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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 SOL 부록 ‘País Positivo’(2018.7.28.일자) - 박철민 대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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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번역문)

주간지 SOL 부록 ‘País Positivo’(2018.7.28.일자) - 박철민 대사 인터뷰

1. 2018년 올해 한국은 정부 수립 70년을 맞는다. 오늘날 세계 속의 대한민국 의 위치는 어떠한가?

- 70년 전 당시 2차 세계대전에 패전한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막 벗어났지만 동서냉전의 전초지대로서 남북이 단절된 미숙아 국가였던 한국이 1950년대 3년간의 남북한 전쟁과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속에서도 정 치·경제·민주화 등 모든 측면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조국에 대해 스스로 경 외감을 가지고 있다. 소위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아시아의 용이 라고도 평가받지만, 성실, 헌신, 근면, 겸손, 친화력을 고르게 갖춘 대한민국 의 국민성을 바탕으로 높은 교육열, 창의성과 상상력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 는 기업환경, 선순환적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시너지 등이 그러 한 발전의 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동체가 함께 기원하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국제위상이 GDP 을 근거로 단순히 계산한 수치 측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사회책임 (social responsibility) 기여도 측면에서도 매우 바람직한 국가로 성장할 것 이라고 믿는다.

2. 포르투갈은 오래전부터 환영하는 국가(welcoming country)이고 세계 대부 분의 국가와 우호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포 양국관계에 대해 어떻게 평 가하는가?

- 저는 한국에서 오는 대표단에게나 포르투갈 카운트파트들에게나 유사한 질 문을 받을 때 주저하지 않고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1604년 한반도에 처음 도착한 서양인이 주앙 멘드스라는 포르투갈 상인이었 다는 인연 외에도 유엔사무총장의 자리가 한국의 반기문 총장에서 구테흐스 총장으로 이어졌고, 또한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이 포르투갈이고 동쪽 끝 이 한국이라는 점에서 지정학적 유사성에서 비롯한 ‘사우다드’라는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한-포 양 국민들은 자연적이거나 인위적인 강자와 도전에 대한 저항심은 매우 강하지만 약자에게는 자애롭고 스스로를 낮추고 향수를 즐기는 기본적으로 매우 낭만적인 성격을 피 속에 가지고 있다고 생 각한다. 한-포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1961년 이후 지금까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고, 특히 최근 준동맹관계로 까지 발전해온 한-EU관 계 맥락에서 볼 때도 양국은 정치·외교·국제협력·사회문화 등 제측면에서 매 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양국의 현재의 경제규모나 성장 잠재성에 비해 교역 및 투자 규모가 낮은 수준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채로운 노력을 양국이 함께 경주하고 있다. 금년도 2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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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경제공동위가 리스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 5월 서울에서 한-포 항공협정이 서명되었고, 6월 신재생에너지 리스본 세미나, 테주강 남부지역 개발 관련 대표단이 방한하여 우리 기업들을 초청하여 투자 설명회를 개최 하는 등 경제공동위 후속조치들이 연달아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긍정 적으로 보고 있다.

3. 현재 양국간 진행 중인 상징적이고 중요한 사업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 유감스럽게도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대표적인(상징적인) 경제협력 사업들은 없다. 다만 양국간 투자측면에서 작년에 한국기업 두올이 Nelas 소재 자동 차 부품업체인 Dual Borgstena, S.A사를 전격 인수하였고, Palmela 소재 한온시스템이 최근(2013년) 59백만불을 신규 투자하여 제2공장을 신축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사례이다. 앞에서 언급한 테주남부지역 개발과 신재생에 너지 분야에 양국기업이 조인트벤처방식으로 공동참여하게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최근 개정된 항공협정에 근거하여 당장은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내 양국간 직항로가 개설된다면 이것이야말로 IT, 전자, 미래 자동차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양국간 교류협력을 한 단계 격상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

4. 한국 기업들에게 포르투갈은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나라인가?

- 1980년대 초 삼성전자가 포르투갈에 생산라인을 설립하고 10여 년간 공장 을 가동 했던 이유는 노동 생산성이 높고 유럽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 외에도 CPLP 국가들에 대한 포르투갈의 네트워킹, 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접근성 등 새로운 장점들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천혜의 자연조건, 안전한 사회, 착한 가격의 먹거리, 놀랄만한 관광 볼거리 등으로 한국 국민들에게 최근 포르투갈의 아름다움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매년 한국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점도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골든비자 제도와 함께 한국기업들에게 포르투갈을 사업파트너로 고려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본다.

5. 외교적인 측면에서 한국 대사관이 염두에 두고 있는 큰 사업이 있는지?

- 2016년 11월말 대한민국의 17대 대사로서 이곳에 도착한 이후 대사 집무실 에서 처음했던 일이 향후 3년간의 재임기간 중 해야 할 10대 과제를 정리한 것이다. 그중에는 양국 고위 인사간 교류 강화, 직항로 개설, 포르투 명예영 사관 개설, 지자체간 교류협력강화 지원, CPLP 옵서버 가입, 한국음식점 개 관, 한국기업 진출 확대, 한국TV방송(아리랑) 채널 확보 등이 있는데 이미 실현된 것도 있고 추진중인 것도 있다. 아마도 가까운 시일내 17세기 초 한 국에 처음으로 방문한 서양인인 주앙 멘드스를 기념하는 상징물이 예술작품 으로 승화되어 이곳 리스본과 통영에 설립된다면 대사로서 매우 감개무량할 것이다. 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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