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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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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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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들의 대화

014/1:야, 너 근데 요즘에, 어~ 시험공부는 제대로 해냐(하냐)?<I-;Q;Q;X>

015/2:안 해.<R;QY;S;X><I;S;S;X>

016/1:왜 안 해?<R;SY;Q;X><I;Q;Q;X>

017/2:내 맘.<R;QY;S;X><I;S;S;X>

018/1:너 나랑 똑같구나.<R;SY;S;X><I;S;S;X>

019/1,2:<웃음/흐흐>

020/2:니 게임, 컴퓨터 하지?<I-;Q;Q;X>

021/1:나?<I;Q;Q;X> 어쩔 때 (해).<R;QY;S;M2><I;S;S;M2>

022/2:뭐 하는데?<R;SY;Q;X><I;Q;Q;X>

023/1:어?<I;Q;Y;X> 어쩔 버디 켜놓고 하면 재= 재미없으면은 그냥 꺼.<R;QY;S;M2>

024&

025/2:<웃음/으흐흐> 야,<I-;H;H;X> 여기, 여기 앉는 사람은 미인이다?<I;S;S;M2>

026/1:어?<I;Q;Y;X>

027/2:여기 앉는 사람 미인이다?<R;QY;Q;X>

028/1:왜?<I;Q;Q;X>

029/2:저 한신 있잖어,<R;QY;S;X>

030/1:어?<I;Q;Y;X>

031/2:한신-,<R;QY;S;X><I;S;S;X>

032/1:어.<R;SY;Y;X>

033/2:이름이 한신이잖어?<I;S;S;X>

034/1:응.<R;SY;Y;X>

035/2:초원 뒤에서, 뭐지~ 한신 나오는 애들이 미인이야.<I;S;S;X>

036/1:으흐.<R;SY;E;X>

037/2:백 살 넘게 ((넘었어)).<I;S;S;X>& 니 옛날에, 뭐지~ $이름;이두희$ 선생님이 좋냐 아니면 지금 선생님이 좋냐?<I-;Q;Q;M2>

038/1:너는?<R-2;QX;Q;X><I;Q;Q;X>

039/2:니 먼저 말해-.<R;QX;O;X><I;O;O;X>

040/1:나는, $이름;이두희$ 선생님이 좋아.<R;OY;S;X><RD37-2;QY;S;X><I;S;S;X>

041/2:왜?<I;Q;Q;X>

042/1:어?<I;Q;Y;X> 왜 있잖아~, 청소도 막~, 엄청, 뭐~ 바닥 드러워도 상관 없 어.<R;QY;S;M2><I;S;S;M2>

043/2:이거 딱~ 녹음해 갖고 $이름;송상원$ 선생님 드리면 죽-

어.<R-2;SX;S;X><I;S;S;X>

044&

0451,/2:<웃음/으흐흐>

046/1:어떻, 너는 어~, 너는 왜 살어(살아)?<I-;Q;Q;X>

0471,/2:<웃음/으흐흐흐>

048/2:아이,<RD46;QX;H;X> 야-.<I;S;H;X>

(2)

049&

050/1:니가 왜 살을(살) 거 같애(같아)?<RD48-2;SN;Q;X><I;Q;Q;X>

051/2:음 그냥.<R;QX;S;X><I;S;S;X>

052/1:그냥이란 말이 없으면 어떻게 살 거야?<R;SN;Q;X><I;Q;Q;X>

053/2:어~ 그냥.<R;QX;S;X><웃음/으흐흐흐> 너 왜 살어?<I;Q;Q;M2>

054/1:내 임무가 있다고 생각해.<R-2;QY;S;X><I;S;S;X>

055/2:“내 임무가 생각해”라는 글자가 없으면?<R;SN;Q;X><I;Q;Q;X>

056/1:<웃음/으흐흐> 아이씨!<R;QX;E;X><I;S;E;X>

057/2:“아이씨”라는 글자도 없으면?<R;SN;Q;X><I;Q;Q;X>

058/1:<웃음/어흐어> 나보다 더 하네?<R;QX;S;X><I;S;S;X> & <기침> 너는 $이름;김근영

$을 어떻게 생각애(생각해)?<I;Q;Q;M2>

059/2:그냥.<R;QX;S;X><I;S;S;X>

060&

061/1:좋다고 생각 해, 아님 나쁘다고 생각 해?<RD59;SN;Q;X><I;Q;Q;X>

062/2:반.<R;QY;S;X><I;S;S;X>

063/1:반?<I;Q;Q;X> 어떨 때 좋고, 어떨 때 나뻐?<R;SN;Q;D2><I;Q;Q;D2>

064/2:싫우(싫어).<R;QX;S;X>

065/1,2:<웃음/으하하>

066/2:내 맘(마음)이지.<I;S;S;X>

067/1:나 화장실 좀 갔다 올게.<I-;A;A;X>

068/2:나가지 말랬는데.<R;AN;S;X><I;O;S;X>& 나가지 말랬다.<I;O;S;C2>

□ 참고 문헌

1. 김길영 외(2003), ≪한국어 화용론≫, 세종출판사.

