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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職者의 平均壽命에 關한 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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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 年 2月 碩士學位論文

聖職者의 平均壽命에 關한 硏究

- 大韓佛敎 曹溪宗 스님들을 中心으로 -

朝鮮大學校 保健大學院

代 替 醫 學 科

金 鍾 源

(2)

聖職者의 平均壽命에 關한 硏究

- 大韓佛敎 曹溪宗 스님들을 中心으로 -

Buddhist monk's average life span attributes factor

2009 年 2 月

朝鮮大學校 保健大學院

代 替 醫 學 科

金 鍾 源

(3)

聖職者의 平均壽命에 關한 硏究

- 大韓佛敎 曹溪宗 스님들을 中心으로 -

指導敎授 박 상 학

이 論文을 代替醫學碩士 學位申請 論文으로 提出함

2008 年 10 月 日

朝鮮大學校 保健大學院

代 替 醫 學 科

金 鍾 源

(4)

金鍾源의 代替醫學碩士學位論文을 認准함

委員長 朝鮮大學校 敎授 문 경 래 印

委 員 朝鮮大學校 敎授 서 재 홍 印

委 員 朝鮮大學校 敎授 박 상 학 印

2008 年 12 月 日

朝 鮮 大學 校 保健大學院

(5)

목 차

표 목 차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ⅲ 그림목차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ⅳ ABSTRACT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ⅴ

제 1 장 서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

제 1 절 연구의 필요성 ···1

제 2 절 연구의 목적 ···5

제 3 절 연구동향 ···5

제 4 절 성직자(조계종산하 승려)현황 ···7

제 2 장 연구방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9

제 1 절 연구의 범위 및 수행기간 ···9

제 2 절 연구방법 ···9

제 3 절 설문 참여자 현황 ···10

제 3 장 조사 자료의 분석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2

제 1 절 평균수명자료의 분석 ···12

1. 전국평균수명과 승려들의 평균수명 비교 ···12

2. 법랍연수와 평균수명과의 비교 ···15

제 2 절 설문조사자료의 분석 ···17

1. 노후문제에 대한 인식 ···17

2. 노후 건강문제에 대한 의식 ···19

3. 노후문제 및 건강관리에 대한 노력 ···21

(6)

4. 건강관리를 위한 개인 투자 ···21

5. 과로사에 대한 생각 ···22

6. 현재 앓고 있는 질환 및 의심되는 질환 ···23

7. 사망 원인 ···24

8. 장수요인에 대한 견해 ···24

9. 스님들이 즐겨하는 건강 관리법 ···25

10. 주요 스트레스 요인과 해결방법 ···25

제 4 장 연구결과에 대한 고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7

제 1 절 사인제거 모델을 통한 스님들의 평균수명 ···27

제 2 절 선식과 평균수명과의 관계 ···30

제 5 장 결 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3

참 고 문 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5

(7)

표 목 차

표 1. 전국사찰의 연령별 승려현황 ···7

표 2. 설문참여자의 연령별 구성 ···10

표 3. 설문참여자의 법랍연별 구성 ···11

표 4. 조계종산하 전국사찰 입적스님의 평균수명(1970-2007) ···12

표 5. 연령별 사망확률 비료 ···14

표 6. 출가연수별 평균연령 ···16

표 7. 연령별 노후문제에 대한 인식 ···18

표 8. 법랍별 노후문제에 대한 인식 ···19

표 9. 연령별 스님들이 노후에 가장 걱정하는 문제 ···20

표 10. 법랍연대별 노후에 가장 걱정하는 분야 ···20

표 11. 법랍연대별 건강관리에 대한 노력 ···21

표 12. 연령별 지출되는 건강관리비 규모 ···22

표 13. 갑작스런 스님들의 입적소식을 접했을 때 느끼는 사망원인 ···23

표 14. 현재 앓고 있는 질환 및 의심되는 질환 ···23

표 15. 스님들의 사망원인에 대한 인식 ···24

표 16. 장수요인에 대한 견해 ···24

표 17. 스님들이 즐겨하는 건강관련 프로그램 ···25

표 18. 스님들의 스트레스 요인 ···26

표 19. 스트레스 해결 방법 ···26

표 20. 사인별 사망노출요인의 백분율 ···28

표 21. 일반인 대비 스님들의 사망사인별 비교 ···29

표 22. 정적인 식품과 동적인 식품 ···31

(8)

그 림 목 차

그림 1. 조계종 산하 연령별 승려 수 ···8

그림 2. 전국 평균수명과 조계종 산하 승려의 평균수명 비교 ···13

그림 3. 연령별 사망확률 비교 ···14

그림 4. 출가연수와 수명과의 관계 ···17

(9)

ABSTRACT

Buddhist monk's average life span attributes factor

Kim, Jong Won

Advisor : Prof, Park Sang Hag, M.D., Ph.D.

Department of Alternative Medicine, Graduate School of Health Science Chosun University

This research was accomplished about the buddhist monk's average life span of the whole 1001 buddhist monk's under the protection of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who got death of a saint (passed away) from 1970 to 2007. It was compared with Korean common adult's average life span. It was studied How their entrance ages to Buddhism and the life style, the consciousness through questions had affected their average life span. The Buddhist monk's average life span was more or less longer than the whole common Korean's.

Their entrance age to Buddhism also affected their average life span, Which was confirmed that the monks who entered the priesthood at the age of their teen or under the teens and forties and forties or forties later were longer than their twenties and thirties through this study.

Through this research for their consciousness 70% of buddhist monks were worried about their declining years security. They also had difficulties in their health care because of non systematic programs. They had a lot of stresses caused the troubles in their temples. Analyses

(10)

showed that the way of removing their stress was not diversified and their expense for their health care was very poor.

It also showed that the deficiency of their menus diversified for their sieving of the monk's average life span. The specially uniformed group administration and activities in temples also affected their menu and health care more or less negatively.

The Buddhist monk's average life span should have been expected to be 11 years longer than that of common Koreans through the model of removing death excuse. But It was less longer than we expected.

More research for such actors should be accomplished.

This research could analyze the monk's life style and consciousness which were not known well in temples. I also hoper to help their health care and ascetic practices a lot through this research.

Key words : Buddhist monk's1), buddhism,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Average life span, Death of a saint

1) 민중서림편집국,「한영사전,」(경기도 : 민중서림, 2008), p.1341

(11)

제 1 장 서론

제 1 절 연구의 필요성

인간 사회는 무수히 많은 가치가 있다. 종교와 철학은 ‘인간에게 어떻게 살 것 인가?’라는 명제를 묻는다. 그러나 여기에는 인간이 추구하는 많은 가치 가운데 하나이자 본능적 욕구이기도 한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더 살 것인가?’하는 질 문과 답변은 없다. 인간은 누구라도 늙음과 질병과 죽음이라는 감당키 어려운 삶의 변화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로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존속하고 싶어 할 것이 며, 각 개인에게 부여된 수명의 길이에 대해 커다란 애착과 관심을 가지고 있게 마 련이다. 아울러 여기에 인간다운 삶의 질에 대한 희망과 바람이라는 문제가 놓여있 는데 그것은 단순히 대외적으로 무위한 존재로서 그냥 오래 장수한다는 것이 아닌 심신양면에 걸쳐 어떤 질병이나 상해가 없는 건강한 삶이라든지, 자신이 속한 사회 와 주위로부터 존중과 존경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높은 신뢰수준의 보람 있는 삶 을 영위하고자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人生七十古來稀2)’ 또는 ‘壽則多辱3)’이란 말을 하던 시대와는 달 리 오늘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평균수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먼저 우리나라 국민 평균수명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해방 전 1938년에서 1942년에는 전체국민의 0세시 평균여명이 남자 44.49세, 여자 49.03세였고,4) 한 국전쟁이후 동족상잔의 많은 인명 손실에 따른 종족보존 본능의 태동으로 자녀출 산에 대한 의욕이 넘치던 이른바 Baby Boom 현상으로 인하여 0∼14세 인구가

2) 김익달, 「故事成語辭典」, (서울 : 학원사, 1981), p.833.

