인실태조사’를 이용하여 남성 3,349명(41.0%) 여성은 4,826명(59.0%) 총 8,1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일상생활 능력평가(ADL)와 한국판 도구적 일상생활능력평가(K-IADL)를 이 용하여 한 문항이라도 부분보조 이상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의존 그룹’ 모든 문항에 전혀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던 경우를 ‘독립그룹’으 로 분류하였고 학대의 유형에 따라 신체적학대, 감정적학대, 가족학 대(무방문, 무돌봄) 으로 분류하여 학대의 여부와 유형에 따른 독립 성수준저하와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 수로 성별, 연령, 사회경제수준, 흡연, 음주, 운동, 만성질환, 인지장애 등을 보정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결과:

신체적학대군은 독립성수준 저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을 나타내지 못했다. 정서적학대군, 가족학대군, 어떤학대라도 한번이 상 경험한 군에서는 독립성 저하에 대한 유의한 통계값을 관찰할 수 있었다. 가족 학대 경험군에서 가장 현저한 독립성저하와의 연관성 이 나타났다.

결론:

노인학대를 받은 노인에게서 독립성이 저하되는 것이 통계적 으로 유의하게 관찰되었다. 학대의 유형 중 가족으로부터의 학대를 받은 경우에 독립성 수준이 가장 크게 저하되었다.

중심단어:

노인학대; 독립생활; 신체학대; 방임;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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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Baseline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8,175)
Table 2. Un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lower independence evaluated by ADL and K-IADL measures
Table 3.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lower independence by ADL measure
Table 4.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lower independence by K-IADL measur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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