2. S.C.Levinson(1983), Pragmatic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이익환 외 역(1992), ≪화용론≫, 한신문화사.)

3. 이성범 외(2002), ≪화용론연구≫, 태학사.

□ 학습 평가

1. 대화분석 원리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대화의 많은 기록을 검토하여 반복적 형을 찾아야 한다.

② 단일 자료에 바탕을 둔 분석을 해야 한다.

③ 선택적 발화 중 하나를 선정하는 데 따르는 상호작용에 강조점을 두어야 한다.

④ 대화 내의 체계적 속성을 발견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2. 전사 기호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말하는 사람이 번호로서 표시되어야 한다.

② 두 사람이 말이 겹칠 경우. 겹치는 부분을 표시해야 한다.

③ 부정확하게 들리는 발화는 기록할 필요가 없다.

(3)

④ 한 화자의 발화에서 3초 이상 쉼이 나타난 경우는 기록해야 한다.

3. 화행 태그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화행과 형식이 일치하면 직접화행이다.

② 단위화제에 대한 표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③ 순서의 이어나가기를 알기 위해서 포함, 의존, 상호관계의 태그를 붙여 준다.

④ 맞장구나 지연을 뜻하는 간투사의 경우에도 태그를 붙여 줘야 한다.

※ 정답과 해설

1. ②

대화분석은 다수의 자료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즉, 단일 자료에 바탕을 둔 분석을 피한다.

대화분석은 귀납적인 연구이기 때문에 자료가 많을수록 좋다.

2. ③

부정확하게 들리는 발화도 문맥상 예측이 가능하면, 표기해 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분석 가능한 자료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들리는 발화는 표기하지 않는 것이 좋 다.

3. ④

맞장구나 지연을 뜻하는 간투사의 경우에도 태그를 붙이지 않는다. 태그는 화행에만 붙여 주는데, 맞장구나 지연을 뜻하는 간투사는 하나의 화행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4)

Ⅸ. 공손의 원리

1. 공손과 체면

1.1. 공손

공손(politeness)이란, 대화하며 상호 작용하는 과정에서 대화 참가자의 체면을 인정한다 는 것을 보여주는 수단이다. 여기에서 체면이란, 각 사람의 공적(집단적 또는 사회적) 자아 개념이다.

화자가 전달하는 정보의 내용보다 정보를 전달하는 화자의 태도에 의해 대화의 성패가 좌 우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한국어 담화에서 그러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는데, 이는 한국사 회가 유교적 전통을 가지고 있는 규범사회이기 때문에 화자의 태도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 응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하여 대인관계에서 요구되는 공손한 태도만이 아니라 말에서 도 예의를 지키기를 요구하게 됨으로써 언어적 공손의 문제가 더 중요하게 된 것이라고 본 다. 대화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한 경우에 흔히 듣는 말로,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그 사람이 나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정보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정보를 전달하는 화자의 태도가 기대와 다르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어 담화에서는 화용적인 명료성(협조원리)보다 공손성(공손원리)이 우선적으로 전달되어야 대 화가 유지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손은 사회적으로 멀거나 가까운 사람 사이에서 모두 사용된다. 공손은 사회적으로 거리 가 먼 사람의 경우 존경의 형식으로 표현되고, 가까운 사람의 경우는 우정과 친밀감을 드러 내는 방법으로 표현된다. 즉, 화자와 청자의 상대적 거리감에 따라 공손을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1) ㄱ. 김민호 선생님, 죄송합니다만, 잠시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ㄴ. 김민호 선생, 잠시 의논할 말이 있어요.

ㄷ. 민호야, 잠시 할 말이 있어.