杜甫<곡강시(曲江詩>의 第二首 朝回日日典春衣 每日江頭盡醉歸 酒債尋常行有處 人生七十古來稀 穿花蛺蝶深深見 點水蜻蜒款款飛 傳語風光共流轉 暫時相賞莫相違 3) 김학주 역, 「莊子」, (서울 : 을유문화사, 1988.), p.162.

天地篇 堯曰 多男子則多懼 富則多事 壽則多辱

4) 박영수, “한국의 연령별 사망률 및 평균수명에 관한 연구” 「공중보건잡지」제7권, 제1호, p.349. 1970.

(12)

전체인구의 40%이상을 차지하였던 1960년도 당시 한국인의 남녀합산 평균수명은 55.3세였으나,5) 1970∼80년대를 지나 1999년엔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수명은 남 자는 71.7세, 여자는 79.2세로 증가하였다.

그동안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천수를 다하 고 행복한 삶으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들이 경주되어왔다. 그 결 과 빠른 속도로 평균수명의 증가현상을 불러올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과거 급성전염병성 상병현상을 극복한 보건의료기술의 발전이 요, 두 번째는 개인의 건강영양상태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경제성장의 급부상이 며, 세 번째는 자신의 건강과 수명의 연장에 대한 관심 및 노력 내지는 일상생활사 건에서 발생되는 많은 스트레스의 적절한 해소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반적 의식 수준의 향상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전체 국민의 평균수명이 신장됨에 따라 이와 관련하여 성별, 지역별, 직업별, 경제활동유무별 평균수명의 차이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2007년 12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남자의 평균수명은 75.44세, 여자의 평균 수명은 82.36세이고6), 1970년 남자 평균수명 59.8세, 여자 평균수명 66.7세에 비교7)하여 남자는 15.64세 신장되었고, 여자는 15.66세의 신장을 보이며 남자와 여자는 6.92세의 평균수명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89∼1991년 전국지역 시도별 한국인 평균수명을 보면, 전국 남자 평균수명 68.11세 여자 76.76세이고, 수도 서울 남자 평균수명 71.16세, 여자 77.81세로 수도권지역 평균수명이 전국평균수명을 상회하고 있다. 또한 경남 남자평균수명 66.32세 여자 75.85세, 부산 남자 평균수명 68.16세 여자 76.81세로 직할시지역 평균수명이 지방시군면의 평균수명보다 높게 나타났고, 경북 남자 62.87세 여자 73.07세, 대구 남자 68.86세 여자 76.68세, 전남 남자 62.87세 여자 73.21세, 광 주 남자 68.36세 여자 77.08세, 충남 남자 65.21세 여자 74.60세, 대전 남자

5) 이인수, “한국인의 노후생활에 관한 고찰(1)”, 「국민보건연구소 연구논총」vol. 5, no.1, p.84, 1995.

6) 통계청 http://www.nso.go.kr/

7) 박종구 외, 「40세 이후의 사망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관한 코호트내 환자-대조군 연구 보고서」(한국 학술진흥재단, 1999),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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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3세 여자 79.23세로 역시 전체 직할시 지역 평균수명이 기타 지방시군면의 평균수명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8)

1999년 전국 직업별 평균수명의 차이에 있어서도, 고위관리직 77.72세, 기능․

기계직 77.18세, 기술직 76.66세, 전문직 75.61세, 단순노무직 75.31세, 판매서비 스직 74.46세, 사무직 68.76세, 농․어업직 66.11세로 이상에서도 고등직종 종사자 일수록 평균수명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최상위직인 고위관리직 77.72세와 최하위직 농․어업직 66.11세와의 비교에서는 11.61세 정도 평균수명의 차이를 보 이고 있다. 또한 경제활동 유무에 따른 평균수명 차이에서도 경제활동자 75.13세, 비경제활동자 60.71세로 경제활동자와 비경제활동자간의 수명차이는 무려 15.62 세를 보이고 있다.9)

이상 살펴본바 성별, 지역별, 직업별, 경제활동유무에 따른 평균수명 차이에 대 한 연구조사는 있어 왔지만 일반국민의 평균수명과 관련하여 성직에 종사하는 전 문 종교인인 기독교 목사, 천주교 신부, 수녀, 원불교 법사, 정녀, 불교스님들에 대 한 구체적인 비교 연구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2007년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06년도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 가운데 1위 는 악성 신생물(암), 2위는 순환기질환으로 고혈압성 질환이었고, 3위는 심장성질 환 등 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질병종류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전 체 사인별 평균수명 손실량 크기의 순위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국인의 사 망요인에 있어 신생물질환(암)에 의한 사망사인은 전체국민의 평균수명을 삭감하 는 수명손실량 원인에 있어 첫 번째 순위라는 것이며, 순환계질환인 고혈압성 질환 은 두 번째, 심장질환은 세 번째 순위가 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평균수명 손실주범의 3대 질병 발병원인을 가정한다면 첫째 질병에 따 른 가족력을 들 수 있고, 다음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식생활, 과로, 과식 비만, 음주,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발병위험 요인에 노출된 생활상황을 상정해 볼 수 있다. 개인의 질병상황이나 건강수준은 반드시 그 개인이 속한 사회와 국가의

8) 김윤신 ․ 고응린, “한국인과 재일 한국인의 최근 사망양상 및 평균수명에 관한 비교연구”, 「대한보건협 회지」, 제19권, 제2호, p.7, 1993.

9) 천성수, “직업별 수명차이에 대한 연구”, 「한국보건통계학회지」제26권, 제1호, p.1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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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수치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건강에 대해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상태10)를 건강한 삶이라 정의한 바 일반적으로 사람의 평균수 명 연장에 대한 모형을 다음 4가진 조건으로 요약하면

첫째, 신체적 요인으로는 개인적 특성, 성, 체중, 신장, 유전형질을 둘째, 정신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크기 순서로 보았을 때

배우자의 사망, 이혼, 별거, 결혼, 임신 등 생활사건과 인지, 승화, 인생관, 세계관, 종교관, 기타 가치관 등

셋째, 사회적 요인으로는

㉠ 생활양식에 있어서 식생활, 운동, 음주, 흡연, 여가생활, 영양상태

㉡ 생활조건에 있어, 소비형태, 노동장소 및 시간, 생계수단 등

㉢ 사회생활 문화에 있어 규범, 습관, 믿음, 관습 등

㉣ 인구구조 및 보건의료 서비스 환경에 있어 지역간, 계층간, 보건의료서비스 구조 등

넷째, 환경요인에 있어 주거환경, 상하수도, 환경오염, 기후, 지리적 구조 등이라 할 수 있다.11)

이상 열거된 평균수명 연장 모형 안에서 어떤 요인들에 의해 일반인들의 평균 수명과 성직자들의 평균수명 특성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동일한 유전 문화를 공유하고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면서도 대부분의 일반국민들과는 물론 여타 종교 성직자들과도 생활습관, 주거환경, 의식주의 형태가 확연히 구분되어지는 어 느 집단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집단에 속한 구성원의 평균수명에 관 련한 연구는 연구결과의 내용과 상관관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선종불교(禪宗佛敎) 수용 이래 큰 변화 없는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스님들을 대상으로 연구 시도 되었다.

