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중 80% 정도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였다. 스트레스는 어떤 경우 많이 받는가라는 질문에 사찰운영문제(20.7%), 경제적 문제(16.5%)라고 답하여 37.2%가 성직자의 수행에 관련 없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 다.
구분 사찰운 영문제
도반끼리 의관계
경제적 (금전) 문제
신도와 의관계
수행 과정
건강 문제
세속 인연
수행결 과성찰 의문제
소임직 책문제
% 20.7 7.9 16.5 6.4 15.4 8.6 2.6 10.5 11.2
<표 18> 스님들의 스트레스 요인
위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해결하는 방안으로 선택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산행(24.8%), 참선(24.3%), 만행(13.5%)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스님들은 수행을 통한 해결방법을 취 하고 있으나 타종교 성직자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운동법과 건강프로그램 기회를 통하여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분 묵언정진 108배 기도 산행 운동 참선 간경 사경 만행
% 9.2 8.1 14.1 24.8 4.3 24.3 0.5 1.0 13.5
<표 19> 스트레스 해결 방법
제 4 장 연구결과 및 고찰
제 1 절 사인제거 모델을 통한 스님들의 평균수명
사인제거 모델은 특정한 사망원인이 모두 제거된 상태라고 가정하였을 때의 수 명을 말하며 실제로는 존재할 수는 없지만 수명의 증가에 대한 여러 측면에서의 설명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분석되어지고 있으며 경제사회발달과 의료기술의 발 전에 따라 사인의 구조는 변화한다.(Manton,1991)22)
본 연구에서는 2006년도 통계청이 발표한 간이생명표와 완전생명표를 기본자 료로 하고 2006년도 사망원인 통계연보와 사망신고자료를 토대로 작성하였다. 생 명표란 현재의 사망수준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하에서 어떤 출생집단이 나이가 많아지면서 연령대별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가를 정리한 표이다,
사망원인 항목은 통계청이 사용한 KCD제3차 개정안을 적용하였고(천성수⋅박 종순, 2000), 박종순(2001)이 Greville's Method(Greville, 1943)를 이용하여 발표한 사인제거생명표자료를 이용하였다. 23)
<표 20>은 스님들의 설문지 문항 중 본인이 앓고 있거나 본인이 걱정되는 질환 의 유형 자료와 박종순(2001) 등이 제안한 사인제거생명표자료를 비교한 것이다.
스님들의 사망노출요인은 일반인들의 백분율보다 혈액 및 조혈기관의 질환, 내분비
22) Manton, K. G. et. al. : Limits to Human Life Expectancy : Evidence, Prospects, and Implications. Population and Development Review 17. No 4: 603~637, 1991.
23) Greville TNE, : Short Methods of Constructing Abridged Life tables, The Record og American Institute of Actuaries. 1943:32(65):29-34
영양대사질환, 신경계질환, 소화기계질환, 피부근골격계질환에 많이 노출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활동량에 비해 소식이나 2종식 절식 등으로 인해 크게 영양섭취 가 부족함에서 오는 연유일 가능성이 크다. 일반인들에 비해 사망노출요인이 낮은 요인은 신생물질환, 정신행동장애, 순환기계질환, 출산관련질환, 선천성이상, 기타 요인 등이다.
사인 분류 사인제거생명표(Park's) 스님들의 사망노출요인
남자 여자
감염성, 기생충성질환 2.70 1.93 -3.1
신생물질환 27.38 23.07 18.16
혈액 및 조혈기관의 질환 0.17 0.28 8.10
내분비, 영양대사질환 4.11 5.88 6.56
정신,행동장애 1.86 2.48 -0.70
신경계질환 1.01 1.29 8.10
순환기계질환 20.79 27.85 12.60
호흡기계질환 5.30 4.32 5.06
소화기계질환 8.23 3.95 14.19
피부, 근골격계질환 0.51 1.56 10.13
비뇨생식기계질환 1.07 1.29 1.53
출산관련질환 1.23 2.02 -0.07
선천성이상 0.79 1.38 -0.6
달리 분류되지 않는 증상 7.72 11.76 -6.1
사망 외 외인 17.13 10.94 -5.0
100 100 68.86
<표 20> 사인별 사망노출요인의 백분율 (단위: %)
천성수(1998)는 음주로 인한 사망이 모두 제거된 것으로 가정하였을 경우 연 령별로 증가가 기대되는 수명연수는 남성의 경우 3.13년이며 여성의 경우 1.11년 으로 보고하였는 바, 일반인과 대비할 때 스님들은 음주에 의한 사인이 크게 낮다.
