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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준어의 개념과 표준어 규정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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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통과 공감을 위한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방법

- 표준어의 이해 -

표준어의 개념과 표준어 규정의 필요성 표준어/비표준어 구분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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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의 개념과 표준어 규정의 필요성

우선, 표준어가 무엇인지 사전의 뜻을 살펴봅시다.

「1」 『언어』 한 나라에서 공용어로 쓰는 규범으로서의 언어. ≒대중말, 표준말.

「2」 『언어』 전 국민이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단어. 우리나라에서는 교양 있는 사람 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대중말, 표준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표준어의 뜻을 두 가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오늘 우리가 공부할 내용과 관련되는 뜻풀이는 두 번째 의미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표준어의 언어 단위가 ‘단어’라는 것 입니다. 방송에서 ‘사투리가 강하다’, ‘사투리 쓴다’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이 쓰이는 맥락 을 보면 ‘낱말’을 두고 사투리 쓴다고 한 경우도 있지만 주로 억양을 두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억양은 문장에서의 높낮이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문장을 말할 때 억양이 서울 사람들이 말하는 억양과 다르 다고 해서 ‘사투리를 쓴다’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표준어 규정입니다. 표준어 규정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부는

‘표준어 사정 원칙’이고, 제2부는 ‘표준 발음법’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제1부가 표준어의 개념이 아 니라 표준어 사정(조사하거나 심사하여 결정함) 원칙이라는 점입니다. 내용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제1 부는 모두 표준어를 사정하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1부는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 은 총칙, 제2장은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제3장은 어휘 선택에 따른 표준어 규정입니다.

간혹, 표준어 규정의 제1장 제1항의 내용을 표준어의 개념 정의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표준어의 개념과 표준어 사정 원칙은 구분해서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표준어 사정 원칙 을 살펴봅시다.

제1장 총칙의 제1항을 볼까요?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이 사정 원칙에서 중요하게 봐야할 키워드는 ‘교양’, ‘현대’, ‘서울’입니다. 이 세 가지는 언어 사용과 관 련하여 사회적 기준, 시대적 기준, 지역적 기준을 제시한 것입니다.

사회적 기준으로 ‘교양’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교양 있는 사람인가는 명확하게 범주화하기 는 힘듭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 ‘저 사람은 참 교양 있는 사람이야’ 혹은 ‘저 사람은 참 교양이 없어’

등의 표현을 합니다. 이런 표현이 나오게 되는 상황을 분석해 보면 교양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짐작 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어 규정 해설에는 교양을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 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를 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예절, 취미 생활, 여가 생활 등도 포함될 수 있습 니다.

어떤 사람들은 위의 규정을 지적하는 의미로 ‘표준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교양 없는 사람인가?’ 이런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기 보다는 교양 없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표준어로 삼는 것이 아니라, 교양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표준어로 삼은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입 니다.

시대적 기준으로 ‘현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언어 사용과 관련된 시대 구분은 명확히 선을 그을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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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언제부터 현재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지금 현제 우리의 언중들의 연 령분포는 대략적으로 보아도 4-5세부터 100세 넘는 경우까지 범위가 아주 넓습니다. 이들 연령대 각각 이 느끼는 ‘현대’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어 규정 해설에 언급된 바와 같이 언중들의 직관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대적 기준으로서의 ‘현대’는 고대 한국어나 미래의 한국어를 표준 어로 삼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말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타 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적 기준으로는 ‘서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표준어를 정하는 세 가지 기준 중 이 지역 기준이 표 준어의 공용어적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표준어와 대응되는 용어는 방언인 데 이때의 방언은 지역 방언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기준으로서 서울말을 표준어로 삼는 타당성 은 서울이 우리 사회 여러 부면의 중심지라는 점입니다. 서울이 행정, 문화, 교육, 경제 등의 중심지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행정 수도가 세종으로 옮겨 지고, 지방 자치가 시행되고, 공기업의 본부를 지방으로 이전하였지만 여전히 서울의 대표성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 여러 부면의 중심이 서울이다 보니 각 지역의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도 서울이라 할 수 있습니 다. 서울말은 서울 토박이들이 사용하는 말과 타 지역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이 섞인 말이라 할 수 있 습니다. 여러 지역 출신들이 서울에 와서 살게 되고, 세월이 흐르면 이들이 사용하는 말도 서울말에 포 함되게 됩니다. 서울말이라하면 이런 말들도 포함됩니다.