10) 김은하 ․ 곽인실, 「피부미용사」, (서울 : 박문각, 2008), p.85.

11) 김종인, “직업별 사망연령의 조사 분석을 통한 장수모형 연구”, 「원광대논문집」 제28집, p.372.

(15)

제 2 절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승려들의 평균수명을 조사하고 설문을 통해 얻은 스님들의 인식도와 상호 비교해 보고자 수행되었다.

기존 선행연구자에 의해 보고된 자료에서 평균수명이 길다고 알려진 성직자중 조계종 산하 스님들을 중심으로 평균수명을 조사하고 평균수명에 영향을 주는 주 요 요인들을 설문을 통해 검토하여 스님들의 생활과 의식이 평균수명과 어떤 관계 를 가지고 있는지 해석해 보고자 하였다.

제 3 절 연구동향

성직자들과 관련된 평균수명 관련연구에서 김종인은 1963년부터 1992년까지 일간지 부음기사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종교인 80세, 정치인 72세, 연예인 71 세, 교수 69세, 고급공무원 69세, 법조인 68세, 사업가 68세, 예술인 66세, 체육 인 65세, 언론인 64세, 저작자 62세라고 발표하였다. 여기서 김종인은 승려나 신 부 등 종교인이 오래 사는 것은 돈벌이에 대한 압박이나 가족관계에서 비롯된 갈 등 등 스트레스가 적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12)

보험개발원은 전국 입원환자 120만명을 대상으로 18개 직업별로 평균입원일수 를 조사한 결과 광부가 44.8일로 가장 길었고, 건설업 37.6일, 제지인쇄업 33.2일, 사무직 23.0일, 전문직 20.1일, 학생과 주부 20.0일 등이라고 밝혔다.

천성수(2001)는 직업별 수명차이에 대한 연구에서 경제활동남성이 무직남성보 다 14.4년 더 산다고 발표했다. 경제활동여부가 삶의 길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규명하면서 1995년 기준, 경제활동자의 평균수명은 남자 70.26세이고 비경제활동 자는 62.46세로서 7.8년의 차이가 있었으나 2001년도 연구에서는 11년의 차이로 폭이 더 커졌음을 규명하였다. 고위관리직 77.72세, 기능⋅기계직 77.2세, 기술직 76.7세, 전문직 75.6세, 단순노무직 75.3세, 판매서비스직 74.5세, 사무직 68.8세, 12) 김종인, Op., cit, pp.365-371.

(16)

농⋅어업직 66.11순이다.13) 직업기대여명은 해당직업종사자의 사망률을 직접 반영 하므로 그 직업 종사자의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이다.(kaprio, 1996)14)

박종순(2001)은 사인을 제거하는 모델을 통해 우리나라 평균수명길이에 대한 연구에서 사인제거로 인한 평균수명 연장효과는 1999년 기준으로 남자 17.75년, 여자 10.88년이라고 했다.15) 천성수(2000)는 사인별 평균수명 손실량 변화에 관 한 연구에서 사인제거로 인한 평균수명 연장효과는 1997년 기준으로 남자 19.16 년, 여자 11.77년으로 하였다.16) 단일 사인별 평균손실량을 계산한 천성수(1998) 는 음주로 인한 사인을 연구하였으며 음주로 인한 수명손실량은 남성 3.13년, 여 성 1.11년이라고 했다.17)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사인 양상을 보면, 1920년 대에서 1960년대까지는 호흡기계질환, 소화기계질환, 신경 및 감각기계질환, 감염 성질환 등이고, 1960년대에 들어와서는 감염성 및 기생충성질환, 호흡기계질환 등 이 사망력감소에 큰 기여를 하였으나 사고⋅만성퇴행성질환, 순환기계질환 등은 변 하지 않았다. 그리고 1974년에 사인별 사망은 순환기계질환이 1위, 손상 및 중독 이 2위, 신생물이 3위로 나타났고, 1980년과 1991년 사망 원인자료를 보면 순환 기계질환이 1위, 신생물이 2위, 손상 및 중독이 3위였으며 전체 사망 중 69%를 차지하였다.18)

2007년도 자료를 보면 총 사망자수는 244,874명(1일 평균 671명)으로서 전 년 대비 2,608명 증가하였으며 5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뇌혈관질환, 심장 질환, 고의적자해(자살), 당뇨병으로 나타나 시대의 변화와 함께 사망요인도 크게

13) 천성수, Op. cit, pp.109-111.

14) Kaprio, J. et al : " Total and occupationally active life expectancies in relation to social class and marital status in men classified as healthy at 20 in finland",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50: 653-660, 1996.

15) 박종순, “사인제거모델을 통한 우리나라 평균수명 길이에 관한 연구”, 「한국보건통계학회지」, 제26 권, 제1호, p.55, 2001.

16) 천성수 ․ 박종순, “사인별 평균수명 손실량 변화에 관한 연구”, 「대한보건협회학술지」, 제26권, 제1 호, p.51, 2000.

17) 천성수, “음주로 인한 평균수명 손실량 추정에 관한 연구:, 「대한보건협회학술지」, 제24권, 제1호, p.153, 1998.

18) 통계청 http://www.nso.go.kr/

(17)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암사망률은 20대 이하는 백혈병,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대 이 상은 폐암이 높게 나타났고, 순환기계 질환 사망률의 경우 40대 이하는 심장 질환, 50대 이상은 뇌혈관 질환이 높게 나타났다. 사망의 외인에 의한 사망률은 10대 이 하는 운수사고, 20대~70대는 자살, 80세 이상은 추락사고와 자살이 높다.

우리나라 시도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경남(509.3명)과 부산(508.4명)이 높고, 서울 (397.2명)과 제주(424.8명)가 낮게 나타났다.19)

직업은 사회적 역할감, 안정감, 소속감, 성취감 등을 갖게 함으로써 개인의 정신 건강에 매우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schein,1970).20) 따라서 직업의 종류나 사회 활동의 위치에 따라서 건강정도와 수명의 차이에 영향을 준다.(천성수, 1999). 아 직까지 국내에서 모든 종교인을 포함한 성직자라고 하는 직업 특히 승려라고 하는 직업의 평균수명과 승려들의 생활 및 의식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조사 연구된 바 는 없다.