음주로 인한 평균수명 손실량을 추정한 천성수의 연구에서 남성의 경우 음주로 인
해 사고 및 상해 1.21년, 간질환 0.84년, 악성신생물 0.64년, 혈관성질환 0.21년, 호흡기결핵 및 호흡기감염질환 0.11년, 알콜성정신질환 0.06년, 당뇨병 0.03년, 소 화기계질환 0.03년 등이라 하였다. 여성의 경우는 사고 및 상해 0.46년, 악성신생 물 0.21년, 혈관성질환 0.21년, 간질환 0.15년, 호흡기결핵 및 호흡기감염질환 0.03년, 당뇨병 0.03년, 알콜성정신질환 0.01년, 소화기계질환 0.01년으로 전체적 으로 보면 남성3.13년 여성1.11년 증가하였다.24) 스님들의 생활습관으로 보아 음주로 인한 사인은 크게 제거되어 있으므로 평균수명 연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려들의 평균수명이 전국평균 대비하여 크게 낮은 이유에 대해 연구가 필요하게 된다.
<표 21>는 승려들과 일반인 간에 사망사인별 노출이 크고 작은 항목들을 분류 하여 정리한 것이다
높은 질환 (-요인) 비숫한질환 (0 요인) 낮은 질환 (+요인) 감염성,기생충성질환 0.5 호흡기계질환 0.91 신생물질환 5.06 혈액및조혈기관의 질환 0.03 비뇨생식기계질환 0.18 정신,행동장애 0.35 내분비,영양대사질환 0.68 선천성이상 0.25 순환기계질환 3.87
신경계질환 0.25 출산관련질환 0.10
소화기계질환 1.69 달리 분류되지 않는 질환 1.63
피부,근골격계질환 0.09 사망외요인 3.52
계 3.24 계 1.34 계 14.53
<표 21> 일반인 대비 스님들의 사망사인별 비교
박종순(2001)이 제시한 사인제거모델25)에 위 표를 적용할 경우 스님들이 일반 인들을 대상으로 비교할 때 약 11년 이상 평균수명이 길어야 한다. 그럼에도 최
24) 천성수, “음주로 인한 평균수명 손실량 추정에 관한 연구”, 「대한보건협회 학술지」, 제 24권, 제 1 호, p.153, 1998.
25) 박종순, “사인제거 모델을 통한 우리나라 평균수명 길이에 관한 연구”, 「한국보건통계학회지」, 제 26 권, 제 1호, p.55, 2001.
근 스님들의 평균수명이 일반인들과 비교할 때 저하되어 있는 현상에 대하여는 여 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음과 같이 설문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스님들의 사망원인을 묻는 설문에 노환 41.1% > 암⋅심장질환 27.9% > 과로 20.2%로 전체 90%가 답하고 있다. 또한 암⋅심장질환과 과로로 인한 사망을 걱 정하고 있는 응답자가 전체의 50%대에 달한다고 응답한 점을 비추어 볼 때 스님 들의 건강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
생명력은 경제수준의 열세에 의한 보건수준의 저하, 위험행위 노출경향의 심화 에 영향을 받음으로써 노년층에 이르면 위험요인행위가 줄어드는 반면 질병 혹은 건강기능 저하에 의한 생명력감소로 인해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 스님들의 경우 일 반인들보다 평균수명이 낮아진 이유에 대하여 자연적 특성보다 사회경제적 요인의 차이에 의한 위험요인 노출수준의 편차 때문이라고 하는 설명은 적용되지 않을 것 이므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제 2 절 선식과 평균수명과의 관계
불가(佛家)의 선식(禪食)은 자연환경을 인간과 공존시키는 환경중심적인 음식 문화이며 인간이 그를 둘러싼 자연환경이 주는 생산물을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여 섭취하게 하는 식문화(食文化)이다. 선식(禪食)은 참선으로 깨달음을 구하기 위하 여 좌선(坐禪)하면서 수행할 때 먹는 식사를 말하며 참선을 통하여 깨달음을 추구 하는 것이 중요한 수행생활이기 때문에 선식이라 말하고 있다.
