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원고
64
대한설비공학회● 설비분야는 건설업 신 가치창출의 핵심분야이다.
건설업계가 폭풍전야처럼 느껴진다. 고요한 것 같으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대비를 위 해 뭔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다가올 미 래의 모습이 어떠할지 정확히 예상하기란 매우 어려 워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모습보다는 중구난방으 로 부산한 모습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지금을 어떻 게 살고 있는가? 사람이기에 그 형태와 모습이 어떠 하든지 열심히는 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잘 살고 있는가? 잘 살기 위해 노력은 한다. 하지만 명쾌한 정답은 없다. 시간이 더 지난 후, 우리는 후 대 사람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만한 노력을 하며 살 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인 건설업을 후대에는 어떻게 영위하며 살아가게 될까.
건설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고민은 혼자 보다 함께 하는 것이 보다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서 론
지난 50년간 건설업은 대한민국의 발전에 지대 한 공헌을 했음을 부정할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해외 수출의 역군으로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외 건설 수지의 흑자를 달성하였고, 다양한 기술을 융 복합시킨 인텔리전트 빌딩과 살기 좋은 집을 만들면 서 국가 기반 수준을 향상시켜 왔다.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던 건설업계가 근래에 들어 조금은 후퇴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흐름이 바뀌면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남자는 신랑감으로 최하 점수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농담 반 진담 반 나온다. 안타깝 지만, 현실이다. 그렇다면 필자는 궁금하다. 과연 건 설업이 사양산업인가? 그래서 미래에는 사라질 산업 인가? 이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답할 사람은 아 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어려워진 건설경기에 직면하여 있을까? 그 이유가 단순히 국제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가 이유인 것일까? 하나하나 짚어가며 따져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본 론
국내 건설업의 성장률이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 작한 데에 대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2008년 서브 프라임 사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부동
진형재 / (주)한라 해외건축기술부 설비담당 대리(hyoungjae.jin@halla.com)미래 건설업계의 개척자
바로 설비인입니다
설비저널 제 43권 2014년 11월호