제 4 절 성직자(조계종산하 승려)현황(2008년 6월)

조계종총무원 자료에 의하면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전국 사찰수는 2,368곳, 승 려수는 13,576명(비구 5,292명, 비구니 5,209명 포함)이며 이중 공찰 883곳, 사 설사암 1,485곳이다. 공찰중 전통사찰은 625곳이며, 관람료징수사찰은 72곳으로 지역별로 보면 경북 358, 경기 323, 경남 319, 서울 182, 전남 172, 충남 167, 부산 145, 전북 143, 강원 139, 대구 116 등 대도시 집중현상이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

승려들의 연령구성을 보면, 35-39세 1,489명, 40-44세가 2,286명, 45-49세 2,546명, 55-59세, 1,310명, 80세 이상 287명으로 평균 49.5세이며 기독교(45 세)에 비교하여 볼 때 평균연령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기독신보자료).21)

19) 통계청 http://www.nso.go.kr/

20) Schein, E. Organizational psychology 2nd ed. Englewood Cliffs, (NJ : Prentice Hall, 1970) 21) 기독신보자료

(18)

구 분 인 원 비 구 비구니 소 계 사 미 사미니 소계

19세이하 3 0 0 0 2 1 3

20-24 100 1 0 1 70 29 99

25-29 382 28 36 64 164 154 318

30-34 656 101 173 274 188 194 382

35-39 1,489 434 535 969 293 227 520

40-44 2,286 800 842 1,642 416 228 644 45-49 2,546 1,138 952 2,090 299 157 456 50-54 2,183 1,014 888 1,902 197 84 281

55-59 1,310 643 551 1194 84 32 116

60-64 1,004 480 435 915 67 22 89

65-69 719 356 301 657 40 22 62

70-74 385 151 197 348 18 19 37

75-79 226 71 128 199 12 15 27

80이상 287 75 171 246 13 28 41

계 13,576 5,292 5,209 10,501 1,863 1,212 3,075

<표 1> 전국사찰의 연령별 승려현황 2008년 6월

그림 1 조계종 산하 연령별 승려수 2008년 6월기준

(19)

제 2 장 연구방법

제 1 절 연구의 범위 및 수행기간

조계종 총무원에 소장된 승려들의 출생, 출가, 입적관련 승적자료 가운데 1970년부터 2007년까지 37년간 전국조계종산하 전국사찰에서 입적(사망)한 전체 스님들의 출생연월일과 출가득도연도 및 입적(사망)연도를 조사하여 스님들의 평 균수명을 조사하였다. 사망원인 분석 자료는 통계청이 사용한 KCD 제3차 개정안 항목과 일치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기록되어 자료로 사용할 수 없었다. 평균수명과 관련된 스님들의 의식조사는 2008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전국사찰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접수된 300여 매의 설문지 중 자료에 활용할 수 있는 205매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설문응답자는 전국사찰에서 비구, 비구니, 사 미, 사미니스님을 포괄하여 수집하였고 40여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제 2 절 연구방법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수행되었다.

첫째, 대한불교조계종 재적스님들을 중심으로 1970년∼2007년까지 입적한 스 님들의 평균수명을 조사하여 비교하고 불교에 귀의한 법랍(출가나이)을 조사하여 법랍연수와 평균수명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둘째, 스님들의 생활과 의식을 설문을 통해 분석하고 평균수명과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해석해 보고자 하였다.

셋째, 스님들과 일반인들이 사망요인에 노출된 사인별 요인을 제거하였을 때 상 호 평균수명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유추하고자 하였다.

(20)

제 3 절 설문 참여자 현황

조계종 산하 승려 13,579명중 2.0%에 해당하는 300여매의 설문지를 회수하여 그중 설문자료로 활용 가능한 205매(1.5%)의 연령대별 성별, 법랍연수 등은

<표 2>와 <표 3>과 같다.

연령대별 인원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

25세이하 3 0 0 1 2

26-30 12 0 9 2 1

31-35 26 9 10 6 1

36-40 32 5 20 7 0

41-45 45 14 23 5 3

46-50 34 15 16 3 0

51-55 21 8 13 0 0

56-60 8 4 4 0 0

61-65 11 3 7 1 0

66-70 9 0 9 0 0

71-75 2 1 1 0 0

76-80 0 0 0

80이상 2 1 1 0 0

계 205 60 113 25 7

<표 2> 설문참여자의 연령별 구성

(21)

법랍년 인원 5년 이하

6- 10년

11- 15년

16- 20년

21- 25년

26- 30년

31- 35년

36- 40년

41- 45년

46- 50년

51- 55년

56- 60년

61년 이상 25세 이하 3 3

26-30 12 10 2

31-35 26 16 5 4 1 36-40 32 14 6 8 4

41-45 45 5 6 11 12 6 3 2

46-50 34 4 2 4 13 7 4

51-55 21 1 2 2 4 5 7

56-60 8 3 3 1 1

61-65 11 1 1 1 4 3 1

66-70 9 1 1 5 2

71-75 2 2

76-80 0 1 1

80세 이상 2

계 205 53 22 32 32 17 12 11 5 6 8 5 1 1

<표 3> 설문참여자의 법랍연별 구성

설문응답자의 특징을 보면, 전체 승려의 연령대별 법랍별 구성비와 비교적 일치 하여 전체승려들의 의식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하는데 무리가 없고 사찰 내 업무 영역별 직책도 고루 참여하여 자료 분석에 도움이 되었다.

(22)

제 3 장 조사 자료의 분석

제 1 절 평균수명자료의 분석

1. 전국평균수명과 승려들의 평균수명 비교

<표 4>는 조계종산하 전국사찰에서 1970년부터 2007년까지 사망한 스님들의 생 년월일과 입적일을 중심으로 사망연령을 계산한 후 전국평균수명과 비교한 것이다.

연도 승려평균수명 전국평균수명 년도 승려평균수명 전국평균수명

1970년 56 61.93 1989년 53 70.82

1971년 59 62.33 1990년 60

1972년 61 1991년 65 71.72

1973년 75 63.09 1992년 61

1974년 75 1993년 57 72.81

1975년 68 63.82 1994년 60

1976년 65 1995년 59 73.53

1977년 57 64.51 1996년 68

1978년 66 1997년 68 74.39

1979년 54 65.17 1998년 64

1980년 63 65.69 1999년 65 75.55

1981년 54 66.19 2000년 68 76.02

1982년 50 2001년 63 76.53

1983년 63 67.14 2002년 69 77.02

1984년 52 2003년 67 77.44

1985년 52 68.42 2004년 73 78.04

1986년 67 2005년 75 78.63

1987년 61 69.76 2006년 64 79.1

1988년 61 2007년 68

<표 4> 조계종산하 전국사찰 입적스님의 평균수명(1970-2007)

(23)

<그림 2> 전국 평균수명과 조계종 산하 승려의 평균수명 비교

1970년부터 2007년까지 37년간 조계종산하 전국승려들의 평균수명은 65.16 세이며 같은 기간 전국평균 70세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대 중반 일시적으로 전국평균을 상회하고는 매년 전국평균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스님들의 불교에 귀의하는 평균나이가 27.3세이며 평균 법랍연수는 38년이다. 법랍연수가 짧은 20세 후반의 스님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미 상당한 질환을 가지고 출가했던 스님들이 전체평균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예측은 평균수명이 매우 높은 스님들의 경우 법랍연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 서 이러한 예측을 가능케 한다.