서울말의 범위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정구역으로서의 서울특별시를 의미할 수도 있고, 지역으로서의 서울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행정구역으로서의 서울특별시를 의미한다면 서울특별 시와 인접한 시, 군, 구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은 서울말이 아닌 것이 됩니다. 실제로 이 지역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은 행정구역으로서의 서울특별시민들이 사용하는 말과 거의 동일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 역적 기준으로 작용하는 서울말도 국어 언중들의 직관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표준어 사정 원칙에 제시된 사회적, 시대적, 지역적 기준은 엄밀한 잣대를 지닌다기보다는 국어 언 중들의 직관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표준어 규정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표준어를 정하는 일차적인 목적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함입니다. 동일한 대상을 지칭하는 낱말이 여 러 개 있으면 의사소통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해당하는 어휘를 모두 학습하기에는 인지적 부담 이 클 것입니다.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동일한 대상을 동일한 어휘로 표현하는 것이 의사소통 상의 문제 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파생되는 목적은 표기법의 대상을 정하는 목적입니다. 한글 낱말을 표기하는 일과 관 련된 어문 규범은 한글 맞춤법입니다. 앞선 차시에서 공부한 바와 같이 한글 맞춤법 제1장 총칙, 제1항 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위 항목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한글 맞춤법의 대상은 표준어입니다. 한글 맞춤법의 대상을 표준 어로 한정하지 않는다면 각 지방의 다양한 방언을 표기하는 방법을 모두 규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 습니다. 그래서 표기법을 마련하려면 먼저 표기법의 대상 어휘를 정해야 하고, 이에 대한 규정이 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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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입니다.

또 다른 목적을 살펴봅시다. 표준어 규정은 표준 발음법과도 관련됩니다.

표준어 규정의 제2부는 표준 발음법입니다. 표준 발음법의 제1장 총칙, 제1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 발음법의 전제는 표준어입니다. 즉,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를 어떻게 발음하는 것이 바른 발음인 가를 규정해 놓은 규범입니다.

표준어 규정은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도 관련이 됩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본문, 제1장, 제1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위 규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어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표준 발음법의 기본 전제는 표준어입니다. 그러므로 표준어 규정은 국어의 로마자 표 기법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또 다른 목적으로는 사전에 실을 표제어를 정하기 위함입니다. 국어사전에는 표준어 위주로 뜻풀이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 지역 방언 모두에 대해 뜻풀이를 한다면 사전 편찬의 부담이 크게 작 용할 것이고 이 방법은 경제적이지도 않습니다.

위의 내용을 통해 정리할 수 있는 내용은 표준어 규정은 다른 어문 규정과 관련이 깊습니다. 한글 맞 춤법, 표준어 규정의 일부인 표준 발음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관련되어 있으며 어문 규범의 출발점 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표준어 규정을 확인할 때는 사전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어휘가 표준어인지 아닌지 구분 하기 힘들 때는 국어사전을 활용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차시의 맨 처음에 보았던 동영상 기억하시나요? ‘거시기’를 국어사전에서 검색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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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Ⅰ] 「대명사」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

자네도 기억하지? 우리 동창, 거시기 말이야, 키가 제일 크고 늘 웃던 친구.

저기 안방에 거시기 좀 있어요?

저 혼자서 한 게 아니고요, 거시기하고 같이 한 일입니다만.

[Ⅱ] 「감탄사」

하려는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가 거북할 때 쓰는 군소리.

저, 거시기, 죄송합니다만, 제 부탁 좀 들어주시겠습니까?

이제 아시겠습니까? ‘거시기’는 표준어입니다.

[정리하기]

1) 표준어의 개념과 표준어 사정 원칙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2) 표준어 사정 원칙에는 사회적 기준으로 교양을, 시대적 기준으로 현대를, 지역적 기준으로 서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3) 표준어 규정은 다른 어문 규범과 관련이 있습니다.

2

표준어/비표준어 구분의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 중에는 얼핏 보기에는 사투리 같은데 실제로는 표준어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 런 경우 말하는 사람은 표준어를 사용했지만 이 말을 들은 사람이 표준어로 인식을 하지 못하면 사투리 를 사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어떤 낱말이 표준어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때는 국어사전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합니다. 어떤 낱 말이 표준어인지 아닌지, 표준발음이 어떤지, 그런 어휘가 있는지 없는지 등을 판단할 때는 자신의 평소 언어 습관이나 지식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언어 사용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서도 안 됩니다.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아 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자료 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료가 바로 국어사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표준어 공부를 시작해 볼까요?

진흙이 묻은 손을 수건에 문대는 바람에 수건이 못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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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밑줄친 낱말 ‘문대는’은 기본형이 ‘문대다’인 동사입니다. ‘문대다’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봅 시다.

이 낱말은 흔히 경상도 지역의 사투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표준어입니 다.

다음으로는 이 차시 첫 장면에서 봤던 ‘있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있이’라는 말이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있이’의 뜻풀이를 보면, 경제적인 부분에 한정되어 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낱말은‘없이’의 반대말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없이’라는 말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없이’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하면 10가지 뜻풀이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세 번째 뜻의 반대말로 ‘있이’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없이’의 의미 중 첫째 의미에 대한 반대말로 아래의 ㉡ 처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사고 없이 공사를 끝내게 되어 다행이다.