청자가 화자보다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으면 일반적으로 사회적 거리가 멀다. 이 경우에는 (1ㄱ)처럼 호칭에 ‘님’을 붙여서 존경을 나타낸다. 청자가 화자보다 나이가 적거나 비슷하거 나, 지위가 낮거나 비슷하면, (1ㄴ)처럼 호칭에 ‘님’을 붙이지 않는다. 화자와 청자가 모두 아이이거나, 화자가 어른이고 청자가 아이일 때, 또는 화자와 청자가 아주 가까운 친구 사이 일 때, (1ㄷ)처럼 성을 붙이지 않고 이름을 부른다.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더 공손하다.

(2) ㄱ. 누가 생크림 케이크를 먹어 버렸네.

(5)

ㄴ. 너, 생크림 케이크를 먹어 버렸지.

(3) ㄱ. 우리 모두는 소현이를 그리워할 거야.(‘소현’에 강조를 두는 억양으로) ㄴ. 우리 모두는 희영이는 그리워하지 않겠지만 소현이는 그리워할 거야.

(2)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2ㄱ)처럼 함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2ㄴ)처럼 직설적으로 말 한다면 그 아이는 모욕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그 질책이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면 더욱 그러 할 것이다. 따라서 부모의 (2ㄱ) 발화는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말함으로 써 공손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3)에서 희영이를 그리워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동의를 하 지 않을 때도, (3ㄱ)처럼 희영이를 직접 언급하지 않는 것이, (3ㄴ)처럼 직접적으로 희영이 를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공손하게 된다.

명령으로 표현된 요청의 공손에 대한 평가는 명령을 받는 사람에게 미치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효과에 의해서 좌우될 수 있다. 긍정적인 효과를 줄 때는 직접 명령을 사용해도 공손 에 어긋난 표현이 아니지만, 부정적인 효과를 줄 때는 직접 명령을 사용하면 공손에 어긋난 표현이 된다.

(4) ㄱ. 이 책상 좀 옮기시오.

ㄴ. 이 선물 하나 더 가지십시오.

(4ㄱ)은 청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즉, 부정적 효과를 내는 명령이고, (4ㄴ)은 청자에게 이득 이 돌아가는 즉, 긍정적 효과를 내는 명령이다. (4ㄱ)의 경우 직접적인 명령의 형태를 취하 기보다 “이 책상 좀 옮겨 주시겠습니까?”라고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이 공손하다. (4ㄴ)과 같 은 청자에 대한 요청은 그것이 무례한지 생각할 것이 없이 명령문의 형태로 직접적으로 표 현될 수 있다. 그 이유는 화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청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자에게 더 이로울 것이라고 확신하는 일을 강요함으로써, 청자가 선택해야 하는 부담을 화자가 대신 가지는 것이다.

명령은 중립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군대와 같은 제도화된 맥락이나 기사문 또는 공식적인 기안문의 작성의 경우, 또는 비상사태에서는 직접 명령을 하여도 상대방의 체면을 손상시키 지 않는다. 군대에서의 명령은 그 명령의 구조가 정당한 것이라면 공손한 것이기보다는 정당 성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사문, 공식적인 기안문, 비상사태에서도 마찬가지다.

(5) ㄱ. 모두 사격 준비!

ㄴ. 출발! 서울로!

ㄷ. 글2010으로 작성하고 페이지는 붙이지 말 것!

ㄹ. 불이야!

(5ㄱ)은 군대, (5ㄴ)은 기사문, (5ㄷ)은 공식적인 기안문의 일부, (5ㄹ)은 비상사태(화재가 난 건물에서의 비상사태)이다. 여기에서 명령 자체는 공손한 것도 무례한 것도 아니다.

(6)

1.2. 체면

체면(face)이란 공적으로 지켜지는 개인의 자존심을 말한다. 즉, 체면이란 모든 사람이 자 신에 대하여 가지고 싶은 공적 자아상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모두 자신의 가치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유지되기도 하 고, 손상받기도 한다.

1.2.1. 적극적 체면과 소극적 체면

체면에는 적극적인 체면과 소극적인 체면이 있다. 적극적인 체면(positive face)은 독립적 인 주체로서 자신의 신분을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말한다. 소극적 체면(negative face)은 외부의 간섭이나 부당한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벗어나서 자기가 선택한 일을 하는 자유를 누 리고자 하는 것, 곧 방해받지 않으려는 욕구를 말한다.