<그림 3>과 <표 5>는 통계청이 발표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연령별 사망 확률과 스님들의 연령별 입적(사망)한 나이별로 사망확률을 환산하여 상호 비교한 것이다.

(24)

0 5 10 15 20 25

스님 전국평균

<그림 3> 연령별 사망확률 비교

연령별(세) 연령별 사망확률(%)

스님 전국평균

20-24 0.93 0.06

25-29 1.66 0.38

30-34 3.42 0.19

35-39 4.25 0.19

40-44 7.16 0.42

45-49 6.85  0.56

50-54 6.95 0.38

55-59 6.85 1.23

60-64 6.74 2.51

65-69 8.30  3.98

70-74 9.96 7.54

75-79 10.79 11.72

80-84 9.33 16.33

85-89 8.71 21.25

90-94 4.88 22.27

95-99 2.39 8.89

100-104 0.83 2.10

계 100.00 100.00

<표 5> 연령별 사망확률 비교

(25)

위 자료에서 보면 스님들의 경우 비교적 모든 연령별로 사망확률이 고르게 분 산 되어있으나, 전국평균수명에 비교하여 74세 이전에는 사망확률이 매우 높은 반 면 75세 이후에는 전국평균수명에 비교하여 사망확률이 낮게 분포되어 있다. 전체 평균은 60세 이전에 사망확률이 매우 낮고, 80세 후반에 높게 분포되어 있다.

일반국민 전체 평균은 2007년 기준 자료이고, 승려자료는 1970-2007년까지 37년간 자료라는 점이 있어 상호 비교에 다소 무리는 있지만 스님들의 평균수명과 는 달리 사망확률은 매우 의미 있는 분석이 가능한 자료라 여겨진다.

 

2. 법랍연수와 평균수명과의 비교

<표 6>은 조계종 산하 승려들 중 입적한 스님들 964명에 대하여 출가연수별 평균수명을 분석한 자료이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 37년 동안 입적했던 스님들의 평균출가나이는 27.3세로서 출가당시의 연령과 평균수명과는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법랍연수가 많을수록 평균수명이 높다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90 세 이상 장수한 스님들의 경우 출가연령은 10대 이하이거나 40대 이후가 많아 출 가연령과 스님들의 평균수명과 유의할 만한 점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40세 이하에 입적한 스님 117명의 출가연령은 출가평균연령인 27세 이전의 20대가 많 았다는 점에서 출가동기와 출가나이, 평균수명과의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할 필요 가 있다고 본다.

(26)

입적나이 인원 평균나이 출가당시 나이 법랍연수

19-24 9 22 19 4

25-29 16 27 21 6

30-34 33 32 23 9

35-39 41 37 25 12

40-44 69 42 24 17

45-49 66 47 26 21

50-54 67 52 27 25

55-59 66 57 24 33

60-64 65 62 26 36

65-69 80 67 29 39

70-74 96 72 28 44

75-79 104 77 31 46

80-84 90 82 32 50

85-89 84 87 29 58

90-94 47 92 38 54

95-99 23 97 29 68

100-104 8 102 40 62

<표 6> 출가연수별 평균연령

<그림 4>에서 보면 평균수명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법랍연수가 5년 이내인 스님들이 귀의한지 얼마되지 않아 사망률이 매우 많고, 25년 정도의 간격을 가지 고 법랍연수와 평균연수가 일정하게 같은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은 25세 이후에 귀 의한 스님의 경우 평균연령대를 유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귀 의한지 20-30년 정도 된 경우 평균연령 이상으로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림 3>과 <그림 4>를 상호비교하면, 스님들이 경우 20세에서 40세까지 급격 한 사망률 증가추세를 보이며 특히 75세를 전후하여 급격한 사망률을 보이고 있 다.

(27)

0 20 40 60 80 100 120

인원 평균수명 출가나이 법납년수

그림 4 출가연수와 수명과의 관계

제 2 절 설문조사자료의 분석

1. 노후문제에 대한 인식

설문응답자 중 산중사찰에 거주하는 스님은 74.6%(153명), 도회지 및 기타는 25.4%(52명)이고, 거주사찰에서 소임을 맞고 있는 스님은 30%(60명)정도이다.

설문자중 상좌가 있는 분은 16%(32명), 없는 분은 84%(173명)이며 그중 보시 (급여)를 받고 있는 스님은 52.2%(107명)이다.

<표 8>은 연령별로 승려들의 노후 개인적인 건강문제에 대한 응답결과이다. 대 다수가 걱정(많이 걱정+약간 걱정=69.3%)하고 있으며 특히 36-55세에서 높은 분포를 보였다.

(28)

생각을 해 보지 않거나 걱정을 하지 않는 스님들의 경우 상당수는 현재 사찰에 경영을 책임지는 경우와 직책을 가지고 있는 경우, 보시(급여)가 있는 경우 등이었 다.

연령별 많이 걱정 약간 걱정 걱정안함 전혀 안함 생각안함

25세이하 1 1 1

26-30세 1 7 3 1

31-35세 4 15 4 2

36-40세 2 19 8 3

41-45세 10 21 11 1

46-50세 6 16 8 1 3

51-55세 4 13 4

56-60세 2 2 3 1

61-65세 2 4 3 1 1

66-70세 2 5 1 1

71-75세 1 1

76-80세 1 1

80이상

계 35 105 47 4 11

<표 7> 연령별 노후문제에 대한 인식

<표 8>은 법랍별 노후문제에 관한 설문이며 비교적 법랍이 짧은 30년 이하에서 걱정하는 율이 높게 나타났다. 노후문제에 대하여는 법랍에 따라 걱정여부에 함수 관계가 있다는 점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29)

법랍연대 많이 걱정 조금 걱정 걱정안함 전혀 안함 생각안함

5년 이하 9 28 10 2 2

6-10년 4 13 5

11-15년 8 15 6 2

16-20세 1 16 9 2 3

21-25세 4 9 4

26-30세 10 2 1

31-35세 4 2 4 1

36-40세 1 1 3 1

41-45세 4 2

46-50세 1 4 2 1

51-55세 2 3

56-60세 1

응답자수 35 105 47 4 11

<표 8> 법랍별 노후문제에 대한 인식

2. 노후 건강문제에 대한 의식

“스님들이 노후문제로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 한 질문에는 건강관리 및 질병치료문제 35.5% > 주거 및 복지 30% > 수행문제 21,5% 순으로 수행에만 전념할 수 없는 사찰 내 환경여건이 조성되고 있음을 보 여주고 있다. 특히 연령이 높은 층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났다. <표 7>과 <표 8>에 서 응답하였던 노후걱정이 없다고 답한 대부분의 응답자들도 이 설문 문항에는 대 부분 노후문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항목에는 관심을 나타내었고 나이가 들어 감에도 수행에 깊이를 느끼지 못해 걱정하는 스님들도 22%나 차지하고 있다.