㉡ 사고 있이 공사를 하게 되어 불행하다.

다음 대화를 잘 들어 봅시다.

손녀: 오늘 날씨가 왜 이렇지? 비가 오다가 그치고 바람 불고, 맑다가 다시 흐리고…….

할아버지: 그러게. 오늘 날씨 참 얄궂다.

손녀: 얄궂다가 무슨 뜻이에요?

‘얄궂다’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다음 대화를 잘 들어 봅시다.

40대 아저씨 : 정수야, 네 아들 많이 컸지?

젊은 아빠: 네, 네 살입니다.

40대 아저씨 : 그래? 세월 참 빠르다. 벌써 네 살이야.

네 살이면 저지레 많이 하겠네.

젊은 아빠: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저..지...레.. 라니요?

‘저지레’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일부 지방에서는 흔히 쓰는 말입니다만.

네, ‘저지레’는 표준어입니다. 주로 어린이들의 행동에 대해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내용은 사투리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표준어인 낱말들을 살펴봤습니다. 어떤 낱말을 표준어로 인식하고 있는지 사투리로 인식하고 있는지는 개인차가 있고, 지역적 영향도 있습니다. 대체적 으로 그렇게 보인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몇 가지 살펴봤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표준어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사투리이거나 잘못 사용한 낱말을 몇 가지 살펴봅시다.

(7)

인터넷 검색창에서 ‘천정을 보니’로 검색해 봤더니 다음과 같은 표현들이 보였습니다.

① ~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②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서 천정을 열어봤습니다.

③ 방바닥에 뿌리를 둔 거목이 천정을 뚫고 밖으로 뻗은 것을 보는 꿈

④ 벽면과 천정을 다 포함한 면적인가요?

⑤ 침대에 누워서 천정을 바라보며

다음으로 인터넷 검색창에서 ‘천장을 보니’로 검색해 봤더니 다음과 같은 표현들이 보였습니다.

① 집이사 후 천장을 보니 내려 앉아 있네요

② 어제 밤 폭우가 쏟아진 이후 오늘 아침 주방 천장을 보니 얼룩이 생겼네요.

③ 문득 누워서 천장을 보니 참 지저분 하네요

④ 돔 구장 천장을 맞추면...홈런인가요?

⑤ 자라는 나무 위해 천장을 뚫었다고?

위의 예문들을 보면 ‘천정’이나 ‘천장’이 동일한 대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표준국어대사 전에서 ‘천정’을 검색해 봅시다.

예문의 내용이나 문맥을 통해 짐작해 보면 위의 검색 결과 중

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표시처럼, ‘천장’을 찾으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일러두기의 ‘사전에 쓰인 기호 및 약어’를 보면, 화살표( → )는 ‘표준어 뜻풀이 참고’라 되어 있습니다.

즉, 이 말은 표준어가 아니니 표준어에 해당하는 화살표 오른쪽의 낱말을 검색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천장’을 검색해 보겠습니다.

정리해 볼까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천장’과 ‘천정’이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의미하 는 바를 보면 표준어는 ‘천장(天障)’입니다.

다음 예문을 봅시다.

(가)

① 무관심으로 대처해야겠다. 가던지 말던지

② 여름이야 가던지 말던지 난 여행이나 가련다

③ ○○○ 하던지 말던지 아, 정말 모르겠다.

(8)

(나)

① 밥을 먹고 가든지 말든지 네가 결정해라.

② 앞으로 가든지 뒤로 가든지 선택을 해라.

③ 오늘 가든지 내일 가든지 네가 결정해라.

위의 (가), (나)에 보이는 ‘-던지’와 ‘-든지’는 거의 유사한 상황에 사용된 어미입니다. 이 두 어미는 복 수 표준어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둘 중 하나는 잘못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이 바르게 사용된 것이고 어느 것이 잘못 사용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국어사전을 검색해 볼까요?

먼저 ‘-던지’를 검색해 볼까요?

뜻풀이를 보면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라 되어 있는데 위의 (가), (나)는 이런 상황이 아닙니다. 그 러면 ‘-든지’를 검색한 결과를 볼까요?

뜻풀이를 보면 ‘-든지’는 선택이나 상관없음을 나타내는 어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 (나) 의 상황에는 ‘-던지’가 아니라 ‘-든지’를 써야 합니다.

이상에서 표준어와 표준어 아닌 말의 구분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이 표 준어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지 않고 사투리 쓴다고 백줴 무안주지 말기를 바랍니다.

[정리하기]

1) 어떤 낱말이 표준어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때는 국어사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표준어인데 표준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3) 표준어가 아닌데 표준어처럼 느껴지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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