1.2.2. 체면위협행위와 체면보호행위

대화 참가자들은 일반적으로 서로의 체면 욕구가(공적 자아 개념) 존중되기를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체면 욕구는 체면 행위 이전의 것으로 체면 욕구가 행동으로 나타날 때 체면위 협행위 또는 체면보호행위로 나타난다. 체면위협행위(face threatening act)는 청자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행위이다. 체면보호행위(face saving act)는 청자의 체면을 지켜주는 행위이다.

(6) (이웃의 젊은이가 늦은 밤에 음악을 크게 틀고 있다. 이웃집 노인이 그 젊은이에게) ㄱ. 시끄러워. 음악 꺼!

ㄴ. 이제 늦은 밤이고 사람들이 자야 하는데, 음악은 그만 틀었으면 좋겠어요.

(6ㄱ)은 체면위협행위이고 (6ㄴ)은 체면보호행위이다. 따라서 (6ㄱ)보다는 (6ㄴ)을 사용하 는 것이 청자의 체면을 지켜주는 것이 된다. 대화 참가자가 서로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이루 고 유지하려면 체면보호행위를 해야 한다.

1.3. 공손과 체면의 전략

브라운과 레빈슨(Browm and Levinson, 1987)이 공손을 파악하는 기본적인 관점은 인간 이 의사소통의 과정에서 ‘체면(face)’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점이다. 즉 자신 의 행위를 방해받지 않으려는 욕구인 소극적 체면(negative face)과 상대방에게서 인정받으 려는 욕구인 적극적 체면(positive face)을 가지고 있어서 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언어 적 전략을 세운다고 보는 것이다.

(7)

일반적으로 대화 참가자는 상대방의 소극적 체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적극적 체면을 세워 주려고 노력한다. 소극적 체면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은 화자가 청자의 개인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 그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공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청자를 정당하게 존중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적극적 체면을 세워 주는 것은 화자가 청자를 인정하고 있으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다.

1.3.1 적극적 공손 전략

적극적 공손 전략(positive politness)이란, 화자가 청자의 적극적 체면을 보호하는 방법을 말한다. 적극적 체면은 관련되고 싶어하는 욕구로,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남이 속한 집단 의 구성원이 되고 싶고, 나의 욕구를 남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욕구이다. 즉, 적극적 체면을 향한 체면보호행위는 다른 사람의 능력을 인정해 주고, 협동심을 보여 주고, 목표와 관심이 같다는 것을 강조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7) ㄱ. 어제 우리가 한 일은 성공적이었어요.

ㄴ. 당신과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이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 해요.

(7ㄱ)과 (7ㄴ)은 소속감을 나타내는 ‘우리’, ‘당신과 나’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친근하고 가까 움을 나타냄으로써 청자와의 유대감을 강조하고 있는 적극적 공손 전략이다.

1.3.2. 소극적 공손 전략

소극적 공손 전략(negative politness)이란, 화자가 청자의 소극적 체면을 보호하는 방법을 뜻한다. 소극적 체면은, 독립적이고자 하는 욕구로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으며, 어디에 도 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소극적 체면을 향한 체면보호행위는 상대방이 가진 시간에 관심을 표현한다거나, 부담을 주거나 방해하였을 때 사과하는 행위 등 을 포함한다.

(8) ㄱ. 편한 시간에 오세요.

ㄴ. 제가 어려운 부탁을 해서 죄송해요.

(8ㄱ)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화자가 청자의 시간에 관심을 표현한 소극적 공 손의 표현이다. (8ㄴ)은 화자가 청자에게 어려운 부탁을 함으로써 부담을 준 것에 대해 사 과를 하고 있는 소극적 공손의 표현이다.

소극적 체면위협행위와 소극적 체면보호행위는 청자에게 다른 반응을 일으킨다.

(9) ㄱ. 갑: 그냥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어떡해? 얼른 청소하지 않고!

을: 제가 지금 놀고 있는 줄 아세요? 공부하고 있어요. 제가 뭐 청소부인 줄 아

(8)

세요?

ㄴ. 갑: 이렇게 말하면 네 일에 방해가 되겠지만, 날 좀 도와줄 수 있니?

을: 미안해요. 제가 공부하느라 깜빡했어요. 지금 바로 청소할게요.

(9ㄱ)와 (9ㄴ)의 대화에서 갑은 을에게 청소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9ㄱ)의 갑의 말은 을의 체면을 손상시킨 표현이다. 그래서 을은 손상받은 것에 대한 반응을 보인다. (9ㄴ)의 갑과 같이 소극적 체면을 세워 주는 말을 했으면 을의 체면은 손상되지 않고 (9ㄴ)의 을처 럼 반응했을 것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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