(30)

연령별 주거및복지 건강및질병 경제문제 생활문제 수행문제 기타 응답자수

25세 이하 1 1 1 3

26-30세 6 2 1 2 1 12

31-35세 11 10 1 0 3 0 25

36-40세 9 9 3 1 8 1 31

41-45세 16 13 3 4 6 42

46-50세 9 12 2 1 9 33

51-55세 2 6 2 2 8 20

56-60세 2 4 0 0 2 8

61-65세 1 6 3 1 11

66-70세 3 4 2 9

71-75세 1 1 2

76-80세 2 2

81세 2 2

계 60 71 13 8 43 5 200

<표 9> 연령별 스님들이 노후에 가장 걱정하는 문제

따라서 노후문제에 대한 생각은 법랍연대에 관계없이 고르게 분포되어 수행의 깊이나 사찰생활의 적응기간과 큰 관계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법랍연대 주거및복지

건강및질병 경제문제 생활문제 수행문제

5년 이하 17 16 3 7

6-10년 13 6 4

11-15년 7 13 1 4 6

16-20세 9 11 3 8

21-25세 4 4 2 1 6

26-30세 3 4 1 4

31-35세 5 6 1 4

36-40세 2

41-45세 1 5

46-50세 1 3 3

51-55세 1 3 1 1

56-60세 1

계 63 72 10 7 43

<표 10> 법랍연대별 노후에 가장 걱정하는 분야

(31)

3. 노후문제 및 건강관리에 대한 노력

스님들이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모든 연 령층에서 법랍연수에 관계없이 고르게 48.4%가 노력하고 있지 않다고 했으며, 규 칙적이고 집중적으로 노력하는 경우는 17.5%에 불과했다. 따라서 스님들에 대한 장기적이고 집중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법랍연대

노력않는다 노력한다 규칙적이다 집중적이다 무응답

5년 이하 22 20 3 2

6-10년 13 4 5 1

11-15년 16 6 3 3

16-20세 14 12 2 3

21-25세 7 8 1 1

26-30세 9 1 2

31-35세 5 4 2

36-40세 1 1 1

41-45세 1 2 2 1

46-50세 4 3 1

51-55세 1 3 3

56-60세 1

계 94 64 22 12 2

<표 11> 법랍년대별 건강관리에 대한 노력

4. 건강관리를 위한 개인 투자

매월 지출되는 건강유지비(의료비 포함)는 57%가 20만원이내에도 만족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적 지출은 이 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 지출되고 있 음을 보여주고 있다.

(32)

연령별 10만원 10-20만 20-30만 30-40만 40-50만 50만이상 응답자수

25세 이하 2 1 3

26-30세 2 5 4 11

31-35세 10 5 6 1 22

36-40세 9 11 7 1 4 32

41-45세 10 13 10 6 1 4 44

46-50세 4 7 6 4 6 27

51-55세 1 10 3 1 3 1 19

56-60세 2 2 2 1 1 8

61-65세 7 1 1 1 10

66-70세 1 3 3 2 9

71-75세 2 2

76-80세 1 1

81세 이상 1 1

계 46

(24.4%)

61 (32.7%)

42 (21.7%)

17 (9%)

6 (3.2%)

17 (9%)

189

<표 12> 연령별 지출되는 건강관리비 규모 (단위;만원)

따라서 사찰별로 스님들에 대한 건강관리비용의 증액과 관리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소규모 사찰인 경우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

5. 과로사에 대한 생각

최근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스님들의 갑작스런 입적소식을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건강관리소홀 41.8%, 영양상태부족 30.4%로 전 체 72%가 건강관리 소홀이나 영양상태 부족을 지적하고 있어 스님들의 건강관리 가 매우 허술함을 볼 수 있다.

일소안거(一所安居) 정착(定着)이전시 필수적이었던 7가식(7家食) 기회가 없어 지고 대부분 사찰 내 식사가 일반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스님들이 영양상태 부실이 나 과로 때문에 갑작스럽게 사망할 것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볼 때 사찰 내

(33)

생활과 식습관, 건강관리에 대한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구분 과도한 법회 지나친 수행 수면시간부족 영양상태부족 건강관리소홀

(%) 15.8 7.3 4.7 30.4 41.8

<표 13> 갑작스런 스님들의 입적소식을 접했을 때 느끼는 사망원인

6. 현재 앓고 있는 질환 및 의심되는 질환

“현재 본인이 앓고 있거나 의심되는 특정질병 혹은 걱정되는 질환이 무엇인 가”에 대한 질문에서 스님들은 신생물 질환(19.5%), 소화기계 질환(18.5%), 순 환기계통(13.7%), 근골격계 질환(12.7%) 순이었다. 일반적으로 스님들은 한 두가 지의 질환에 크게 위협받지는 않아 보이며 일반인들처럼 신생물 질환과 소화기계 질환에 많은 염려가 있어 보인다.

구분 신생물

질환

혈액및조 혈기관의

질환

내분비 영양대 사질환

신경 계질환

순환기 계질환

호흡기 계질환

소화기 계질환

근골격 계질롼

비뇨생 식기계 질환 인원(명)

(%)

40 (19.5)

21 (10.2)

14 (6.8)

19 (9.3)

28 (13.7)

12 (5.9)

38 (18.5)

26 (12.7)

7 (3.4)

<표 14> 현재 앓고 있는 질환 및 의심되는 질환

(34)

7. 사망 원인

스님들의 사망소식을 접했을 때 일반적으로 스님들의 사망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노환(41%), 암⋅심장질환(27.9%), 과로(20.2%) 순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런 입적소식을 들었을 때 일반적인 스님들은 사망원인으로 41.1%

에 해당하는 스님들이 노환이라고 답하는 것으로 보아 최근 들어 스님들의 평균수 명이 크게 낮아졌음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분 노환 교통사고 암⋅심장질환 독성물질 자연재해 과로

% 41.1 5.3 27.9 2.1 3.4 20.2

<표 15> 스님들의 사망원인에 대한 인식

8. 장수요인에 대한 견해

장수국가 국민들은 우리와 비교할 때 어떤 점이 장수요인이 될 것인가라는 질 문에 소식(小食)(23.3%), 균형 있는 식생활(17.6%), 꾸준한 운동(13.1%), 여유 있는 마음(10.3%) 순으로 답하였다. 전체의 41%가 소식과 균형 있는 식생활이 장수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최근 스님들의 갑작스런 사망원인이 건강관 리소홀과 영양상태부실이라고 답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사찰 내 식생활문제에 대 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구분 소식

(小食)

균형있는 식생활

긍정적 인 사고

무욕 (無慾)

여유있 는마음

꾸준한 운동

사회적 유대감

여유와 성취감

환경적 요인

% 23.3 17.6 9.2 4.4 10.3 13.1 3.6 7.5 8.2

<표 16> 장수요인에 대한 견해

(35)

9. 스님들이 즐겨하는 건강 관리법

스님들이 즐겨하는 건강관리법은 대부분 산행(등산) 26.8%, 참선 19.2%라고 답하였으나 만행(萬行) 기회가 크게 부족하고 다양한 체력단련 프로그램의 부재.

여가시간 부족 등으로 스님들의 건강관리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찰의 규모나 인원의 다소와 관계없이 종단이나 사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건 강관리 프로그램이 거의 없고 체력단련 기회도 크게 부족하며 시대흐름과 관련하 는 걷는 참선프로그램마저도 기회가 없어져 스님들의 건강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50.2%가 참선, 백팔배, 주력 및 기도를 건강관리법 으로 인식하고 있어 주목되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스님들이 불무도와 같은 건강관리를 위한 특별한 무 술단련 기회가 많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이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구분

(등산)산행 요가 선체조 검도 불무도 호흡법 참선 백팔배 주력및 기도

% 26.8 9.7 3.2 1.0 1.0 8.0 19.2 15.4 15.7

<표 17> 스님들이 즐겨하는 건강관련 프로그램

10. 주요 스트레스 요인과 해결방법

응답자중 80% 정도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였다. 스트레스는 어떤 경우 많이 받는가라는 질문에 사찰운영문제(20.7%), 경제적 문제(16.5%)라고 답하여 37.2%가 성직자의 수행에 관련 없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 다.