따라서 사찰의 선식(禪食)은 일반적인 음식과 채식, 자연식의 기능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건강하고 맑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불가에서는 자연의 순리와 계절을 거스르는 식사, 육식 위주의 식사, 농약과 화 학조미료를 남용하는 식사 등 자연과 인간이 단절된 식습관으로 인해 질병의 발생 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채식을 기본으로 하는 사찰의 선식은 우유를 제외한 일체의 동물성 식품과 오
신채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사찰 주변의 자연을 이용한 식물성 식품의 다양한 배 합과 조리, 가공하여 섭취하고 있다. 즉, 콩류를 통한 양질의 단백질과 식물성지방 그리고 풍부한 섬유소 및 약용성분을 섭취하여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식은 '수행(修行)과 약(藥)'으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선식은 금기음식과 동적 인 음식과 정적인 음식으로 음식을 구분한다. 금기음식은 육류와 어패류, 오신채, 술, 인스턴트식품을 말하고 이것은 모두 동적인 음식에 속한다. 동적인 음식은 먹 으면 밖으로 표출되는 힘이 생기는 것으로 그 성질이 탁하다. 정적인 음식은 금기 식품과 오신채를 제외한 채소류와 곡류, 콩류를 말하며 밖으로 표출되는 힘보다 내 면이 충실해지는 힘이 많은 음식으로 그 성질이 맑은 것을 말한다.
선식의 구분 내 용
동적인 식품
밖으로 내치닫는 성질이 많은 식품으로 금기식품들을 말한다.
·不殺生戒 - 고기를 먹지 말라.
·不飮酒戒 - 술을 마시지 말라.
·不食五辛菜戒 - 오신채(파, 마늘, 달래, 흥거, 부추)를 먹지 말라 정적인 식품 안으로 정적인 고요를 가져오는 식품으로 금기식품과 오신채를 제
외한 채소류, 곡류, 콩류 등이 이에 속한다.
<표 22> 정적인 식품과 동적인 식품
불가의 음식은 자비(慈悲)사상에서 비롯되며 자비사상은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 는 것을 자(慈), 중생의 고를 없애주는 것을 비(悲)라 하여, 부처님은 남에 대한 태도로서는 자비의 정신을 강조하여 인간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생물에 까지 자비를 베푸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다.
육식금기 사상은 부처님의 “불살생계(不殺生戒)”에 근거한 ‘살생을 하지 말 라'는 가르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체질에 따라 음식을 먹게 하시고 병인식 으로 병든 수행승을 위해서 육식을 허용하기도 하였다.
선식은 크게 상식(常食)과 약식(藥食), 병인식(病因食)으로 나뉘며, 유형별로는 저장식품류와 신선한 식품의 장기보존을 위한 건식품류, 산중스님들의 단백질 보충 을 위한 음식인 대두류와 열량부족을 해결해주는 부각류가 있다. 그밖에 산채류와 약용식물류, 불교의례음식과 함께 발달한 다과류, 그리고 천연조미료가 곁가지를 이룬다.
이상 살펴본 대한불교 조계종 스님들에게서 보여지고 있는 음식과 관련한 연구 결과에 따른 내용 또한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본 논문은 모든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교연구에는 각 종교단체가 갖고 있는 특성에 따른 한계점 등을 고려하여 한국불교 27개종파 가운데 대한불교조계 종 스님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그 이유는 獨身淸淨한 삶에 따른 무소유 사상의 대승정신에 입각한 조계종 전통적 수행특성과 생활방식이 禪佛敎 발생 이후 1,300 여 년 동안 고스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공양의례에 따른 식생활은 물론 사유방 식에 있어 일반인과 생존, 소유, 보존, 존재욕구 등에 크게 대비되는 면을 보이고 있으며, 오늘날에 이르러 생활주거 공간과 환경이 약간 바뀌어 지긴 하였으나 주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산중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과 집단대중생활이 이루어지고 있 음에 비추어 볼 때 수행자 개개인의 생활상 특히 전체 수행자의 식생활이 평균수 명특성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는 매우 관심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 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찰에서의 음식과 섭취과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설 문결과로 유추해 볼 때 사찰 내 스님들의 주거환경 및 생활습관과 채식에 의한 선 식 위주의 식생활만으로 평균수명연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에 대하여는 쉽 게 동의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