(36)

구분 사찰운 영문제

도반끼리 의관계

경제적 (금전) 문제

신도와 의관계

수행 과정

건강 문제

세속 인연

수행결 과성찰 의문제

소임직 책문제

% 20.7 7.9 16.5 6.4 15.4 8.6 2.6 10.5 11.2

<표 18> 스님들의 스트레스 요인

위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해결하는 방안으로 선택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산행(24.8%), 참선(24.3%), 만행(13.5%)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스님들은 수행을 통한 해결방법을 취 하고 있으나 타종교 성직자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운동법과 건강프로그램 기회를 통하여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분 묵언정진 108배 기도 산행 운동 참선 간경 사경 만행

% 9.2 8.1 14.1 24.8 4.3 24.3 0.5 1.0 13.5

<표 19> 스트레스 해결 방법

(37)

제 4 장 연구결과 및 고찰

제 1 절 사인제거 모델을 통한 스님들의 평균수명

사인제거 모델은 특정한 사망원인이 모두 제거된 상태라고 가정하였을 때의 수 명을 말하며 실제로는 존재할 수는 없지만 수명의 증가에 대한 여러 측면에서의 설명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분석되어지고 있으며 경제사회발달과 의료기술의 발 전에 따라 사인의 구조는 변화한다.(Manton,1991)22)

본 연구에서는 2006년도 통계청이 발표한 간이생명표와 완전생명표를 기본자 료로 하고 2006년도 사망원인 통계연보와 사망신고자료를 토대로 작성하였다. 생 명표란 현재의 사망수준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하에서 어떤 출생집단이 나이가 많아지면서 연령대별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가를 정리한 표이다,

사망원인 항목은 통계청이 사용한 KCD제3차 개정안을 적용하였고(천성수⋅박 종순, 2000), 박종순(2001)이 Greville's Method(Greville, 1943)를 이용하여 발표한 사인제거생명표자료를 이용하였다. 23)

<표 20>은 스님들의 설문지 문항 중 본인이 앓고 있거나 본인이 걱정되는 질환 의 유형 자료와 박종순(2001) 등이 제안한 사인제거생명표자료를 비교한 것이다.

스님들의 사망노출요인은 일반인들의 백분율보다 혈액 및 조혈기관의 질환, 내분비

22) Manton, K. G. et. al. : Limits to Human Life Expectancy : Evidence, Prospects, and Implications. Population and Development Review 17. No 4: 603~637, 1991.

23) Greville TNE, : Short Methods of Constructing Abridged Life tables, The Record og American Institute of Actuaries. 1943:32(65):29-34

(38)

영양대사질환, 신경계질환, 소화기계질환, 피부근골격계질환에 많이 노출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활동량에 비해 소식이나 2종식 절식 등으로 인해 크게 영양섭취 가 부족함에서 오는 연유일 가능성이 크다. 일반인들에 비해 사망노출요인이 낮은 요인은 신생물질환, 정신행동장애, 순환기계질환, 출산관련질환, 선천성이상, 기타 요인 등이다.

사인 분류 사인제거생명표(Park's) 스님들의 사망노출요인

남자 여자

감염성, 기생충성질환 2.70 1.93 -3.1

신생물질환 27.38 23.07 18.16

혈액 및 조혈기관의 질환 0.17 0.28 8.10

내분비, 영양대사질환 4.11 5.88 6.56

정신,행동장애 1.86 2.48 -0.70

신경계질환 1.01 1.29 8.10

순환기계질환 20.79 27.85 12.60

호흡기계질환 5.30 4.32 5.06

소화기계질환 8.23 3.95 14.19

피부, 근골격계질환 0.51 1.56 10.13

비뇨생식기계질환 1.07 1.29 1.53

출산관련질환 1.23 2.02 -0.07

선천성이상 0.79 1.38 -0.6

달리 분류되지 않는 증상 7.72 11.76 -6.1

사망 외 외인 17.13 10.94 -5.0

100 100 68.86

<표 20> 사인별 사망노출요인의 백분율 (단위: %)

천성수(1998)는 음주로 인한 사망이 모두 제거된 것으로 가정하였을 경우 연 령별로 증가가 기대되는 수명연수는 남성의 경우 3.13년이며 여성의 경우 1.11년 으로 보고하였는 바, 일반인과 대비할 때 스님들은 음주에 의한 사인이 크게 낮다.

음주로 인한 평균수명 손실량을 추정한 천성수의 연구에서 남성의 경우 음주로 인

(39)

해 사고 및 상해 1.21년, 간질환 0.84년, 악성신생물 0.64년, 혈관성질환 0.21년, 호흡기결핵 및 호흡기감염질환 0.11년, 알콜성정신질환 0.06년, 당뇨병 0.03년, 소 화기계질환 0.03년 등이라 하였다. 여성의 경우는 사고 및 상해 0.46년, 악성신생 물 0.21년, 혈관성질환 0.21년, 간질환 0.15년, 호흡기결핵 및 호흡기감염질환 0.03년, 당뇨병 0.03년, 알콜성정신질환 0.01년, 소화기계질환 0.01년으로 전체적 으로 보면 남성3.13년 여성1.11년 증가하였다.24) 스님들의 생활습관으로 보아 음주로 인한 사인은 크게 제거되어 있으므로 평균수명 연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려들의 평균수명이 전국평균 대비하여 크게 낮은 이유에 대해 연구가 필요하게 된다.

<표 21>는 승려들과 일반인 간에 사망사인별 노출이 크고 작은 항목들을 분류 하여 정리한 것이다

높은 질환 (-요인) 비숫한질환 (0 요인) 낮은 질환 (+요인) 감염성,기생충성질환 0.5 호흡기계질환 0.91 신생물질환 5.06 혈액및조혈기관의 질환 0.03 비뇨생식기계질환 0.18 정신,행동장애 0.35 내분비,영양대사질환 0.68 선천성이상 0.25 순환기계질환 3.87

신경계질환 0.25 출산관련질환 0.10

소화기계질환 1.69 달리 분류되지 않는 질환 1.63

피부,근골격계질환 0.09 사망외요인 3.52

계 3.24 계 1.34 계 14.53

<표 21> 일반인 대비 스님들의 사망사인별 비교

박종순(2001)이 제시한 사인제거모델25)에 위 표를 적용할 경우 스님들이 일반 인들을 대상으로 비교할 때 약 11년 이상 평균수명이 길어야 한다. 그럼에도 최

24) 천성수, “음주로 인한 평균수명 손실량 추정에 관한 연구”, 「대한보건협회 학술지」, 제 24권, 제 1 호, p.153, 1998.

25) 박종순, “사인제거 모델을 통한 우리나라 평균수명 길이에 관한 연구”, 「한국보건통계학회지」, 제 26 권, 제 1호, p.55, 2001.

(40)

근 스님들의 평균수명이 일반인들과 비교할 때 저하되어 있는 현상에 대하여는 여 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음과 같이 설문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스님들의 사망원인을 묻는 설문에 노환 41.1% > 암⋅심장질환 27.9% > 과로 20.2%로 전체 90%가 답하고 있다. 또한 암⋅심장질환과 과로로 인한 사망을 걱 정하고 있는 응답자가 전체의 50%대에 달한다고 응답한 점을 비추어 볼 때 스님 들의 건강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

생명력은 경제수준의 열세에 의한 보건수준의 저하, 위험행위 노출경향의 심화 에 영향을 받음으로써 노년층에 이르면 위험요인행위가 줄어드는 반면 질병 혹은 건강기능 저하에 의한 생명력감소로 인해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 스님들의 경우 일 반인들보다 평균수명이 낮아진 이유에 대하여 자연적 특성보다 사회경제적 요인의 차이에 의한 위험요인 노출수준의 편차 때문이라고 하는 설명은 적용되지 않을 것 이므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제 2 절 선식과 평균수명과의 관계

불가(佛家)의 선식(禪食)은 자연환경을 인간과 공존시키는 환경중심적인 음식 문화이며 인간이 그를 둘러싼 자연환경이 주는 생산물을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여 섭취하게 하는 식문화(食文化)이다. 선식(禪食)은 참선으로 깨달음을 구하기 위하 여 좌선(坐禪)하면서 수행할 때 먹는 식사를 말하며 참선을 통하여 깨달음을 추구 하는 것이 중요한 수행생활이기 때문에 선식이라 말하고 있다.

따라서 사찰의 선식(禪食)은 일반적인 음식과 채식, 자연식의 기능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건강하고 맑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불가에서는 자연의 순리와 계절을 거스르는 식사, 육식 위주의 식사, 농약과 화 학조미료를 남용하는 식사 등 자연과 인간이 단절된 식습관으로 인해 질병의 발생 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채식을 기본으로 하는 사찰의 선식은 우유를 제외한 일체의 동물성 식품과 오

(41)

신채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사찰 주변의 자연을 이용한 식물성 식품의 다양한 배 합과 조리, 가공하여 섭취하고 있다. 즉, 콩류를 통한 양질의 단백질과 식물성지방 그리고 풍부한 섬유소 및 약용성분을 섭취하여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식은 '수행(修行)과 약(藥)'으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선식은 금기음식과 동적 인 음식과 정적인 음식으로 음식을 구분한다. 금기음식은 육류와 어패류, 오신채, 술, 인스턴트식품을 말하고 이것은 모두 동적인 음식에 속한다. 동적인 음식은 먹 으면 밖으로 표출되는 힘이 생기는 것으로 그 성질이 탁하다. 정적인 음식은 금기 식품과 오신채를 제외한 채소류와 곡류, 콩류를 말하며 밖으로 표출되는 힘보다 내 면이 충실해지는 힘이 많은 음식으로 그 성질이 맑은 것을 말한다.

선식의 구분 내 용

동적인 식품

밖으로 내치닫는 성질이 많은 식품으로 금기식품들을 말한다.

·不殺生戒 - 고기를 먹지 말라.

·不飮酒戒 - 술을 마시지 말라.

·不食五辛菜戒 - 오신채(파, 마늘, 달래, 흥거, 부추)를 먹지 말라 정적인 식품 안으로 정적인 고요를 가져오는 식품으로 금기식품과 오신채를 제

외한 채소류, 곡류, 콩류 등이 이에 속한다.

<표 22> 정적인 식품과 동적인 식품

불가의 음식은 자비(慈悲)사상에서 비롯되며 자비사상은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 는 것을 자(慈), 중생의 고를 없애주는 것을 비(悲)라 하여, 부처님은 남에 대한 태도로서는 자비의 정신을 강조하여 인간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생물에 까지 자비를 베푸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다.

육식금기 사상은 부처님의 “불살생계(不殺生戒)”에 근거한 ‘살생을 하지 말 라'는 가르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체질에 따라 음식을 먹게 하시고 병인식 으로 병든 수행승을 위해서 육식을 허용하기도 하였다.

(42)

선식은 크게 상식(常食)과 약식(藥食), 병인식(病因食)으로 나뉘며, 유형별로는 저장식품류와 신선한 식품의 장기보존을 위한 건식품류, 산중스님들의 단백질 보충 을 위한 음식인 대두류와 열량부족을 해결해주는 부각류가 있다. 그밖에 산채류와 약용식물류, 불교의례음식과 함께 발달한 다과류, 그리고 천연조미료가 곁가지를 이룬다.

이상 살펴본 대한불교 조계종 스님들에게서 보여지고 있는 음식과 관련한 연구 결과에 따른 내용 또한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본 논문은 모든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교연구에는 각 종교단체가 갖고 있는 특성에 따른 한계점 등을 고려하여 한국불교 27개종파 가운데 대한불교조계 종 스님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그 이유는 獨身淸淨한 삶에 따른 무소유 사상의 대승정신에 입각한 조계종 전통적 수행특성과 생활방식이 禪佛敎 발생 이후 1,300 여 년 동안 고스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공양의례에 따른 식생활은 물론 사유방 식에 있어 일반인과 생존, 소유, 보존, 존재욕구 등에 크게 대비되는 면을 보이고 있으며, 오늘날에 이르러 생활주거 공간과 환경이 약간 바뀌어 지긴 하였으나 주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산중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과 집단대중생활이 이루어지고 있 음에 비추어 볼 때 수행자 개개인의 생활상 특히 전체 수행자의 식생활이 평균수 명특성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는 매우 관심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 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찰에서의 음식과 섭취과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설 문결과로 유추해 볼 때 사찰 내 스님들의 주거환경 및 생활습관과 채식에 의한 선 식 위주의 식생활만으로 평균수명연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에 대하여는 쉽 게 동의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43)

제 5 장 결 론

1970년부터 최근까지 37년간 조계종산하 전국사찰스님들 중 입적(사망)한 스 님들의 통계자료 및 통계청 발표자료와 전국사찰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자 료를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 조계종산하 승려들의 과거 37년 동안 입적(사망)한 전체스님의 평균수명은 65.16세로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국 평균 70세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 났다.

2. 스님들의 불교에 귀의하는 평균나이는 27.3세이며, 평균 법랍연수는 38년이다.

3. 스님들의 사망확률은 모든 연령층에 고르게 분산 되어 있으나, 일반인들은 60 세 후반에 급격하게 증가한다.

4. 장수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던 사찰 내 스님들의 생활습관과 선식(식생활)만으로 평균수명연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에 대하여는 동의할 수 없다.

5. 스님들에 대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실시되지 못하고 건강관리를 위한 체계적 인 자체 프로그램이 없고 체력단련을 위한 여건이 조성되지 못하고 노력도 크 게 미흡하여 스님들의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프로그램이 필요하다.

4. 사찰 내 다양한 문제들이 스님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해결방법이 없다.

5. 사인제거모델에 스님들을 적용해 볼 때 일반인들 보다 약 11년 정도 평균수명

(44)

이 길 것으로 예측되나 실제로는 일반인보다 더 낮은 현실의 이유와 원인에 대 해 규명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45)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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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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